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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들의 쉼터


[캐릭터들의 쉼터] [녹그] 2011년 9월 4일자

<8월 중순에 있었던 쿠울사건 처음...>

 

쿠울> 저, 이 부분에서 감정처리를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나루> 음...흠... 한 번 말해보죠. 여기에서 쿠울이라면 어떻게 할 거 같아요?

쿠울> 잘은.. 모르겠지만, 이 대본대로는 아닐 거 같아요... 분명 폭발할텐데....

뮤라엔> 오홍! 과연 130점짜리 객연님! 잘 파악하셨어요~ 맨날 대본들고 연습하시더니만 캐릭터 파악을 다 하셨군요. 짝짝짝.

나루> 음, 정말 그렇게 생각하셨다면... 폭발해버리세요.

쿠울> ...네?

베니크> 시두님은 캐릭터에 대해 엄청 자율성을 보장해요. 만약 폭발해야할 이유가 타당하다면 그대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커요.

쿠울> 저... 이대로 하면 대본이 망가지는데도요?

나루> 에이, 시두님이 17년동안 글을 써왔다는 유일한 표시가 그거잖아요! 시놉이 아무리 망가져도 다 끼워맞추고 메울 수 있다는 장점! 한 번 해봐요~

쿠울> 으음...

뮤라엔> 해봐요! 혹시 알아요? 시두님이 반해서 연기점수 140점 매겨줄지? ㅋㅋ

나루> 우와, 그럼 쿠울님이 계속 기록 깨는거야?

뮤라엔> 고고싱!

쿠울> 음, 그래도 된다면... 한 번 해볼게요.

나루> 화이팅!

 

 

 

<중반>

 

나루> 우와, 나 놀랐다?

뮤라엔> 그러게.. 보통 시놉박살내버리면 그 누구도 살아남지 못했는데...

베니크> 그, 그럼 일부러 나루는 쿠울님이 시놉박살내게 유도한 거란 말야?

나루> 전에 쿠울님한테 이야기한 건 다 맞아. 다만 이야기 안 한게 있을뿐...훗훗

베니크> ...사악하다.

나루> 시놉박살내면 시두님이 잘 메우고 뒤치닥거리하고, 까진 맞아. 근데 그 장본인은 누구도 살아남지 못한다... 가 불문율이었지.

베니크> 하긴, 그렇긴 하네. 전에 나루 불쌍하게 맞았지 ㅠㅠ

뮤라엔> 나루가 가장 심하고... 별로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들이지...

나루> 그래서 궁금했어. 쿠울님 같은 객연이 그렇게 해도 시두님은 봐줄까? 허허 웃어넘길까?

베니크> 그게 이번 결과인거군.

뮤라엔> 대단했어. 시두님 손이 몇 번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도 결국엔 참아내시더라구!

나루> ...젠장.

베니크> 객연은 어쩔 수 없어. 일단 의미도 손님이잖아. 98년도의 삼속사건을 잊은 건 아니겠지?

나루> 젠장! 젠장!

 

 

 

<후반 - 3팀객연들의 모임>

 

아인> 분명 만점짜리 연기셨는데...

쿠울> 후우, 어떻게 되어가는 일인지 모르겠어요. 시키는대로 했는데.. 시두님의 그런 표정은 처음 봤어요. 뭔가 잔뜩 참는 듯한.... 아무말 없으시긴 했지만...

목캔디> 그래도 부럽네요. 객연중에 혼자 잘 나가고 계심.

쿠울> 그냥, 전 시키는대로만 할 뿐이에요.

아인> 에이, 주연, 조연보다 더 열심히신거 모를까봐요? 어떻게 그 성격에서 그 성격으로 변하는지도 젤 신기해요!

쿠울> 저도 처음에는 파악이 안 되서, 엄청 많이 물어보고 연구하고 했어요.

김서풍> 13회부터 꾸준히 그림자배역으로 출연하셨으니 연구하실 기회는 많았겠네요. 주연, 조연보다 더 잘해서 아마 다들 시기하고 질투한 걸거에요...

아인> 그럴만도 하지. 자기들은 연기점수 80점을 넘어본적이 없는데 쿠울님 혼자 120점 130점을 다 독식했으니..으힉 ㅋㅋㅋㅋ

쿠울> 음, 그후로 대본이 바껴서 저.. 그냥 이리저리 끌려다니게 되네요. 아마 그 폭발연기 영향인 거 같은 느낌이....

목캔디> 확실한데요 뭐... 시놉복구하기 위한 반작용이죠. 분하시겠다... 조언 잘못 받아서... 활약도 못해보고 제재라니...

쿠울> 꼭... 그렇겐 생각 안 해요. 그럴만 하셨으니 그러셨으리라 생각해요.

아인> 허허, 진짜 천사 여기 있었네.

쿠울> 저, 다음에도 계속 출연이긴 한데, 심상이 바꼈잖아요. 과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제재를 받았는데, 그 캐릭터의 심상은 어떨 것이고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가...를 연구해야 해요.

목캔디> 그런 거 다 대본에 나오잖아요.

쿠울> 아뇨.. 같은 대본이라고 해도, 그 동작을 연기하는 심상이 어떤가에 따라서 완전히 연기는 달라져요. 그거 연구하러 잠시만요...

아인> 우...와....

목캔디> 완전 범생의 모습이로다. 객연의 귀감이오...

김서풍> ㅋㅋㅋㅋ 저러니 주연, 조연한테 왕따를 당하지..ㅋㅋ

 

 

 

<에필로그>

 

시두> 나루 일당 이리 다 나와!

나루> 왜... 왜요?

시두> 쿠울 혼자 저런 폭발을 할 리가 없어. 너희가 뒤에서 시켰지?

나루> 그... 그럴리가요? 그분.. 열심히시잖아요. 아..하하

뮤라엔> 맞아. 맞아. 우린 그냥 열심히 하라는 조언만...컥.

시두> 으흐흐, 마각이 드러났군. 안 그래도 수습하는데 스트레스 쌓여 죽겠는데... 너희들 오늘 좀 맞자.

나루> 으악, 튀어!

뮤라엔> 이런, 이런, 왜 불똥이 우리에게로.. 일단 ㅌ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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