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찮게 접한 장르문학, 결과적으로 전업작가라는 직업을 제게 선물해준 무협/판타지.
열 일곱에 첫 계약을 하고, 열 여덜에 첫 책을 냈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앞으로 내가 계속 글을 쓰면서 살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하게되었습니다.
이유는 무협으로 데뷔를 했지만, 제 온 정신은 목표는 다른 곳에 가 있었기 때문이었죠.
장르문학의 텃세라는 편견을 과감히 물리치며, 일반/로맨스/시나리오라는 큰 틀을 가지고 시장에 도전하고 있지만, 중견작가들의 독점력, 나이가 많지 않다는 편협함에 계속해서 미끄러지고 있네요.
무협/판타지 질을 연재 했을때만 하더라도 조횟수 1만건이 그리 어렵게 느껴지는 일이 아니었는데, 사람이 참 간사한 것이 저조한 조횟수와 관심에 하루에도 마음이 이쪽으로 왔다가 갔다가 하네요.
글을 쓴다는 것이 요즘들어 더 어렵게 느껴진다죠.
점심시간이 가까워졌습니다.
식사 맛있게 하시고, 오늘 하루도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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