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지 이제 한 달 반 정도가 지나가네요...
판타지가 너무 좋아서 내가 읽고 싶은 스토리로 맘 놓고 써보자며 시작한 게 조만간 100편을 찍게 되서 다시 한 번 제 글을 첫 회부터 읽어 보았죠...
여기 말고 딴 곳에서 계속 올리고 있었는데 판타지 2위 까지 올라가서 “ 아... 나한테도 이런 소질이 있다니... ” 라며 자만 속에 보름을 보냈었지요.
점수도 판타지 1위... 댓글도 다 좋은 말...가끔 오타수정 해달라고 하니 뭐 초보한테 별걸 다 바라네. 이정도면 됐지. 라는 생각을 하며 또 며칠을 연참을 달리다가 문득 제가 이제껏 적은 소설을 처음부터 읽어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1회 부터 읽기 시작했죠...
헐..... 정말 가관 이더군요... 필력...어이없고...맞춤법... 저희 조카보다 못한 듯....문맥의 흐름....서로 타임머신을 타고 있고.... 주인공이름 회차 마다 틀리더군요.....
갑자기 수치심과 부끄러움에... 이거 내려야 되나? 하는 고민을 심각하게 하게 됐죠.
너무나 부족한 제 소설을 이제껏 읽어주시며 “ 재밌다. 다음 편 기대됨..연참 빨리! ”
이런 댓글로 저를 응원해 주셨던 분들에게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 들어서 몸 둘 바도 없고... 그래도 한번 해보자며 맞춤법교정기 프로그램도 하나 더 추가해서 돌려 보고 저도 다시 한 번 읽어 보았는데도 마음이 안 놓이네요...
선배 작가님들의 경험이나 조언 좀 구하려고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보네요..
글이 너무 우울 모드인가?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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