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
14.04.29 15:16
조회
4,797

르웨느-마요네즈.png

안녕하세요, 본편을 완결내고 이 홍보글을 작성하는 르웨느입니다. 오늘의 홍보 컨셉은 [난잡]입니다. 읽는이에게 어떻게 읽힐지 신경 안 쓰고 막 써내려가 봅시다!


우선 인공패 간략한 줄거리 소개!

‘인공패’는 동화 ‘인어공주’를 모티브 삼은 글입니다. 고로 작중에는 인간남자에게 빠져서 종족이고 목소리고 다 팔아넘기고 지상으로 튀어버리는 인어공주가 나옵니다. 이 소설은 그런 인어공주와 친분 있던 Y모 양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칠일간 조건부 인간이 된 철 없는 인어공주와 꼬리지느러미 그대로 달고 나온 주인공의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지상 상륙기.........라고 적으니까 약냄새가 나네요. 솔직하게 적자면 주인공의 지상 수난기입니닼!

+인어공주는 벙어리고 주인공은 장님 듀오랍니닼! 주인공 구르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께 ‘인공패’를 추천합니다!


다음은 본문 맛보기!

「이대로…….」 용아창 끝에 모여든 기옥이 바람을 불러일으킵니다. 대지에 날카로운 발톱자국이 새겨지고 마찰한 바람이 용울음소리를 그려냅니다.

요네즈의 뜬 눈에서 핏방울이 흘러내립니다. 하얗게 벌어진 상처들에서도 피가 흘러나와 어깨로 뭉쳐듭니다. 다시금 피로 된 요골과 척골이 세워지고 붉은 깃털이 자라납니다.

지느러미 날개가 자라자마자 검은 꼬리자루는 기르라인에게로 달려듭니다. 「나는, 왕녀를.」 기르라인은 정면에서 달려드는 요네즈를 향해 리바이어던의 이빨을 겨냥합니다. 충전된 기옥이 발사되고 요네즈가 동시에 입을 벌립니다.

「침묵해라, 리바이어던!」

폐를 긁어 밭아내는 짐승의 목소리. 그 음성은, 그 언어는 인어의 것이 아닙니다.

쏘아지던 기옥이 물거품처럼 흩어지고 그 자리로 요네즈가 달려듭니다. 기르라인의 어깨가 경직을 일으키더니 이내 가벼워집니다. 리바이어던의 이빨을 쥔 오른팔의 섬유조직이 찢어져 땅으로 떨어집니다. 기르라인은 고함을 터트리며 왼손에 물의 창을 형성해 마주 달려듭니다. 더 이상 과열될 수 없는 심장이 쿠궁거립니다. 피눈물을 흘리는 검은 눈과 시선이 마주칩니다. 아. 리바이어던의 이빨은 죽은 용의 사체일 뿐이지만 저것은, 저 괴물은 살아있는 용의 심장을 갈취한 심해의 군, 주.

피빛 낫이 물의 창을 와해시키고 그대로 기르라인의 목덜미에 엉켜듭니다. 황금색 등껍질이 떠올라 살결에 박혀드는 피날붙이는 없었지만 강한 물리력이 그의 목을 휘감아 진흙탕에 처박습니다. 따라붙은 요네즈의 왼손이 기르라인의 머리를 움켜잡아 누릅니다. 「나는……!」 해골 투구에서 흘러나오는 물줄기가 요네즈의 손을 기어타고 올라가 압박을 가합니다. 허나 기르라인의 머리를 내리누르는 손힘은 일체 줄어들지 않습니다. 날이 선 흑안이 기르라인을 내려다봅니다.

「너는 이듀르웬의 기사였다.」

기르라인의 안면이 일그러집니다. 파란 눈이 하늘을 배회하고 있는 푸른 새를 쫓습니다. 기르라인의 얼굴 위로 요네즈의 손바닥이 뒤덮입니다. 기르라인의 벌려진 입으로 구슬이 삼켜집니다. 빠르게 식도로 넘어가 위장으로 굴러든 구슬이 터집니다. 수족관의 강화유리가 또다시 날을 세워 기르라인의 내장을 헤집어놓습니다. 발발 거리는 기르라인의 몸뚱이 위로 황금색 등껍질이 떠오릅니다. 늘어진 왼손이 노란끈을 움켜쥡니다. 경련하는 적의 심장이 완전히 멎을 때까지 요네즈는 누르는 손을 거두지 않았습니다.


이런 내용의, 이런 문체의 소설이 ‘인공패’입니다. 이번 작품은 존대로 끝나는 어미를 차용해 소설 전문을 썼는데요, 제 경험 후기는요~ ..........두 번 다시 이러케 안 씁니다! 표현할 때도 막히는 게 많았고 문장도 몇 번이나 꼬여서 쓰는 사람조차 어지러웠다고 합니다.

르웨느-케찹.jpg

자! 다음은 자랑시간!

첫 번째! 산송장님이 써주신 추천글입니다.

읽어보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두 번째! 길잃은소녀님께서 그려주신 팬아트입니다!

길잃은소녀-요네즈2.png

길잃은소녀-요네즈.png

세 번째! 듀룽님이 만들어주신 팬아트입니다!

듀룽-인어 네즈.png

네 번째! 레몬안님이 수학과목을 상큼하게 포기하시고 그려주신 팬아트입니다!

레몬안-인어 네즈.png

다섯 번째! 은비님이 그려주신 팬아트입니다!

은비-요네즈9.png

여섯 번째! 길리안님이 그려주신 팬아트입니다!

길리안-요네즈.png

일곱 번째! 산송장님께서 그려주신 팬아트입니다!

산송장-인어 네즈.png

여덟 번째! MultaAlta님께서 그려주신 팬아트입니다!

MultaAlta-이듀르웬.png

MultaAlta-인어 네즈.jpg

아홉 번째! 피쮸님이 그려주신 팬아트입니다!

피쥬-인어 네즈.jpg


음, 자화자찬으로 비칠지도 모르지만 팬아트를 받는 소설들은 다른 건 몰라도 소설 속 캐릭터가 분명하거나 매혹적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런고로 캐릭터가 분명한 소설 ‘인공패’ 한 번 읽어보심이?!

인공패

Attached Image



글쟁이는 인정 못하지만 이 소설은 백합끼가 있다고 합니다. 주의!

아래는 김프리님께서 그려주신 팬아트입니다!

제목 없음.png


Comment ' 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5483 한담 19금 쓰시는분 or 고려 하시는분에게 (청소년보호법) +7 Lv.1 [탈퇴계정] 14.04.30 3,892 0
135482 한담 딴 짓 비중을 좀 줄여야겠는데... +2 Lv.23 구선달 14.04.30 3,286 0
135481 홍보 [일반/판타지] 흔적-2nd Generation 홍보 해요 Lv.7 Jun.N.Ma.. 14.04.30 3,314 0
135480 알림 연휴 기념 냉면모임 합니다. +11 Personacon 금강 14.04.30 4,268 0
135479 요청 잘 쓴 판타지 소설 추천 부탁드릴게요 +14 Lv.14 olfam 14.04.30 3,524 0
135478 한담 SF와 판타지는 어떤 점이 다를까요? +18 Lv.50 궤도폭격 14.04.29 3,224 0
135477 추천 억우 작가님 백수건달 참 재밌네요 +5 Lv.33 레드리프™ 14.04.29 4,733 0
135476 한담 여러분은 강박증이 있습니까? +40 Lv.1 [탈퇴계정] 14.04.29 3,899 0
» 홍보 [일연/판타지] 인공패, 완결. (스압주의, 자랑주의) +8 Personacon 르웨느 14.04.29 4,798 0
135474 한담 경기도쪽 방언으로 짐작되는 ..... +8 Lv.75 m민심m 14.04.29 3,885 0
135473 공지 미리보기 후원서비스, 요일 선택 < 모든 작가에... +9 Personacon 문피아 14.04.29 3,537 0
135472 한담 서클, 소울마스터, 그리고 한국식 판타지 +23 Lv.28 허란 14.04.29 3,199 0
135471 홍보 [일연/일반] 무궁화의 진실, 원자탄 개발에 얽힌 ... +5 Lv.23 tulip642.. 14.04.29 3,872 0
135470 한담 푸념ㅁㅁ +10 Lv.2 꿈이랑 14.04.29 3,554 0
135469 한담 비축분을 만들 필요가 있네요. +1 Lv.6 LHH 14.04.29 3,005 0
135468 한담 보통 소설을 얼마나 자세히 읽으시나요? +31 인기작가 14.04.29 4,530 0
135467 홍보 [작연/현대] 천년무사 별주부, 이 별주부가 현대를... +7 Lv.16 뽕나무검 14.04.28 3,459 0
135466 한담 ~따위,가 왜 이렇게 남발되나요? +24 Lv.22 얌전한괭이 14.04.28 5,350 0
135465 한담 선작수를 늘리려면... +11 Lv.11 월하연가 14.04.28 6,061 0
135464 홍보 [일연/판타지] 장미 정원의 주인 - 로맨스 아닙니다! +4 Lv.16 네르비 14.04.28 3,644 0
135463 한담 안녕하세요 +16 Lv.4 KwonJame.. 14.04.28 4,161 0
135462 한담 작가님들께 - 출판권과 전자책 계약의 차이 +6 Lv.18 시우(時雨) 14.04.28 4,444 0
135461 요청 외국을 주 배경으로 하는 출판 소설있나요? +5 Lv.1 [탈퇴계정] 14.04.28 3,332 0
135460 한담 아주 옛날 책이 생각납니다. +6 Lv.19 은깨비 14.04.28 3,887 0
135459 한담 게임소설이라는 장르가 올바르게 가고 있는 걸까요? +29 Lv.66 어디서본듯 14.04.28 3,047 0
135458 한담 지적,조언 하는 것도 상당히 어렵네요. +21 Lv.1 코인냠냠 14.04.28 2,396 0
135457 알림 후원금이 다시 들어왔습니다. +6 Personacon 금강 14.04.28 4,920 0
135456 추천 명인k님의 하트의 반(VAN) +6 Lv.70 지뢰 14.04.28 3,987 0
135455 알림 미리보기, N리스트... +9 Personacon 문피아 14.04.27 2,944 0
135454 한담 폴라이트테일즈에 대한 질문이요! +7 Lv.82 우룡(牛龍) 14.04.27 2,135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