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경기도쪽 방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대개 그쪽 분들이 많이 틀리는 단어가 있더군요.
‘갖을’, ‘갖아’,‘갖음’,‘갖으실’,,,,, ‘가지다’의 준말인 ‘갖다’를 기본형으로 착각 한 것 같기도 하고 ‘겨란’처럼 그들 특유의 방언 같기도 하더군요.
다들 아시겠지만 ‘가질’, ‘가져’, ‘가짐’, ‘가지실’,,,,라고 표기하고 발음해야 합니다.
뭐, 제 지인들만 유독 그런것인지도 모르겠지만 뭐, 전문가가 아니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사실은 저도 ‘으’,‘어’구분을 잘 못해 가끔 웃음거리가 되는 처지 인데다 더해서 제글은 수많은 오타가 넘쳐납니다.)
문제는 신문기사나 소설 등에서도 종종 저런 낱말들이 보인다는 것이죠.
진짜 눈에 거슬립니다. 볼 때마다 아주 그냥 미치고 환장하겠습니다.
‘에이~ 미치고 환장까지야....’라고 생각하시겠죠?
네! 사실 제가 강박증이 있습니다.
치약은 무조건 끝에서부터 차근히 짜야 하고 담배는 무조건 왼손으로 핀다거나 강박증이 여러 생활 상에 나타납니다. 그리고 글에서는 바로 요 단어가 강박의 대상입니다.
한창 글 속에 빠져들다가도 ‘갖을’이라는 단어만 보이면 바로 읽기를 중단해 버립니다. 그리고는 혼자 바르르 떨며 어찌 할 바를 모르죠. ㅜ.ㅜ
‘우리 글을 제대로 쓰자!’ 따위의 거창한 주장을 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사소한 데에 강박이 있는 이 불쌍한 중생을 위해 훌륭하신 여러분들이 조금만 도와주십사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갖은 노력이 담긴 창작물, 꼭 한번만 더 확인 해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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