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문피아 연재작 거의 대부분이 주인공이 승승장구하거나 처음에 고생 반짝하고 먼치킨화 하는 이야기들이네요. 물론 이러한 추세가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내공이 폭주하면 주화입마에 들어야하는 것을 오히려 그 내공이 단전을 확장시키짛 않나, 단전이 못 버텨서(그럼 단전이깨져야하는거 아니오? ;;) 폭주한 내공이 혈맥을 다 뚫어버리고 임독양맥 풀코스로 타통시키기도 하고...
만약 이런 내공폭주를 주인공이 아닌 사람들이 당하면 백이면 백 폐인이 되거나 주화입마가 올 것인데 허구한 날 나오는게 '분노한 용과 같이 폭주하던 내공이 혈맥을 강제로 넓히며 임독양맥을 두드렸다. 쿵!쿵!쿵!' 그리고 단숨에 절정고수! 가 되버리니 참...
예전에 보았던 데로드&데블랑과 같이 주인공이 진짜 고난을 당하거나 동료, 연인을 작품 초반도 후반도 아닌 중반에 잃는 그런 소설이 있으면좋겠네요. 주인공이 언제나 옳은 선택만 하지 않고, 인간이기에 할수 있는 실수로 좌절하거나 때로는 운이 없어서 실패하고 거기서 재기하는 모습이 보고싶습니다.
현재 이 조건에 부합하는 소설들이 대충.. 하얀 기사 이야기, 속새나무
의 노래, 데로드&데블랑, 그러나 죄인은 용과 춤춘다 등이 있군요 이것들은 제가 추천드립니다. (다만 속새나무의 노래는 작가님이 자신의 확고한 스타일이 있으며 독자들의 무분별한 간섭을 싫어합니다. 필력은 일류. 그러나 죄인은~ 은 일본의 라이트 노벨로, 매우, 매우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묘사들이 나옵니다. 묘사만으로도 구역질이 나올만큼 어둡고슬픈, 매력적인 소설이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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