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다른 건 몰라도 그 마음은 공감가네요. 저 역시 제 글의 완결까지 이미 플롯을 다 잡아놓은 상태고, 독자님들의 조언을 받아 표현이나 내용을 일부 수정할 순 있어도 플롯 자체를 바꾼다거나 인물을 갈아치운다거나 하는 건 못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 플롯을 짜기까지 수많은 가정을 생각했고, 이것이 가장 내가 원하는 이야기이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시작했으니까요...그리고 그 확신이 흔들리는 것이 두렵습니다. 그것이 흔들리고 바뀌게 된다면 그건 제가 쓰고 싶은 글이 아니게 될 테니까요.
만일 누가 심하게 지적한다거나 도저히 못봐주겠다며 하차한다 하시더라도 소신껏 내용은 이어질 것입니다. 다만, 글을 올리기가 두려울 만큼 상처는 받을 것 같습니다.
에어님이나 저나 유리심장인 것 같습니다. 작가로서 공감되어 덧글 남기고 갑니다. 들어가보니까 응원하시는 분들이 무수히 많던데, 저라면 그분들의 힘을 입어 거뜬히 일어날 것 같은데요. 부럽습니다. 힘내세요!^^
달달한 거 좀 드시고 그림이라던가 좀 그리시다가 잠시 누워계세요. 그럼 좀 괜찮아지실지도 몰라요. 제가 단순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아무리 속상해도 그림이나 글 좀 끄적이고 푹 자고난 다음에는 좀 짜증나도 그냥 괜찮더라고요. 아니면 잠시 글에서 써보고 싶은 부분을 좀 생각하시다가, 그냥 조금 러프씩으로 적어보시고 해보세요. 순식간에 기분이 훨씬 좋아집니다.
그리고 머리쓰다듬하는건 의외로 로망입니다! 남자들이 멋있어 보일때 순위에도 있어요.(나머지는 그 유명한 후진이나 수학문제 잠자고 일어나서 잘잤어와 정도) 힘내세요. 적어도 작가님은 그 글을 보면서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는 거에 자부심 가지셔도 좋으니까. 작가님 멋쟁이!
저 독자분 입장에서는 작가님처럼 이야기의 끝까지, 구조를 아시는 게 아니기 떄문에 나올 수 있는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독자분이 댓글을 공격적으로 쓰신 것 같은 잘못하신 부분도 있구요. 말하실 때도 어느정도 자기생각에 대한 근거를 들으신 것 같고, 예를 들면 현실에서 여자와 접점이 없는 주인공이 여자에대한 스킨쉽에 자연스러워서 이상하다. 같은 건 앞이 근거고 뒤에가 주장이니까 독자입장에서 생각해볼 수도 있는 것 같구요.
작가님 답변을 보면 이 글을 더 읽어야 저런 의문을 가진 독자분들이 이해를 할 수 있을듯 생각하네요.
고로 정답은 작가님의 연참이 필요할때네요 :D
이자르님 아직까진 댓글에 민감해서 그런지 잘 모르겠어요..
승종님 말처럼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는데.. 왜 우울한지도 이해할 수가 없어서 애매모호한 기분입니다.
굿머닝님 감사합니다.
뮤로님도 같은 유리심장의 보유자이신가요. 쩌적.
파란담요님 저 같은 경우에는 여동생도 있고, 또래 여자애들의 머리도 자주 쓰다듬는데 의외로 얌전합니다.[고양이처럼.] 배려 감사합니다.
독자님.. 연참을 해야하는데. 그냥 글이 안써져서요.
관측님 말마따라 괜히 제가 괜히 분란을 일으킨게 아닐까 고민되네요. 그냥 우울해서 올린 것인데. 문제가 된다면 바로 지우도록 할게요.
Duellona님. 벌써 세 끼를 걸렀습니다. 뭘 먹지를 못하겠더군요.
로열파이오니어님 말처럼 싫어하는 여자애들이 많다고 대충매체에서 자주 듣습니다만 아직까진 뒷이야기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머리 쓰다듬어달라고 내미는 애들도 있었는데요.
취선생님. 곰장어와 소주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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