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명은 도대체 왜 왜치는 걸까요? 대련에서는 알려준다 쳐도.. 생사를 건 생사결이랄지, 그런거 있잖아요...그럴때 왜 기술명을 외치는지... 그리고 중국 무협 영화에서도 그런 장면 꽤 본 것 같고...
무협 보면서 수없이 의문이 들었던건데...
뭐, 그냥 그렇다구요.
그리고 아랫분들... 너무싸우지 마시죠; 한발씩 양보하면 행복한 새상이 되는 거랍니다 아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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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기술명은 도대체 왜 왜치는 걸까요? 대련에서는 알려준다 쳐도.. 생사를 건 생사결이랄지, 그런거 있잖아요...그럴때 왜 기술명을 외치는지... 그리고 중국 무협 영화에서도 그런 장면 꽤 본 것 같고...
무협 보면서 수없이 의문이 들었던건데...
뭐, 그냥 그렇다구요.
그리고 아랫분들... 너무싸우지 마시죠; 한발씩 양보하면 행복한 새상이 되는 거랍니다 아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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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영화나 만화에서 기술명을 외치는 것은 기합을 내지르는 의미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그것을 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지금 얘가 하는 동작이 무엇이다 라고 알려주기 위함이라고 얼핏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냥 동작만 하면 저게 무슨 무공인지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거의 알 수가 없으니 알려 주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판무(무판)소설에서 기술명을 외치는 것도 미리 설정해둔 무공동작과 무공명칭을 매칭시켜 보여줌으로써 그때그때 묘사를 좀더 간결하게 하면서도 독자들에게 지금 어떤 무공을 시전하고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기 위한 장치라고 알고 있습니다.
예들 들어, 주인공이 평소 애용하는 기술인 플레임 스트라이크라는 기술이 있다고 가정하구요.
주인공이 평소에 자주 쓰던 기술이니 만큼, 그것을 수련하는 장면이라든가, 처음 한두 번은 이런 묘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그대로 적 B에게 달려가면서 사람 키 높이 정도로 뛰어올랐다. 그렇게 허공으로 뛰어 오른 주인공이 머리위로 치켜든 커다란 양손검에서는 주인공이 한껏 밀어 넣은 마나가 불꽃으로 화해 화염이 일렁이고 있었다.
"플레임 스트라이크!"
"크아아악!"
단말마의 비명을 끝으로 적 B는 머리부터 사타구니까지 수직으로 쪼개져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그 다음부터는 "플레임스트라이크!" 한 번 외쳐주면 앞서의 장면이 연상이 되겠죠. 같은 묘사를 계속 반복하면 독자분들께서도 질려하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땀땀)
무협 저변에 깔린 기본 설정중 하나.
기운을 '대량'(소량일 경우 열어도 됨)으로 움직이고 있는 와중에 입을 여는것은 기운의 분산을 초래, 주화입마의 지름길. 인데
(대표적으로 내공대결중에 우리의 주인공님께서 뭐라 말을 하면 모두가 놀라죠. 헐 저 내공대결중에 말을 하다니 얼마나 내력이 많길래!! 거리는데...)
결투와중에 막 막 초식명을 말합니다.
개인적으로 수련시에는 초식명 말하는것, 대련시에 말하는 것은 이해합니다.
수련시 이해한다는 것은 초식명을 외치는 것 자체로 하나의(판타지쪽 마법 설정을 좀 빌려오자면) 이미지화에 도움이되고 (초식명은 대부분 그 행동의 형태를 뛰는것이 대부분) 그것 자체만으로 내력의 운용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으니까요. (내력을 움직이는것은 주로 의지로 표현하는것이 대부분이니...)
확실히 신기하죠 ㄱ-;
뭐랄까, 판타지의 마법사가 마법을 사용할 때 시동어를쓰잖아요? 그게 무협에 스며든게 아닐까요?
대게 판타지에선 보편적으로 마법을 시동어/주문(+시동어)/수인(+시동어) 세가지로 나누잖아요. 그리고 무협중에 도술같은게 나오는것도 보통 주문과 해당 명칭을 외치는데 양쪽 다 시동어개념이 나오니 합쳐져서 부적이나 굿같은게 아닌 검같은 것에도 보편화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근데 재밌는건 검기나 검강이 순풍순풍 나오는곳은 대부분 검법이나 초식을 샤우팅하는데 반해, 장문인정도나 검기를 쓴다던가 좀 전체적으로 검기같은것이 흔하지않은 소설들은 '~~검법(초식)을 전개했다' 정도로쓰이죠.귀혼환령검같이..
또하나, 검강이 스T워즈의 광선검이나 건X의 빔샤벨정도로 흔한 소설에선 막 1초에 수번씩 공방이 오가는데 "아수라파천무!!!!!!!!"라고 말 할 시간은 상대가 배려해준다는 사실.. 그래도 막 "유성검 2장 5초식 낙화만발!!"같이 길-게 말하는 소설은 별로 없다는 것에 안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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