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담 글인지 정담 글인지 잘 모르겠네요.
죄송하지만 여기 안 맞는 글이면 옮겨주세요.)
아래에 금강님이 올리신 글을 보고 하나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예전에 한 번 누구씨가 썼던 글이예요.
작가의 심정,이라고 할까.
참고로, 망해가는(...) 단계입니다.
인기 작가분들께는 해당 없습니다.
1 단계.
연재를 시작하고 얼마 동안의 단계.
조회수에 비해 선작수가 낮다.
괜히 첫 화 조회수와 선작수를 비교해보면서
몇 퍼센트가 내 글을 선택해 주었어. 라며 자기 위안을 한다.
->
극 초기 작가인 경우, 자기 글에 자신이 없는 작가의 경우는
퍼센티지가 낮을 경우 자멸.
2 단계.
1 단계에서 추천 비슷한 것이 들어왔을 경우 발생.
갑자기(...) 선작수가 올라가기 시작한다.
퍼센티지를 체크해보고 기뻐하기 시작한다.
->
극 초기 작가의 경우.
글은 안 읽고 일단 추천만 보고 선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모른다.
이런 사람들은 반 이상 떨어져 나간다(...).
갑자기 올라갈 때만큼이나 갑자기 떨어져 나가는 선작수를 보며 자멸.
3 단계.
선작수와 조회수가 같다.
쉽게 말해 보는 사람들만 보는 단계.
그래도 내 글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어라며 자기 위안 한다.
->
선작수가 낮을 경우.
이런 글 써서 뭐해라고 하면서 자멸.
4단계.
조회수가 선작수에 비해 낮다.
보던 사람들도 잘 보지 않는 단계.
독자들이 "좀 늘어지네." "몰아서 보자."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의 단계가 모두 그렇지만
특히 연재의 집중력이 떨어질 경우 발생.
->
글에 자신이 없는 경우 "재미 없구나." 라고 하면서 자멸.
보통 이 경우, 새로운 글을 끄적인다.
어쨌든 지금 쓰는 글은 폭파.
5단계.
선작수가 조회수에 맞춰서 떨어지는 단계.
설명 필요 없음(...).
->
회생 불가. 무조건 자폭.
극소수(웃음)의 초인기 작가분들의 제외한
대부분 작가분들이 이런 심정일 테죠.
난 숫자에 연연 안 한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것도 정도의 차이일 뿐.
사람인 이상 자기 글이 어떤지는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어요.
...
"쓰는 사람 마음"이라는 걸 조금만 생각해주시면,
결국 더 좋은 글을 읽게 되는 것은 독자분들입니다.
득실을 따지려니 이상한데, 결국 읽는 사람이 이득이예요.
그리고,
글이 사라지면 손해를 보는 것도 읽는 사람들입니다.
그렇잖아요.
작가라는 사람들은 단순해 빠져서(웃음)
다른 것 필요 없어요.
약간의 조회수와 조금의 칭찬 리플만 달리면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는게 작가라는 단세포들입니다.
그냥 선심 쓰는 셈 치고,
좋아하는 글에 리플 하나씩만 달아주셔도 될 텐데요. ^-^
이상,
선작수에서 나누기 4를 하면 조회수가 나오는
4단계 작가의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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