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제가 여쭤보는 스타일은 문체 이런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글을 쓰는 스타일을 말하는 겁니다.
자유란에 대략 20화 정도 글을 올리다 보니, 다른 분들은 어떤 식으로 글을 쓰시는지 문득 궁금해지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이상하게, 안정되고 쾌적한 환경보다는 눈치보면서 써야 하는 회사나 지하철 같은 곳이 글이 잘 됩니다. 성격이 이상한가...ㅋ
그래서 사무실에서 노트북으로 몰래 소설 쓰고 있거나, 지하철에서 쓰거나 하죠. 심지어는 은행에서 쓸 때도 있습니다.
또 당일 올라올 것 한 편을 쓰고, 그 다음회 분량 한 편을 반드시 미리 써두는 편입니다. 보통 비축분은 2~3회 분량 정도로 유지합니다.
이렇게 해야 바쁜 일이 생겨서 글을 쓸 시간이 없을 때를 대비할 수 있고, 가끔 거절할 수 없는 연참 요구가 있을 때 올릴 수 있기 때문이죠. 한 마디로 펑크 방지용입니다.
그리고 글을 쓸 때 절대로 더워서는 안 됩니다. 차라리 추우면 잘 되는데 더우면 아무 생각도 없어집니다. 그래서 차가운 뭔가를 마시면서 글을 쓰는 경우가 많아요. 요즘 애용하는 것은 냉커피입니다.
이런 것들이 알고 싶어져서 써 봤습니다. 하하~ 참고로 저는 아직도 사무실에서 야근 중이랍니다...
작가님들의 댓글 기대할게요!
(제가 아는 분 중 하나는 담배를 입에 물지 않으면 아무 생각이 안난다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저는 태어나서 한 번도 담배를 펴 본 적이 없어서 그 기분은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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