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엊그저껜가 어저께
아주아주 배가고프고 무료하길래(소설은어따두고...?;;)
김치전을 해봤습니다.
다 부친 김치전을 놓으려고 그릇[접시가 아닌...;;]을 준비했죠.
저희 엄마가 제 꼴(?)을 보시더니 말씀하셨습니다.
맘:뭔 대접에 담냐? 접시에 이~쁘게 담아야 음식 형태가 사는거지.
미:꼭 그럴 필욘 없잖아요. 제가 먹고 싶은대로 대충 먹는건데.
맘:야 지금 후라이팬 크기를 봐봐 그 내용물이 접시에 담아야될 크긴지 대접에 담아야할 크긴지.
미:아 어짜피 입에 들어가면 다 똑같구만...
맘:넌 뭐 미술 한다는 애가 그렇게 센스가 없냐.
미:꼭 접시에 담아먹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버리시라구요!
맘:미술을 할거면 먼저 매치랑 밸런스를 알아야지.
미:예술에 그런 딱딱한 고정관념따윈 필요하지 않습니다아~
맘:허이구! 잘났네 그냥. 먼저 기초적인 고정관념이 있어야지. 넌 초상화 그려달라는데 추상화 그려줄거냐?
미: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가는 현실을 추상적인걸로 변환 시키는 기술덕에 유명한 거라구요.
맘:그것도 다 원근법이 기본적인 틀을 잡았기 때문에 그려진거야.
미:그냥 미친듯이 백지에 페인트 뿌려서 유명해진 사람도 있는데 그것도 뭐 다 정해진 동작으로 뿌린거에요? 완전 춤추듯이 움직이는데 그거 뭐 안무짜서 하는것도 아니고[격해진 감정에 더 많이 쏟았습니다...;;]
맘:얼라?! 너 자꾸 어그덕 거릴래!?
..........
대화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ㅅ-;;;
자~ 위의 다일로그를 보시고 느끼신 점은?^^(퍽-)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예술이란 고정관념을 깨는 현실 밖의 도피처(?)음...는 아니구-ㅅ-;;; 아무튼 형식적인 틀에서 벗어나야지 만이 진정한 자기세계를 만들수 있는것이 바로 예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로 하여금 현실을 벗어 날 수 있게해주는것이 바로 예술, 글과 그림이었기에 저는 언제나 소설과 미술을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울엄마는 ㅠ
모든 기초적인 대치와 계산적인 두뇌(전없습니다!!!)가 절실히 필요한게 예술이라 말씀하십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예술이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하며 현실을 지우고 새로운 미지의 세계를 개척해야지만이 진정한 예술이라 할 수 있다
아니면 고정관념을 깨면 밸런스가 동시에 깨지는것은 물론 현실적인 자각이 없어지기에 틀에 짜인 형태로 자기가 일구어 나가야한다.
저는 미술을 배우고는 싶지만 우선은 그 마음 접고 다른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미술에 대한 저의 열정은 언제나 식지 않죠!
하지만 저의 모친께서 저를 그렇게 평가하시니...
솔직히 감정이 격해져 분쟁이 좀 길었습니다 ㅎㅎㅎ;;
기나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그저 예술에대한 대중들의 관점을 알고싶었을 뿐 이었습니다 ㅎㅎ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웃어봅시다
언제나 행복하세요 문피아 여러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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