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들 우연히와 우연찮게를 구분해서 사용해 주세요.
사실 구분할 필요도 없네요.
무협에서 사건을 유도하기 위한 설정에서 사람을 우연히 만나지 우연찮게(필연) 만나는 경우는 거의 없죠. 그렇지 않으면 음모일 경우고.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가님들 우연히와 우연찮게를 구분해서 사용해 주세요.
사실 구분할 필요도 없네요.
무협에서 사건을 유도하기 위한 설정에서 사람을 우연히 만나지 우연찮게(필연) 만나는 경우는 거의 없죠. 그렇지 않으면 음모일 경우고.
우리말 단어에는 좀 묘한 녀석들이 있습니다.
명확한 이분법 (긍정, 부정)으로 구별되는 의미가 아닌,
그 구별에서 벗어나 좀 미묘하게 다른 의미를 지니게 된 단어가 있죠.
<우연찮다>도 그런 놈 중 하나입니다.
<~찮다>는 일반적으로 반대의 뜻을 나타내죠. <마땅하다 : 마땅찮다>
그런데 <우연찮다>는 '우연'의 반대 의미, '필연'을 뜻하는 게 아니라, '우연도 아니고 필연도 아니고 의도하지도 않았지만'이란 아주 참 묘한 의미가 있는 단어입니다.
아래 표준국어대사전의 설명을 참조하십시오.
우연하다
[형용사]어떤 일이 뜻하지 아니하게 저절로 이루어져 공교롭다.
우연한 계기
우연한 발견
우연한 기회를 갖다
우연하게 만나다
우연찮다
[형용사]꼭 우연한 것은 아니나 뜻하지도 아니하다.
그는 이번 사건에 우연찮게 연루되었다.
그토록 찾던 그 친구를 오늘 우연찮게 길에서 만났다.
탈출 사고는 실상 새 원장에 대한 우연찮은 부임 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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