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훌륭한 작가가 되고 싶다면, 꼭 한글에 대해 공부를 하기를 바랍니다.
물론 자신이 삼류작가로 남겠다면. 권하진 않겠습니다.
한글 공부하라고 말하면, 댓글에 꼭 올라오는 말이 있는데, 그 예로
`일일이 맞춤법을 어떻게 다 아냐` 입니다.
전 세세한 맞춤법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고등학교까지 정상적인 교육을 받았다면, 틀려서는 안 되는 그런 `기본적인` 맞춤법을 말하는 겁니다.
분명히 말하는데 작가는 모든 맞춤법을 알 필요도, 그럴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작가가 일반인보다 맞춤법을 몰라서, 지적당하면 그 자신이 반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말이지 이런 걸 틀리나 싶은. 기본적인 문법 좀 지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안절부절못하다/안절부절 하다.
깨끗이/깨끗히
며칠/몇일
이런 단순한 어휘 사용에서 부터 문장 간의 호응관계,
[문전앞]같은 의미중복...등등
이런 사항은 글을 쓰며 지켜야 할 기초입니다.
그런 걸 어떻게 다 공부해? 라고 하시는 분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러면 소설 쓰지 마십시오.
그래도 쓰겠다면, 당신은 언제나 삼류 작가입니다.
틀린 문법에 눈살을 찌푸리며 선작취소한 독자가 생각외로 많다는 사실을 자각하길 바랍니다.
기초적인 문법을 지키지 않고 쓰는 소설은 많은 독자를 수용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내용이 아무리 좋더라도 그렇게 쓰인 소설은 빛을 보기 어렵습니다.
보기 좋은 음식이 맛도 좋다. 라는 말은 괜히 있는 게 아닙니다.
p.s 한두 편에 한 번씩-알지만 실수로 혹은 까먹어서-틀리는 경우를 말 하는게 아닙니다. 휠만 내리면 보이는 그런 글을 언급하고 있음을 재차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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