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읽기 쉽고 눈에 쏙쏙 들어오는 그런 소설을 쓰고 싶습니다. 너무 어려운건 싫어요.^^
읽기쉽고 눈에 쏙쏙 들어온다고 '가벼운 소설'을 뜻하는 게 아니란 건 내공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잘 아실테죠. 똑같은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똑같은 판타지를 써도 어떤 분이 쓰면 눈에 잘 들어오고 어떤 분이 쓰면 통 무슨말인지 못 알아먹는 경우가 있죠. 말하자면 그런 거라고 생각함.^^
최근에서야 느낀 것은... 흡입력 있는 문체는 지식의 폭과 깊이에 달렸다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여권을 신청하고 비행기표 사서 비행기 타고 이륙하기까지의 과정을 글로 표현할 때, 비행기 타 본적 없는 사람이 대충 상상해서 쓰는 것과 비행기 타본 사람이 쓰는 것은 확연하게 달라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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