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뭐, 퇴고 서너 번만하면 오타를 잡는 것은 그다지 힘든 일이 아닙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그다지 드릴 말씀이 없을 것도 같습니다만...
여기에서...
많은 분들이 잊고 있는 것 같아서, 사족을 늘어놓자면...
퇴고라는 것은 "퇴"와 "고" 두 글자를 놓고,
오랜 시간 동안 고민을 한 문인의 고민을 생긴 고사성어입니다.
과연, 이 문피아의 독자들 중에서,
작가분들께,
이 "퇴"와 "고"의 고민을 할만큼 시간을 주시는 분들이 몇이나 될까요?
사람이 참으로 간사한 것이,
선작이며, 조회수에 신경을 안 쓴다, 안 쓴다 하지만,
실제론 선작이 떨어져도 한숨, 조회수가 떨어져도 한숨인 게,
연재하는 사람의 마음입니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일일연재에 목을 매는 경우가 허다하고,
그렇게 급하게 쓴 글 속에서 실수가 연발하는 경우가 허다하죠.
며칠 전, 골베 논란에서도 볼 수 있듯,
재미있고 좋은 글이라고 판단되는 글들 조차,
(산정방식이나, 호불호 문제는 차치해두더라도...)
현재의 문피아는 "연재가 안 되면서, 좋은 글이라고 소개한다."는
원성을 내뱉는 분들이 있는 곳이 현재의 문피아이기도 합니다.
작가 입장에서는 참으로 양 손의 떡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놈을 잡자니, 저놈이 걸리고, 저놈을 잡자니, 이놈이 걸리는...
작가에게 글이라는 것은 다 같이 자식 같아서,
그 자식을 못나게 쓰려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글을 만들고 싶은 것이 작가...라고
말하면 조금은 과장된 말일까요?
어쨌든 그렇기에, 하나의 지적이라도 놓치지 않고, 하나하나,
생겨나가는 문제들을 차곡차곡 해결해 나가며,
더 나은 독자, 더 나은 작가가 되는 것이 저는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재라는 것은 피드백을 바라고 하는 일이니까요^^;;
단순한 홍보의 수단이나, 인기 몰이의 수단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문제가 생긴 점을 일단 지적해주시고,
그 점이 차후에도 문제가 되는지, 문제가 되지 않는지,
지켜보시는 것은 불가능하실런지요?
그저 백아를 기다리는 종자기가 되려하기 보다는,
백아를 키워주는 종자기가 되어주시는 문피아 동도분들이었으면 합니다.
출판물에 한정해서 본다면 기본적인 맞춤법보다는, 구성력이나 기획력이 더 중요하긴하 겠죠. 어짜피 틀린 글이사 편집자가 열심히 때려 고치면 되지만... 다른 건 힘들죠. 그것이 재능입니다.
유감스럽게도 장르 문학에서는 재미가 가장 우선시 되는 요소이고 나머진 다 그후의 이야기죠. 맞춤법 좀 안맞아도, 그건 고침됩니다.
저역시도 맞춤법보다는 내용의 참신함이나, 혹은 구성을 먼저 봅니다.
솔직이 여기서 이런식으로 징징되는 거도 그닥 보기 싫네요.
공짜나 다름없이 보고 있지 않습니까? 완벽한 글을 보고 싶습니까? 그럼 출판물 보세요. 왜 여기서 이렇게 징징되시는지?
여긴 프로 보다 아마추어가 많고,
그러다보니 여러모로 부족한 글이 많이 올라옵니다.
물론 맞춤법 잘맞추고 문법도 딱딱 맞음 좋겠죠.
허나 무료로 연재하는 작가들에게 너무 많은것을 바라지 마세요.
그들은 낮에 직장(혹은 학교)에서 고분 분투하고
짜투리시간을 쪼개서 겨우 연재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뭐 요약함 이거네요.
꼬움 보지 마세요. 그것이 도와주는 겁니다.
솔직히 판무협겜 소설을 자주 보는 사람으로서 한마디 하자면 맞춤법은 수정하죠. 네 수정합니다. 수정하는데도 틀린다죠? 그런데 말이죠. 맞춤법이 틀리는 부분을 보면 드는 느낌이 있습니다. 뭔지 아세요? 히히 이 부분 틀렸네라고 하면서 오타부분을 체크하죠 진짜 자신이 매니아라면 그런 사소한 부분은 그냥 넘어갑니다. 그런데 이런 글을 올리시는 이유는? 맞춤법이 틀린 소설은 보기 싫다라는 것 같은데 아닌가요? 그럼 보지 마세요. 괜히 이런글 올리지 마시고요.
그리고 맞춤법이 맞아도 재미 없는거는 재미 없습니다. 그런 것 보다는 이 소설은 어떤 느낌으로 쓴 것일까라는 느낌과 뭔가 독특함 그리고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반전과 생각지 못한 엔딩이 매니아가 보는 기준입니다. 이런 글은 논란의 소지가 많으니 알아서 자삭하세요.
참 보기 싫으시면 보지 마세요. 보지 않으셔도 재미있게 보는 사람은 봅니다. 어느 부분이 틀리면 틀렸다라고 댓글 한마디 달면 되는거죠. 그게 귀찮으시면 선작취소하세요. 괜히 한담에 올리지 마시고요.
그 기초지식을 활용하는 것도 시간이 필요한 일입니다.
능숙하게 쓰는 사람들에게는
"고려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은 지식이지만,
능숙하게 쓰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고려의 시간"이 필요한 지식이지요.
급하게 글을 쓰고 가다듬을 시간이 있다면,
그 "애매모호"한 것을 되짚어 볼 수 있겠지만,
가다듬을 시간이 없다면, 그것은 틀린 것으로 남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문제점은 바로 그것입니다.
누구나 처음은 익숙하지 않고,
지식과 감흥을 일치 시켜 글로 표현하는데 실수가 있고,
문맥적인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글을 써보신 분들은 대부분 공감할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만,
아는 것이 그저 다 손으로 나온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글을 쓸 때 이런 표현법을 써야지, 이렇게 쓰는 게 구성적으로 낫겠다.
이렇게 판단해서 글을 쓰는 사람들은 극소수입니다.
순간의 감흥으로 글을 쓰고,
그 감흥에 맞게 벼락처럼 써내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그 과정에서 초보적인 실수는 나올 수 있습니다.
이야기만 되면 그냥 써내려가는 탓이죠.
(초보 시절에 그렇게 갈긴 글 나중에 읽어보면 우습습니다.)
퇴가 나을지 고가 나을지 생각의 시간이, 고려의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초보작가들에게는 "맞춤법"조차 "고려의 대상"이 될수도 있습니다.
지식이 없어서 틀리는 경우도 많겠지만,
지식은 있으나, 그 지식을 사용하지 못해 틀리는 경우도,
지식이 없어서 틀리는 경우 이상으로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틀린 것을 지적해달라는 말을 한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곱씹을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을 드린 겁니다.
실수나 무지로 인한 오류는 자신도 모르게 반복합니다.
"한글공부를 해라"라고 충고하기 이전에,
"틀린 것을 지적하고, 보듬어 줄 필요"가 있는 것은 그 탓입니다.
좋은 작가가 되기 위해선 무조건 공부하라가 아니라,
좋은 작가를 만들기 위해서 그런 것은 나서서 바로잡아주자.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나는 종자기야, 나는 좋은 글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있어.
이런 독자보다는,
나는 종자기니, 나와 함께 가는 글은 다 좋은 글이 될 수 있어.
이런 독자가 되어주시길 바란다는 말을 드린 겁니다.
10년 전, 20년 전, 30년 전...오래 전에 쓰신 일기를 되돌아보며,
여기서 수련하시는 작가분들의 미숙함도,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한 걸음"이라는
이해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맞춤법 정말 중요하죠.
하지만 맞춤법만으로 3류 삼가와 일류작가를 가를수는 없는것 같아요.
교과서적인 맞춤법에 충실한 글이라도 지루하기 그지 없을수 있고 맞춤법이 틀리더라도 이야기가 뻗어나가는 힘이 매우 훌륭해 독자를 끌어당기는 힘이 강력한 글도 있을수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퇴고나 차후 편집 교정 작업에서 맞춤법을 바로 잡고 출판시에는 최대한 오류를 잡아주어야 겠지만 책을 여러권 보다 보니 지엽적인 맞춤법 보다는 이야기 전체의 힘에 보다 주목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출판이라는 하나의 작품으로서의 완성품으로 독자앞에 놓아지는 그런것이 아니라 문피아와같은 연재라는 완성까지의 중간단계에 놓인 글이 바로 독자에게 노출되는 사이트 상황상 어느정도는 관대한 시선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_-님이야 말로 이해를 제대로 못하신 것 아닌가요?
그런 실수도 "초보시절"엔 당연히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초보시절 쓴 글은 "8살 때 쓴 일기"와 같습니다.
말로 표현하라고 하면, 표현할 수 있지만,
글로 표현하라고 하면, 괜히 뱅뱅 도는 탓에,
맞는지, 틀리는지 생각도 안하고 쓰는 거죠.
손 가는대로 쓰기 때문에
"평소 쓰는 말투"가 그대로 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더불어...
문피아는 수련의 장이지,
돈을 받고, 글을 파는 그런 곳이 아닙니다.
덜 된 작가도 오고,
된 작가도 와서,
자신의 글을 자랑하고, 자신의 글을 길러나가는 곳이지,
글을 파는 곳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덧붙여 말씀드리자면,
이곳에서는 최악의 경우 심심삼아 쓰는 글도 연재될 수 있는 곳 입니다.
(그 정도로 개방적이고,
글에 대한 흥미만 있다면
누구나 접근할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좋습니다.)
님이 말씀하시는 그런 "의식"을 이야기하려면 장소를 잘못 골랐습니다.
그런 "의식"을 이야기하시려면, 이곳이 아닌 "출판사"를 찾으셔야겠죠.
이곳은 모두가 글을 즐기고, 글과 함께 살아가는 "글세상" 文Pia입니다.
간단히 밑에 있는 맞춤법 검사를 누르면 대부분 확인이 될 텐데
그것도 귀찮아서 안 하시는 분들 많죠...
아니, 댓글이라면 이해를 하겠는데 글은..글은...(머엉)
저도 만보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정말. 저엉말 뭐를 모라고 쓰면 막 선작에서 지우고 싶은 충동..
급히 쓰느라 오타가 난 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끝까지
뭐라는 말은 한 글자도 없고 오직 '모'만 쓰시는 분들 것은
보고 싶지가 않아져요...엉엉
생각해 보세요. 만약 이영도씨나 전민희씨 소설에서
"뭐하는 거야!"라는 말을 "모하는 거야!"라고 쓴다면..울컥..
그리고 만보님이 하고 싶으신 말은 위와 같은 예 "모"나 "뭐"처럼
기초적인 틀려서는 안 될 문법을 말씀하신 것 같은데요.
그리고 보기 싫음 보지 말라는 분들은 뭡니까.
그 정도는 독자로서 건의 할 수도 없나요?
이건 뭐 웹툰에서 비평하는 사람보고
보기 싫음 보지 마! 하는 초글링들이랑 뭐가 다르나요.
아, 그리고 만보님. 댓글 중간, 중간에 반말과 ㅋㅋㅋㅋㅋㅋ은
만보님이 위에 쓰신 글의 신뢰도를 굉장히 떨어트리고
비개념인처럼 보입니다.
좋은 의도로 쓰셨다고는 하나 댓글들이 저따위면
본문의 내용도 좋게 보이지 않고 의도도 불순해 보입니다.
그러니 알아서 댓글은 삭제하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까일 각오하고 한마디 씁니다.
작가라는 이름은 굉장히 무겁습니다.
이 작가라는 단어는 단순히 문피아에서 연재만 하는 이를 지칭하는 게 아닙니다.
어떤 식으로든 출판에 연줄을 닿은 사람을 말합니다.
출판 계약을 했든, 출판해서 책이 나왔든 간에 말입니다.
이렇게 출판된 작가를 우리는 프로라고 합니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가 뭔지 아십니까?
프로는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합니다.
적어도 작가는 자신이 팔 물건을 내놓으면서,
최소한의 하자가 없도록 노력을 해야합니다.
그것이 장인정신입니다.
책은 한번 나오면 거의 교환이 불가능합니다.
일반적인 가전제품.. 세탁기, TV, 냉장고 등처럼 무상 A/S가 보장되는 것이 아닙니다.
대여점에서 빌려보더라도 천원남짓한 돈이 듭니다. 별것아니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이 역시 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은 출판하기 전에 더 많이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소재의 참신함? 재미? 좋습니다. 그런데, 맞춤법은 기본입니다. 적어도 출판본에 있어서는 그렇지요.
(인터넷에만 연재하는 소설에 ㅠㅠ가 들어가든, ㅋㅋ가 들어가든 신경안씁니다. 그것은 아마추어의 글이기 때문입니다.)
장르도 하나의 문학이고, 갈래입니다. 일반 문학에서는 맞춤법을 기본으로 소재의 참신함과 재미를 잡으려고 노력합니다. 일반 문학에서 출판되었을때 오타나온 책 있습니까? 보기 힘듭니다. 거의 없고, 있어도 한권에 하나 나올까 말까한 수준입니다.
(물론 출판사가 아주 막장이면 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전체적인 빈도수로 보았을때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맞춤법과 재미는 별개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맞춤법이 맞지 않으면 삼류는 맞습니다.
단지 인터넷에서만 연재하는 아마추어라면, 삼류라는 말에 발끈할 필요 없습니다. 저 또한 인터넷에서만 연재하는 사람이고, 아직 아마추어이고, 삼류이기 때문입니다. 아마추어에게 아마추어라고 하는데 발끈하다니오. 아마추어이기 때문에 오히려 다행인 겁니다. 의무가 없으니까요.
한 권이라도 출판을 한 사람은 무조건 프로가 됩니다. 그때는? 속된 말로 얄짤없습니다.
흔히 이런 말 하죠. 직장인에게.. 남의 돈 가져오기가 그리 쉬운 줄 아냐고. 마찬가지입니다. 작가 또한 직업으로, 남의 돈을 가져옵니다. 그것이 그리 쉬워보이나요?
프로면 프로답게 기본을 지켜야 합니다.
그 기본을 지키지 못하면 삼류입니다.
삼류라는 말에 발끈하지 마시길. 비출판작가인 아마추어는 그냥 그대로 '그렇구나.'하고 넘어가면 되는 것이고, 출판작가인 프로는 자신이 삼류소리 듣는다면 반성해야 합니다.
맞춤법은 '책'이라는 상품의 가장 '기본'이니까요.
일단... 밀키문님의 답글이 가장 맘에 와 닫는군요.
개인적으로 작가님들이 맞춤법을 좀 더 잘 지켜줬으면 합니다.
사실 문피아의 작가님들 중 맞춤법에 좀 덜 민감하신 작가님들도 재미있는 작품을 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뭐 독자로서 재미있는 작품 마다하진 않습니다. 이모티콘도 좀 쓰시는 분들이 있구요. 전 이모티콘 난발만 하지 않는다면 상관없습니다. 개인 취향이죠. 하지만 예를들어 네(이인칭)/내(일인칭) 에 대한 구분도 제대로 못 하는 작가의 글을 보고 싶진 않습니다. 100% 맞춤법을 지키란 말은 하지 않습니다. 저 역시 완벽한 맞춤법은 모르니까요. 하지만... 최소한의 것은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문피아를 이용해 오면서 선작한 작품 중에 맞춤법에 문제있는 작품은 거의 없군요. 맞춤법이 틀려도 재미있을 수 있지만 그만큼 선택받긴 어려워 진단겁니다. 최소한 저에겐 이런 선입관이 있습니다. 맞춤법조차 틀리는 작가의 글은 유치하고 잔재미로만 때우는 글일 것이다. 라는거죠. 아마 다른 독자님들도 이와 비슷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보기 싫으면 보지 말라는 내용에 공감하는데요?
왜냐. 선호작 수가 떨어지면 그 이유가 있을터. 개념이 가출하지 않았더라면 스스로에게 왜 선호작수가 떨어질까? 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개선의 여지가 없으면 안보면 그만아닙니까.
그렇게 아까우시면 충고를 하시든가요.
출판한 작가는 책임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지만
아직 출판도 안한 아마추어 작가에게 삼류라는 말은 아무리 자신이 삼류라도 기분 나쁩니다. 대략 공부못하는데 부모가 왜이리 공부 못하냐고 말하는것과 같죠. 즉, 알고 있는 사실로 왜 남의 기분을 나쁘게 하는겁니다.
이런 사실조차 알지 못하면 그건 진짜로 가망이 없는거지만 아직 발전의 가능성은 많이 열려있는데 맞춤법 그 하나때문에 기분이 나빠져야 합니까? 투명드래곤이라는 소설은 욕먹을만 하지만 여기서 연재하시는분들은 투명드래곤 정도는 아니지 않습니까. 삼류라는 말은 취소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수씨님// 모든 작가분들(출판, 비출판 포함)이 알면 좋겠습니다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답니다.
제가 글쓰는 입장임에도 마냥 옹호하지 못하는건
그까짓 맞춤법이라고 생각하는 작가들이 분명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을 소홀히 하는 분이 많아요. 특히 장르쪽에서는.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유난히 표절에 관대한 것도..
어느것이 기본이고, 어느것이 더 중요한지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그렇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독자도, 작가도, 기본에 대해서는 최소한 그것이 문제고 고쳐야 한다는 의식이 있어야하는데..
당장 여기서도 재밌으면 장땡이지, 하는 반응을 보고 있자니 참 많이 씁쓸합니다.
어떤 분은 독자가 오타지적을 하면..
민망하게 왜 그런것을 지적하냐며 화내는 분도 있습니다.
(제가 오타지적한 독자는 아닙니다만, 실제로 그 상황을 구경하였습니다. 그것도 문피아에서요.)
본문의 글이 좀 과격한 면도 없지 않아있지만, 그냥 가벼운 오타수준이나 띄어쓰기 정도를 가지고 삼류라 지칭하는 것은 아닙니다.
(끝부분에 읽어보면 정도가 심한 부분에 대해서 질타하고 있더군요.)
...저는 글쓰러 이만...
연재와 출판의 구분에 대해서 //
맞춤법이란 게
계약을 맺고, 그로 인해서 수입을 얻는 출판된 작품이라면
분명 책임질 일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욕을 들어도 할 말이 없는 입장이겠죠. 하지만 연재를 하는 사람들에게 삼류라는 글자를 가져다 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글을 올리신 분께서는 프로와 아마의 구분을
명확히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혹여
작가연재란이라고는 해도
연재는 연재입니다.
맞춤법으로 인해서
선호작이 떨어지면 그건 그냥 떨어지는 겁니다.
보는 입장에서 애정이 있는 작품이라면, 작가님에게 이 문장이 틀렸다고 리플이나 쪽지로 건의하면 되지 않을까요?
이 글을 읽고
무슨 의도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아 주제넘게 리플을 달아봅니다.
악의 없는 글이니
제가 쓴 리플에 기분 나빠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뭐~ 정담란으로 옮겨지지 싶은데...
기본을 따지시기 전에 먼저 자신부터..독자로서 기본을 지키시는게
도리인듯 싶습니다...
당연히 문피아내에서의 규칙또한 지켜야 될 것이고...
여기는 다른 분들이 바쁘신와중에도 친절히 답변까지 달아주셨네요...
아마 안타까움에 몇글자 쓰신다는게 쓰다보니 그렇게 된거 같은데...
다음부터 이런 글을 쓰실 때는 정담란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무슨 목적으로 이런 글을 쓰신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글을 쓰기 전에
무엇인가 그릇됨을 알았다면..댓글로나마...
도움을 주시는게 현명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도움을 주었다면..
이런 글은 애당초 쓸.데.없.는 짓이 아닐런지요?
이미 도움을 주었거늘..
대체 이 글이 무슨 도움이 된다는 것인지??
도저히 알 수가 없습니다...
글이란 애초에 목적이 있으니.. 썼을텐데..
목적이 없는 글이라...허허..
제가 쓴 댓글이 쓸.데.없.는. 글로 남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저 역시 독창성, 소재의 참신함 다 좋아합니다.
저도 간혹 어떤 작품이 문법적 오류가 심각하더라도 그냥 윗분 몇이 소재의 참신함 때문에 말씀하신대로 넘기고 읽게 됩니다. 그렇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맞춤법'은 독자가 보기 좋고 안좋거나 혹 프로로서 갖춰야 할 자세등의 개념을 떠나, 가장 먼저 작가가 자기 작품에게 보이는 예의이자 작은 성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떤 작가던 자기 작품에 정성을 쏟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자기 나름대로 애정과 끈기를 가지고 그 작품을 키우고 이끌어 나가는 것이니까요. 다만 제 시점에서 볼 때 이것은 작가던 독자던 개인이 가진 태도나 생각의 차이라고 보입니다.
문법적 오류가 심각해도 글만 참신하면 출판해서 편집자가 죽어라 고치면 된다 그러니 보기싫음 때려치라는 것, 맞춤법 좋아봤자 글 못씀 말짱 꽝이란 말이 완전히 틀렸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런 글을 볼 때마다 전 어째 좀 서글프네요.
편집자가 고친 문법은 작가의 것이 아닙니다. 참신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는 작가의 것일지 몰라도요. 윗분들이 크게 중요치 않다신 문법은 사실 종종 작가의 가장 기본적 글 솜씨를 뒷받침하거나, 계단식으로 발전시키는 데 영향을 끼칩니다. 그 분들 말씀대로 근본적인 아이디어는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요.
그리고 기본 소양도 없는 주제에 글을 쓰네 마네 답도 없는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을 떠나서, 정말 자신이 글에 뜨거운 열정을 쏟는다면, 아무리 없는 시간이라도 쪼개 비록 배우는 게 거북이 속도로라도 기본을 공부하고 싶은, 그리고 자신이 아마추어던 프로던 더 좋은 아이디어로 글을 쓰고 싶은 욕심을 보이는 자세로 글에 임하는 것이 더 좋은 태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말이 길어진 사이에 어느덧 아침이 되가고 있군요.
다들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맞춤법은 기본 아닌가요? 뭐.. 작가의 필력이 맞춤법을 무시해도 그것이 눈에 안띌정도에 괴수라면 그다지 상관없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기본적인것은 지켜주시는게 좋네요.
어쩌다가 한두번은 별로 문제 삼지 않습니다.
정말 구제불능은 오타/문법오류 를 지적해도 또하고 지적해도 또하고... 무한 루프를 타는 작가입니다.
아니 아래아한글 나두고 뭐하는건가요?
알아서 틀린 문법에 밑줄 쫙 치는데?
위에 몇몇 분들이 맞춤법 안맞는 소설들을 예로 드시면서 반박(?)하려고 하시는데요.
아귀차나님// 이세계드래곤? 그거 설마 제가 1~3권 읽고 던진 그 [타는쓰레기] 말입니까? 지금 와서 다시 생각해봐도 스토리 완전 막장이고
필력도 쓰레기이고 제대로 된 스토리 라인도 없이 생각나는 대로 쓴것같은 잉여인데도 무슨 배짱인지 12권까지 썻다는 느낌이네요. 장르소설을 쓴다는건지 야설을 쓴다는건지 쩝..
그리고 누군가가 귀여니 소설 언급하셧는데.
이건 제대로 된 소설이라고도 볼수없고 직설적으로 말해서 작가의 자기만족용으로 쓴 배설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건 저도 쓸수있습니다.
지금 당장 투명드래곤 2부 써드릴까요?
맞춤법은 글쓰기의 기본아닌가요? 초등학교에서 글쓰기를 해도 맞춤법이 틀리면 선생님이 바로잡아줍니다. 그런데 글을 전문적으로 쓰는 작가가 맞춤법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자격미달입니다. 재미를 떠나서 기본중의 기본인겁니다. 재미는 그 이후의 문제지요.
그리고 맞춤법도 작가의 고유권한이라는 황당한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글쓰면서 맞춤법과 다르게 쓰는 경우는 작가가 특정한 의미를 담기위해서 의도적으로 바꾸는 겁니다. 작가의 고뇌가 빚어낸 언어예술이죠. 어이와 어의도 잘모르는 경우와 비교의 대상이 아닙니다.
사안에 대해서 여러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지요. 그런데 "읽기 싫은면 잃지 않으면 돼지 왜 이렇게 올리냐.." 이렇게 답변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제가 글쓴이라면 이렇게 반문하고 싶습니다.
"내 글에 불만 있으면 보고 그만 가면 돼지 왜 댓글을 올리세요?"
쓸만하니 쓴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기장에 쓰는 거야 상관없지만 "작가"를 "직업" 선택하셨다면 '맞춤법'은 기본이죠.
그 글이 우주만틈큼 재미 있던 없던 '맞춤법'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재미, 구성 그런거 변명거리도 안됩니다.
막말로 이렇니 맨날 "장르소설"이라 부르라고 캠폐인해도 '무협지'소리 듣는다고 봅니다. 사람들이 무협소설 깔때 맞춤법은 가장 먼저 까이죠.
약방에 감초도 아니고...
난봉꾼손풍 님 띄어쓰기와 맞춤법을 틀리셨네요.
~ 우주만틈큼 재미 있던 없던 > ~ 우주만큼 재미있든 없든
맨날 > 만날
이렇게 짧은 글을 쓰면서도 줄줄이 보이는 오탈자와 맞춤법 오류...ㅡ.ㅡ
결코 남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만보님의 생각이 틀리지는 않습니다.
다만, 표현 방식이 문제죠.
한국의 문학이 발전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문제 중 하나가 이런 풍토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글로 표현되어야 할 누군가의 참신하고 멋진 상상이 이렇게 맞춤법을 가지고 까고 묵살하는 풍토 때문에 상상의 나래를 감히 펼 엄두를 내지 못하기 때문에 다양한 글이 나오지 못하는 겁니다.
그만큼 창작물을 보는 우리의 시선이 경직되어 있다는 겁니다.
틀리면 틀렸다고 알려주면 됩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보충하고 다듬으면 됩니다.
잘 못하면 잘하라고 격려해주면 됩니다.
문피아에 글을 올리는 작가들 모두가 프로는 아닙니다.
그냥 글이 좋아서 연재하시는 분이나 작가를 희망하시는 분입니다.
그런데 문피아에서 이런 작가들의 글을 보는 사람들이 마치 문피아의 모든 연재 글이 출판 시장에 나온 양서와 같아야 한다며 눈살을 찌푸리며 외면하면 이제 막 글을 쓰기 시작한 작가와 부족한 작가들은 어떻게 성장하라는 겁니까?
창작의 열의를 먼저 꺾어서는 안됩니다.
미숙하더라도 도전하는 작가들을 격려 해야 하는 겁니다.
이래서 넌 안 돼!
저래서 넌 안 돼!
이런 저속하고 경직된 사고와 풍토가 창작을 움츠리게 하는 겁니다.
맞춤법을 틀려도 된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게 아닙니다.
적어도 창작에 대한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작가도 아닌 일반인에게 맞춤법 틀렸으니 작가한테 뭐라하면 안된다는 것은 무슨 경우인가요? 또한 본인이 틀렸다고 남 지적하면 안된다는 것은 서로 퇴보하자는 소리인가요?
맞춤법 틀린 걸 틀렸다고 하는게 창작의욕을 꺾는다는 의견에 반대합니다
작가가 맞춤법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맞춤법을 지켜달라는 것은 권고사항이지 제한사항이 아닙니다. 맞춤법에 맞는 글을 쓰는 것은 작가가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해야할 여러가지 일들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맞춤법을 나몰라라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노력은 하되 출판을 한다면 다른 전문가의 손을 빌리는 것이고, 아니라면 퇴고를 통해 개선하면 됩니다.
창작의욕을 꺾는 것은 맞춤법 지켜달라는 독자들의 권고가 아니라 소재의 제한에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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