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연재를 오랫동안 해 온 분들에게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연재 초반의 사람들에게는 비평만큼 좋은 게 없는 것 같아요.
일단 비평이 있다는 것은 자신의 글에 신경을 써 주는 사람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자양분이 생성됩니다.
또한 어린아이의 습관이 어릴 적에 교정되는 것이 성인이 된 뒤에 교정되는 것보다 빨리 고쳐지는 것처럼 일목요연한 비평으로 연재가 한참 진행된 뒤의 경우보다 더 빨리 내용의 방향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소설작가의 발전 뿐만 아니라 초반부터 글의 뼈대를 탄탄하게 함으로써 후에 더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고요.
당장의 기분을 좋게 하는 데는 선작과 추천 그리고 재밌다는 코멘트(세트로 묶어서 선추코라고 하죠?)만한 게 없지만 나중까지 기약했을 때는 비평이 좋은 것 같습니다.
(..다들 아는 얘기인데 굳이 말을 꺼낸 이유는 친구 덕분입니다..이 친구가 문피아 회원은 아니지만 비평을 비난하고 비슷하게 보는 경향이 있어서 대화를 나눈 뒤에 갑자기 생각이 많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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