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는 사람뿐만이 아니라 다른 창작 작품을 하는 사람들은 그 작품이 세상 사람들에게 어떻게 평가되는지를 상당히 궁금해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그렇습니다. 아직 본격적으로 글을 쓰고, 또 배우게 된 지 반년 조금 더 됐고 항상 덧글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을 하고는 있지만 자신이 쓴 글을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읽었고, 그 중에서 몇 명이 ‘더 읽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으며, 어떤 말을 했는지. 그것이 궁금할 수밖에 없더군요.
하지만 그걸 확인하는 시간은 하루에 딱 한 번. 연재를 하고 나서 한 시간 뒤입니다.
왜냐하면 그 뒤에는 독자님들과 약속한 연재일을 지키기 위해 글 쓰기에 열중하고 나름의 휴식을 취하며 책을 읽기도 해야되니까요.
(뭐...그 휴식 중에 조회수를 확인하는 경우도 있지만요...쿨럭....)
아무튼 저는 그런 것 같습니다. 작가에게 있어 독자의 반응은 거문고자리에 얽힌 신화에서 올페우스가 지상에 거의 도착한 시점에서 아내 에우리디케가 잘 따라오고 있는지 궁금하여 무심코 뒤를 돌아본 것처럼. 정말 본능적이고, 확인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혹시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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