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가 글을 씀에 있어서 최우선으로 지켜야 할 도리는 바로 맞춤법과 띄어쓰기 아닌가요? 저는 그것을 지키는 것이 필자가 글에 표하는 예의임과 동시에 자신의 글을 읽어 주는 독자님들에게 표하는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닌가요? 더구나 그 최소한의 예의조차 지켜지지 않은 글은 그 내용이 아무리 재미있고 신선하며 창의적이라 해도 가치가 크게 떨어져 보이게 되죠.
그런데 맞춤법이며 띄어쓰기며 어법까지 완전히 엉망진창인 글을 쓰고서 ‘맞춤법 지적하면 화를 낼 거’라고 작가의 말을 써 놓은 사람도 있네요;; 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갖추지 못한 사람이 글을 쓴다니 세상 참 좋아졌습니다.
저 역시도 맞춤법 틀립니다. 띄어쓰기도 틀립니다. 그러나 틀린 부분을 고치려고 애를 씁니다. 그게 제 글에 대한, 제 글을 보시는 독자님들에 대한 예의니까요. 그런데 고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으려는 분들은... 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눈’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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