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첫번째는 인페르노를 쓰신 김백호님의 '황혼을 쫓는 늑대'입니다. 제목에서부터 뭔가 포스가 느껴지지 않나요? 원래 다른 제목이었는데 제목을 바꾼 후로 사람들이 많이 안찾으시는 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재미는 한층 늘었는데...
북구 신화를 모티브로 해서, 김백호님 특유의 정갈한 문장으로 유쾌하면서도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자세한 것은 직접 읽고 느끼시라고 생략... 이미 꽤 많은 분량이 올라와 있기 때문에, 충분히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두 번째는 문답무용을 쓰신 청빙님의 '메피스토'입니다. (실은 문답무용을 본 후 팬이 되어 차기작도 밀어드리는 중...ㅋㅋ) 천재적인 두뇌를 가졌지만, 허약한 몸과 동생에 대한 질투로 고뇌하는 주인공이 매력적이지요. 마왕의 이름인 메피스토에 걸맞게 주인공이 변해갈 모습이 기대됩니다.
오타가 없고 정확하기로 유명한 청빙님의 장중한 문체 또한 끌리는 부분이고요. 아직 7회밖에 올라오지 않았지만 거의 매일 연재를 하시기 때문에 하루하루 신문(?)을 보는 기분으로 감상하시면 좋을 거예요.
두 작품 모두, 작품성에 비해 찾는 분이 적어서 추천글을 써 봤는데요..... 오히려 부족한 추천글로 두 작가분께 괜히 폐가 되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많이들 읽어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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