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볼 글이 없나 문피아를 둘러보던 도중 때마침 작가 연재란에 참으로 심플한 제목인 로드라는 글이 올라와있더군요.
프롤로그에 한가의님이라고 되어있길레 검색을 해보니, 메지션즈라는 책을 출간한 작가분이더라고요.
나름 재밌게 읽었던 작품이라서 기대하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처음의 프롤로그의 임팩트가 강렬해서 첫 파트는 약간 지루한 감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너무 글이 무겁다고 해야 하야 할까요;;?
취향이 유쾌하고 코믹한 글이다보니, 재밌긴 했지만 약간 맞지 않았습니다.
7편인가? 8편인가부터 조금씩 글이 재밌어지더군요. 간간히 웃긴 장면이 나왔습니다.
그리 박장대소할만한 것은 없었습니다만 글을 읽다가 살며시 미소를 지을 수 있게 해주더군요.
무거운 듯 하면서도 가벼워서 웃음을 지을 수 있었습니다.
뒷부분 수련 장면으로 가니 처음의 무거운 분위기를 완전히 잊게 하는 코믹적인 장면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수련 장면에서 빨래 방망이를 드는 것이 비뢰도와 약간 흡사하기는 했습니다.
여러 판타지 소설이 검 들고 설치는 것을 감안해 볼 때, 일상생활에서 수련한다는 발상이 조금 비슷할 수 있겠거니 넘어갔습니다.(조금은 걸렸지만...)
후에 식사재료를 찾으러 가는 것에서 마지막 한 문장 때문에 배가 아플 정도로 웃었습니다.
직접 읽어보시면 압니다. 저처럼 박장대소는 아니더라도 웃을 수 있으실 겁니다.
뒷편도 여러 가지로 수련을 하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아직 수련하는 장면까지만 연재되어 있어서 뒷이야기를 잘은 모르겠으나 상당히 끌리는 글이었습니다.
시간 나신다면 한번쯤 보셔도 괜찮을 작품일 것 같아서 이렇게 추천합니다.
작연란에 있는 가의님의 로드라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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