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물이라는 타이틀을 보고 그저 이고깽이겠거니 하고 시간때우기나 하려고 읽었는데 생각하던 것과 한참 달라서 놀랐습니다.
사건의 전개를 논리적으로 딱 떨어지게 하려는(표현이 맞나 모르겠습니다;;) 것과 고증(?)도 맞게 하려는 작가분의 노력이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초반의 격투기 장면에서 저도 모르게 '오!' 했었죠 ^^
그리고 주인공의 심리가 잘 드러나는 것이 강점인 것 같습니다. 이계에 떨어진 주인공 본인도 놀랄 정도로 잘 적응하긴 하지만 높은 현실의 벽에 소위 '찌질한' 모습도 여과없이 보여주네요.
또 이계에 몸 하나 달랑 떨어진 게 아니라는 것이 흥미를 끌었습니다. 지금 연재분이 적은 것과 1인칭 시점이라는 것이 좀 아쉽네요. 현재 상황으로는 영지물로 갈 것 같은데 거기서도 논리적인 전개가 나올까요? 향후가 기대되는 소설입니다.
포탈은 열 줄을 몰라서;; 자연-판타지란의 정신전기 입니다.
---------------------------------------------------
단어선택이 적절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현실적'이라고 제목을 썼던 것은 전개가 납득이 가능하고, 주인공을 먼치킨적이지 않은 '수재'정도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는데 오해를 불렀던 것 같네요. 작가분의 당혹스럽다는 리플을 것을 보고 수정합니다.
Commen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