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글은 현재 출판예정으로 연재중단 공지가 떠 있습니다. 글이 지워진다는 얘기는 아직 없으니 출간되기 전에 어느 정도 자신에게 맞는지 맛을 보실 수 있을거라 생각되기에 추천글을 올립니다. 현재 29편까지 올라와 있고, 1권 분량이 조금 넘은 것 같습니다.
연재글이든 출판된 글이든 제가 좋아하는 글은 인물들이 살아 있는 글입니다. 그리고 자연스러운 글입니다. 작위적이거나, 개연성이 부족하거나 하면 더이상 읽어지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추천하는 글은 이런 부분에서 좋은 평을 받을 수 있는 글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주간 선호작베스트를 주~욱 내려오면서 하나씩 글을 읽어보았는데, 이런 글 2개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제암진천경]이라는 글과 [프리든의 영주]였습니다. 제암진천경이란 글도 이미 출판이 계획된 글 같더군요. 보다는 제암진천경은 선호작 베스트 상위권이고 잘 알려져 있기에 굳이 추천할 필요를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프리든의 영주는 주인공부터가 좀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으려 하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색다른 주인공이 생각보다 매력적이더군요. 무엇보다 앞서 언급한대로 등장하는 인물들마다 저마다 처한 환경에 따라, 자라온 배경에 따라, 살아온 경험에 따라 독자들이 보기에 자연스러운 행동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벌어지는 사건들도 흥미를 유발하구요.
이런 글들을 보면 자연스럽게 그 상황이 머리에 그려집니다. 여기에 스토리까지 맞물리면 몰입이 되지요. 프리든의 영주가 저에겐 그랬습니다. 각각의 인물들이 저마다의 모습으로 하나하나의 색깔을 비춰내는데, 그 색깔들이 모여서 아름다운 그림을 만들 뿐 아니라, 그 하나하나의 색깔들이라 여겼던 인물들안에는 또 다른 색깔들이 숨어 있어 더욱 여운을 남기는....
어설픈 비유지만, 짜임새가 있고 인물들이 특색있을 뿐 아니라, 그 특색이 글 속에서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글 솜씨로 나타난 다는 얘기입니다.
아직 제대로 등장하진 않았지만, 몇 가지 특이하고도 참신한 설정들도 준비되어 있는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용과의 계약이라던가....) 많은 부분들이 들어나지는 않았지만, 일단 작가님이 글솜씨가 있으신 것 같고, 지금까지의 스토리라인이 잘 짜여졌을 뿐 아니라 앞으로의 일들도 재미있게 연결될거란 추측이 가능합니다.(글을 읽어보면요.)
판타지에 거부반응이 없으시다면, 나이드신 분이나 젊으신 분이나 모두들 좋아할 만한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포탈 ->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cn_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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