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에는 좋은 글이 많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접한 마도환야라는 글을 읽고 선선한 감동을 받아 평소엔 잘 하지도 않던 추천이라는걸 하게 되었습니다.
글쓴이 우극이라는 분의 전작은 잘 알지 못합니다.
첫작품인지 모르겠지만, 읽다보면 조금씩 투박하다고 해야하나, 글의 흐름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눈에 띕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장을 읽다보니, 계속해서 다음장을 보게만드는 필력을 보여줍니다.
글의 소재는 나름 친숙합니다.
마교(?)의 새로운 교주의 무림행이라는 소재 (큰 줄기에서는) 이며, 어떤 의미에서는 먼치킨물이라 불려도 좋을 정도의 무위를 초반부터 보여줍니다. 그런데 주인공의 무공수취 자체는
먼치킨이라 불려도 좋을 수준이건만 적들이 만만치가 않군요...
적들의 수준묘사나 사건마다 드러나는 음모의 스케일이라던지, 무공만 높다고 다 쓸어버릴 수 있는 상황이 절대 아니라는 점이 또 매력적이고, 시원시원하면서도 단순무식하지 않은 무협의 재미로 다가옵니다.
지금 47회까지 연재되어 연재량도 좋고, 의외로 인지도가 낮은 작품인듯 해서 이렇게 추천글을 올립니다. 작가가 스스로 오랜시간 공들여서 준비해왔다고 하는 작품.... 한번 가서 함께 즐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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