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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행일치 님의 서재입니다.

국뽕으로 세계권력급 헌터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새글

언행일치
그림/삽화
Dall-E
작품등록일 :
2024.06.18 19:17
최근연재일 :
2024.07.03 23:15
연재수 :
19 회
조회수 :
4,367
추천수 :
98
글자수 :
107,389

작성
24.07.01 14:15
조회
142
추천
3
글자
15쪽

일본의 계략.

DUMMY

진우의 공략대는 27층, 28층을 빠르게 돌파하였다.

두 층을 연이어 돌파한 공략대는 자신감에 가득 찬 채 29층으로 향했다.


[29층 임무 : 트롤을 처치하시오.]

[완료 조건 : 트롤 처치]


29층의 임무는 19층처럼 보스 몬스터를 잡는 것이었다.

그리고 29층의 보스는 다름 아닌, 트롤이었다.


다만 19층과 다른 점이 있다면, 29층은 다른 잡몹은 일절 없고 바로 트롤과 마주한다는 점이었다.


“엇!”

“깜짝이야!”


29층에 도착하자마자 산과 같은 덩치에 거대한 나무 몽둥이를 든 트롤이 눈앞에 보이자 공략대 멤버들은 화들짝 놀랐다.


“저게 29층의 보스군요.”


이소희가 긴장된 목소리로 말했다.


아마 다른 공략대였으면 깜짝 놀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기겁하며 난리를 쳤을 수도 있었다.

아무런 준비 없이 보스를 상대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었으니.


하지만 진우의 공략대는 달랐다.

진우를 스승으로 모시는 그들에게 있어, 진우가 있는 한 두려울 게 없었기 때문이다.


“나는 지켜보겠다. 너희가 힘을 합쳐 잡아보도록.”


하지만 그들이 믿던 진우는 뜬금없이 이와 같은 말을 하였다.


진우의 말에 제자들은 당혹스러워했지만, 그의 의도는 분명했다.

그는 제자들의 성장을 위해 이번 기회를 주는 것이었다.


진우는 앞으로 더 높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제자들의 성장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들이 실전 경험을 쌓고 팀워크를 향상시켜야만 했다.


더불어, 진우는 자신의 힘에 의존하지 않고도 탑을 공략할 수 있는 팀을 만들고자 했다.


“뭣들 하는 거야? 공격해!”


진우가 그리 외치자, 트롤이 갑자기 달려들었다.


콰아아앙!


포효와 함께 공격을 시작한 트롤.

거대한 나무 몽둥이가 공기를 가르며 제자들을 향해 내리꽂혔다.


제자들은 다급히 사방으로 흩어졌다.


“내가 먼저 공격할게!”


박종우가 가장 먼저 반격에 나섰다.

그의 별명 ‘미친개’에 걸맞게, 박종우는 주먹을 불끈 쥐고 트롤의 다리를 향해 돌진했다.


그의 주먹에서 붉은 기운이 감돌았다.

트롤은 다시 몽둥이를 휘둘렀지만, 박종우는 몸을 낮춰 간신히 피했다.


그의 주먹이 트롤의 무릎을 강타했고, 트롤은 고통에 울부짖었다.

하지만 겨우 이 정도로는 쓰러지지 않았다.


오히려 화만 더 돋운 것인지 트롤은 분노한 기색으로 박종우를 공격하려 들었다.

그때, 이준호가 바람을 타고 높이 뛰어올랐다.


“이거나 받아라!”


그의 검에서 푸른 검기가 뿜어져 나왔다.

바람과 함께 회전하며 날아간 검기가 트롤의 어깨를 강타했다.


서걱!


트롤의 어깨에 깊은 상처가 생겼지만, 놀랍게도 금세 아물기 시작했다.


“뭐야, 재생 능력이 있잖아!”


이준호가 놀라 외쳤다.

한소연이 앞으로 나섰다.


그녀의 눈에서 차가운 기운이 감돌았다.


“회복 못 하게 내가 얼릴게.”


그녀의 양손에서 혹한의 기운이 폭풍처럼 뿜어져 나왔다.

트롤의 다리가 순식간에 얼어붙기 시작했다.


하지만 트롤은 믿기 힘든 괴력으로 얼음을 깨트렸다.


부서진 얼음 조각이 사방으로 튀었다.

트롤은 분노에 찬 눈으로 한소연을 노려보았다.


“조심해!”


김유진의 외침과 함께 그녀의 그림자가 순식간에 늘어나 한소연을 감쌌다.

트롤의 몽둥이가 그림자에 부딪혀 튕겨 나갔다.


크리스티나가 검을 들고 돌진했다.

마치 가속 능력자처럼 엄청난 민첩성을 보여주었다.


푹!


트롤의 가슴팍을 향해 검을 찔렀다.

검기가 트롤의 몸을 관통했지만, 트롤은 여전히 쓰러지지 않았다.


그저 광포한 기세로 공격을 이어갈 뿐이었다.

거대한 주먹이 지면을 강타하자 지진이 일어난 듯 바닥이 갈라졌다.


“이대로는 안 돼.”


이소희가 중얼거렸다.

그녀의 눈이 날카로워졌다.


“모두 집중해! 한 번에 공격한다!”


이소희의 말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의 눈에서 결의가 빛났다.


박종우가 다시 앞으로 나섰다.

이번에는 트롤의 공격을 정면으로 받아냈다.


“으아악!”


비명을 지르면서도 그는 끈질기게 버텼다.

그의 몸에서 붉은 기운이 더욱 강렬하게 타올랐다.


그 틈을 타 이준호와 크리스티나가 양쪽에서 공격했다.

이준호의 검기가 바람을 타고 회전하며 트롤의 왼쪽을 공격했고, 크리스티나의 검기는 오른쪽을 공격했다.


두 사람의 검기가 트롤의 몸을 관통했다.

한소연이 트롤의 발을 다시 얼렸다.


이번에는 더 강력한 얼음으로, 트롤이 쉽게 깨트리지 못하게 했다.

김유진은 그림자 속에서 나타나 트롤의 눈을 공격했다.


그녀의 그림자 칼이 트롤의 시야를 가렸다.

트롤이 비틀거리며 쓰러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완전히 쓰러지지는 않았다.

그의 재생 능력이 끊임없이 상처를 치유하고 있었다.


모두가 질린 기색으로 트롤을 바라봤다.

그때 이소희가 앞으로 나섰다.


그녀의 손에서 강렬한 푸른빛이 뿜어져 나왔다.

그 빛은 이준호나 크리스티나의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렬했다.


“역시 스승님의 첫 번째 제자인가.”

“검기의 위력부터 다르네.”


이소희의 검기가 화살처럼 날아가 트롤의 가슴을 정확히 관통했다.

그 공격을 맞는 순간, 트롤은 끔찍한 비명을 지르며 천천히 쓰러졌다.


쿠웅!


거대한 몸이 쓰러지자 땅이 흔들렸다.

모두가 숨을 헐떡이며 쓰러진 트롤을 바라보았다.


“해냈다.”


김유진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의 얼굴에는 땀과 먼지가 범벅되어 있었지만, 승리의 기쁨이 빛나고 있었다.


진우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제자들을 바라보았다.

자신의 개입 없이 29층을 깨다니.


‘벌써 이 정도로 성장했군.’


각 제자의 특성이 더욱 뚜렷이 드러났다.

박종우는 ‘미친개’ 별명에 걸맞은 광폭한 공격력, 이준호의 바람을 다루는 능력, 한소연의 얼음을 다루는 특성, 김유진의 그림자 조작, 크리스티나의 뛰어난 검술과 민첩성이 빛을 발했다.


특히 이소희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그녀는 진우의 첫 번째 제자로, 가장 오랫동안 검기를 연마해왔다.


또한, 그녀의 뛰어난 마력 제어 능력과 천부적인 재능이 결합하여, 다른 제자들보다 더 강력한 검기를 구사할 수 있었다.


***


트롤을 처치하자, 임무 성공 알림이 떴다.


[바벨탑(한국)의 29층을 최초로 공략하셨습니다.]

[29층 최초 공략 보상 : B급 랜덤 스킬북, 25,000 카르마, 탑의 인장, 이동 주문서X5.]

[바벨탑(한국)의 29층 공략 랭크 S를 달성하셨습니다.]

[S 공략 보상 : B급 랜덤 스킬북, 30,000 카르마, 이동 주문서X5.]


제자들은 공략 랭크를 보고 실망감에 사로잡혔다.

기대했던 SSS 랭크가 아닌 S 랭크였기 때문이다.


이소희가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죄송해요. 저희가 더 잘했어야 했는데.”


박종우도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빌어먹을, 괜히 나댄 꼴이 되어버렸어.”


진우는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


“상관없다. 깨기만 하면 된 거지, 그 이상 바라지 않아도 돼. 최초 보상은 받았잖아?”

“···그래도 아쉽습니다. 스승님이 직접 공략에 나섰다면 SSS는 그냥 하셨을 텐데···.”


진우는 어깨를 으쓱하였다.

그야 물론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진우 혼자서 공략을 진행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차라리 보상이 그리 크지 않은 29층부터 경험을 쌓게 하는 것이 미래를 위해 좋았다.


이소희가 고개를 갸웃하며 물었다.


“그런데 이동 주문서, 이건 뭘까요?”


진우는 설명했다.


“30층부터는 협업이 가능해지는 모양이야. 이동 주문서를 통해 다른 나라의 탑으로 이동해 그 나라의 공략대와 함께 탑을 공략할 수 있는 거 같아.”


이소희가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협업이요? 다른 나라의 탑에 입장하는 게 가능해진다고요?”

“그래.”

“와! 그럼 진짜 어벤져스를 모으는 것도 가능하겠네요!”


그녀뿐만이 아니라 대원 모두가 놀랐다.

다른 나라와의 협업이 가능하면 공략이 한결 쉬워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아이템을 꼭 협업에만 사용할 필요는 없지. 다른 나라를 방해하는 데도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으니까.’


진우는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

만약 그에게 방해가 되는 나라가 있다?


그는 이 이동 주문서를 사용하여 그 나라를 철저하게 괴롭힐 것이다.


“바로 30층으로 가자.”

“예!”


진우의 공략대는 포탈을 타고 넘어가 30층에 도착하였다.

30층은 얼핏 보면 20층과 크게 다를 것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결정적인 차이가 하나 있었다.


“여기선 시간이 다르게 흐른다.”

“시간이 다르게 흐른다니, 그게 무슨 말인가요?”

“지구에서 한 시간이, 이곳에서는 두 시간이야.”

“와, 정말요?”


30층은 헌터로 하여금 수련하라고 만들어둔 층수 같았다.

일단 시간 비율이 다르다는 것부터 엄청난 이점이었다.


남들이 1시간 수련할 때, 이곳에서 2시간을 수련할 수 있으니까.


‘심지어 마력 농도도 다르지.’


진우는 주위를 둘러보며 30층의 풍경을 살폈다.

30층의 도시는 거대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공기는 마력으로 가득 차 있었다.


“영약이란 것까지 있으니 이곳에서 더 빠르게 강해질 수 있을 거야.”


제자들은 기대에 찬 표정을 지었다.

이미 남들보다 한참 앞서 가고 있는 그들이었다.


그런데 30층의 이점을 활용하면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당연히 그들은 세계 최정상급 헌터가 된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며 기대감을 품을 수밖에 없었다.


***


준기는 복면을 쓴 괴한들과 대치하고 있었다.


“距離を保って攻撃しろ!” (거리 유지하면서 공격해!)


갑자기 괴한 중 한 명이 일본어로 소리쳤다.

괴한의 말을 듣자 준기는 상대가 일본 헌터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검기를 뽑아 들고 경계 태세를 취했다.

특성은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였지만, 그는 김진우의 검기를 누구보다 성실하게 배웠다.


이 검기만 사용한다면 다대일의 전투도 두렵지 않았다.

준기는 주변을 빠르게 살폈다.


일곱 명의 일본 헌터들이 그를 포위한 채 접근하고 있었다.

그들의 눈빛은 날카로웠고, 몸에서는 강한 마력이 느껴지는 듯했다.


‘어쩌면 랭커급일 수도.’


첫 번째 공격이 시작됐다.

갑자기 우측에서 레이저 같은 무언가가 쏘아졌다.


준기는 몸을 틀어 간신히 피했다.

그의 머리카락 몇 가닥이 잘려나갔다.


‘뭔진 모르겠지만, 딱 봐도 사기적인 특성이네.’


그는 재빨리 검기를 활성화했다.

푸른빛이 그의 검을 감쌌다.


파바박!


일본 헌터들은 딱 봐도 사방으로 포위한 채 치고 빠지는 전술을 사용하려는 것처럼 보였다.

준기로선 그들의 수작에 놀아날 필요가 없었기에 오히려 그가 먼저 적진으로 달려들었다.


서걱-!


갑작스러운 그의 돌격에 일본인 헌터 중 한 명이 검으로 공격을 막으려다 그대로 팔을 잃었다.

헌터는 비명을 지른 채 다급히 뒤로 물러났다.


동료들이 그 틈을 노려 준기를 공격하려 하였지만, 이미 준기는 대비가 끝난 상태였다.

모든 공격을 막아내더니 또다시 한 명의 헌터에게 큰 부상을 안겼다.


“큭!”


그 모습을 지켜본 일본인 헌터 중 한 명이 중얼거렸다.


“만만치 않은 놈이군.”


준기는 마력이 많지 않았지만, 누구보다 효율적으로 마력을 다뤘다.

이는 김진우도 인정한 그의 재능이었다.


그는 최소한의 마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사실을 모르는 일본 헌터들은 장기전을 노렸다.


“마력이 얼마 남지 않았을 거야. 저 검기라는 기술도 분명 마력을 많이 소비할 테니.”

“좋아, 저놈이 지칠 때까지 시간만 끌자고.”


그렇게 전투가 길어졌다.

준기는 그들의 예상을 깨고 계속 버텼다.


움직임이 둔해지지도 않았다.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더 날카로워지는 것 같았다.


일본 헌터들의 얼굴에 초조함이 스쳤다.

그들은 서로 눈빛을 교환했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달은 듯했다.

마침내 팔짱을 끼며 구경하던 헌터 중 한 명이 앞으로 나섰다.


“내가 나서지.”


다른 헌터들이 그를 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토오사카 한조···.”

“한조가 나선 이상, 저놈도 끝이군.”


한조의 눈에서 푸른빛이 번쩍였다.

순간 주변 공기가 흐려지더니, 안개가 피어올랐다.


안개로 인해 준기의 시야가 완전히 차단됐다.


‘이건 또 뭐지?’


준기는 주변을 둘러봤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는 귀를 기울여 적의 움직임을 포착하려 했다.


슈웅-.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무언가가 날아왔다.

준기는 본능적으로 몸을 틀었지만, 완전히 피하지는 못했다.


날카로운 통증이 그의 어깨를 관통했다.


“크윽···.”


준기는 이를 악물었다.

어깨에서 피가 흘러내렸다.


한조의 목소리가 안갯속에서 들려왔다.


“어떠냐. 내 수리검의 맛이?”


준기는 대답 대신 검기를 더욱 강하게 끌어올렸다.

푸른빛이 안개를 가르며 번쩍였다.


하지만 안개는 사라지지 않았고, 그 사이 한조의 공격은 계속됐다.

사방에서 날아오는 물 수리검을 완전히 피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준기의 몸에는 점점 더 많은 상처가 생겼다.

한조가 승리를 확신하며 말했다.


“항복해라. 이대로 가다간 너는 결국 죽게 될 것이다.”


준기는 숨을 헐떡이며 서 있었다.

그의 몸은 이미 상처투성이였고, 마력도 거의 바닥나 있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할 수 없었다.


‘스승님···, 저는 절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준기는 마지막 힘을 끌어모았다.

그리고 김진우 덕에 얻은 그의 유일한 스킬을 사용하였다.


순간 그의 몸을 감싸던 상처들이 아물기 시작했다.


“뭐, 뭐야?!”


한조가 놀라 외쳤다.

안갯속에서 준기의 모습이 드러났다.


어느덧 그의 몸에서 상처가 말끔히 사라졌다.

한조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눈을 크게 떴다.


“힐 스킬이라니! 그것도 최소 C급 이상이잖아! 빌어먹을, 이런 정보는 없었는데···.”


준기는 아무런 말 없이 다시 검을 들어 올렸다.

그의 눈에는 결연한 의지가 담겨 있었다.


그때, 갑자기 공지가 떴다.


[바벨탑(한국)에서 29층 공략에 성공하였습니다.]

[바벨탑(한국)에서 29층 공략 랭크 S를 달성하였습니다.]


공지 문구를 본 순간, 한조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의 동료들도 놀란 표정을 지었다.


“벌써 29층을···.”


한조가 중얼거렸다.

29층 공략에 성공했으니 김진우가 언제 다시 돌아와도 이상하지 않았다.


그리고 김진우가 다시 돌아온다면 한조는 사실상 죽은 목숨이나 마찬가지였다.

자신의 제자가 공격받은 것을 가만히 두고 볼 리가 없었으니 말이다.


한조는 잠시 망설이다가 결단을 내렸다.


“철수한다!”


일본 헌터들은 빠르게 물러났다.

그들의 뒷모습이 준기의 시야에서 완전히 벗어나자, 준기는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바닥에 주저앉아 숨을 골랐다.

몸 곳곳이 아팠지만,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었다.


“괜찮아요?”


갑자기 들린 목소리에 준기는 놀라 고개를 들었다.

아까 자신이 구해줬던 그 여성 헌터였다.


준기는 그녀의 등장에 혼란스러운 기분을 느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지금까지 어디에 있었던 거지? 전투 중에는 보이지 않았는데···.’


여인은 미소를 지으며 다가왔다.


“정말 대단해요. 혼자서 그 모든 헌터들을 상대하다니.”


준기는 경계를 늦추지 않은 채 물었다.


“누굽니까? 당신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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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반드시 응징해주마. +1 24.07.02 123 3 12쪽
» 일본의 계략. 24.07.01 143 3 15쪽
15 목표는 30층. 24.06.30 185 3 13쪽
14 국력이 강해지다. 24.06.29 198 3 13쪽
13 빌런이 있으면 히어로도 있는 법이지. +1 24.06.28 201 5 13쪽
12 빌런의 탄생. 24.06.27 214 6 13쪽
11 일본에서 1위? 나는 세계 1위야. 24.06.26 221 6 13쪽
10 헌터 협회의 협회장입니다. 24.06.25 230 6 13쪽
9 정부의 굴욕. 24.06.24 249 6 14쪽
8 나를 추월하겠다고? 24.06.23 255 6 13쪽
7 헌터 협회. 24.06.22 262 6 13쪽
6 오성 바이오. 24.06.21 294 8 12쪽
5 이제는 내가 갑이야. +2 24.06.20 307 8 14쪽
4 검기라고 들어봤어? 24.06.19 298 6 13쪽
3 그가 돌아왔다. 24.06.18 310 6 14쪽
2 내가 퇴물이라고? +1 24.06.18 349 8 14쪽
1 프롤로그. 24.06.18 378 7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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