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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행일치 님의 서재입니다.

국뽕 안 하면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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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행일치
그림/삽화
Dall-E
작품등록일 :
2024.06.18 19:17
최근연재일 :
2024.06.30 15:15
연재수 :
1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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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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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84,075

작성
24.06.2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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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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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4쪽

정부의 굴욕.

DUMMY

세계 랭킹 7위의 존 클라크는 19층 공략을 마치고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이와 같이 선언하였다.


“제가 이끄는 USA의 공략대는 진우 킴이 이끄는 코리아의 공략대를 추월할 것입니다.”


이런 그의 선언에 기자들은 열렬히 환호하였다.

미국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겁기 그지없었다.


자신감 넘치는 그의 모습에 사람들은 미국이 다시 한국을 뛰어넘을 것이라 확신하였다.


‘이번에야말로 코리아를 확실하게 추월하고 말겠어.’


뉴욕 맨해튼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존 클라크는 자신의 팀원들과 함께 다시 탑으로 돌아왔다.

그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19층 공략에 성공했지만, 여기서 만족할 생각이 없었다.


20층에서 필요한 물품을 전부 구매한 뒤, 곧바로 21층 공략에 나섰다.

물론 자신감 넘치는 존 클라크와 달리, 그의 팀원들은 어딘가 불안한 기색을 보였다.


“존, 21층은 정말 위험할 거야. 준비가 더 필요하지 않을까?”


미스틱이라는 별명을 가진 사라 밀러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그리 말하였다.

하지만 존 클라크는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지금이 기회야. 캡틴 코리아가 지금 다른 곳에 정신이 팔려있잖아? 우리는 그 틈을 타서 앞서 나가야 해. 지금이 가장 좋은 타이밍이야.”


사라 밀러는 마지못해 그를 따라 21층으로 향하였다.

포탈을 넘어 21층에 도달한 그들은 곧바로 임무를 확인했다.


[21층 임무: 아래 몬스터들을 처치하세요.]

완료 조건:

그림자 표범 10마리

외뿔 독수리 5마리

수정 거미 3마리]


난이도가 가장 쉽다고 알려진 몬스터 처치 임무였다.

이른바 ‘잡몹’을 잡는 미션이니 존 클라크는 어렵지 않게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어쩌면 바로 21층을 깰 수도 있겠는데?’


하지만 노련한 존 클라크는 신중하게 행동하였다.


크허엉!


그들의 앞에 가장 먼저 나타난 몬스터는 ‘그림자 표범’이었다.

이 몬스터는 형체가 거의 보이지 않았으며, 정글 속에서 빠르게 이동해 갑작스럽게 공격을 퍼부었다.


“모두 조심해! 몬스터다!”


리더답게 가장 먼저 그림자 표범을 발견한 존 클라크가 그리 외쳤다.


“꺄악!”


여성 팀원이 그림자 속에서 튀어나온 표범의 발톱에 맞았다.

사라 밀러가 다급히 그녀에게 힐을 해주는 사이, 존 클라크가 재빨리 반격에 나섰다.


치지직!


존 클라크의 특성 스킬 ‘전격’은 그림자 표범이 잠시 모습을 드러낸 그 찰나의 순간에 그림자 표범을 감전시켰다.


‘···한 방에 죽지 않는다고?’


전격을 맞춘 순간 존 클라크는 확신하였다.

그림자 표범이 자신의 전격을 맞고 즉사할 거라는 확신을 말이다.


하지만 정작 그림자 표범은 고통에 찬 몸부림을 칠 뿐, 죽을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물론 문제 될 것은 없었다.


김진우의 공략대와 달리, 그의 공략대에는 그 말고도 딜러가 많이 있었기 때문이다.


“후우. 예상했던 대로 만만하지는 않군. 진우 킴이 괜히 21층 공략을 미룬 게 아니었어.”


존 클라크는 다른 팀원의 도움으로 간신히 그림자 표범을 쓰러뜨렸다.


다음으로 나타난 몬스터는 ‘외뿔 독수리’였다.

거대한 독수리는 날갯짓 한 번에 강력한 바람을 일으키는가 하면, 독침을 발사하기도 하였다.


팀원들은 독침을 피해 가며 독수리와 싸웠다.

존 클라크는 전격을 사용해 독수리를 공격했고, 독수리는 전기 충격을 받고 날개가 마비되었다.


그 틈에 다른 팀원들이 공격하여 마무리를 지었다.


‘쉽지 않긴 해도 이대로라면 21층 공략이 가능할 수도 있겠는데?’


하지만 가장 어려운 적은 ‘수정 거미’였다.

거대한 수정 거미는 투명한 몸체를 가졌는데, 그 탓에 어디 있는지 찾기조차 쉽지 않았다.


심지어 그림자 표범과는 비교도 안 되는 강력한 방어력을 자랑하였다.


“···이런 몬스터를 세 마리나 잡으라고?”


그야말로 보스 몬스터가 따로 없었다.

세 마리는커녕 한 마리도 잡기 어려웠던 것이다.


다행히 기동력이 약한 것인지 퇴각은 어렵지 않았다.


“존, 아무래도 공략법을 찾고 다시 와야겠는데?”

“힐링 포션도 거의 다 떨어졌습니다. 재보급이 필요해요.”


존 클라크 일행은 수정 거미의 서식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대책회의에 나섰다.

그리고 회의가 끝나고 내려진 결론은 ‘후퇴’였다.


즉, 20층으로 돌아가 재정비를 하고 다시 21층에 도전하자는 결론이 나온 것이었다.

하지만 그때 존 클라크의 눈앞에 공지 문구가 떠올랐다.


[바벨탑(한국)에서 21층 공략에 성공하였습니다.]

[바벨탑(한국)에서 21층 공략 랭크 SSS를 달성하였습니다.]


“말도 안 돼···!”


존 클라크는 공지를 보고 경악했다.

그가 알기로 김진우는 한국 정부와 정치적으로 크게 다투고 있어 탑 공략에 제대로 집중을 못 한다고 알려졌다.


그런데 그런 김진우가 자신보다 한발 앞서서 21층 공략에 성공한 것이다.


“이대로 뒤처질 순 없어. 코리아가 공략에 성공한 이상, 우리도 무조건 공략을 성공시켜야 해.”

“정말 다시 가겠다는 거야?”


팀원들이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우리는 USA 최강의 공략대야. 그런 우리가 2인밖에 안 되는 코리아의 공략대에 질 수는 없잖아!”


존 클라크의 결의에 팀원들도 더 이상 반대하지 않았다.

그들은 다시 결의를 다지고, 앞으로 나아갔다.


하지만 21층은 그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난이도가 높았다.

무리하게 강행군을 이어가던 존 클라크의 공략대는 결국 큰 피해를 입고 20층으로 도망치고 말았다.


***


한국은 김진우의 21층 공략 성공 소식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각종 포털 사이트에는 진우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역시 우리 형!!! 이거지!]

[크~ 주모!!]

[역시 세최 김진우를 이길 사람은 없네 ㅋㅋ 미국? 풉]


언론 또한 진우의 성공을 대서특필했다.


<김진우 공략대, 21층 공략 성공!>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하다!>

<캡틴 코리아, 김진우의 쾌거.>


진우의 성공은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주었고, 각종 매체에서는 그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다.

그리고 진우는 이런 인터뷰 요청을 마다치 않았다.


“21층 공략을 단숨에 성공하시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21층 공략은 언제 준비하셨던 겁니까?”

“저는 항상 준비되어있습니다.”

“오···!”


9시 뉴스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던 진우는 시종일관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떤 질문도 막힘 없이 하였는데, 정치적으로 민감한 질문에 대해서도 그는 솔직하게 답변하였다.


“김진우 헌터님, 최근 헌터로서 겪으신 어려움이나 불만이 있으신가요?”


진우는 잠시 침묵하다가 무거운 목소리로 답변했다.


“우리나라 정부만큼 헌터를 무시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헌터들의 권리와 필요를 인정하지 않는 태도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습니다.”


앵커는 진우의 파격적인 발언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표정을 짓더니, 조심스럽게 질문을 던졌다.


“그렇다면, 현재 정부의 헌터 정책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정부는 헌터들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나라를 지키고,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도 우리에게 필요한 지원과 권리는 제대로 제공되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상황을 바꾸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 같은 진우의 발언은 다음 날 바로 대서특필되었다.

한국에서만 대서특필된 것이 아니었다.


그의 발언은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져 나갔고, 주요 강대국은 즉각적으로 움직였다.


<김진우를 영입하려는 세계 각국의 러브콜!>

<미국, 김진우 영입 위해 이번에는 70조를 제안하다.>

<EU(유럽 연합), 김진우에게 파격 조건 제시!>


각국의 제안과 구애가 쏟아졌다.

탑의 등급이 ‘위험’ 단계에 진입한 나라는 더욱더 절박하게 움직였다.


그러자 사람들은 진우가 당장에라도 한국을 떠나지 않을까 우려하였다.


[김진우가 빡친 이유.JPG]

탑 공략에만 미쳐 살며 항상 1등을 유지했는데 돌아오는 건 매국노 취급에 세무 조사까지 존나 때림 ㅋㅋ ㅅㅂ 나라도 이민 간다.


-세계 최강의 헌터를 보유했으면서 이따구로 대우하는 나라는 없을 듯.

└이거 ㄹㅇ인 게 내 친구도 헌터라는 이유로 범죄 안 저질렀는데 깜빵으로 끌려 감 ㄷㄷ

└미쳤네. 무죄 추정 원칙은 어따 가져다 팔아먹음?

└헌터라는 이유로 월세 계약도 못 하는 나라인데 ㅋ

-이게 조선이지. 헬조선 ㅅㅂ

-탑 공략 안 하면 나라가 망하는데 그깟 특권 몇 개 주는 게 뭐가 대수냐?

-민재야. 김진우 이민 가면 너도 나락이다 ㅋㅋ


이런 상황 속에서 정부는 점점 더 압박을 느끼기 시작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진우를 붙잡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지만, 진우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


***


비서실장 정현우가 다시 김진우를 찾아왔다.

정현우는 무겁게 한숨을 내쉬며 말을 꺼냈다.


“김진우 님, 대통령께서 법안 제출권을 사용하여 헌터 특별법을 의회에 제출하였습니다.”


정부가 사실상 헌터 한 명에게 패배를 선언한 셈이었다.

실로 엄청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정작 진우는 무덤덤하게 고개를 끄덕이더니, 곧 제정될 헌터 특별법의 조항을 살폈다.


제1장 총칙

제1조 (목적)

이 법은 헌터의 권익을 보호하고 헌터 활동을 지원하며, 사회적 안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제2조 (정의)

① “헌터”란 탑과 던전을 공략하여 국가와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자를 말한다.

② “공략”이란 헌터가 탑과 던전에서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말한다.


(중략)


제6조 (경제적 지원)

① 헌터는 공략 보상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② 헌터는 활동 지원금, 의료비 및 생활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제7조 (사회적 지원)

① 헌터는 공공 서비스에 대한 우선권을 가진다.

② 헌터는 교육 및 주택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제8조 (기술 지원)

① 헌터는 장비 및 기술 개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② 정부는 헌터의 교육 및 훈련을 지원한다.


헌터 특별법의 골자를 살펴보던 진우는 제8조 기술 지원 부문을 지적했다.


“여기 이 부분에 한 가지 조항을 추가하고 싶습니다.”


정현우는 당황한 표정으로 물었다.


“혹시 어떤 것이 부족한지 알려주실 수 있겠습니까?”

“정부가 헌터의 교육을 지원하되, 헌터 협회가 교육을 주관한다는 조항을 추가해 주셨으면 합니다.”

“···헌터를 교육하는 조직을 만들 생각입니까?”

“그렇습니다. 곧 헌터 아카데미를 세울 계획입니다. 정부에서 이를 지원해 주셨으면 합니다.”


정현우는 잠시 망설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결국, 진우의 요구는 모두 받아들여졌다.


***


이소희는 진우를 바라보며 감탄했다.


“결국엔 대장님의 뜻대로 다 되었네요.”

“엄밀히 따지면 내 뜻대로 다 됐다고 보기는 어렵지. 면책 특권이나 불체포 특권은 얻지 못했으니까.”

“진짜 두 특권을 얻어내실 생각이었어요?”

“지금은 아니어도 언젠가는 얻어내야지.”


사실 말이 헌터 특별법이지, 경제적인 지원이 늘어나는 것 말고 그리 특별한 것은 없었다.

다른 나라가 진우를 영입하기 위해 투자하려던 금액을 생각하면 한국으로선 싸게 먹힌 셈이었다.


“그 정도의 특권을 얻게 되면 진짜 헌터 공화국이 될 거 같은데요?”

“헌터 공화국이 되는 게 나에게 유리하다면, 헌터 공화국으로 만들어야 하지 않겠어?”


이소희는 그런 진우를 보며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바뀐 진우의 성격이 낯설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소희는 궁금한 듯 물었다.


“근데 이 아카데미라는 건 뭔가요?”

“말 그대로야. 헌터들을 교육하는 기관이지. 헌터 아카데미라고 부르면 될 거야.”

“갑자기 아카데미는 왜 만들려고 하는 거예요?”

“어제 미국에서 존 클라크가 21층 공략에 실패했어. 무리하게 도전하다가 큰 타격을 입은 거지.”


박진수도 17층 공략에 도전하다가 실패를 겪었지만, 굳이 언급하지 않았다.

그리 중요한 사안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존 클라크의 실패는 단순한 실수에서 비롯된 게 아니야. 제대로 된 교육과 훈련을 받지 못해서 발생한 거지. 만약 존 클라크가 전문적인 훈련을 받았다면 21층에서 그 정도의 피해를 보는 일은 없었을 거야.”


세계 랭킹 7위를 이렇게 애송이 취급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진우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소희는 이 상황을 어색하게 여기지 않았다.


진우의 실력을 가장 곁에서 지켜본 그녀였으니 존 클라크가 이런 취급을 받는 것도 당연하다고 여겼다.


“그럼 그것도 가르치실 거예요?”

“어떤 거?”

“검기요, 검기.”


이소희는 그리 물었지만 내심 ‘그럴 리 없다.’라고 생각하였다.

헌터는 동료이면서 한편으로는 경쟁자였다.


진우가 아무리 성격이 바뀌어 이타적인 모습을 보인다지만, 자신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검기를 다른 헌터에게 전수해줄 거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웠다.

결국, 자신에게 손해가 될 일이기 때문이다.


“가르쳐야지. 검기 말고 다른 것들도.”

“···괜찮으시겠어요?”


경쟁자를 키우는 일인데 정말 상관없겠느냐는 질문이었다.

그러자 진우는 어깨를 으쓱하였다.


“그들이 강해져야 나도 강해진다.”

“예?”


진우가 가진 특성 스킬 중 하나인 [마력의 심장]은 진우의 마력을 늘려주는 스킬이었다.

그리고 이 스킬의 레벨을 올리는 방법은 간단하였다.


‘한국의 헌터’가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레벨이 올라가는 구조였던 것이다.

그렇기에 진우는 검기를 가르치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았다.


헌터들의 전투력이 강해지면 그의 전투력 역시 강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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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목표는 30층. NEW 1시간 전 32 1 13쪽
14 국력이 강해지다. 24.06.29 82 2 13쪽
13 빌런이 있으면 히어로도 있는 법이지. +1 24.06.28 94 3 13쪽
12 빌런의 탄생. 24.06.27 108 3 13쪽
11 일본에서 1위? 나는 세계 1위야. 24.06.26 117 3 13쪽
10 헌터 협회의 협회장입니다. 24.06.25 124 4 13쪽
» 정부의 굴욕. 24.06.24 144 4 14쪽
8 나를 추월하겠다고? 24.06.23 150 5 13쪽
7 헌터 협회. 24.06.22 156 5 13쪽
6 오성 바이오. 24.06.21 173 6 12쪽
5 이제는 내가 갑이야. +2 24.06.20 186 6 14쪽
4 검기라고 들어봤어? 24.06.19 183 5 13쪽
3 그가 돌아왔다. 24.06.18 193 5 14쪽
2 내가 퇴물이라고? +1 24.06.18 223 5 14쪽
1 프롤로그. 24.06.18 242 6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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