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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to 님의 서재입니다.

마법학교 체술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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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선
작품등록일 :
2020.06.15 18:29
최근연재일 :
2020.06.24 20:15
연재수 :
13 회
조회수 :
1,080
추천수 :
27
글자수 :
75,784

작성
20.06.2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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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쪽

전체적으로 2화 3화가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어


2화 에키온과 아르도르의 첫 만남에서 계약 부분을 추가했습니다.


2화가 수정됨에 따라 5화 6화에서 계약을 언급한 부분이 같이 수정되었슴을 알려드립니다.


차후 내용은 변화 없이 진행될 것입니다.


봐주시는 독자님들 감사합니다.



수정된 2화 부분.


***


“이곳은 보다시피 감옥이다. 시간의 흐름이 뒤틀린 감옥. 난 수 천년 동안 이곳에 갇혀있었지. 이렇게 대화를 하는 건. 참으로 오랜만이다.”


지쳐버린 눈동자로 아르도르가 말했다. 간접적으로나마 느껴지는 기나긴 시간의 흐름에, 에키온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건 인간의 동정심인가? 주제에 건방지군.”

“아, 아닙니다. 제가 어찌.”


허를 찔린 에키온이 손사레를 치며 고개를 돌렸다. 표정을 감추기 위해서였다.


“상관없다. 내 처지가 어떤지 내가 가장 잘 아니.”

“어차피 저도 누군가를 동경할 처지는 아닙니다.”


에키온은 한숨을 내쉬었다. 마법 하나 못 써서 10년 동안 낙제중인 자신과 아무도 모른 채 수천 년을 갇혀 있는 드래곤.

그때, 에키온의 머리가 번뜩였다.


“혹시. 저를 좀 도와주실 수 있겠습니까?”

“도움이라?”

“예. 서로가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가타부타 설명은 하지 않고 에키온이 말했다. 하지만 아르도르는 그가 말하는 바를 알아들었다.

어둠속에서 노란 눈동자가 번뜩였다.


“호. 이건 또 무슨 우연인가. 그렇다면 넌 뭘 원하는 것이냐?”

“전 마력을. 드래곤의 마력을 원합니다.”


말하는 에키온의 눈동자에서 강한 집념이 드러났다.

마력만 있다면.

드래곤의 힘만 있다면 시험에 통과할 수 있었다. 희망이 보였다.


“마력이라. 그건 쉬운 일이지. 하지만 내가 뭘 믿고 네게 마력을 주지?”

“맹세 하겠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그렇게 말하며 에키온은 몸속의 마력을 움직였다.


“그건 케케묵은 고대 마족의 저주인가. 확실히. 인간들이 써먹기에 좋은 마법이지.”

“나 에키온은 아르도르에게 드래곤의 마력을 받은 후에, 그를 감옥에서 풀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말을 마침과 동시에 에키온의 손등에 검은 마법진이 그려졌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아르도르가 말했다.


“그런 불공정 계약을 맺는 방법은 누구에게 배운 거지?”


순간, 뜨끔한 에키온이 고개를 숙였다.

사실 말도 안 되는 조항이었다. 마력도 미리 받아야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니. 안되면 안하겠단 소리가 아닌가.

하지만 아르도르는 그다지 신경 쓰는 눈치가 아니었다.


“하지만 상관없다. 서로에게 필요한 일일뿐. 어차피 네가 혼자 맹세한 것은 가계약에 불과하다. 드래곤의 계약과 맹세라는 것은 본디 훨씬 강력한 것.”

“....”

“시간이 부족하다. 힘은 주어질 것이다. 제대로 된 계약은 그때 하도록 하지. 나가는 길은 손수 안내해주마.”


라고 말하며 아르도르는 에키온에게 자신의 숨결을 불어 넣었다. 아까와는 달리 그는 저항할 수 없었다. 용에게서 불어오는 바람이 너무 강력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먼지처럼 날아가 안개 속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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