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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to 님의 서재입니다.

마법학교 체술천재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글선
작품등록일 :
2020.06.15 18:29
최근연재일 :
2020.06.24 20:15
연재수 :
13 회
조회수 :
1,079
추천수 :
27
글자수 :
75,784

작성
20.06.15 18:47
조회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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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5쪽

방법이 생길지도 모른다

DUMMY

6



고요한 안개 속이었다.

시야를 가리는 어둠 속에서 유일하게 보이는 것은 눈앞에 있는 거대한 철창.


“여긴....조금 전까지 도서관이었는데.”


에키온은 어안이 벙벙해서 중얼거렸다.

그가 보고 있던 책.

손에 쥐고 있던 마력각성단.

모두 사라졌다.

그뿐만 아니라 생전 처음 보는 곳으로 이동되었다. 주변의 풍경은 아무리 좋게 봐줘도 도서관이라고 보긴 힘들었다.


“감옥...?”


눈앞을 가로막은 철창에 손을 가져다 대었다. 창살 하나하나가 주먹보다 굵었다.


‘누구를 가두기 위한 곳이지? 혹시 여긴 책 속인가?’


의문에 찬 에키온은 감옥의 입구를 찾기 위해 철창을 따라 걸었다.

눈앞을 가로막던 검은 안개는 그가 이동하는 방향을 따라 천천히 후퇴했다.


‘끝이 보이질 않는군.’


창살의 크기만큼이나 감옥도 거대했다. 대략 10분가량을 걸었는데도 그 끝이 보이지 않았다.


그때였다.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바로 옆에서 거대한 울림이 생겼다. 무언가가 창살에 부딪힌 것이다.

그는 바로 옆에서 덮쳐오는 충격에 옆으로 몇 바퀴나 굴렀다.


“크윽.”


에키온은 갑작스러운 충격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잠깐 누워 숨을 고르던 그는 이내 고개를 들고 충격의 정체를 확인했다.


그것은 거대한 파충류의 손이었다.

에키온의 머리만큼이나 커다란 손톱이 창살 사이를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그 사이에 박혀있었다. 붉은 색이 감도는 손톱 끝은 무척이나 날카로워 그가 만약 조금이라도 가까이 있었으면 머리통을 꿰뚫었을 것이다.


깜짝 놀란 에키온은 몸을 일으켜 뒷걸음질 쳤다.

몸을 더 뒤로 물리자 손톱이외의 부분이 보이기 시작했다.

손가락을 타고 올라가는 검붉은 비늘.

그 사이사이를 맴도는 불꽃의 마나.

그리고 샛노란 뱀의 눈동자.


‘눈동자...?’


그것은 창살에 머리를 바짝 붙여 에키온을 노려보고 있었다.


거대한 눈동자에 압도당한 에키온의 사고가 멈췄다. 마치 자연에서 맹수를 처음 만난 인간이 느낄법한 본능적인 공포심.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다.

자기에게 해를 끼치지 않음을 알고 있음에도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얼마 동안 멈춰 있었을까? 그것이 내뿜는 콧김이 몸을 흔들었다. 그제 서야 정신을 차린 에키온이 머리를 굴렸다.


‘이건... 피어? 드래곤인가?’


평민인 그는 책에서나 마주하던 존재였다. 역사수업시간에나 배우던 그 전설의 동물.

이제는 멸종해버렸다는 소문이 도는 드래곤이었다. 최근 10년 사이에 그 모습을 본 이가 아무도 없다는데.

다시 피어에 압도당하지 않기 위해 에키온이 입술을 깨물었다. 입가를 타고 한줄기 핏물이 흘렀다.


“내 피어를 버티다니, 제법 강단 있는 인간이로군. 아니, 오랫동안 함께 해온 부작용인가?”


커다란 목소리에 에키온이 인상을 찡그렸다.


목소리가 너무 커서 제대로 알아듣기 힘들 정도였다.


그런 에키온을 살피던 드래곤이 머리를 뒤로 물렸다. 동시에 그를 압박하던 피어도 사라졌다. 조금이나마 편해진 그가 드래곤에게 물었다.


“도대체 여긴 어디죠?”

“그 질문은 잘못되었다. 이곳이 어딘지는 나보다 네가 더 잘 알 것이니.”


선문답과도 같은 답변에 머리가 복잡해졌다.

여전히 드래곤의 목소리는 감옥 전체를 울렸으나, 다행히 아까처럼 듣기 힘들 정도는 아니었다.


“오히려 너는 내가 누구냐고 묻는 것이 옳다. 그리고 내가 왜 이곳에 갇혔는지.”


듣고 보니 옳은 말이었다. 물론 아직 에키온은 여기가 어딘지 몰랐다. 하지만 드래곤은 아랑곳 하지 않고 ‘후’ 하고 가벼운 숨을 내뱉었다.

그러자 한줄기 불꽃이 피어올라 감옥 전체를 비추기 시작한다.


“나는 레드 일족의 수장이자 모든 드래곤을 이끄는 로드. 아르도르다.”


빛이 생기자 날개를 활짝 편 아르도르의 모습이 보였다.

고개를 들어도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압도적인 크기였다. 크다고 생각했던 손톱과 팔은 그의 몸에 비하면 애기 손가락만 큼이나 작았다.

에키온이 압도적인 크기에 말을 잊자, 아르도르가 내려다보며 재차 말했다.


“자, 내 소개를 했으니, 이제 네 소개를 해 보거라. 여긴 왜 왔지?”

“전 에르난데 국립 마법 학교의 2학년 에키온입니다. 그리고 여기는...”


여기서 말을 멈춘 에키온이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전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르는 곳에 끌려왔으니, 왜 왔는지는 당연히 모릅니다.”

“여전히 인간들은 당당하군. 내가 이딴 철창에 갇혀 있다고 만만해 보여!”


화가 난 아르도르가 철창에 얼굴을 들이밀었다. 용의 머리가 철퇴처럼 창살에 들이박혔다.


“쾅!”


아까와는 다르게 충돌에 대비하고 있었던 에키온은 간신히 넘어지는 것을 막았다.


두렵다.

인간인 자신은 저 드래곤의 손톱하나로도 죽을 수 있다. 피어는 사라졌지만, 저 거대한 몸체를 타고 흐르는 붉은 마력이 계속해서 자신을 압박해온다.

에키온의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다. 그러나 여기서 멈출 수는 없었다.

살기 위해선 더 말해야 한다.


“제가 무지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것은 인정하겠습니다. 전 이곳에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도 모르니까요. 하지만 이거 하난 알겠습니다. 이건 감옥이군요?”


돌려 말해 그것은 ‘날 해칠 수 있냐’는 물음이었다.

저 감옥이 드래곤의 신체와 강대한 마력을 얼마나 막아 줄지는 의문이었지만.


“겁 없는 인간이군. 날 자극해서 좋을 것이 하나도 없거늘.”


아르도르는 협박하는 어투와는 다르게 차분해진 모습으로 몸을 뉘었다. 커다란 몸을 뉘우자 감옥에 오래된 먼지가 피어올랐다.


“콜록,콜록.”


먼지에 휩싸인 에키온이 연신 기침을 내뱉었다. 앞서 몇 번을 뒹굴었고 이젠 먼지까지 맞았다. 그의 모습이 이제 막 시궁창을 빠져나온 쥐와 같이 변했다.


“이제야 좀 어울리는 모습을 하는군.”


아르도르가 한결 만족스러운 음성으로 웃었다.


“콜록, 콜록. 저는 모르지만, 위대하신 분께서는 아시겠지요. 이곳이 어딘지. 본인이 왜 갇히셨는지.”


에키온은 한걸음 더 나가 질문했다. 이곳이 어딘지도 들어야겠다는 속셈이었다.


허를 찔린 아르도르는 대답하지 않고 잠시 동안 에키온을 노려보았다.


확신이 생겼다. 지금 이 용은 자신을 해칠 수 없거나 또는 그런 마음이 들지 않는다. 그것은 본능과도 같은 판단이었다. 처음 거대한 몸체를 봤을 때부터 느껴졌던.


“제법 눈치가 빠르군, 그래서 알려달라는 것이냐? 이곳이 어디인지 내가 왜 이곳에 있는지.”


에키온은 대답 없이 그를 마주보았다.


“이곳은 보다시피 감옥이다. 시간의 흐름이 뒤틀린 감옥. 난 수 천년 동안 이곳에 갇혀있었지. 이렇게 대화를 하는 건. 참으로 오랜만이다.”


지쳐버린 눈동자로 아르도르가 말했다. 간접적으로나마 느껴지는 기나긴 시간의 흐름에, 에키온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건 인간의 동정심인가? 주제에 건방지군.”

“아, 아닙니다. 제가 어찌.”


허를 찔린 에키온이 손사레를 치며 고개를 돌렸다. 표정을 감추기 위해서였다.


“상관없다. 내 처지가 어떤지 내가 가장 잘 아니.”

“어차피 저도 누군가를 동경할 처지는 아닙니다.”


에키온은 한숨을 내쉬었다. 마법 하나 못 써서 10년 동안 낙제중인 자신과 아무도 모른 채 수천 년을 갇혀 있는 드래곤.

그때, 에키온의 머리가 번뜩였다.


“혹시. 저를 좀 도와주실 수 있겠습니까?”

“도움이라?”

“예. 서로가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가타부타 설명은 하지 않고 에키온이 말했다. 하지만 아르도르는 그가 말하는 바를 알아들었다.

어둠속에서 노란 눈동자가 번뜩였다.


“호. 이건 또 무슨 우연인가. 그렇다면 넌 뭘 원하는 것이냐?”

“전 마력을. 드래곤의 마력을 원합니다.”


말하는 에키온의 눈동자에서 강한 집념이 드러났다.

마력만 있다면.

드래곤의 힘만 있다면 시험에 통과할 수 있었다. 희망이 보였다.


“마력이라. 그건 쉬운 일이지. 하지만 내가 뭘 믿고 네게 마력을 주지?”

“맹세 하겠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그렇게 말하며 에키온은 몸속의 마력을 움직였다.


“그건 케케묵은 고대 마족의 저주인가. 확실히. 인간들이 써먹기에 좋은 마법이지.”

“나 에키온은 아르도르에게 드래곤의 마력을 받은 후에, 그를 감옥에서 풀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말을 마침과 동시에 에키온의 손등에 검은 마법진이 그려졌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아르도르가 말했다.


“그런 불공정 계약을 맺는 방법은 누구에게 배운 거지?”


순간, 뜨끔한 에키온이 고개를 숙였다.

사실 말도 안 되는 조항이었다. 마력도 미리 받아야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니. 안되면 안하겠단 소리가 아닌가.

하지만 아르도르는 그다지 신경 쓰는 눈치가 아니었다.


“하지만 상관없다. 서로에게 필요한 일일뿐. 어차피 네가 혼자 맹세한 것은 가계약에 불과하다. 드래곤의 계약과 맹세라는 것은 본디 훨씬 강력한 것.”

“....”

“시간이 부족하다. 힘은 주어질 것이다. 제대로 된 계약은 그때 하도록 하지. 나가는 길은 손수 안내해주마.”


라고 말하며 아르도르는 에키온에게 자신의 숨결을 불어 넣었다. 아까와는 달리 그는 저항할 수 없었다. 용에게서 불어오는 바람이 너무 강력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먼지처럼 날아가 안개 속으로 사라졌다.


홀로 남은 아르도르는 치켜 올렸던 머리를 벽에 기대며 중얼거렸다.


“똑똑하고, 기개 있는 인간이로군. 거기다 분명... 내 마력을 눈으로 봤어. 마법진에 장난치는 실력도 보통이 아니고. 에키온이라고 했었나. 인간사에 길이 남을 대마법사가 되겠군. 자랑스러워해도 되겠어. 당신의 아들이 저렇게 잘 자랐으니.”


그는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에키온이 나간 출구를 노려보았다. 어느새 주변을 가리고 있던 안개는 사라졌다.

아무도 없는 거대한 감옥 안에서, 아르도르는 멍하니 생각에 잠겼다.


‘바깥은 몇 년이나 지난거지.’


길고 긴 시간을 살아가는 드래곤에겐, 분명 긴 시간은 아니었다. 인간 하나가 자랄 시간이니 기껏해야 몇십 년.


그러나 그것이 이 용마시절부터 내려오는 용의 봉인진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갇힌 자의 체감시간을 늘리는 악랄한 봉인진. 아르도르가 드래곤이었기에. 그것도 로드였기에 몇 천 년의 시간을 미치지 않고 버틸 수 있었다.


‘외롭군.’


조금 전까지 누군가와 대화를 했기 때문일까? 아무것도 없는 감옥이 오늘따라 유독 쓸쓸해 보였다.


“저건...”


에키온이 나간 문이 닫히지 않고 열려 있었다. 문 사이로 비치는 환한 빛이 그의 눈을 떼렷다.


그리고 시간의 흐름도 아직 바뀌지 않았다.


‘감옥에서 나갈 수는 없겠지만...’


아르도르는 마력을 이용해, 에키온이 나간 문을 잡아당겼다.




7



누군가 그의 손을 잡아당겼다. 깜짝 놀란 에키온이 눈을 떴다.


“아 깨어나셨군요. 손에 뭐가 묻었길래 좀 닦아 주려고요.”


학생들의 건강을 담당하는 세피아였다. 학교의 교수 신분은 아니었지만, 편의상 학생들은 그녀를 선생님이라고 불렀다.


“세피아 선생님. 여긴....?”

“의무실이에요. 도서관 지하에서 쓰려져 있었다더군요. 호머 교수님께서 걱정을 많이 했어요. 요즘 좀 무리하는 거 아니에요?”


연초록색의 장발. 백옥 같은 피부를 가진 그녀가 에키온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평소 하얀 원피스를 입고 다니는 그녀를 학생들은 백의의 천사라고 불렀다.


뒤늦게 그녀가 자신의 손을 잡고 있음을 깨달은 에키온이 얼굴을 붉히며 손을 빼내었다.


학생들을 엄마 같은 마음으로 보살펴주고 치료해주는 그녀였다. 학생들은 그런 성숙한 매력에 빠져 그녀를 연모하고 있었고.


아쉽게도 에키온은 그녀보다 두 살이나 나이가 많았기에 성숙한 매력을 느껴본 적은 없었지만.


“그보다 에키온? 손에 무슨 피가 그렇게 많이 묻어 있는 거죠? 보니까 몸에 상처는 없던데.”

“예? 피요?”


그는 조금 전까지 그녀가 붙잡고 있던, 자신의 손을 바라보았다.

그곳엔 검붉은 무언가가 말라붙어 있었다. 무언가가 녹아 흘러내린 모양.


“이건.... 아, 걱정하지 마세요. 피는 아니에요.”


흘러내린 모양이 기절하기 전에 봤던 마력각성단이 녹아내린 모습과 비슷했다.


‘그런데 어째서 이런 색이지? 그보다 아까 그건... 꿈이었나?’


그는 혼란에 빠졌다. 조금 전까지 있던 곳은 어디고 자기는 기절해 있었다니.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에키온. 그건 피가 맞는 거 같은....”

“선생님. 저 잠시 생각할 게 많은데요. 자리 좀 비켜주시겠어요?”


그녀는 자신의 말을 끊는 그를 잠시 노려보았다.

언제나 그랬다. 그는 자기 생각에 빠지면 남의 말을 잘 듣지 않았다.


“좋아요. 조금 전까지 기절해 있었으니, 안정이 필요하겠죠. 의무실 키는 여기 놔두고 퇴근할게요. 나갈 때는 문 잠그고 가세요.”

“고맙습니다. 선생님.”

“하지만 에키온.”

“네?”


에키온은 나가려다 말고 다시 자신을 바라보는 세피아를 의문 섞인 눈으로 올려다보았다.


“아니에요. 뭐든 고민 있으면 찾아오세요.”


그녀는 말을 마치고 사라졌다. 잠시 닫힌 문을 바라보던 에키온은 이내 침대에 걸터앉아 자신의 몸을 살폈다.


‘드래곤이 갇혀있는 감옥. 꿈이라기엔 너무 생생해. 기절하기 전에 봤던 문구까지.’


입고 있는 옷에 바닥을 뒹구른 흔적이나 먼지는 남아있지 않았다. 자신이 기절해 있는 새에 누군가 옷을 갈아입혔을 리는 없다.


“역시 꿈이었나....”


어쩌면 책에 걸려 있는 모종의 환상마법일지도 몰랐다. 답은 다시 도서관에 가서 그 책을 살펴보는 것.


그러나 그에게는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당장 시험은 이틀 밖에 남지 않았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당장 있을 시험에 합격하고 이 학교에 남는 것.


그런 생각을 하며 평소처럼 턱을 괴었다.


“앗.”


입가에서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졌다. 놀란 그는 탁자의 거울을 들어, 입가를 살핀다.


‘아까 피어에 저항하기 위해서.... 그럼 꿈이 아니었나? 아니 잠꼬대일수도.... 하지만 꿈이 아니라면....’


수상한 책. 드래곤과 감옥. 봉인진. 책속에 적혀있던 문구. 마법을 못 쓰는 자신. 그리고 계약.


아무것도 알 수 없는 복잡한 상황 속에서 그의 머리가 빠르게 회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마력은 모이지 않아. 다시 한 번 책을 찾아봐야겠어.’


어차피 자신에게 다른 방법은 없었다.

의무실을 박차고 달려 나갔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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