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 경기 중반 격렬하게 치고 받는 양 팀의 공격과 수비!
<6 대 8>
“괜찮아!”
“모두 막을 수는 없어, 우리 잘 하는 것만 하면 돼!”
김현준이 동료들에게 박수와 함께 분전을 당부했다.
휙~
하승진이 볼을 잡아 강하게 막아서는 지경서 머리 위로
윙으로 달려가는 라건아에게 오버 헤드 패스를 보냈다.
"붙어!"
라인을 통과하는 체크 라인이 마무리되자
빠르게 천휘가 앞으로 바짝 튀어 나와
라건아에게 돌파 거리를 주지 않으려 양 팔을 벌리며 막아 섰다.
“돌파 해!”
휙~
파~ 팍
라건아가 강한 파운딩과 함께 대각선으로 튕기듯이 스킵 잽과
헤지테이션 속임 동작을 이어가며 천휘 왼쪽을 파고 들었다.
쿵~
"아차!"
강한 파워가 실린 스피드로 라건아가 천휘와 충돌하자
천휘가 순식간에 휘청 거리며 뒤로 튕겨져 나갔다.
휙~
라건아는 천휘 왼쪽 옆을 지나 페인트 존, 엘보 지역으로
빠르게 치고 들어갔다.
“쉽게 안 돼지!”
천휘가 흔들린 균형을 곧바로 틀어 잡으며 몸을 돌려
라건아보다 페인트 존 안쪽으로 바짝 쫓아갔다.
“스크린 걸어!”
라건아가 크게 소리치며 달리는 방향을 둥글게 돌아
페인트 존 안으로 치고 들어갔다.
휙~익~
팍!
어느새 천휘가 바짝 따라붙으며 오른손으로 앞으로 달려나가는
라건아의 왼쪽 어깨를 잡으려 몸싸움을 벌었다.
파~ 팍!
그 순간 하승진이 바로 두 사람 앞으로 튀어 나오며
천휘에게 강력한 스크린을 걸었다.
쿵~
“억!”
파~ 팍!
거미 줄에 걸린 거미처럼 천휘가 거대한 하승진의 품 안에 갇혀 버리자
라건아가 페인트 존 안으로 원, 투 스텝과 함께
코트를 박차고 림을 향해 맹렬하게 솟아 올랐다.
“블락 해!”
팍!
골대 밑을 수비 하던 지경서가 로우 포스트에서 수직으로 코트를 박차고
뛰어오르며 수비 블락을 시도했다.
슈~ 웅~
그러나 지경서와 충돌 직전에 반 박자 빨리 라건아가
미리 공중으로 높게 플로터 샷을 던졌다.
쿵~ 쿵~
곧바로 공중에서 거대한 두 사람의 상체가 폭발하듯이 충돌했다.
“슛 미스다!”
누군가 볼의 포물선 궤적을 보고 다급하게 소리쳤다.
텅~
지경서를 넘어 림으로 날아간 볼이
림 테두리를 튕기며 다시 공중으로 튀어 나왔다.
“리바운드 들어가!
“같이 뛰어!“”
쉴 틈 없이 쏟아지는 고함 소리로 코트가 더욱 크게 울렸다.
"마이 볼!"
파~ 팍!
그 순간 뒤에서 리바운드를 준비하던 하승진이 갑자기 솟아 오르며
공중에서 볼을 양손으로 잡고 바로 아래로 내리치는
풋 백 덩크로 볼을 다시 림 안에 꽂아 넣었다.
꽈~ 앙!!!!!!!!!
<팀 2003> 선수들이 손을 쓸 틈이 없이 순식간에 이루어진 공격이었다.
득점!
“와!”
“와우! 대단한 플레이야!”
보는 관중들을 흥이 나게 멋진 플레이가 농구라는 스포츠가 얼마나
흥미로운 경기 인지를 모두에게 보여주고 있다.
박찬웅 캐스터” “역시 대현 모비스는 높이가 좋은 팀이고 공격 리바운드에
대한 준비가 철저합니다.”
조현일 해설자: “맞습니다. 다음 플레이에 대한 자세가 갖추어져 있고
하승진 선수의 가공할 점프와 파워입니다!”
“수비 준비가 잘 되어 있고 평소 연습을 많이 한 플레이로 보입니다.”
BJ 핫세: “너무 대단한 덩크 슛입니다!” “정말 잘하네요!”
다양한 공격이 연속 이어지고 미디어 중계 진의 설명도 흥분된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해주면서 더욱 흥미진진하게 경기를 만들어 주었다.
<6 대 9>
벌써 5분을 넘어 경기 시간이 이제 중반을 지났다.
<팀 2003> 선수들이 초반에 밀리지 않고 잘 싸우고 있지만
뭔가 강한 공격력이 부족하고 중반부터 점수 차이를 좁혀 놓아야
경기 후반에 역전을 노릴 수 있다.
“교체!
프레디와 지경서가 교체했다.
양 팀 선수들도 수시로 체력 안배를 위해 교체하고 있다.
이제 <팀 2003>은 지금부터 대현 모비스 수비보다 빠른 템포의 공격과
패턴 플레이를 좀 더 신속하게 이어가야 분위기 전환을 할 수 있다.
“자! 파이팅 하고!”
프레디가 손뼉을 치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려 유도했다.
휙~
탑에서 최요셉이 신속하게 볼을 왼쪽 코너로 이동하는
천휘에게 체스트 패스를 보냈다.
“앞에서 미리 막아!”
“쉽게 돌파를 주면 안 돼!”
대현 모비스 수비가 바짝 긴장해서 천휘의 돌파를 막으려 하고 있다.
파~ 팍!
라건아가 빠르게 천휘 앞에서 한 손을 들어 돌파와 슈팅을 차단하는
애슬레틱 스탠스 수비 자세를 취했다.
● 애슬레텍 스탠스(Athletic stance): 한 손을 앞으로 내밀고
다른 한 손은 공을 든 방향으로 뻗어 진로를 방해하는 수비
● 포워드 스탠스(Forward stance): 미식축구 선수의 수비 자세처럼
기마 자세로 양 팔꿈치를 무릎에 닿도록 낮게 웅크리면서
순식간에 스틸이 가능하게 하는 자세
휙~ 휙~
팍!
천휘는 볼을 '아기를 안고 달래는 것처럼'
상체를 좌우로 흔들면서 잽 스텝으로 수비 빈틈을 노리다가
빠르게 상체를 두 번 튕기는 쉬미 움직임과 왼발을 튕기듯이 밀어서
출발하는 락커 스텝으로 순식간에 대각선 방향으로 튀어 나갔다.
“이런!”
라건아가 천휘의 이중 페이크에 순간 수비 균형을 놓쳤다.
텅~
라건아가 순간 수비 타이밍을 놓쳤다가 빠르게 스텝을 옮겨 따라붙자
앞으로 내 달리던 천휘가 순식간에 속도를 줄이며
볼을 바닥에 강하게 파운딩하여 오른손으로 튕겨 올라온 볼을 잡았다.
“어?”
순간 급 정지를 하며 볼을 코트 바닥에 튕기는 천휘의 동작에
라건아도 돌진하던 자세에서 잠시 주춤거렸다.
휙~
천휘는 볼을 앞에서 뽑아 옆구리로 돌리는 포켓 자세로
몸을 180도 가까이 회전했다가
용수철처럼 다시 빠르게 원래 위치로 몸을 역회전 시키며
또다시 강하게 코트에 볼을 파운딩했다.
“헉?”
수비 하던 라건아도 천휘를 따라 몸을 반대로 틀었다가
회전하는 천휘를 따라 다시 앞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펑!
천휘는 스프링처럼 튕겼다가 다시 돌아온 상태에서
볼을 옆구리에 감아 쥐고 몸을 360도 회전하는 폭풍 같은 스핀 턴으로
라건아의 오른쪽 측면으로 순식간에 거리를 벌리며 이동했다.
“제기랄!”
결국, 무리하게 두 번 몸을 비트는 과정에서 라건아가 다리 균형을 잃고
옆으로 두 걸음 밀려나면서 휘청거렸고
결국 천휘가 튕기듯이 회전하여 멀어져 가자 수비를 놓쳤다.
휙~
라건아를 돌파한 천휘는 곧장 페인트 존 안으로 볼을 드리블하고
골대를 향해 질풍처럼 달려나갔다.
“골대 커버 해!”
라건아의 외침이 천휘 등 뒤에서 외롭게 울려 퍼졌다.
파~ 팍~
프레디를 막고 있던 하승진이 바로 골대 앞으로 뛰어나오며
마주하는 기차처럼 달려오는 천휘의 직선 방향을 가로막았다.
파~ 팍~
천휘는 달려오는 속도를 이용해 코트를 힘차게 박차고
높이 공중으로 힘차게 솟아 오르며
회오리 돌풍처럼 360도 회전을 돌아 하승진의 수비 블락을 피하고
등 뒤로 오른손을 크게 스윙하여 비하인드 백 패스로
페인트 존 옆에 위치한 프레디에게 볼을 보냈다.
“와~ 우!”
“저건 또 무슨 서커스 동작이야!”
관중석에서 놀랍다는 탄성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
“오케이!”
팍!
경쾌한 목소리의 프레디가 볼을 잡고 원, 투, 스텝으로 코트를 박차고
높게 림을 향해 솟아 올라,
몸을 최대한 뒤쪽으로 당겨진 활처럼 휘었다가
튕기듯이 앞으로 나아가며
양손으로 해머를 치듯이 림 안에 슬램 덩크를 꽂아 넣었다.
꽈~앙!!!!!!!!!!!!
박찬웅 캐스터: “헉! 반격의 슬램 덩크입니까?”
조현일 해설자: “엄청난 폭탄이네요!” “우리 팀도 덩크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상대방의 도전에 대한 응답 같습니다.”
BJ 핫세: “와우~ 짱입니다!” “대단한 경기네요!”
미디어 중계진 모두가 프레디의 가공할 점프력과 위력 적인 슬램 덩크에
혀를 내두르며 놀라워했다.
“굿 패스, 브로!”
프레디가 덩크 후에 천휘를 보며 윙크를 날렸다.
“자! 수비로!”
프레디가 큰소리로 외치면서 순식간에 골대 밑에서
실점한 볼을 잡은 하승진을 거칠게 가로막았다.
<7 대 9>
“와우!”
“죽이는 덩크야!”
“완전히 미국 프로 선수들이 하는 슬램 덩크네!”
예상 외로 강력한 덩크 플레이와 팽팽한 경기 양상에 관중들이
더욱 짜릿한 쾌감과 흥미로 경기에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휙~
하승진이 거친 프레디의 방어를 뚫고 바운드 패스로
숏 코너에서 미트 아웃을 하려고 빠르게 돌아 나온 라건아에게
패스를 보냈다.
“앞에서 짤라!”
“공격 시간을 소비하게 더 밀착해!”
<팀 2003> 선수들의 수비 압박이 한층 더 강하게 실행되었다.
팍~ 팍!
천휘가 거칠게 양 팔을 사용하여 라건아 앞에서 진로를 차단하며
볼이 2점 라인으로 나가는 시간을 소모하게 만들었다..
휙~
라건아는 천휘와 거친 몸싸움으로 드리블을 치며
간신히 오른쪽 코너로 이동해 체크 라인을 마무리했다.
'시간 없어!"
“빠르게 패스!”
김현준이 빠르게 컷 인 플레이로 안으로 파고들자
라건아가 즉시 바운드 패스로 연결했다.
“따라 잡아!”
파~ 팍!
최요셉이 빠르게 김현준 옆으로 밀착하며 스틸을 시도했다.
휙~
파~ 팍!
그러나 순식간에 김현준이 볼을 코트에 바운스와 함께
몸을 180도 회전하는 스핀 턴으로 스텝을 옆으로 이동 시키고
코트를 튕기듯이 치솟아 오르며 페이더웨이 점프 샷을 던졌다.
“와~ 우! 슈팅 템포가 예술이야!”
관중석에서 누군가 크게 감탄을 하는 소리가 멀리 퍼졌다.
슈~웅~
공중으로 날아간 볼이 정확하게 포물선을 그리며 림 안으로 들어갔다.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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