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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kle breakers

농구천재: 판타스틱 앵클 브레이커

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HweeStudio
작품등록일 :
2023.05.10 13:12
최근연재일 :
2024.04.05 07:02
연재수 :
17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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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5
추천수 :
32
글자수 :
844,553

작성
23.07.0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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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107. 마지막 승부수를 띄워라!

DUMMY

<11 대 14>


점수 차이가 벌어진 상황에서 경기 후반으로 가면

쫓아가는 팀은 선수들의 마음이 조급해지고 실수가 많이 나올 수 있다.


“패턴으로!”


휙~ 휙~

팍!

천휘가 최요셉과 눈빛을 짧게 교환한 다음

정면을 막아서는 양홍석을 앞에 두고

빠른 크로스 잽 동작과 헤지테이션으로

양홍석을 순간 주춤하게 한 뒤에 빠르게 푸시 크로스로

반대편 방향으로 볼을 내던지며 양홍석을 제치고

오른쪽 윙으로 달려 나갔다.


“커버 해!”

순식간에 수비가 뚫린 양홍석이 다급하게 몸을 돌려

지나가는 천휘 뒤를 쫓으며 소리를 질렀다.


휙~

팍!!

양홍석이 천휘 뒤를 따라 윙으로 나가자

최요셉은 지경서의 스크린 도움을 받아 김수찬을 따돌리고

로우 포스트로 일시적으로 들어갔다가

빠르게 반대편 왼쪽 코너로 달려갔다.


"쫓아가!"


휙~

파~ 팍!

윙을 통과한 천휘가 페인트 존안으로 돌진해 들어오자

급히 송영진이 수비 커버를 하려고 앞으로 나가며 막아 섰다.


텅~

휙~

천휘는 달리는 속도를 약간 줄이더니

번개같은 속도로 팀 하더웨이 스킬로 왼쪽 다리 사이로 볼을 보내

순식간에 송영진의 수비를 제치고 골대를 향해 파고들었다.


“헉!”

천휘의 순간적인 드리블 속도와 방향 전환에

순발력이 상대적으로 느린 큰 신장의 송영진이 미처 대처하지 못했다.


“블락 떠!”


팍! 팍!

송영진이 돌파 당한 순간 골대를 향해 질풍처럼 달려온

김수찬과 양홍석이 동시에 공중으로 솟아 오르며

앞, 뒤에서 천휘를 덮쳤다.


휙~

천휘는 레이 업으로 직접 올라가는 대신

볼을 코트에 짧게 파운딩을 하여

낮은 위치에서 볼을 잡아 채는 로우 픽업 스킬로

두 사람을 통과한 다음 왼쪽 코너를 향해

강하게 페스트 패스를 보냈다.


"어?"

득점하기 쉬운 슛을 예상한 모든 사람의 기대와는 달리

천휘가 슈팅 미스 위험을 감수하고

외곽 슛을 노리는 패스를 최요셉에게 보냈다.


“오케이!”

왼쪽 코너로 이동하여 미리 적당한 슈팅 자리를 차지한

최요셉에게 볼이 정확하게 전달되었다.


텅!

오픈 찬스를 맞은 최요셉이 침착하게 슈팅 자세를 잡고

가볍게 코트를 박차고 공중으로 솟아 오르며 회심의 점프 샷을 쏘았다.


슈~우~웅~

최요셉의 슈팅이 빠르게 포물선을 그리며

백 보드 앞에 매달린 둥근 림 안으로 파고들었다.

2득점!


“나이스 플레이!”

“최요셉, 오늘 슛 좋아!”

결정적인 득점을 한 최요셉을 향해

친구들의 파이팅 넘치는 목소리가 코트에 커다랗게 울려 퍼졌다.


<13 대 14>


이제 남은 시간은 1분 안쪽이다.


“좀 더 파이팅 하자!”

다행히 점수 차이가 더 벌어지기 전에 <팀 2003>이 따라붙었다.

이제부터는 한 점을 위한 집중력 싸움이다.


사실 부산 IT 피닉스와의 경기는 동점은 여러 번 있었지만

한 번도 역전된 상황이 없이 경기 내내

계속 <팀 2003>이 끌려 다녔다.


이제 반드시 승리를 쟁취하려면 모험이 필요하다.

결국, 승리를 위해서는 강한 수비로 도전을 해 기회를 잡아와야 한다.


“자! 하나만 잡자!”

천휘가 강하게 소리치면서 양홍석에게 순식간에 타이밍을 빼앗는

러닝 점프로 날아갔다.


“헉?”

예상하지 못한 천휘의 날카로운 스틸 시도에

움직임을 순간 멈칫한 양홍석이 다급하게 볼을 옆으로 이동 시켰다,


파~ 팍!

천휘는 앞으로 갈 듯 말 듯 엇박자 스텝으로 양홍석을 주춤하게 하고

다시 양홍석이 드리블로 이동하는 볼이 코트를 튕기고 올라 오는 순간

마치 펜싱 선수가 날카롭게 상대방을 찌르듯이

빠르게 왼손으로 볼을 향해 내리쳤다.


펑!

"아차!!!!"


천휘가 강타한 볼이 코트를 데굴데굴 굴러 이동하자

옆에서 최요셉이 재빠르게 달려와 김수찬 보다 먼저 볼을 잡았다.


“나이스 스틸!”

“자, 이제 다시 패턴으로!”


팍!

최요셉이 볼을 갖고 라인으로 이동하자

지경서가 즉시 수비 커버를 하려는 김수찬에게 강력한 스크린을 걸었다.

지경서의 수비 벽에 가로 막힌 김수찬이 미처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천휘도 동시에 양홍석을 가로 막아 최요셉에게 가는 수비를

한꺼번에 차단했다.


휙~

이미 윙에 슈팅 자리를 잡은 최요셉이 슈팅 호흡을 가다듬고

여유롭게 코트를 박차고 솟아 오르며 점프 샷을 던졌다.


슈~우~ 웅~

정확히 60도 각도로 출발한 볼이 아름다운 아치를 그리며

45도 각도로 떨어지면서 정확하게 림 안으로 들어갔다.

2득점!


“와! “대단한 슛이야!”

결코 부산 IT 선수들에게 뒤지지 않는 정확한 슈터로서

최요셉이 오늘 대단한 슛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다.


<15 대 14>


“와! 역전이네?”

“설마가 현실로?”

“이 팀 진짜 대단하네!”

코트를 가득 메운 관중들이 마침내 강팀을 상대로 경기를 뒤집는

<팀 2003>의 포퍼먼스에 감탄을 터트렸다.


“와~우~”

“역시 스포츠 경기는 끝까지 가봐야 돼!”

경기 시작 이후 처음으로 <팀 2003>이 부산 IT에게 역전을 한 상황이다.


이제 경기 종료 시간은 30초 정도 남아 있다.


“이런!”

부산IT피닉스 선수들도 갑자기 당황하기 시작했다.

계속 경기를 주도하고 있다가 경기 막판에 역전을 당하자

정신적으로 몹시 흔들리고 긴장한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집중해!”

“아직 경기 마무리 안 되었어!”

송영진이 강하게 친구들을 독려하면서 투지를 촉구했다.


휙~

양홍석이 잡은 볼을 왼쪽 코너로 이동한 송영진에게 주었다가

다시 안으로 들어가며 재빠른 리턴 패스를 받아

집요하게 방어하는 천휘를 앞두고

사이드 스텝과 함께 점프 샷을 급하게 쏘았다.


“좀 짧아!”


슈~웅~

양홍석이 좀 다급하게 슈팅 타이밍을 가져간 것은 경기 역전에 대한

심리적 부담으로 인한 압박감 때문일 것이다.


텅~

점프 샷 순간에 점프로 블락을 시도한 천휘의 수비 방해로

양홍석의 슈팅 자세가 흐트러지면서 볼이 림을 빗겨 맞았다..


“리바운드 들어가!’

천휘가 크게 소리를 질렀다.


텅!

파~ 팍!

그 순간 김수찬이 골대 옆에서 튀어 올라오며 최요셉보다 먼저

공격 리바운드를 획득했다.


파~ 팍!

김수찬은 볼을 잡고 등 뒤에 막아서는 최요셉을 상대로

상체 페이크로 이동 방향을 속이고 180도 몸을 회전하여

왼손 레이 업으로 득점을 마무리했다.


최요셉과 김수찬의 신장 차이가 크게 나서 공중 볼 상황과

포스트 플레이로 수비 하기는 어렵다.

역시 고교 최고 가드로서의 침착함과 뛰어난 개인 능력을 김수찬이

갖추고 있다.


<15 대 15>


“괜찮아!”

“하나! 한 점 싸움이다!”

“최대한 파울 없이 슈팅 찬스를 막아!”

부산 IT 선수들이 강하게 압박하면서 소리쳤다.


이제 승패는 한 점 승부다!

남은 시간이 11초 다.


“교체!”

프레디가 급히 들어오고 최요셉이 벤치로 향했다.

2점보다는 확실한 인사이드 공격이 필요한 순간이다.


“확실하게 마무리해야 해!”

"파이팅!"

코트로 들어가는 프레디와 하이 파이브를 교환하며

최요셉이 프레디에게 말했다.


"오케이!"


휙~

천휘가 탑에서 지경서의 패스를 받았다.

앞에서 막아서는 양홍석이 천휘의 개인 돌파를 염려해 거리를 유지하고

오른 손을 위로 높이 치켜 들고 상체를 잔뜩 웅크린 자세를 취하고 있다.


휙~ 휙~

천휘는 빠르게 낮은 더블 드리블로 볼을 좌우로 이동 시켰다.

그리고 다시 길게 짧게 볼을 좌우로 크게 이동 시켜 양홍석이

수비 위치로 따라오도록 유도 했다.


파~ 팍~

왼손으로 볼이 올라오는 순간 천휘는 전진하는 듯이

손 안쪽으로 볼을 미는 헤지테이션 속임 동작으로 양홍석을 주춤하게 하고

바로 비하인드 더 백 크로스 오버로 엉덩이 뒤에서

볼의 방향을 오른쪽으로 바꾸었다.


"어?"

계속되는 방향 전환에 양홍석의 눈동자가 심하게 흔들렸다.


휘~ 익~

엉덩이에 가려진 볼이 빠른 스피드로 코트를 튕기며

오른쪽으로 이동하자

양홍석이 즉각 반응하면서 발을 옆으로 옮겨 이동했다.


5초!


휙~


천휘는 오른쪽으로 볼이 튀어 오르는 순간

볼을 번개같이 낚아 채면서 회오리 바람이 돌듯이

360도 회전을 하여 순식간에 양홍석의 수비 범위를 벗어나고

안으로 질주하기 시작했다.


“헉?”

“막아!”


달리는 천휘가 페인트 존 안으로 들어가자 마자

강하게 코트를 원, 투 스텝으로 박차고 공중으로 솟아 오르며

림을 향해 날아갔다..


3초!


"블락 떠!"


파~ 팍!

파~ 팍!

천휘가 페인트 존으로 들어 순간 송영진과 김수찬이 골대를 향해

필사적으로 바닥을 차고 튀어 오르면서

슛이 날아오를 것 같은 방향으로 치솟아 올랐다.


파~ 팍!!

천휘는 두 사람과 부딪치기 직전에 바로

오른손을 길게 하늘로 뻗으며 공중으로 플로터 샷을 던졌다.


“헉?”

허공에 가로 막은 두 사람의 수비 벽 위로 볼이 포물선을 그리며

림을 향해 날아갔다.


“오케이!”

갑자기 커다란 고함 소리가 백 보드 근처에서 울렸다.


2초!


파 ~ 팍!

그 순간 공중에서 수비를 놓친 두 사람 뒤로

엄청난 탄력으로 코트를 박찬 프레디가

허공에서 2단으로 점프하는 것처럼 커다랗게 높이 솟아 올랐다.


1초!


휙~

공중에서 볼을 양손으로 잡은 프레디가 몸을 활처럼 뒤로 휘었다가

스프링이 튕기듯이 앞으로 반동 하더니

림을 향해 스파이크를 치듯이 볼을 내리 꽂았다.


꽈 ~앙~ 앙!!!


최후 결전을 종결 짓는 프레디의 무시무시한 앨리웁 덩크가

림에서 폭발했다.


삐~ 익 ~

경기 종료!


“우~와와와와와! 와!”

“와우~미쳤다!!!”

폭죽이 터지듯이 코트 사방에서 관중들의 탄성이 한꺼번에 터져 나왔다.


“와! 대단하다!”

“최고야, 이건 영화다!”

프레디의 환상적인 결승 득점에

관중들의 끊임없이 이어지는 함성과 박수가 그칠 줄 몰랐다.


“오~ 예스!”

프레디와 천휘의 마지막 패턴 플레이가 환상적인 플레이로 마무리되자

선수, 관중, 방송 관계자 모두 흥분의 도가니가 되었다.


“결승이다! 나이스!”

“미치겠다! 미친 녀석들!!!”

"우하하하하~~~~"

<팀 2003> 친구들이 프레디를 둘러싸고 격렬하게 몸을 부딪치면서

핸드 세이크와 하이 파이브로 기쁨을 표현했다.


사실 천휘와 프레디가 서울 시합에서도 마지막 경기에

앨리웁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던 경험이 있다.


이 공격 패턴은 천휘가 드리블로 상대 수비의 시선을 끌어

수비 조직력을 무너뜨리고 프레디가 뒤쪽에서 마무리 하기로 한 것이다.


당연히 천휘와 프레디가 마지막에 사인을 교환했었다.

그래서 프레디가 최요셉 대신 들어온 작전의 승리다.


“최고다!”

친구들의 끊임 없는 바디 하이파이브가 이어지고

비로소 모두의 얼굴에 승리의 기쁨이 땀과 더불어 넘쳐흘렀다.


“자, 끝까지 가자!”

"이제 챔피언에 도전하자!"

지경서의 외침에 모두가 합창했다.


경기가 마무리되자 부산 IT 피닉스 선수들이 다가오면서 악수를 청했다.

“야! 모두 인상적인 선수들이야!”

“너희들 정말 대단하네!”

“끝까지 잘해서 우리 대신 우승 해.”

“멋진 경기였다!”


추억에 남을 만한 명승부를 벌였던 것이 만족스러웠는지

양 팀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면서 코트에서 바깥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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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117. 명승부를 이어가는 놀라운 양 팀의 플레이 23.07.11 37 0 10쪽
117 116. 승리를 향해 치열한 승부를 겨루는 선수들 23.07.10 25 0 9쪽
116 115. 드디어 경기 막판 동점을 만들다! 23.07.10 32 0 9쪽
115 114. 경기 중반 격렬하게 치고 받는 양 팀의 공격과 수비! 23.07.10 203 0 10쪽
114 113. 환상적인 패턴 플레이를 팀과 함께 만들어라 23.07.07 22 0 10쪽
113 112. 치열한 경기 공방으로 뜨거워진 결승전 분위기 23.07.07 23 0 9쪽
112 111. 과감한 일대일 돌파로 기회를 포착하라 23.07.07 24 0 9쪽
111 110. 강 대 강 돌진하는 초반 분위기! 23.07.06 23 0 9쪽
110 109. 최강의 팀을 상대로 거침없이 전진하라! 23.07.06 21 0 9쪽
109 108. 드디어 전국 대회 결승이다! 23.07.06 22 0 11쪽
» 107. 마지막 승부수를 띄워라! 23.07.05 23 0 11쪽
107 106. 승부의 추가 어느 쪽으로 기울어질 것인가? 23.07.05 21 0 11쪽
106 105. 체력 열세를 극복하고 치열한 승부를 지속하라 23.07.05 22 0 11쪽
105 104. 경기 초반 분위기를 장악하라 23.07.04 21 0 10쪽
104 103. 예선 전 참담한 패배를 극복하라! 23.07.04 19 0 12쪽
103 102. 승부는 끝까지 가봐야 결정된다 23.07.03 37 0 10쪽
102 101. 새로운 공격 전술로 위기를 극복하라 23.07.03 18 0 11쪽
101 100. 힘과 기술이 맞붙는 치열한 양 팀의 승부 23.07.03 18 0 11쪽
100 99. 압박 수비로 꽉 막힌 경기를 반전시켜라 23.07.01 18 0 10쪽
99 98. 강력한 전주 KOC의 초반 공격을 방어하라 23.06.30 21 0 10쪽
98 97. 8강, 소리 없이 강한 전주 KOC U18과 맞서다 23.06.30 24 0 11쪽
97 96. 3초 안에 승부를 결정지어라! 23.06.30 18 0 10쪽
96 95. 승리를 향한 마지막 행진 23.06.29 17 0 9쪽
95 94.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스몰 라인업으로 승부를 걸어라 23.06.29 22 0 11쪽
94 93. 어려운 승부를 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맞서라! 23.06.28 17 0 11쪽
93 92. 거친 상대의 반칙 작전을 돌파하라! 23.06.28 14 0 10쪽
92 91. 모든 공격 출발은 수비에서 시작된다. 23.06.28 13 0 10쪽
91 90. 초반 고비를 넘어서는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라! 23.06.27 16 0 10쪽
90 89. 강력한 수비를 지닌 창원 몬스터와의 일전! 23.06.27 16 0 10쪽
89 88. 승리를 향한 과감한 슈팅! 23.06.27 16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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