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바로 저번 작품이었던 <나만 아는 그리고 나만 가능한>에 조연으로 등장했던 ‘미사고’ (= 고민영) 캐릭터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서, ‘미사고를 주인공으로 외전을 한 10편 정도 써보자’ 라는 의도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뭔가 마음에 들지 않아 수정 작업에 들어갔고, 고치고, 고치고, 또 고치다 보니까, 어느 순간 그 외전에 재미를 더하기 위하여 등장시켰던 ‘학설화’라는 조연 캐릭터가 나오지 않는 부분은 왠지 재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고민 끝에 그냥 학설화를 주인공으로 만들어서 다시 쓰자고 작정했고,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이야기가 바로 <암살 1등급>입니다.
그러다 보니 정작 처음에 기획했던 고민영 캐릭터는 또 다시 조연으로 (그것도 심지어 대사도 몇 줄 안되는···) 남고 말았습니다.
아무튼 그런 기획 의도로 시작된 이야기다 보니까 비교적 짧게 마무리 짓게 되었습니다.
만약 학설화의 이야기를 좀 더 길게 기대했던 독자분이 있으셨다면 (정말 그런 분이 계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렇게 짧게 끝나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암살 1등급>과 <나만 아는 그리고 나만 가능한>의 이야기들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지 않다는 점도 알려 드립니다.
그렇기에 만약 두 이야기들의 접점이 어느 순간 ‘짜잔!’하고 등장하기를 기대하신 분이 있으셨다면 (역시나 정말 그런 분이 계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 점 또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냥 <암살 1등급>에 등장하는 고민영이라는 캐릭터는 <나만 아는 그리고 나만 가능한> 에 등장하는 미사고 (=고민영) 캐릭터와 나이, 이름, 성격이 똑같은 캐릭터이지만 (심지어 엄마의 이름과 직업도 같다는···), 다른 세계에 사는 동명이인이라고 이해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아무튼 웹소설치고는 짧은 작품이었지만, 소중한 시간 내어 방문해 주시고, 읽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에 다시 인사 드릴 때까지 모든 독자 여러분들이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제마뇌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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