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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마뇌검 님의 서재입니다.

신의 수정: 요계의 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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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제마뇌검
작품등록일 :
2021.05.29 21:07
최근연재일 :
2022.04.18 19:00
연재수 :
23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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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456,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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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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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글자
15쪽

엄청난 집안 (1)

DUMMY

형제들이 혼계로 추방되고 하데스는 신계에서 홀로 고립 되었다. 갈 곳이 별로 없던 그는 어느 날 남들 몰래 나를 찾아와 나의 거처인 디비너스에서 잠시 머물 수 있느냐고 물었다. 그의 사정을 딱히 여긴 나는 그것을 허락했고, 그는 디비너스에서 대략 100년을 머물렀다. 그곳에 머무는 동안 그는 뭔가를 연구하느라 여념이 없어 보였다.


-야쿱의 회상록 중에서 –



*****



백야단과 진풍대의 교류는 자주는 아니지만 꾸준히 지속되었다.


주로 프랭크는 와헤드와 술잔을 기울리기 위해 진풍대를 찾았고, 웨스턴과의 철권 비디오 게임 첫번째 대결에서 아쉽게 5전 2승 3패로 패배했던 제임스와 그의 정신적인 코치인 증장천왕은 나중에 결국 복수에 성공했지만, 그 이후로도 계속 그곳을 찾아가 게임 대결을 가졌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진풍대 아이들과 헤븐 아일랜드 아이들 간의 단체전 대결 양상으로 발전해 갔다.


관계가 점점 발전함에 따라, 와헤드는 진풍대가 관할하는 영토 내부에 백야단의 이동진을 설치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어 진풍대를 찾아오는 백야단의 모습이 다른 요괴들의 눈에 띄지 않도록 배려를 해주기까지 하고, 나중에는 백야단과의 물물 교환도 허락하였다.


그에 따라 백야단은 진풍대에 필요한 여러 가지를 제공해 주는 댓가로 가축들을 선물로 받아 갔는데, 와헤드가 특별히 마음에 들어했던 것은 진풍대의 인간 아이들 숫자가 점점 늘어남에 따라 필요한 추가 숙소를 건설하는 작업을 커티스 할아버지와 수밋이 맡아서 해결해 준 것과, 모모의 압력을 받은 룬스톤이 새롭게 흡수한 늑대들 중에 일부를 진풍대가 관할하는 지역으로 보내 가축들을 그 지역 들짐승들부터 보호해 주는 것이었다.


진풍대의 영토는 너무 넓어 진풍대 숫자만으로는 모든 지역을 꼼꼼히 감시하기가 힘들어 영토로 침범하는 모든 들짐승들까지 일일이 제제하는 것은 무리가 있었는데 룬스톤의 늑대들이 그런 걱정을 해결해 준 것이었다.


연화는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진풍대에 남기로 결심한 파비오 신부에게 인사를 할 겸 가끔 진풍대를 찾았는데, 어쩌다가 한 번 요리해 가져간 열간면이 진풍대의 아이들과 요괴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이제는 오지 않으면 서운한 유명 인사가 되어 버리고 말았다.


진풍대를 방문 할 수 있는 허락을 반 강제적으로 용기에게 이끌어낸 유나와 모모 역시 진풍대의 아이들에게 인기가 만점이었다.


최근에 모모는 본인의 신체적 변화를 발견했다. 아직 하늘을 날 수는 없어도 두 날개를 쭉 펴고 활강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것인데, 아이들이 모모의 등에 타고 활강하는 것을 마치 놀이 기구 타는 듯이 여겨 무척 즐거워 했기에 아이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정도였다.


하지만 이 은밀하게 진행되던 진풍대와의 교류에 걱정했던 문제는 진풍대 쪽이 아닌 헤븐 아일랜드 내부에서 불거져 나왔다.


백야단 대원들 중에는 진풍대가 백야단의 믿음을 져버리고 요계군에 밀고를 해서 함정을 파지는 않을까 하고 걱정을 하는 이가 소수 있었지만, 더 이상 진풍대와의 교류 자체를 무작정 반대하는 이는 없었다. 그들 모두가 진풍대의 본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할 기회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헤븐 아일랜드 내부에 살고 있는 다른 사람들 중에는 백야단이 진풍대와 교류를 한다는 소문이 퍼지자 무작정 반대를 하는 이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사랑하는 가족을 요괴들에게 잃고 인생 전체를 송두리째 빼앗아 간 요괴들과 친화적인 교류를 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는 이야기였다. ‘


- 세상에 착한 요괴는 없다! 요괴는 전부 쳐죽여 마땅한 악의 존재들이다.

- 오직 죽은 요괴만이 착한 요괴다!

- 요괴들과 희희낙락 거리는 꼬라지를 절대 볼 수 없다! 그건 반인류적인 매인노들이나 하는 짓거리다!


이런 '무조건 반대' 논리로 무장한 사람들의 발언이 주위 사람들을 점점 동요시키고 힘을 얻어가자 백야단은 곤란한 위치에 놓이게 되었다.


그러던 중에 큼직한 사고가 발생해 이 반대 의견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더욱 힘이 붙게 되었는데, 그건 바로 백야단과 혈랑대의 교전이었다.


끈질기게 백야단을 쫓던 혈랑대는 드디어 백야단과 마주칠 기회를 잡았는데, 당시 백야단의 북천대가 보급품 수색을 하고 있던 현장을 덮친 것이었다. 북천대의 도주를 돕기 위해 다른 백야단 대원 전체가 투입 되었지만 꽤나 심한 타격을 입고 말았다.


북천대의 소대장인 제이스를 비롯하여 상처가 너무 심해 도저히 일반 치료로 살릴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대원들의 숫자가 꽤 되어서 백야단은 그동안 수집해 모아 놓았던 요계의 미르덴 열매와 용기와 연화가 신계에서 받아온 명약 에리무스를 아낌없이 쏟아 부어야 할 정도였다.


운좋게 단 한 명의 사망자도 없이 마무리가 되긴 하였지만, 백야단으로써는 그동안 예상만 했던 혈랑대의 무서움을 직접 느끼게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진풍대와 교류를 절대 반대하던 사람들은 이런 사고도 진풍대가 고자질을 해서 이렇게 된 거 아니냐며 상관관계를 억지로 만들어 내어 백야단을 더욱 곤란하게 만들었다.


상황이 이 정도가 되자 백야단은 회의 끝에 진풍대와 교류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아담 해저 기지 소장이 맡고 있는 스키 리조트로 강제 이동 시키는 강수를 선택했는데, 그들이 의외로 자신들도 더 이상 헤븐 아일랜드에서 백야단과 지내고 싶지 않으니 마침 잘됐다고 하며 순수히 스키 리조트로 옮기겠다고 나오자, 헤븐 아일랜드의 약간은 상처난 평화는 어느덧 다시 찾아왔다.



*****



“음...이게 좋을까요?


“오오. 너도 보는 눈이 좀 있구나? 그건 예전 오스만 제국의 여왕들이 쓰던 작은 왕관에 붙어 있던 에메랄드 보석들을 나중에 목걸이로 만든 작품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보석 37위에 있는 녀석이지.”


“그래요? 그런데 그렇게 귀한 걸 누나가 어떻게? 사람들이 버리고 간 보석들을 수집한다는 것을 알기는 했지만 이 정도로 귀한 것들을 수집 하시는지는 몰랐네요.”


“정보가 생명 아니겠어?”


이니스는 한쪽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보석 관련 잡지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뭐 항상 성공하는 건 아니지만. 아무튼 그 녀석이 예쁘긴 하지만 왠지 연화는 녹색의 에메랄드가 잘 안 어울려. 이건 어때?”


이곳은 이니스의 방이었다. 가온은 얼마 있으면 다가올 연화의 생일에 대비해 어떤 선물을 준비할까 고민하다가 이니스에게 몰래 상담을 하게 되었고, 그녀의 제안대로 그녀가 수집한 보석들 중에서 하나를 고르기로 한 터였다.


“이 녀석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보석 45위에 있는 녀석으로 '하늘의 물방울' 이라고 해. 아무래도 연화는 이런 다이아몬드 색깔이 잘 어울릴 거야.”


가온은 이니스가 들어올린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뚫어지게 바라 보았다. 커다란 다이아몬드 한 개가 맨 밑에 달려 있고 그 위로 장식을 위한 수십 개의 작은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는 그 목걸이는 투명하면서도 영롱한 빛을 주위에 발산하며 왜 하늘의 물방울이라고 불리우는지를 쉽게 알게 하였다.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고 좋네요.”


“그렇지? 그럼 이걸로 해.”


이니스는 어떻게 값을 치뤄야 하는지를 묻는 가온에게 생각 좀 해보고 말해 주겠다고 하면서 헤어지고는 어슬렁 거리며 건물 밖으로 나섰다.


오늘은 이니스의 남천대가 비번으로 쉬는 날이었다. 연인인 퀸턴이 오전에 빨래와 이발을 해야 한다고 해서 시간이 남았던 그녀는 간만에 내리쬐는 햇살을 만끽하며 조금 걷다가 용기의 채소밭 근처에서 책을 읽고 있는 마리앤을 발견하고는 그녀의 등 뒤로 소리없이 다가가 그녀를 깜짝 놀래켰다.


“여기서 뭐해 언니?”


“단장이 온실에 새로운 야채를 심는다고 해서, 내가 관련 자료를 좀 찾아 보고 도움을 줄까 해서.”


“쯧쯧쯧.”


이니스는 혀를 차며 마리앤 옆에 털썩 앉았다. 그리고는 온실 안의 용기와의 거리를 확인 한 후 조금 목소리를 낮춰 말을 이어갔다.


“그냥 고백을 해. 언니. 좋아한다고.”


“무...무슨...소리야!?”


마리앤을 양볼을 붉히며 말을 더듬었다.


“얼씨구? 이 동네에 언니가 단장 아저씨 좋아한다는 걸 모르는 사람도 있나? 웬 내숭—”


마리앤의 손에 입이 틀어 막힌 이니스는 말을 끝내지 못했다.


“너 자꾸 이상한 소리할래!?”


“언니 연애 경험 없지? 혹시 아직도 숫처녀인거 아냐?”


이니스는 마리앤의 손을 자신의 입에서 치우고 다시 틀어 막을려는 마리앤의 손을 한 손으로 격투 하듯이 막아내며 말을 이었다.


“언니는 참 남자 보는 눈이 없어. 도대체 단장 아저씨가 왜 좋은 거야? 세상이 포기한 마이너스 100점대의 패션 감각에, 나이도 많아, 애도 딸렸어, 키도 작아, 잔소리도 많아, 심지어 얼굴도 그냥 평범해. 장점이 하나도 없잖아?

아. 애가 딸리긴 했지만 그 애가 너무 사랑스럽다는 장점이 있긴 하다. 근데 그것도 따지고 보면 유나 개인의 장점이지 아저씨의 장점이 아니잖아?”


마리앤은 무공까지 섞어가며 이니스의 입을 막을려는 시도는 이제 포기하고 고개를 약간 숙인 채 빨갛게 달궈진 자신의 양 뺨에 차가운 두 손을 가져다 대었다.


마침 프랭크가 비닐 하우스 온실의 반대편 문 근처로 다가와 용기를 불렀다. 오늘 프랭크는 헤븐 아일랜드에 남아 보급품 수색 경로를 다시 짜고 있는 중이었는데, 용기의 자문이 필요한 듯으로 보였다.


“언니. 이것도 모르지?”


이니스는 온실의 반대편 끝에 앉아 있는 자신들 쪽으로 손을 들어 인사하는 프랭크에게 자신의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하고는, ‘뭘?’ 이라는 표정을 짓고 있는 마리앤의 얼굴을 보고 킥킥 거리며 말을 이었다.


“이건 아는 사람이 몇 안되는 고급 정보긴 한데. 흠..그냥 말해줄게. 헤헤. 대장이 언니 좋아해. 그것도 많이.”


마리앤은 할 말을 잃은 채 입을 벌리고 이니스의 얼굴만 바라 보았다.


“대장이 맨날 선글라스를 쓰고 있어서 표정을 읽기가 힘들긴 하지만, 대부분 항상 무표정이거든. 근데 언니랑 대화할 때면 항상 입가에 미소를 살짝 띄우는거 알아? 목소리의 톤도 달라. 뭔가 다정해. 저 무뚜뚝하고 사무적인 사람이 그 정도 변화를 보인다는 건 언니를 그만큼 좋아 한다는 이야기야.”


“너도 확실한 증거는 없다는 이야기잖아?”


“얼씨구? 연애의 세계에서 증거를 찾는 사람도 다 있네?”


“그...그런가?”


마리앤은 말을 흐리며 고개를 아까보다 더 숙였다.


“그냥 대장이랑 잘해 봐. 어차피 연애계의 눈치라는 것은 저 세상에 두고 온 팔푼이인 단장은 언니가 자기를 좋아하는 것도 모르잖아?

그리고 대장이 훨씬 더 좋은 조건이야. 패션 감각이 있어서 옷도 엄청 잘 골라 입고, 딸린 애도 없어, 키도 훨친해, 몸도 다부져, 조금 무뚜뚝 하지만 성격도 좋아. 물론 나이가 좀 많긴 하지만 뭐 그 정도야 장점들에 비해만 별거 아니고.

그나저나 언니는 왜 그렇게 남자들에게 인기가 좋아? 가슴이 커서 그런가? 옷을 맨날 그렇게 섹시하게 입어서 그런가?”


이니스는 마리앤의 가슴에 손을 가져다 대며 장난을 쳤다. 하지만 마리앤이 남자들에게 인기가 좋다는 말은 어느 정도 사실이었다. 마리앤은 미모는 평범했지만, 그녀가 지나갈 때마다 그녀를 바라보는 남자들의 눈길이 제법 있었다.


“아! 그리고 또 있다. 언니가 단장말고 대장을 선택해야 되는 이유. 대장의 저 다부진 근육으로 덮혀진 몸으로 봤을 때, 아랫도리 물건이 어마어마 할 거야. 잠자리에서 끝내줄걸? 그에 반해 단장은 저 키 작고 비실비실한 몸매로 봤을 때 아랫도리 물건이 엄청 작을걸? 힘도 별로 없고.”


마리앤은 다시 손을 뻗어 이니스의 입을 틀어 막을려고 했다. 하지만 이니스와 마리앤 사이에 뭔가가 불쑥 들어와 마리앤은 손을 멈춰야 했는데, 불쑥 들어온 건 다름 아닌 연화의 머리였다.


“다시 생각해 보고 말하는 게 좋아. 언니.”


연화가 이니스를 보고 말했다.


“그...그래. 이니스. 넌 너무 말을 막 하는 경향이 있어. 말을 제발 좀 가려서 해.”


“아니. 그게 아니고.”


이니스가 아닌 연화가 마리앤의 말을 받았다.


“단장 아저씨의 아랫도리 물건 사이즈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고 말하라고.”


“너...너! 혹시?!”


이니스가 벌떡 일어났다.


“너 단장 아저씨의 아랫도리 물건 본 적이 있구나?”


“응.”


목에 헤드락을 걸고 당장 사실을 전부 토하라는 이니스의 닥달에 연화는 자신이 신계 시간의 숲에서 겪은 경험담을 털어 놓았다.


아무리 무공 수련을 위해 그곳에 있긴 했지만 땀으로 젖은 몸을 씻는 개인 시간도 당연히 있기 마련이었는데, 연화는 여자인 자신은 다른 여성 스승들의 배려로 은밀하게 충분한 프라이버시를 가지고 씻었지만, 남성인 용기에게는 이상하게도 그런 프라이버시가 전혀 배려되지 않았기에 자신도 용기의 알몸을 볼 기회가 몇 번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인간계로 내려와 거의 알몸인 상태의 남성 시체들과 또는 구조되는 사람들을 통해서 몇 번 더 남성의 아랫도리를 볼 기회가 있었는데, 자신이 생각하기에는 용기의 아랫도리 사이즈가 이니스가 말하는 그 ‘작다’ 라는 기준에 들어가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을 밝혔다.


“그럼 얼마나 큰데?” 이 정도? 아니면 이 정도?”


이니스는 두 손으로 길이를 만들어 가며 연화에게 집요하게 물었다. 하지만 연화는 그건 밝힐 수 없다며 이니스의 간지럼 공격을 참아내며 끝끝내 말하지 않았다.


“무슨 이야기를 양볼이 시뻘개질 때까지 즐겁게들 하고 계셔?”


“어. 조이스 언니. 마침 잘 왔어. 그게—”


마리앤이 두 손으로 이니스의 입을 재빠르게 막았고, 그사이 연화는 일어나 이니스와 조이스 사이에 섰다.


“어쩐 일이세요? 진지 공사에 계시는 줄 알았는데?”


“아. 남천대를 제외한 모든 소대가 진지 공사에 투입 되긴 했는데, 의외로 일손이 남아 돌더라고. 그래서 카일 소대장이 몇몇 지원자를 데리고 해변가를 돌면서 정박되어 있는 배들에 남겨진 보급품 수색을 하러 나갔는데 나도 같이 갔었거든. 근데 이상한 여자 하나가 발견 되어서 데리고 돌아오느라고.”


“이상한 여자?”


연화, 마리앤, 이니스는 동시에 물었고, 조이스는 손가락으로 프랭크가 있는 외부 막사로 막 들어 서려는 한 여성의 뒷모습을 가르켰다.


작가의말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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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엄청난 집안 (4) 22.01.23 228 10 11쪽
143 엄청난 집안 (3) 22.01.22 245 10 13쪽
142 엄청난 집안 (2) 22.01.21 232 10 17쪽
» 엄청난 집안 (1) 22.01.20 243 9 15쪽
140 전쟁의 방관자들 (5) 22.01.19 235 10 19쪽
139 전쟁의 방관자들 (4) 22.01.18 224 10 11쪽
138 전쟁의 방관자들 (3) 22.01.17 226 10 12쪽
137 전쟁의 방관자들 (2) 22.01.16 231 10 12쪽
136 전쟁의 방관자들 (1) 22.01.15 239 10 11쪽
135 백야단 (12) 22.01.14 233 10 10쪽
134 백야단 (11) 22.01.13 230 10 13쪽
133 백야단 (10) 22.01.12 242 10 13쪽
132 백야단 (9) 22.01.11 238 9 12쪽
131 백야단 (8) 22.01.10 238 10 15쪽
130 백야단 (7) 22.01.09 247 10 15쪽
129 백야단 (6) 22.01.08 237 11 15쪽
128 백야단 (5) 22.01.07 243 12 19쪽
127 백야단 (4) 22.01.06 239 9 13쪽
126 백야단 (3) 22.01.05 245 10 12쪽
125 백야단 (2) 22.01.04 242 11 10쪽
124 백야단 (1) 22.01.03 246 11 11쪽
123 살아남은 사람들 (3) +2 22.01.02 240 12 16쪽
122 살아남은 사람들 (2) 22.01.01 242 11 10쪽
121 살아남은 사람들 (1) 21.12.31 239 13 11쪽
120 크뷰카 숲 파괴 작전 (3) 21.12.30 243 13 10쪽
119 크뷰카 숲 파괴 작전 (2) 21.12.29 246 13 14쪽
118 크뷰카 숲 파괴 작전 (1) 21.12.28 262 13 14쪽
117 인류를 위하는 길 (5) 21.12.27 251 13 12쪽
116 인류를 위하는 길 (4) 21.12.26 254 13 11쪽
115 인류를 위하는 길 (3) 21.12.25 253 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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