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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마뇌검 님의 서재입니다.

신의 수정: 요계의 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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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제마뇌검
작품등록일 :
2021.05.2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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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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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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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크뷰카 숲 파괴 작전 (1)

DUMMY

요괴들의 거점을 자신들이 먼저 치고 들어가는 작전은 처음이였기 때문에, 용기와 일행들 사이에선 약간의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으나, 대부분 차분한 눈빛을 지닌 채 전장으로 향했다.


목표는 요계 14군단이 인간들의 기를 뽑아내는 네 개의 크뷰카 장소 중에 가장 외곽에 위치한 ‘디 소토 국립 공원’ 이었다.


이 커다란 공원은 미시시피 주의 최남단에 위치해 바다와 아주 가까웠는데 그게 이곳을 작전 목표로 설정한 이유 중에 하나였다.


일출 두 시간전에 용기와 일행들은 지국천왕이 미리 준비해 둔 이동진을 통해 디 소토 국립 공원 북쪽 근처에 도착해 주변과 적들의 동태를 살피며 몸을 숨기고 시간이 되기를 기다렸다.


“좀 더 가깝게 접근해야 되는 것 아니냐? 내 천리안으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거늘.”


증장천왕이 투덜거리며 말하자, 프랭크는 그의 손에 있던 군사용 쌍망원경을 증장천왕에게 건네주고 사용법을 알려 주었다.


“오호라! 보인다 보여! 신기하군. 인간들의 과학이라는 게 무공보다 더 쓸모 있는 경우가 있다니.”


한 시간 후. 다문천왕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연락이 왔다.


그는 디 소토 국립 공원 남쪽에서 홀로 작전 진행 중이었다. 지국천왕이 미리 몰래 숨겨놓은 다량의 휘발유를 사용해 산불을 일으키고 적들의 시선을 그에게 쏠리게 만드는 게 그의 임무였다.


혼자 최대한 싸우면서 수비 병력들을 최대한 끌어 들인 후, 뒤로 돌아 바다 속으로 몸을 숨기면 그 누구도 그를 쫓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이 작전은 오직 그만 실행할 수 있는 것이었다.


"흠. 역시 예상대로 움직이는군."


망원경에 보이는 요괴들이 분주해진 모습이 들어오자 프랭크는 살짝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 공원이 너무 커서 남쪽에서 시작된 산불의 연기가 보이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요괴들은 그 소식을 듣고 바삐 움직이기 시작한 듯으로 보였다.


곧이어 지국천왕도 작전에 성공 했다며 곧 합류한다는 연락을 해 왔다.


지국천왕은 댈러스 도시의 남쪽 방향에 있는 소형 댐에 폭탄을 터트리는 임무를 맡았다.


이 소형 댐은 물길이 댈러스로 흘러 들어가지 않기에 요괴들도 수비 병력을 거의 배치 하지 않은 곳이었다. 그리고 프랭크가 준비해준 폭탄의 양도 얼마 되지 않았고, 게다가 댐의 벽면이 아니 댐 위의 도로 한 가운데에서 터진 폭발이라 댐에 큰 영향을 주지도 않았다.


하지만 이 폭발은 상징적인 의미를 요계들에게 부여할 테고, 용기와 일행들은 그것을 노렸다.


언제 공격올지 모르는 댈러스의 상류 쪽에 위치하는 댐들의 수비를 하느라 지쳐가던 요계 14군단의 수비 병력들은 자신들의 생각하지 못한 방향의 댐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소식이 들려지자 단지 그곳이 ‘댐’이라는 것에만 의미를 부여하며 급하게 그쪽으로 다량의 수비 병력을 보냈다.


더구나 혼란 속에 자신들이 지키고 있던 댐들도 곧 공격 당할 것이라는 잘못된 소문이 퍼졌고, 그것들이 요괴들을 더욱 우왕좌왕 시키게 만들었다. 요괴들의 심리를 노린 프랭크가 세운 이 작전은 대성공이었다.


이제 드디어 일행들이 나갈 차례였다.


다문천왕의 활약으로 디 소토 국립 공원의 수비를 맡은 요괴 병력들이 다수 남쪽으로 향했고, 지국천왕이 만든 댐 위의 폭발로 요괴들의 지원 병력이 이곳으로 오게 되는 속도를 줄였을 터이니 지금이 기회였다.


일행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프랭크의 신호를 기다리며 뛰쳐 나갈 준비를 하였다.


하지만 갑자기 프랭크가 손을 들어 올리며 정지 신호를 보냈다. 그와 동시에 일행들의 앞 방향에서 여러 개의 폭발이 일어났다.


“저건 뭐야?”


연화가 용기를 보며 물었다.


“나도 모르는데? 저런 게 우리 작전에 있었나?”


용기는 프랭크를 바라봤다.


“아니. 우린 저런 걸 계획한 적이 없다.”


프랭크는 쌍망원경에서 눈을 떼지 않고 말했다.


“누군가가 우리가 계획했던 작전 장소에서 이미 작전을 펼치고 있다.”


“뭐라고?!”



*****



셀린의 수신호가 떨어지자 부관인 베로니카와 다른 소대원 한 명이 복도를 지키고 있던 경비병 두 명의 뒤로 조용히 다가가 뒷덜미를 소총의 개머리판으로 내리쳐 기절시켜 버렸다. 그리고 그들이 쓰러지면서 내는 소음을 막기 위해 그들을 바닥에 조심히 내려놓았다.


“소대장님. 이곳의 통신과는 이 복도 끝에서 오른쪽으로 돌자마자 있습니다. 먼저 가십시오. 여기는 저희가 막아 보겠습니다.”


“베로니카...”


셀린은 부관의 말에 약간 망설였다.


“클로이! 니키타! 너희 둘은 소대장님을 모셔라!”


베로니카의 말에 두 명의 소대원들이 셀린 옆으로 재빠르게 붙었다.


“알았어. 베로니카 수고 좀 해줘. 대신 죽기는 없기야. 알았지?”


셀린의 걱정스러운 말투에 베로니카는 당찬 표정을 지어 보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제서야 셀린도 마음을 다잡고 복도 끝을 향해 클로이, 니키타와 함께 뛰어 가기 시작했다.



자슬린 대통령이 탄 비행기가 파리로 떠난지 24시간이 채 되기도 전에 허먼과 란캇 이 두 명의 육군 대장들이 이끄는 부대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란캇 대장이 이끄는 부대들이 벤자민 박사가 이끄는 우주 로켓 개발 시설에 쳐들어 갔다. 그 소식을 들은 각국의 수뇌부들은 즉시 대규모 지원 병력을 우주청으로 향하게 하였다. 혹시나 자신과 자신의 가족들이 타고 이 끔찍한 지구를 떠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제공하는 그 소중한 우주 로켓 개발을 망쳐 버릴 수는 없는 노릇이었기에.


하지만 그들은 그런 사심에 의한 군사 결정 보다는 군사 참모들의 이야기를 좀 더 주의 깊게 받아 들어야만 했었다. 대규모의 병력을 순식간에 이동 시키면 그만큼 다른 장소들의 수비에 문제가 생기게 되므로 적들의 양동 작전에 걸리게 될지도 모른다는 그 진심 어린 충언들을.


그리고 그 충언들은 란캇 대장이 이끄는 부대들이 우주청의 수비 병력보다 훨씬 더 압도적인 숫자와 화력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수비 전선을 뚫지 못하고 대치 상황을 오래 가져가고 있다는 사실에서도 충분이 뒷받침 되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대규모의 병력이 차출되어 우주청으로 향하자 마자 이번에는 허먼 대장이 이끄는 부대들이 칼리드 박사가 있는 연합군의 군전략 연구소를 공격해 왔다.


‘너 죽고 나 죽자’ 식의 불같은 성격의 허먼 대장이 아직 치료제가 없는 TAB 바이러스를 무작정 살포한다면 어떤 끔찍한 일이 벌어질지 상상하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셀린 중위는 안 그래도 줄어든 군전략 연구소의 수비 병력에서 자신의 소대마저 이탈 한다는 게 꺼림직 했지만 그래도 한 가지 중요한 정보를 정보과의 인맥을 통해서 다시 얻어 듣고는 허먼 대장이 이끄는 부대와의 충돌이 일어나기 바로 직전 전선을 이탈해 소대원들과 다른 곳을 향했다.


그녀가 들은 정보는 허먼 대장이 지시한 자슬린 대통령의 평화 교섭 방해 작전이었다.


전 세계에는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극비리에 진행되는 수중 기지 프로젝트들이 몇 가지 존재했다.


바다 깊은 곳에 기지를 만들어 바다의 생태계, 수중 자원, 등등 여러 가지를 연구하는 프로젝트들이었는데, 요계의 침공에 제때 대피하지 못하고 이러한 수중 기지들에 숨어든 군병력들이 몇 백은 되는 모양이었다.


허먼 대장은 이 수중 기지들 중에 자신의 지휘권 영향력이 발휘되는 곳들에 해저 통신망을 통해 연락을 취해 군사 작적을 펼치려고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작전의 내막을 전해들은 셀린 중위는 그 작전으로 인해 소속은 다르지만 같은 군인 신분인 소중한 목숨들이 그렇게 악용되어 휴지 조각처럼 버려지는 게 너무 싫었다.


그렇기에 그녀는 자신의 소대를 이끌고 오히려 허먼 대장과 그가 이끄는 군 수뇌부들이 점령하고 있는 건물로 침투해 들어갔다. 대부분의 병력이 공격을 위해 나가 있었기에 수비 병력은 얼마 없었지만 언제 발각되어 포위 당할지 모르는 위태한 상황이었다.


쾅!


요란한 소리와 함께 통신과의 문이 활짝 열어 제껴졌다. 그와 동시에 셀린 중위의 양손에서 핑!핑! 소리가 나며 두 개의 수류탄의 안전핀이 제거 되어 어디론가 날아가 버렸다.


“움직이지마. 움직이면 너희들이나 우리나 다 같이 죽는 거야.”


셀린의 목소리는 그다지 크지 않았지만 위압감이 서려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중앙에 지휘관으로 보이는 대위 계급장을 달고 있는 자에게 뚜벅뚜벅 걸어가 그의 손에 자신의 오른손에 들려 있던 수류탄을 쥐어 주었다.


“꼭 쥐고 있으라고. 안 그러면 알지?”


엉겹결에 안전핀이 제거된 수류탄을 손에 쥐게 된 그 대위의 팔이 사시나무처럼 떨려왔다.


“우리가 원하는 것만 해주면 금방 사라져 준다고 약속할게.”


“원...원하는 게 뭐...뭐...요?”


“통신. 그 쓰레기 허먼이 수중 기지에서 내보낸 병력들에게 알려줄 중요한 정보가 있거든.”



*****



“특이하군. 기가 좀처럼 느껴지지 않는데, 하늘을 나는 무공 고수들이라니.”


광목천왕은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장면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말했다.


“저건 무공이 아니다. 제트팩 이라고 하늘을 날게 해주는 과학 기술이지. 다만 군용으로 개발된 최신 기술이라 그런지 성능은 꽤나 좋아 보이는군.”


“제트팩?!”


모두들 프랭크의 말에 놀라하며 다시 한 번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는 사람들을 살펴보았다.


용기와 일행들은 크뷰카 숲 북쪽으로 좀 더 가까이 이동해서 상황을 살펴보고 있었는데, 대략 30-40명의 무장한 군인들이 소수의 요괴들과 전투를 벌이고 있었고, 대략 10명 정도의 군인들이 하늘을 날아다니며 인간들이 매달려 있는 나무들에게 뭔가를 열심히 붙이고 있었다. 그 형태가 쇠붙이였기에 그것들이 폭탄이라는 것을 눈치채기는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용기와 일행들은 여러 가지 면에서 처음 보는 장면들에 놀라워했다.


일단 지국천왕의 보고에 따라 크뷰카 숲의 나무에 매달려 기가 흡수되는 인간들의 처참한 모습을 머리속으로 떠올리기는 해 봤어도 실제 모습은 상상속의 모습과 상당히 달랐다.


신체의 기가 완전히 빨려 나가 처참한 몰골로 시체가 되어, 마치 썩은 사과가 나무에서 떨어지듯이, 바닥에 힘없이 떨어지는 인간들의 모습은 분명 끔찍한 죽음이었다.


하지만 수많은 인간들의 기를 빨아 들여 나무 중앙에 매달려 있는 인간에게 기를 몰아서 전달해 주는 크뷰카 나무의 모습 자체는 정말 아름다웠다.


물론 인간의 존엄한 생명을 함부로 다루는 요계의 생물 따위에게 ‘아름답다’ 라는 표현을 입 밖으로 낼 수는 없는 노릇이었지만. 몇 아름은 족히 되어 보이는 각각의 대형 나무들은 육중하고 굳건한 자태를 자아 내면서도 껍질과 짙은 녹색 나뭇잎에서 발산하는 윤기는 싱그럽고 심지어 뭔가 향기로운 냄새마저 만들어 내고 있었다.


게다가 나무가 숨을 쉬면서 주위에 미세한 양의 기를 발산하고 있었는데 이 기운들이 반짝거리며 나무들을 빛나게 만들고 있었다.


그러한 장소에 난입해 전투를 벌이는 군인들의 무리들은 또 다른 놀라움을 선사했는데, 그들 중의 소수가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다는 점도 놀라웠지만, 그만한 숫자의 군인들이 어떻게 아직 살아남아 있었는지도 놀라웠다.


도대체 이들은 어디서 나타난 존재들인가?


“확실한 건 저들은 한 부대의 군인들이 아니다. 여러 부대의 대원들이 섞여 있다. 심지어 원래는 군인이 아닌 자도 몇 몇 섞여 있는 것 같군.”


“그런 건 어떻게 아는 거야? 입고 있는 복장들은 어디 소속인지 알 수 없는 죄다 똑같은 검정색이구만.”


용기가 프랭크에게 물었다.


“소속 부대 마크는 보이지 않지만, 대부분의 특수 부대 출신들은 자신들이 예전부터 사용해 왔던 익숙한 무기를 계속 사용하는 걸 선호하지.

예를 들면 저기 앞에서 지휘하고 있는 털보는 아마도 미국 육군 특수 부대인 델타포스 출신일 거다. 허리에 차고 있는 권총이 M1911 이라고 델타포스 부대원이 주로 사용하는 권총이거든.

그리고 저기 소수를 데리고 적의 후방으로 우회하고 있는 녀석들은 아마도 미국 해군의 특수 부대인 네이비실의 같은 팀원들일 거다. 들고 있는 총도 네이비실 녀석들이 선호하는 전부 M4A1로 일치하고 사주 경계하며 은밀히 이동하는 포메이션이 아주 잘 잡혀 있거든.

그리고 저기 맨 뒤에서 탄약 나르고 있는 녀석은 아마 군인이 아니라 경찰의 SWAT 출신일 거다. 신고 있는 군화가 달라. SWAT 녀석들은 전체 가죽 보다는 천 재질이 어느 정도 붙어 있는 경량의 군화를 선호하는데, 저 녀석이 신고 있는 게 딱 그런 거다.”


모두들 프랭크의 군에 관련된 해박한 지식에 다시 한 번 놀라했다. 전직이 군인이었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전직이 군인이었던 이니스와는 완전 차원이 다른 지식이었다.


“언제까지 이렇게 보고만 있을거야. 가자!”


연화가 때마침 합류하는 지국천왕을 보고 일어나며 말했다.


“맞다. 움직이자. 나머지는 전부 계획대로 움직이고, 다만 용기는 저기 털보 지휘자에게 가서 이야기를 좀 해줘. 우리를 쏘지 말라고. 저 녀석들 중형 무기도 꽤 가지고 있어서 우리쪽으로 총구를 돌리면 위험해져.”


“오케이!”


모두들 알겠다는 짧은 대답을 한 후 각자가 맡은 임무 수행을 위해 쏜살같이 나아가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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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엄청난 집안 (3) 22.01.22 245 10 13쪽
142 엄청난 집안 (2) 22.01.21 232 10 17쪽
141 엄청난 집안 (1) 22.01.20 243 9 15쪽
140 전쟁의 방관자들 (5) 22.01.19 236 10 19쪽
139 전쟁의 방관자들 (4) 22.01.18 224 10 11쪽
138 전쟁의 방관자들 (3) 22.01.17 226 10 12쪽
137 전쟁의 방관자들 (2) 22.01.16 231 10 12쪽
136 전쟁의 방관자들 (1) 22.01.15 239 10 11쪽
135 백야단 (12) 22.01.14 233 10 10쪽
134 백야단 (11) 22.01.13 230 10 13쪽
133 백야단 (10) 22.01.12 242 10 13쪽
132 백야단 (9) 22.01.11 238 9 12쪽
131 백야단 (8) 22.01.10 238 10 15쪽
130 백야단 (7) 22.01.09 247 10 15쪽
129 백야단 (6) 22.01.08 237 11 15쪽
128 백야단 (5) 22.01.07 243 12 19쪽
127 백야단 (4) 22.01.06 239 9 13쪽
126 백야단 (3) 22.01.05 245 10 12쪽
125 백야단 (2) 22.01.04 242 11 10쪽
124 백야단 (1) 22.01.03 246 11 11쪽
123 살아남은 사람들 (3) +2 22.01.02 240 12 16쪽
122 살아남은 사람들 (2) 22.01.01 242 11 10쪽
121 살아남은 사람들 (1) 21.12.31 239 13 11쪽
120 크뷰카 숲 파괴 작전 (3) 21.12.30 244 13 10쪽
119 크뷰카 숲 파괴 작전 (2) 21.12.29 246 13 14쪽
» 크뷰카 숲 파괴 작전 (1) 21.12.28 263 13 14쪽
117 인류를 위하는 길 (5) 21.12.27 251 13 12쪽
116 인류를 위하는 길 (4) 21.12.26 254 13 11쪽
115 인류를 위하는 길 (3) 21.12.25 253 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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