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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마뇌검 님의 서재입니다.

신의 수정: 요계의 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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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제마뇌검
작품등록일 :
2021.05.29 21:07
최근연재일 :
2022.04.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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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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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살아남은 사람들 (3)

DUMMY

마브카 총사령관은 기분이 좋았다. 오늘따라 부관인 리니치가 보고한 내용들이 전부 좋은 소식들이었기 때문이었다.


첫번째는 뉴질랜드의 항복 소식이었다. 호주의 시드니에 몰려 있던 각국의 정상들과 지휘관들은 핵폭탄의 폭발로 거의 전부 사망하였기에, 인류 최후 방어 전선은 와해된 것이나 다름 없는 상태였다.


똑같은 참상을 당하고 싶지 않았던 뉴질랜드는 항복을 선택했지만 조건을 내세웠다.


호주에서 발생한 10개의 핵폭발은 전부 호주의 해안가를 끼고 있는 대도시 중심들로 이루어져 있었기에 살아남은 사람들은 방사능 피해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부 호주 내부 중심에 있는 사막으로 몰려들기 시작했는데, 당연히 물자 부족으로 또 다른 죽음에 내몰리게 되었다.


뉴질랜드는 항복할 테니 이들을 구출해서 뉴질랜드로 보내줄 것을 항복 조건으로 내걸었는데, 마브카는 그 정도는 당연히 해줄 수 있다며 별 고민없이 승낙했고, 오늘 드디어 최종 항복 선언을 받아낸 참이었다.


두번째는, 인도와 스리랑카 전선으로부터의 최종 승리 소식이었다. 치열한 공방전이 벌여지던 그쪽 전선은 아프리카 대륙을 정복한 요계 군단들을 그쪽 전선에 투입하면서 요계쪽으로 크게 기울기 시작했고, 드디어 최종 승리 소식이 들려온 것이었다.


세번째는, 베트남, 말레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등의 동남아시아 전선 국가들이 항복을 위한 협상을 제안해 온 것이었다. 이들의 군 전력은 호주에 위치한 인류 최후 방어 전선의 지시에 따라 80% 이상이 이미 전멸한 인도 전선에 포함되어 있었기에, 요계군이 굳이 그들의 항복을 받지 않아도 별 피해 없이 그들을 정복하는 것은 손바닥 뒤집듯이 쉬운 일이라는 전략 보고가 있었지만, 마브카는 일단 그들의 조건을 들어 보기로 마음 먹었다.


이들의 항복을 평화적으로 받아내면 아직도 거칠게 저항하고 있는 중국, 북한, 대한민국, 일본의 연합 전선도 계속되는 피해 보다는 항복 하기로 마음을 고쳐 먹지 않을까 하는 게 그의 계산이었다.


“좋은 소식들이군. 리니치. 혹시 나쁜 소식도 있는가?”


“아닙니다. 총사령관님. 오늘은 정말 좋은 소식 밖에 없습니다.”


리니치는 재빠르게 자신의 서류 뭉치를 다시 훑어보며 대답했다. 그의 중요한 임무 중의 하나는 마브카 총사령관이 정말 알아야 할 중요한 정보와 굳이 알지 않아도 되는 자질구레한 정보를 분류해 내는 것이었다.


그리고 오늘은 자신의 상관이 꼭 알아야 할 나쁜 소식은 정말 눈에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손이 서류 뭉치 마지막 부분에 머물로 잠시 머뭇 거리더니 이내 그 서류를 빼내어 들었다.


“나쁜 소식은 아닙니다만 한 가지 이상한 보고가 있긴 합니다.”


“이상한 보고? 무엇이길레 그러는가?”


“네.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라는 곳에서 늑대족 전사 한 명이 돌이 된 채로 발견된 사건 입니다.”


“돌이 되었다고? 어떻게 그런 일이?”


“문제는 이 보고가 처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벌써 같은 지역에서만 세번째로 발생한 사건입니다.”


“상대를 석화 시키는 능력은 신계의 녀석들 중에서도 소수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던가? 그렇다면 그 신계에서 왔다는 연화라는 여자와 무리의 짓인가?”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들은 아직 한 번도 미국 밖에서의 활동을 한 적이 없고, 혈랑대가 계속 뒤를 쫓고 있는 상황이라 그곳에서 굳이 이집트까지 이동할 이유나 여유가 없었을 겁니다.

또한 여태 그들이 저희 부대원을 석화 시켰다는 보고는 없었습니다. 그들은 저희 부대를 만나면 반드시 전투를 벌여 피를 보았는데, 이집트에서 생긴 일련의 사건들은 연관성이 적습니다.

세 번에 있었던 석화 사건들은 마치 누군가가 뭔가를 훔치다 걸려 저희 부대원을 돌로 만들어 버리고 도망친 것 같은 좀도둑 같은 느낌이 큽니다.”


“흠...그렇군. 내가 알기론 신계에서 다시 인간계로 차원의 문을 열었다는 보고를 받은 적이 없는데 그렇다면 신계에서 온 또 다른 이도 아니라는 말일 테고...”


마브카의 말에 리니치는 고개를 끄덕였다. 마브카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이내 다시 입을 열었다.


“상대를 석화 시키는 능력이라면 멸망한 뱀족도 그 능력을 가지고 있었지.”


“아...”


리니치는 마브카의 발언에 놀라 잠시 할 말을 잃었다. 설마 자신의 상관의 입에서 그 오래전에 멸망한 요계의 뱀족이 언급될 줄이야.


“설마 뱀족의 후예가 인간계에 숨어 있었다 라고 짐작 하시는 겁니까?”


“모르겠네. 하지만 조사해 볼 가치는 있는 사건이라고 생각하네.”


“알겠습니다. 그럼 진풍대를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아니. 그 녀석들은 내부 감찰단이기에 그런 임무에 적합하지 않네. 다른 이들을 보내도록 하게.”


“알겠습니다.”


마브카는 부관 리니치가 방문을 닫고 나가는 것을 보고는 찻잔을 들어 올려 입으로 가져갔다. 그리고 오랜만에 들은 ‘진풍대’ 라는 명칭에 예전 기억을 떠올리며 잔잔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



해저 기지의 생존자들이 한바탕 소동을 일으킨 다음 날 밤에 용기는 첩보 활동중인 지국천왕을 포함해서 모든 일행을 식당에 불러 모았다. 그중에는 식당 업무를 책임지는 그레이스 할머니와 헤븐 아일랜드의 모든 수리 및 보수 공사를 책임지는 커티스 할아버지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리고 용기는 자신이 프랭크와 합의한 내용들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보스가 대장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라울이 당황한 듯이 소리쳐 물었다.


“이것 봐 라울. 난 원래부터 대장 자리에 있지 않았어. 사실 우리는 대장이라는 직책을 예전에는 만들지도 않았었지.”


용기의 대답에 사람들은 짧은 탄식음을 입 밖으로 내며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사실이었기 때문이었다.


그곳에 있는 대부분은 용기로부터 선계의 힘인 무공을 얻을 수 있었고, 수련에 있어 그의 가르침을 받았기에 자연스럽게 그를 따르고 있었다. 하지만 그 누구도 그를 ‘대장’ 이라고 불렀던 적은 없었고, 그도 대장이라는 직책에 있는 사람처럼 행동한 적이 없었다.


“내가 생존자 구출 작전을 이끌 때는 자율적이고 즉흥적인 요소가 많아. 하지만 우리는 좀 더 효과적으로 그리고 체계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어.

나와 프랭크는 이번 해저 기지에서 구조된 꽤 많은 젊은이들과 중년들층들을 합류 시켜 제대로 된 체계적인 조직을 만들 계획이야. 그리고 그런 업무는 나보다는 군사 경험이 월등히 많은 프랭크가 훨씬 더 적합해.”


용기의 말에 사람들은 다시 고개를 그떡일 수 밖에 없었다. 여지껏 프랭크가 세운 전투 작전들이 매우 뛰었났음을 모르는 이는 그곳에 없었다.


“그래서 여기 있는 모두가 앞으로 프랭크가 지시하는 대로 움직여 주었으면 해. 물론 그레이스 할머니와 커티스 할아버지는 전투에 직접 참여 하시지는 않으시겠지만, 라울이나 수밋이 앞으로 프랭크의 지시로 자리를 비우게 될 상황이 자주 생길 수도 있으니 참조해 주시고요.”


“그딴 걱정은 하지를 말어. 이젠 라울 없어도 주방은 잘 돌아가.”


그레이스 할머니가 손사레를 치며 말했다.


“나도 마찬가지야. 왠만한 공사는 원래부터 내가 다 했고, 태양광 패널이랑 전기선 공사 몇 가지 어려운 부분은 이미 수밋에게 배울만큼 다 배워서 저녀석 이제 쓸모 없어졌으니 얼른 데리고 가라. 컬컬컬.”


“할아버지. 그런 섭섭한 말씀을....”


“하하하하.” "호호호호."


커티스 할아버지의 장난스런 말투와 수밋의 당황한 표정에 사람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그럼 아저씨는 앞으로 뭐하는 거야?”


이니스가 물었다.


“나도 바뻐. 아무래도 많은 숫자의 사람들이 천시연현술 내부에서 무공 수련을 해야 하니 진의 규모도 커져야 되고 그걸 유지 할려면 여의주도 더 많이 필요해. 아무래도 당분간은 천시연현술 안에서 계속 여의주 충전 자판기 노릇을 벗어나지 못할 거야. 하지만 프랭크가 짠 작전에 내가 포함되는 경우가 생긴다면 물론 언제든지 참여할 거야.”


“물론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을 하겠다는 게 내 현재 입장이다만.”


프랭크가 팔짱을 풀고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그래도 너의 입지는 이곳에서 상징적이다. 많은 할아버지 할머니들 그리고 어린 아이들이 너를 따르고 좋아하지. 그렇기에 너도 적당한 직책을 가지고 있는 게 좋아. 굴러온 돌인 내가 박힌 돌인 너를 빼는 모습은 동요를 일으킬 수 있으니까.”


사람들은 프랭크가 말하는 의미를 이해했다.


하지만 손쉽게 말을 꺼낼 수 없는 것이, 거기에 걸맞는 직책이 선뜻 머리에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부대장’ 이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올랐지만 그 직책은 프랭크 직책 아래에 놓이기 때문에 그다지 좋은 모양새가 아니었다. 뭔가 '대장' 이라는 직책과 동일한 선상에 있다는 느낌을 주는 직함. 뭐가 있을까?


“참모는 어떠느냐?”


광목천왕이 말했다.


“그것도 어색해. 참모도 대장직의 아래에 있다는 느낌이 드니까.”


연화가 대답했다.


모인 사람들 사이에 여러 가지 의견이 교환되며 잠시 소란이 일었다. 하지만 용기가 뭔가 멋진 생각이 났다는 듯이 ‘아! 그래!’ 라고 말하면서 손가락을 튕기며 앞으로 나섰다.


“나 그거 할게.”


용기가 중앙에 서서 모두를 둘러보며 말했다.


“응원단장!”


“응원단장?!!”


사람들은 그의 말에 깜짝 놀라했다.


“군악대의 나팔수 같은 것을 말하는 것이냐?!”


증장천왕이 어이가 없다는 듯이 말했다.


“응. 아주 적절한 비유는 아니지만 비슷해. 아무튼 대부분 잘 알다시피 스포츠 게임에서 응원단장은 선수들을 지휘하는 감독의 지휘권 안에 있지 않아. 독립적이지. 하지만 큰 의미에서 응원단장과 감독은 같은 팀이라고. 어때 프랭크가 의미하는 직책과 딱 맞아 떨어지지 않아?”


“그래도 용기씨. 응원단장은 어감이 좀... 그냥 앞에 '응원'을 빼고 그냥 단장으로 하는건 어때요?”


마리앤의 제안에 사람들은 수긍을 하면서도 다른 몇 가지 가능성을 좀 더 논의 하다가 결국에는 ‘단장’ 이라는 직책으로 최종 결정 하기로 했다.


“어디가서 저 놈에게 줄 나팔을 구해와야 할 판이군. 클클클.”


다문천왕이 재밌다는 듯이 웃어 제끼며 말했다.


“간 김에 커다란 북도 하나 같이 가져 오거라. 응원을 하겠다니 북도 같이 울려야 되지 않겠는냐?”


지국천왕도 피식 웃으며 말했다.


사람들이 이러쿵저러쿵 이야기를 하는 사이에 가온이 좌중에게 던진 의견이 그들을 다시 조용히 시켰다.


“우리의 동료가 많아지고 조직이 체계화 되는 건 좋은데요, 그렇다면 우리 조직의 명칭 하나쯤은 있어야 되지 않나요?”


사람들의 이목이 그로 집중되자 가온은 다시 말을 이어갔다.


“역사에 남은 위대한 명곡들은 다 제목이 있어요. 만약 인류가 어떻게든 살아남고 역사가 이어져 간다면 우리의 싸움도 그 역사에 기록되기 위해서는 명칭을 가지고 있는게 좋지 않을까 해서요.”


“역시 우리 가온이는 똑똑해.”


용기가 가온의 어깨를 툭툭치며 말했다.


“그건 이미 만들어 왔지.”


“뭔데요?”


“백야단(白夜團).”


“백야단?!”


등대 아래에서 프랭크와 용기가 조직 편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 마리앤이 조직 명칭에 대한 의견을 이미 제시했었다. 프랭크는 동의하면서도 그 작업을 용기와 마리앤에게 맡겼다.


용기와 마리앤은 명칭을 희망을 상징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에 동의하면서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누었는데, 밤 하늘에도 지지않는 태양 현상을 가르키는 백야 현상을 꺼지지 않는 희망의 빛으로 상징 시킬 수 있다는 데에 의견을 모으고 그 명칭으로 조직명을 짓기로 결정했다.


사람들은 백야단이라는 명칭과 다른 의견을 좀 더 주고 받다가 백야 현상이 가지는 상징성이 마음에 들어 결국 전부 그 명칭에 수긍하고 동의하였다.


“생각해 봤는데요, 동일한 전투복도 맞출 필요가 있어요.”


사람들이 다시 조용해지며 말을 꺼낸 마리앤을 바라 보았다.


“굳이 그럴 필요까지?”

“꼭 그래야 돼?”


패션 따위는 관심 없고 편한 아무 옷이나 대충 걸치는 것을 선호하는 용기와, 전투 현장으로 나서는 데도 꼼꼼한 화장과 그 화장에 걸맞는 멋드러지고 화사한 색깔의 고급 옷을 입는 것을 선호하는 이니스가 간만에 같은 의견을 말했다.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인문학에서는 동일한 제복을 입는다는 것은 한 조직의 자긍심을 고취 시키는 데에 효과가 있다고 해요.

심리학에서는 조직원간의 신뢰성을 증진 시키고, 조직의 명성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하는 책임감을 상승 시키는 데에 효과가 있다고 하고요.”


“동의한다. 한 군대의 동일한 전투복은 전투시에 아군 피아식별의 효과 뿐만 아니라 부대의 힘에 따라 제복만으로도 적들에게 공포감을 심어 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프랭크도 마리앤의 말에 동의하고 나섰고 그러자 대부분의 사람들도 백야단이 통일된 전투 복장을 갖출 필요가 있다는 데에 수긍하며 동의하고 나섰다.


결국에는 용기와 이니스의 열정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백야단의 통일된 전투 복장을 갖추는 것으로 결정났고, 자세한 디자인은 다음 날에 토론하는 것으로 하고 그날의 회의가 끝이났다.


“저기...대장. 할 말이 있수.”


사람들이 하나 둘 씩 떠나는 것을 지켜 보고 있던 라울이 프랭크에게 슬며시 다가와 말했다.


“뭔데?”


“대장에게 미안 하지만 나도 대장이 구상하는 조직 편성도에서 열외가 되면 안될까?”


“이유는?”


“보스가 혼자 움직이면 위험 할지도 모르잖수? 내가 뒤를 봐주는 경호원이 되줄까 해서 그렇수.”


용기는 라울의 말에 웃음을 터트리고는 ‘넌 덩치가 너무 커서 눈에 너무 띄잖아. 너 때문에 더 위험해 지겠다’ 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흠...”


프랭크는 잠시 턱을 매만졌다.


“좋아. 그렇게 하도록. 용기가 뒤에 눈이 달린 것도 아니니 혼자 움직이도록 내버려 두는 것 보다는 그게 더 좋겠지.

게다가, 라울. 너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내가 생각하는 조직은 빠르게 움직여야 돼. 한창 전투 중인 상태여서도 빠르게 치고 빠질 수 있어야 하는데, 너의 광전사 모드는 그 힘은 엄청나지만 전투를 마치고 빠져야 되는 타이밍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안 그래도 너에 대한 고민을 조금 하고 있던 차였다.”


“아 그렇구나! 아니오 대장! 전혀 미안해 할 필요 없수! 일이 이렇게 쉽게 풀려 다행이오.”


“그럼. 경호원 라울씨 잘 부탁드려요.”


용기가 장난스럽게 라울에게 악수를 청했다.


“근데 난 응원단장의 직책인데 넌 뭐할래?”


“보스가 응원단장이니까...”


라울은 잠시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생각을 하는 듯 하더니 눈동자를 번쩍 치켜 올리며 말했다.


“나는 치어리더! 치어리더를 하겠수.”


“치어리더?!!”


라울의 말에 용기는 갑자기 힘이 빠져 다리를 휘청 거렸고, 평소에 거의 얼굴 표정의 변화가 없는, 그리고 여지껏 웃어도 절대 이빨을 드러내지 않는 미소만 지어 보였던 프랭크는 아예 선글라스까지 벗어 제끼고는 식당 안이 떠나가라 크게 웃음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이렇게 해서 이 소설의 3화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2)’ 에 나오는 주인공 용기의 “XX단장” 이라는 직책과, 라울의 “XX리더” 라는 직책이 앞에 XX를 생략하고 생기게 되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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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엄청난 집안 (3) 22.01.22 245 10 13쪽
142 엄청난 집안 (2) 22.01.21 232 10 17쪽
141 엄청난 집안 (1) 22.01.20 243 9 15쪽
140 전쟁의 방관자들 (5) 22.01.19 236 10 19쪽
139 전쟁의 방관자들 (4) 22.01.18 224 10 11쪽
138 전쟁의 방관자들 (3) 22.01.17 226 10 12쪽
137 전쟁의 방관자들 (2) 22.01.16 231 10 12쪽
136 전쟁의 방관자들 (1) 22.01.15 239 10 11쪽
135 백야단 (12) 22.01.14 233 10 10쪽
134 백야단 (11) 22.01.13 231 10 13쪽
133 백야단 (10) 22.01.12 242 10 13쪽
132 백야단 (9) 22.01.11 238 9 12쪽
131 백야단 (8) 22.01.10 238 10 15쪽
130 백야단 (7) 22.01.09 249 10 15쪽
129 백야단 (6) 22.01.08 237 11 15쪽
128 백야단 (5) 22.01.07 243 12 19쪽
127 백야단 (4) 22.01.06 241 9 13쪽
126 백야단 (3) 22.01.05 246 10 12쪽
125 백야단 (2) 22.01.04 242 11 10쪽
124 백야단 (1) 22.01.03 246 11 11쪽
» 살아남은 사람들 (3) +2 22.01.02 241 12 16쪽
122 살아남은 사람들 (2) 22.01.01 243 11 10쪽
121 살아남은 사람들 (1) 21.12.31 240 13 11쪽
120 크뷰카 숲 파괴 작전 (3) 21.12.30 244 13 10쪽
119 크뷰카 숲 파괴 작전 (2) 21.12.29 246 13 14쪽
118 크뷰카 숲 파괴 작전 (1) 21.12.28 264 13 14쪽
117 인류를 위하는 길 (5) 21.12.27 251 13 12쪽
116 인류를 위하는 길 (4) 21.12.26 255 13 11쪽
115 인류를 위하는 길 (3) 21.12.25 254 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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