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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바람 님의 서재입니다.

마법소녀 유리하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유모세
작품등록일 :
2016.05.18 00:04
최근연재일 :
2016.12.28 01:54
연재수 :
5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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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글자수 :
449,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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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29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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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악몽을 꾸다

DUMMY

문자 그대로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진 일이었다. 분명 조금 전까지 병원이었는데, 피니엘이 텔레포트란 마법을 사용하자마자 익숙한 리하네 집 정원 안에 들어와 있었던 것이다. 리하도 리하지만 피니엘의 능력 또한 만만치 않게 신기한 나래는 잠시 정신을 못 차리고 얼떨떨해했다.


“들어가자.”


피니엘은 그런 나래의 팔을 잡아 이끌었다. 나래도 금방 제정신을 차리고는 아까 못 다한 질문을 다시 해보았다.


“리하가 위험하다는 건 데이비드가 어떤 위해라도 끼칠지 모른다는 뜻이야?”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봐.”

“근거는 아까 들었으니까 그렇다 치겠는데, 어떤 식으로 리하가 위험해진다는 건지는 잘 모르겠어.”

“그건 나도 정확히 몰라. 그러니 더욱 리하 옆에 함께 있어줘야 해.”

“그렇게 말하는 걸 보니 피니엘에게 어떤 계획이 있는 거구나?”

“계획보다는 도박에 가깝지만.”


설명은 나중에, 라는 듯 피니엘은 빠르게 집 안으로 들어갔다. 나래 역시 그 이상의 질문 없이 피니엘을 뒤따랐다. 리하가 위험해질 거라는 불안한 예측을 뒷받침이라도 하듯 집 안에는 불 켜진 곳 하나 없이 어두컴컴했다. 현관문은 닫혀있지 않았으니 분명 리하와 아버지는 안에 있다는 소리인데, 1층에서는 그 두 사람의 기척을 전혀 찾을 수가 없었다.


“2층.”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를 마주 본 나래와 피니엘은 곧장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갔다. 아직 집에 남아있을 사람들이 아래에 없다면 당연히 위층일 테니까.

나래도 피니엘도 까닭 모를 불길함에 2층에는 거의 뛰다시피 올라갔다. 그리고 계단 끝에 거의 다다랐을 때, 방문 너머로 리하의 비명이 들려오는 것을 들었다.


“안 돼, 아빠! 아빠아!”


그 비명이 더욱 불안해진 나래와 피니엘은 방 안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문을 벌컥 열고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그리고 두 사람 모두 동시에 그 자리에 멈춰서고 말았다.


“세상에······!”


안에서 벌어지는 광경은 나래에게도, 피니엘에게도 상상 못한 충격이었다.

입고 있는 목욕가운을 다 풀어헤친 반나체의 유은후 교수가 자신의 딸인 리하를 지금 막 범하려 하고 있었다. 리하의 상의는 모두 찢어져 있었고, 하의는 속옷까지 포함해 모두 들추어지고 벗겨진 상태였다.

쇼크 상태에 빠져 멍한 얼굴이 되어버린 리하와, 지금 막 사람이 방에 들어왔는데도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정신 나간 사람처럼 웃고 있는 유 교수의 모습이 소름끼쳤다.


“안 돼!”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그 광경만 봐도 알 수 있었다. 유 교수 또한 사념체에 지배당해 이런 끔찍한 짓을 하고 있는 것이라 여긴 피니엘은 그를 저지하기 위해 곧장 달려들었다. 나래는 잠시 굳어있는 듯 했으나, 그녀 또한 피니엘을 도와 우선 유 교수를 떼어놓기로 했다.

피니엘과 나래는 유 교수가 리하를 덮치지 못하도록 양 쪽에서 그의 팔과 몸을 붙잡았다. 그러나 그만두라는 말을 채 내뱉기도 전에, 유 교수는 무서운 힘으로 그 두 사람을 뿌리쳤다.


“놔, 안 떨어져?”


사람이 질릴 정도의 살기가 그득한 목소리였다. 그는 역정과 함께 피니엘을 밀쳐 쓰러뜨리고, 나래마저 목을 졸라버리려 하다가 그녀가 누군지를 알아보았는지 표정이 다시 웃는 얼굴로 바뀌었다. 크게 벌어진 동공과 치아가 모두 드러날 정도로 입술을 크게 벌린 웃음이 화를 낼 때보다 더 무서워보였다.


“아아, 나래였구나.”

“아버님, 왜 이러시는 거예요? 이러지 마세요! 리하한테 무슨 짓을 하시려는 거예요, 지금!”


목을 조르는 대신 멱살을 잡아 쥔 유 교수의 무서운 힘에 공포가 느껴졌다. 눈빛도 표정도, 행동도 전부 다른 사람이 되어버린 유 교수는 그 오싹한 미소 그대로 나래를 뚫어져라 바라보며 말했다.


“사랑하는 딸에게 내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표현하려는 것뿐인데.”

“이건 그냥 겁탈이잖아요! 갑자기 왜······ 아악!”


나래는 말을 모두 잇지 못하고, 유 교수의 힘에 의해 리하의 옆에 나란히 쓰러졌다. 유 교수는 이제 리하뿐 아니라 나래마저 힘으로 깔아 누르고는 그녀의 몸을 더듬기 시작했다.


“그래, 우리 딸 다음엔 나래로 해줄게. 그거 아니? 아저씨는 사실 말야······.”


유 교수의 손이 옷을 벗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예 잡아 찢기 위해 주먹을 쥐고 끌어당기는 것이 느껴졌다. 나래는 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버둥거려봤지만 전혀 소용이 없었다. 호리호리한 체격인 유 교수의 어디에서 이런 괴력이 나오는지 신기할 정도였다.


“줄곧 이런 상상을 해왔어, 언젠간 나래를 내 것으로 하고 싶다고. 지금처럼 이렇게 내 아래에 누워서, 모든 것을 내게 바친 나래의 모습을 떠올려왔지.”


나래는 필사적으로 저항했지만 힘으로는 유 교수를 이겨낼 수가 없었다. 리하가 도와줬음 싶었지만 옆에 쓰러진 친구는 여전히 넋이 나간 채 저항조차 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잘못하다간 리하와 함께 둘이서 나란히 당할 것만 같았다.


“페럴라이즈Paralysis.”


그러나 나래에게도, 리하에게도 천만다행인 것은 그 자리에 피니엘도 함께 있다는 점이었다. 리하 못지않게, 아니 그 이상으로 신비한 능력을 지닌 이 별의 공주님은 리하가 쓰는 것과는 다른 마법을 사용해 유 교수의 움직임을 멎게 했다. 그리고 있는 힘을 다해 유 교수를 옆으로 밀쳐 넘어뜨린 뒤 재빨리 나래를 부축해주었다.


“괜찮아, 나래야?”

“난 괜찮아. 하지만 리하가······.”


친구들이 바로 옆에까지 와 있는데도 리하는 알아보지를 못하는지 여전히 눈의 초점이 공허했다. 상태가 정확히 어떤지 걱정이 되었으나, 사념체에 잠식당한 유 교수가 언제 또 움직일지 몰랐다.


“리하 데리고 일단 나가자.”

“간다니, 어디로?”

“우리로서는 사념체를 정화하지 못해. 리하네 아버지를 구할 수가 없다고. 리하가 정신 차릴 때까지 시간을 벌어야 해, 빨리!”


피니엘의 말에 나래는 머뭇거리지 않고 그녀와 함께 리하를 부축했다. 누군가가 자기 옆에 있다는 걸 직접적인 감촉을 통해 알게 된 리하가 공허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아빠, 아빠는······.”

“정신 차려, 유리하! 유 교수님한테 사념체가 들러붙었어! 빨리 정화시켜야 해!”

“사념체가 아냐······. 원래, 원래 그런 사람이었어······. 우리 아빠는······.”


피니엘도 나래도 리하가 중얼거리는 소리에 흠칫했다. 유 교수의 저 광란이 사념체 때문에 그런 게 아니라고?


“아빠는······ 최악이야······.”


끝에서 눈물을 쏟는 리하의 모습에 피니엘과 나래는 잠시 혼란이 왔다. 유 교수는 그럼 제정신인 상태에서 자기 딸을 범하려했다는 소리인가? 그렇지만 지금의 모습은 폭주한 사념체에게 잠식당한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어 보였다. 저렇게 미치지 않고서야 어떻게 아내를 잃고 그 직후에 딸에게 이런 짓을······.


“그······ 크아아아아!”


피니엘의 마법에 걸려 마비 상태가 된 유 교수가 이를 악물고 괴성을 내질렀다. 이를 악물고 일그러진 그 얼굴은 이미 사람도 아니게 보였다.


“내······ 놔······ 내 딸······ 리하를······ 내놔······!”


고통에 겨운 목소리와 정반대로, 유 교수는 다시 입술을 크게 벌린 채 웃고 있었다.


“내······ 것이······ 되어야 해. 다른 누구에게도······ 넘길 수 없어. 내 딸의 모든 것은 내 거라구. 내가 가져야해.”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도 유 교수는 확실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페럴라이즈 주문이 채 몇 초도 되지 않아 깨진 것이다.

피니엘은 리하를 부축하는 한편 재빨리 다음 주문을 준비했다. 여기를 벗어나려면 텔레포트의 주문이 가장 유효하겠지만 마력의 소모량 때문에 리하네 집 이외의 다른 좌표는 찍어두지 않은 상태라 사용이 난감했다. 유 교수를 다치지 않고 제압할 수 있을 정도의 마법이라면 어느 정도 가능하겠지만······.


“리하를 내놔······!”


괴물처럼 덤벼드는 유 교수의 무시무시한 몰골과 현 상황의 다급함 때문에 침착하게 대처할 겨를이 되지 못했다.


“그리스Grease.”


시간이라도 벌기 위해 피니엘은 침대 및 방바닥에 그리스의 주문을 걸었다. 유 교수는 마법으로 미끄럽게 변한 방바닥 위에 쓰러진 채 일어나지 못하고 버둥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눈은 한결같이 리하에게로 향해 있었다.

그 틈을 타 피니엘과 나래는 리하를 데리고 방을 나가 계단을 내려갔다. 축 늘어져 있던 리하는 조금씩 정신이 돌아오는지 두 사람에게 발을 맞춰 주면서, 힘없이 고개를 들어보였다.


“아빠가, 아빠가 날······.”

“나중에 들을 게. 우선은 정신부터 차려!”


피니엘의 재촉과 동시에, 나래는 그 와중에도 용케 챙겨온 리하의 만년필과 정제석을 꺼내보였다.


“폭주한 사념체를 정화할 수 없다고 했지만 시도라도 해봐야지. 아버님이 저렇게 되셨는데 보고만 있을 거야?”


하지만 뜻밖에도 리하는 만년필을 건네받지 않았다. 다시 눈물을 흘리며 힘없이 중얼거릴 뿐이었다.


“못 하겠어······.”

“해야 돼. 리하는 그럴 수 있잖아.”

“난 못해. 아빠한테는 못해.”

“나약한 소리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면 아버님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이러는 거야?”


나래의 화난 재촉이 있었지만 리하는 끝내 변신하지 않았다. 답답함을 느낀 나래와 피니엘이 한 번씩 더 채근하려 하는데, 방 안에서 유 교수의 쥐어짜는 고함소리가 들려왔다.


“누구에게도······ 넘길 수 없어!”


그리스를 벗어난 유 교수가 빠르게 방안에서 뛰어나오고 있었다. 아니, 기어나왔다고 해야 할까. 그는 도마뱀처럼 바닥에 납작 엎드린 채 두 팔과 다리를 휘저어 계단까지 따라 내려왔다. 그런데 그 속도가 사람이 뛰는 것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히히히히 어디 가니, 리하야. 아빠 놔두고 히히히힛.”


계단을 내려가는 세 명의 소녀를 그보다 더 빠르게 따라붙은 유 교수의 웃음소리는 더 이상 사람의 것도 아니었다. 심하게 그릉거리고 칼칼한 것이 마치 짐승과도 같았다. 네 다리로 기어오던 유 교수가 손을 뻗어 리하의 발목을 붙잡으려 할 때, 피니엘은 재빨리 다음 주문을 외웠다.


“블링크Blink!”


유 교수에게 낚아 채이기 직전이었던 리하와 그녀를 부축한 두 사람은 그 주문 한 번에 계단 밑에까지 순식간에 다다랐다. 하지만 유 교수는 갑자기 사라졌다가 나타난 세 소녀의 모습에 조금의 동요도 없이 끝까지 따라왔다.


“피니엘, 아예 제압할 수는 없는 거야?!”


괴물과도 같이 되어버린 유 교수의 행동에 겁이 난 나래가 다급하게 피니엘을 보챘다. 제압을 위한 수단으로 공격용 마법이 있기는 하지만 평범한 인간에게 그걸 쓰는 것이 망설여져서, 피니엘이 선뜻 대답을 못하는 동안 유 교수는 다시 세 사람의 바로 뒤에까지 다가와 있었다.


“매직 미사일Magic Missile!”


급박히 돌아가는 상황에 피니엘도 결국 마음을 다 잡았다. 그래도 사람이 버텨낼 수 있는 수준의 마법을 한 발만 쏘아내 유 교수를 막으려 한 것이다. 허공에서 생겨난 빛의 화살 한 대가 유 교수의 머리를 정통으로 맞추었고, 그 충격에 유 교수는 잠시 주춤했지만 다시 세 사람에게 다가오려 했다.

피니엘은 확실한 제압을 위해 연속해서 매직 미사일을 날렸다. 그것을 다섯 발까지 사용했을 때에야 유 교수는 자리에 고꾸라져 숨을 헐떡이기 시작했다.

이걸로 저지가 된 걸까? 상황을 잠시 살펴보기 위해 피니엘은 여섯 번째의 매직 미사일을 생성한 뒤 쓰러진 유 교수를 바라보았다.

그때 유 교수가 천천히 얼굴을 들었다. 몹시 지치고 피곤해보였지만 얼굴에 떠 오른 미소만큼은 그대로 한 채, 그는 갑자기 입을 크게 벌렸다.


“그만 둬요!”


병원에서 이와 같은 광경을 봤던 피니엘이 기겁을 하면서 매직 미사일을 쏘아 보냈다. 나래 역시 유 교수를 몸으로 제지하기 위해 뛰어가려 했으나, 이미 유 교수는 혀를 길게 빼물고 그것을 자신의 이빨로 물어뜯어 끊고 있었다.


“아······.”


곧 피분수가 거실 바닥에 퍼지며 유 교수의 움직임이 그대로 멎었다. 피니엘과 나래 또한 몸이 굳어버렸다.

피니엘에게 부축 받은 채로 그 광경을 보고 있던 리하 역시 그 광경을 멍하니 지켜보았다. 그리고 곧 그녀의 얼굴에 조금씩 감정이 돌아오면서, 방금 전 아빠에게 느꼈던 그 공포가 잠시 사라지고 비탄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아······ 빠······.”


조그만 목소리였지만 유 교수에게는 충분히 전달될 수 있는 크기였다. 하지만 그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입에서 흘러나온 피로 얼굴을 가득 적신 채, 크게 벌어진 동공 그대로 거실 바닥을 바라보며 엎드려 있을 뿐이다.

나래도 피니엘도 말을 잇지 못했다. 그리고 연이은 충격에 비명조차 지를 수 없을 정도가 된 리하 또한, 그저 멍하니 바닥에 주저앉은 채 입술을 떨고 있을 뿐이었다.


그 자리에서 유일하게 입을 연 사람은, 조금 전 병원에서 피니엘의 부탁을 받고 이곳까지 급하게 달려온 또 다른 한 사람뿐이었다.


“오라고 해서 왔는데, 이건 또 무슨······.”


열린 현관문 쪽에서 진흥이 들어오고 있었다. 병원에서의 간호사와 똑같이 혀를 물어뜯고 자살한 유 교수의 시신과, 얼어붙은 채 그런 아빠를 바라보고 있는 리하, 어찌 할 줄 모르고 창백해진 피니엘과 나래의 모습에 진흥은 들어서면서부터 굳은 얼굴이었다.


작가의말

마법소녀 유리하가 아니라 역시 마법소녀 피니엘이 더 어울리지 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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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소녀 유리하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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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2부 에필로그 16.12.28 220 0 31쪽
54 아픔을 넘어서 16.12.21 70 0 28쪽
53 아픔을 넘어서 16.12.14 119 0 26쪽
52 은하를 가르는 검 16.12.07 167 0 26쪽
51 은하를 가르는 검 16.11.30 122 0 16쪽
50 은하를 가르는 검 16.11.23 121 0 22쪽
49 은하를 가르는 검 16.11.16 93 0 34쪽
48 손을 내밀어 준 것은 16.11.09 140 0 19쪽
47 손을 내밀어 준 것은 16.11.03 148 0 16쪽
46 손을 내밀어 준 것은 16.11.02 217 0 16쪽
45 손을 내밀어 준 것은 16.10.27 229 0 16쪽
44 무너지는 시간을 헤맬 때 16.10.26 142 0 17쪽
43 무너지는 시간을 헤맬 때 16.10.20 216 0 19쪽
42 무너지는 시간을 헤맬 때 16.10.19 125 0 23쪽
41 무너지는 시간을 헤맬 때 16.10.13 140 0 21쪽
40 무너지는 시간을 헤맬 때 16.10.12 195 0 12쪽
» 악몽을 꾸다 16.09.29 136 0 14쪽
38 악몽을 꾸다 16.09.28 208 0 16쪽
37 악몽을 꾸다 16.09.22 160 0 19쪽
36 악몽을 꾸다 16.09.21 157 0 17쪽
35 악몽을 꾸다 16.09.15 270 0 20쪽
34 악몽을 꾸다 16.09.14 267 0 18쪽
33 악몽을 꾸다 16.09.08 152 0 14쪽
32 악몽을 꾸다 16.09.07 218 0 20쪽
31 어둠 속에서 16.09.01 214 0 18쪽
30 어둠 속에서 16.08.31 137 0 18쪽
29 어둠 속에서 16.08.24 150 0 19쪽
28 어둠 속에서 16.08.18 202 0 12쪽
27 광풍이 몰아칠 때 16.08.17 272 0 17쪽
26 광풍이 몰아칠 때 16.08.11 152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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