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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성운 님의 서재입니다.

1990년대 대마법사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미르성운
작품등록일 :
2020.01.09 13:17
최근연재일 :
2021.05.04 01:48
연재수 :
5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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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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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3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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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Story 10. 핏빛 월식의 밤 (1)

DUMMY

때는 2009년 12월 23일. 썬더이글과 릴리 부부는 별빛이와 미르를 데리고 백화점에 갔다.

마침 그 날은 별빛이의 생일이기도 했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쇼핑도 하기 위함이었다.


일단은 딸의 생일이기도 하고, 곧 크리스마스이기 때문에 썬더이글도 겉으로는 들뜬 분위기에 맞춰주었다. 하지만 사실 그의 머릿속에는 걱정이 많았다.

그의 예상이 맞다면 크로노스의 침공까지는 길어야 1년밖에 남지 않았다.


“진호 아저씨?”


한창 릴리를 따라 쇼핑하던 중이었다. 갑자기 미르가 썬더이글의 옷깃을 잡아당기며 말했다.


“어, 왜?”

“저 아저씨 이상해요.”


썬더이글이 미르가 가리킨 곳을 확인해보니 검은색 옷에 검은 장갑을 쓴 남성이 급하게 고개를 돌리는 걸 확인했다.


순간, 썬더이글은 느낌이 쎄했다. 마법사의 직감이었는데, 저 남성이 정말로 수상했다.

마치 무슨 이유든 그들을 노리는 것 같았다.


“우리 사야될 거 얼마나 남았어?”


썬더이글은 별빛이와 옷을 고르고 있는 릴리한테 최대한 자연스럽게 물어보았다.


“이제 거의 다 됐어! 내일 밤 만찬때 먹을 것만 사면 돼!”

“그래, 그럼 빨리 가자. 나 오늘 피곤해서 일찍 집에 가고 싶어.”


릴리는 순간 멈칫했으나, 곧 썬더이글이 무언가 쎄한 느낌이 들었다는 걸 확인하고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 다음에 쇼핑을 서둘렀다.


그 사이에 썬더이글은 계속 남성을 예의주시했고, 그의 간파 마법 덕분에 그의 위치를 계속 확인할 수 있었다. 역시 남성은 꾸준히 그들의 주변을 서성이고 있었다.


“이제 끝났지?”

“응. 먹을 것만 사면 돼!”

“그래, 알았어.”


썬더이글은 계속 남성의 위치를 파악하며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식품 코너가 있는 지하 1층으로 내려갔다. 역시 남성은 그들을 따라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고 있었다.

하지만 썬더이글의 삼엄한 감시 때문인지 함부로 접근하지 못하고 계속 거리를 두고 있었다.


이윽고 지하 1층에서 남성은 썬더이글 일행과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며 썬더이글의 감지 범위에서 사라졌다.


‘우리가 예의주시하고 있는 걸 눈치챘다.’


그럼에도 썬더이글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리고 그 남성은···.


인파를 뚫고 어느새 릴리의 정면에서 걸어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와 릴리 사이에 아무도 없게 되자, 주머니에서 단검을 들고 릴리한테 접근했다.


턱!


하지만 썬더이글은 이미 이걸 간파하고 남성의 단검이 든 팔을 잡은 다음에 그대로 꺾어 그가 단검을 떨어트리도록 유도했다.


“도와주세요!”



그리고 그 사이에 미르는 빠르게 바닥에 떨어진 단검을 줍고 도움을 요청했다.


순식간에 백화점 식품 코너는 아수라장이 되었다. 그 틈을 타서 남성은 주머니에 가지고 있던 두번째 단검을 꺼냈으나,


“끄아아아악!”


이번에도 썬더이글은 그의 팔을 꺾어 제압했다. 이번에는 릴리 뒤에 숨어있던 별빛이가 급히 단검을 주은 다음에 남성한테 단검을 겨누며 말했다.


“우, 우리 아빠 해치지 마요!”

“크크크큭. 누가 누굴 해친다고?”


남성은 어이가 없다는 듯 킬킬거렸고, 뒤이어서 나타난 경호원에 의해 양쪽 팔이 잡혔다.


“크아아아악!”


하지만 그럼에도 남성은 마지막으로 힘을 짜낸다는 듯 포효했고, 그와 동시에 남성의 흰자위는 붉은 색으로 변하더니 동공이 1자 모양으로 좁혀져갔다.


뒤에서 남성의 동공을 확인한 릴리가 외쳤고, 이에 화답하듯 남성은 순식간에 경호원들을 뿌리치고 가까이 있던 별빛이와 그녀를 감싸고 있는 릴리한테 달려들었다.


꽈악.


그러나 썬더이글이 초인적인 힘으로 남성의 목덜미를 붙잡고 땅바닥에 내동댕이쳤고, 별빛이와 릴리는 손끝 하나 다치지 않았다.


“크크큭. 역시 위대한 썬더이글답게 강력하군. 월물을 상대로만 강할 줄 알았는데.”


남성은 그대로 땅바닥에 엎어진 채로 썬더이글을 올려보며 말했다. 경호원들이 다시 남성의 양쪽 팔을 붙잡고 일으켰을 때에도 썬더이글은 자신의 정체가 들통났다는 사실을 내색하지 않으려는 듯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크로노스님께서 돌아오신다. 지구가 달을 가릴 때, 너희들은 전부 파멸할것이야!”


이어서 남성은 경호원들에 의해 끌려가는 와중에 그를 또 도발했다. 그리고 다시한번 경호원을 뿌리치려다가 제압당한 다음에 한번 더 외쳤다.


“연강에서 기다려라! 남자답게 네 운명을 마주해라!”


하지만 썬더이글은 이번에도 대응하지 않고 그의 아내와 딸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었다. 다행히 둘 다 다치지 않았고, 썬더이글은 안도하며 둘을 한번씩 안아주었다.


“나는 마저 정리를 할테니 당신은 애들을 데리고 바로 집으로 가줘. 여기서부터는 유리아가 당신을 경호할거야.”


썬더이글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유리아가 급히 썬더이글 가족을 확인하고 뛰어왔다. 그녀도 마침 같은 시간에 백화점에 있었다기 보다는, 썬더이글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그녀도 쇼핑할 겸 백업으로 데려온 거였다.


“저, 아저씨. 이거 어떻게 하죠?”


미르가 마인이 썼던 단검을 보여주며 물었다. 썬더이글은 바로 별빛이와 미르가 갖고 있던 단검을 회수했다. 그리고 무릎을 꿇어 미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오늘 고마웠다. 그리고 괜히 이 일에 휘말리게 해서 미안해.”


미르는 잠시 썬더이글을 올려다보며 미소를 지었다.


“우리 별빛이 잘 부탁한다. 알겠지?”

“네!”


어린 아이니 조금 전 일에 크게 충격을 받았을 법도 한데 미르는 씩씩하게 대답했다. 썬더이글은 안도하며 그들이 급히 계산대로 이동하는 걸 확인했다. 별빛이가 한번씩 뒤를 돌아 그를 보았을 때에는 괜찮다는 듯 손을 흔들어주었다.


“후우······.”


하지만 돌아서서는 길게 한숨을 내쉬며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제 정말로 대침공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이번에는 정말로 예감이 안좋았다.



***



“그런 일이 있었단 말이지······.”


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썬더이글은 바로 전백호와 미스트 부부의 집에 가서 이 사실을 상세하게 알려주었다. 이야기를 다 들은 전백호는 턱을 쓰다듬으며 잠시 고민에 빠졌다.


“미안해. 괜히 미르를 데려가서···.”

“아아, 미르는 걱정할 필요 없어. 오히려 자기가 릴리 아줌마를 지키는데 도움을 줬다고 자랑하던데?”


썬더이글이 사과하려 하자, 미스트가 급히 제지했다.


“미르가 자랑할만 하지.”


아찔했다. 비록 릴리도 마법사라서 일반인보다 훨씬 더 뛰어난 재생 능력이 있지만, 마인의 단검에 제대로 찔렸으면 결코 생존을 장담할 수 없었다. 그 점에 대해서는 미르한테 평생 빚졌다고 생각하고 있다.


“어쨌든 이번 사건 때문에 궁금한게 생겼어. 지금 가디언캐슬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은 전부 마인 검사를 받은 거야?”

“가디언캐슬에 마인이 침입할까봐 그러는 거지? 안심해도 돼. 가디언캐슬에 입주한 사람들은 전부 신원이 확실한 사람들이야.”

“신원이 확실하다고 해서 마인이 아니라는 보장은 없지. 게다가 마인은 후천적인 요인으로 되는 거잖아.”

“나도 네가 뭘 걱정하는지 알지만, 현실적으로 가디언캐슬에 사는 사람들을 전부 검사하는 건 불가능해. 검사하는 데에만 20분이 걸리고, 서울에서 마인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장소는 고작 10곳밖에 없어. 지금 가디언캐슬에 대략 1900세대가 거주하는데 그 사람들을 언제 일일이 검사할 수 있겠어?”


하긴, 이제와서 부랴부랴 검사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적어도 경비원들과 가디언캐슬에 거주하는 마법사들은 전부 마인 검사를 받았으니 안심해도 돼. 그리고, 가디언캐슬은 이미 설계할 때부터 보안만큼은 철저하도록 만들었으니 걱정할 필요 없어. 심지어 너랑 내 집에는 집 안에 비밀 대피소까지 있잖아.”


하지만 그럼에도 썬더이글은 불안했다. 마인이라는 커다란 위험을 그들은 간과하고 있었다. 자칫 잘못하면 가디언캐슬도 뚫릴 위험이 있다.

차라리 모든 인원이 꾸준히 마인 검사를 받았고, 그의 신뢰를 쌓은 사람만 모일 연강의 본부가 더 안전할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있는 연강보다는 서울이 더 안전할거야. 그래서 릴리랑 별빛이도 서울에 두고 갈거고. 하지만 만약 가디언캐슬이 내부에 있는 마인에 의해 보안이 뚫려서 월물들이 막 쳐들어온다면······.”

“걱정하지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거야.”


전백호가 다시한번 썬더이글을 안심시키려 했지만, 그는 여전히 불안했다. 게다가 이렇게 말하는 전백호도 미스트와 함께 때가 되면 연강에 올라와서 싸울 예정이었다.

이대로 놔두기에는 서울이 너무 불안한게 아닌가.



***



“오랜만이네.”


2009년 연말. 썬더이글은 별빛이와 함께 우수정의 영혼을 만나러 비바람 가문의 저택에 들어갔다. 저택의 거실에 다다랐을 무렵 우수정의 영혼은 바닥에서 쑤욱 올라왔고, 의외로 별빛이는 깜짝 놀라기보단 순진하게 신기하단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아빠, 이 언니는 누구에요?”

“언니라는 말도 참 오랜만에 들어보는구나. 근데 나는 네 작은할머니란다.”

“네에?”


별빛이의 두 눈은 휘둥그레졌다. 우수정은 그런 별빛이의 반응이 귀엽다는 듯 한손으로 입을 가리고 호호 웃으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물론 그녀의 손은 그대로 별빛이의 머리를 통과해버렸지만.


“조만간 큰 전투가 벌어질거야.”


썬더이글이 말을 꺼내자 우수정은 고개를 돌려 그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나를 다시 찾아와서 그 사실을 알려준다는 건 이제 네 혈통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건가?”

“여전히 비바람 가문에는 좋은 감정은 없어. 하지만 적어도 이제 나와 별빛이한테 비바람 가문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건 부정하지 않겠어.”


내년 새해가 되면 썬더이글이 비바람 가문의 마지막 생존자라는 사실은 대한민국에 알려질 것이다.

이는 썬더이글 본인이 왜 연강에 가서 월물들을 기다리고 있는지 설명해줄 것이다.


지금까지 월물들이 그의 정체를 사실상 눈치챘음에도 공식적으로 언론에 발표하지 않은 이유는 적어도 인간 이진호의 삶만큼은 지키고 싶어서였다. 그동안 이진호로 분장한 상태에서는 공격받은 적이 없었으니까.

게다가 엄연히 월물들한테 그는 비바람 가문의 마지막 생존자 ‘유력 후보'였지, 확실한 보장은 없었다. 그래서 만약 정말로 공식적으로 비바람 가문의 마지막 생존자로 밝혀져버리면 지금보다도 월물들의 견제가 심해질까봐 두려웠다.


하지만 지난번에 별빛이의 생일에 있었던 마인 습격 사건를 통해 이미 월물측에서 인간 이진호의 정체도 알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으니 이제는 더이상 숨길 이유가 없어졌다.


“착각하지마. 그렇다고 내가 비바람 가문을 이어가겠다는 건 아니니까. 지금 나는 내 가족을 지키기는 것조차도 벅차.”

“그건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건 너한테 비바람 가문의 피가 흐른다는 거지. 어쨌든 네가 너의 정체를 공개하겠다고 했으니, 너한테 도움이 될만한 걸 줄게.

이 저택. 우리 아버지께서 비바람 가문의 피가 흐르는 마법사한테만 물려주라고 하셨거든. 그래서인지 우리가 전부 죽고 나서도 이 저택은 방치되었고. 하지만 너라면, 당당하게 이 저택의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어.”

“이 저택을 가져서 뭐하게?”


썬더이글이 어이없어하며 물었다. 이미 오랫동안 방치된 저택이다. 여기저기 녹슬고 더럽혀진 부분들이 너무나도 많아서 다시 정리하는 데에만 시간이 걸릴 거다.

그리고 가문 전원이 몰살당했던 흉가를 뭐가 좋아서 가지겠는가?


“여기 저택에는 꽤 많은 서적들이 있어. 그리고 그 중에는 비바람 가문만 알고 있는 마법에 관한 책들도 많이 있거든. 일부는 도난당했지만, 사실 지하의 비밀 창고에 진짜 중요한 것들이 많이 있거든? 이제 너한테 그걸 열람할 기회가 생기는 거지.”


하지만 이어진 우수정의 말은 꽤 솔깃했다. 그동안 비바람 가문은 세계 최고(最古)의 가문으로 오랜 전통과 역사가 있었고, 당시 폐쇄적이었던 가문의 특성상 그들만 알고 있던 마법도 많았다.

그 중에는 분명 비바람 가문을 명문가로 만든 마법들도 많이 있을거다.


사실 당장은 그런 새로운 마법이 필요하진 않았다. 배우고 숙달하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대침공은 조만간 일어날 것이다. 그의 직감이 그렇게 말해주고 있다.


“이번 대침공에서 살아남는다면 생각해볼게.”

“아, 그렇지. 너도 당장은 정신없겠구나. 그리고 부탁 하나 더. 만약 이 저택의 소유권을 얻게 되면, 저택 지하에서 천천히 썩어가고 있는 내 육신도 거둬서 제대로 장례를 치뤄줘. 아직도 내 육신이 방치되어 있어서 슬프거든.”

“그건 빠르게 처리할게.”

“고마워.”


우수정이 씨익 웃으며 말했다. 그러더니 무언가 생각났다는 듯 물었다.


“아, 맞다. 그래서 오늘 이 저택에 온 목적이 뭐야? 그냥 세상에 너의 정체를 밝히는 게 전부였어?”

“그것보다는, 내 딸한테 먼저 우리 혈통에 대해서 말해주고 싶었어. 그리고 너한테도 경고하고 싶었어. 너 또한 월물의 표적이 될 수도 있으니까.”

“그 와중에 내 걱정도 해준거야? 고맙네.”


우수정이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썬더이글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인정하기 싫지만, 어쨌든 너도 우리 가족의 일원이니까.”

“걱정하지마. 나는 여차하면 지하 깊숙히 숨으면 되니까 월물들이 나를 소멸시킬 일은 없을거야.”


우수정이 방긋 웃으며 시선을 별빛이한테로 돌렸다.


“너는 이름이 뭐야?”

“이별빛이에요!”

“예쁜 이름이네. 이미 눈치챘을 수도 있지만, 너도 비바람 가문의 일원이야. 너희 아빠는 계속 아니라고 하지만, 너의 몸 속에는 비바람 가문의 피가 흐르고 있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가문의 피가.”

“정말요?”


별빛이가 신기하다는 표정으로 묻자 우수정은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너라면 분명 나중에 세계 최강의 마법사가 될 수 있을거야. 그러니까 너 자신을 믿고 열심히 공부해. 아직 개화하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지금부터 마법에 대해서 공부하면 개화했을 때 더 빠르게 마법을 쓸 수 있을거야.”

“아니······.”


아직 7살밖에 되지 않은 아이한테 너무 이른 거 아니냐고 썬더이글이 반박하려고 했으나, 별빛이는 순수하게 웃으며 말했다.


“네! 나중에 크면 꼭 우리 아빠보다도 더 강력한 마법사가 될게요!”


어쨌든 별빛이한테는 동기부여가 되었으려나. 이어서 슬슬 갈 채비를 보이는 썬더이글한테 우수정이 코 앞까지 다가와 말했다.


“꼭 살아남아. 우리가 하지 못했던 일을 이뤄줘. 그래서 비바람 가문이 아직 끝난게 아니라는 걸 전세계에 알려줘.”

“가문을 위해서가 아니야. 그저 내 아내와 내 딸을 지키기 위해서야.”

“어느쪽이든, 꼭 다시 만나자.”

“약속할게.”


이번만큼은 썬더이글도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그는 꼭 살아남아야 한다. 그래서 별빛이와 릴리한테 밝은 미래를 선물해야 한다.


작가의말

원래는 릴리가 백화점에서 마인한테 암살당하는 쪽으로 쓰려고 했으나 원래 계획보다 더 철저히 가족을 지키는 썬더이글과 촉이 좋아진 미르의 동행 등의 변수로 암살은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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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10. 핏빛 월식의 밤 (1) 21.01.31 23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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