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대마법사들

안녕하십니까, 미르성운입니다.

정말로 오랜만에 공지를 올려보네요.

우선, 1990년대 대마법사들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간단한 실험작 및 리메이크 세계의 설정의 기틀을 잡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제 차기작의 프리퀼격인 이야기이기도 하죠.

그리고 현재 군복무중이라는 작가의 특성상 꾸준히 연재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휴가때마다 에피소드 하나를 풀어서 연재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하필이면 첫번째 이야기를 올린 뒤에 코로나 사태로 몇달간 휴가를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저는 부대 내에서라도 연재를 이어나가야겠다고 다짐했지만, 여러가지 일들이 겹쳐서 의욕을 잃고 잠시 방황했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사과드립니다.

확실히 부대에서 연재를 한다는건 어려운 일이었으며,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원래 계획과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특히 썬더이글이라는 캐릭터가 그랬습니다. 원래의 썬더이글은 수호자도 하고, 마투사도 하고, 배우도 하는 캐릭터였으며, 그의 주된 고뇌는 자신이 정확히 하고 싶은걸 알지 못한다는 거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불행한 과거사와 그가 처한 상황을 생각하면, 그는 다소 어두운 캐릭터가 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성격을 많이 뜯어고쳤으며,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새 제가 기획한 스토리의 절반 지점까지 왔습니다 꾸준히 연재하지 못해서 죄송하며, 그럼에도 여기까지 저를 따라와주신 독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일단 프롤로그를 비롯한 설정 오류 및 잘못된 부분들을 수정하려고 합니다.

이를테면, 프롤로그에 소개된 썬더이글은 작중에서 묘사되는 썬더이글과 다르니 수정해야 하고, 뒤늦게나마 수정했습니다.

그 외에도 자잘한 설정들을 바꿀 생각입니다. 이를테면, 파워 밸런스를 어느정도 맞출 생각입니다. 그렇기에 작중 묘사되던 전투씬 몇개를 수정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 전투의 결과까지 바꿀 생각은 없습니다.

그리고 이후의 연재 계획에 대해서는, 1달에 하나의 에피소드를 연재하는 걸 목표로 잡았습니다.

지금의 저한테는 결코 쉽지않은 목표이지만, 이번만큼은 독자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6번째 에피소드에 대해서 예고를 하자면, 프롤로그에 언급된 4인의 마법사 중에서 유일하게 메인 스토리가 없는 릴리가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사실 이 에피소드는 제가 가장 연재하기 어려워하는 에피소드인데요, 릴리라는 캐릭터가 하는 일의 특성상 자칫 잘못하면 재미없는 설정놀음으로 가득 찬 에피소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지루해지지 않도록 고민해보겠습니다.

늘 제 작품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다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