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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더 님의 서재입니다.

테르센트 연대기 ~ 순백의 장군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필더
작품등록일 :
2015.04.20 11:44
최근연재일 :
2015.09.16 00:51
연재수 :
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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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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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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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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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2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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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화. 순백의 장군

DUMMY

전쟁의 지휘관은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직접 병사들의 앞에 서서 사기를 올리는 장군, 두 번째는 전황을 살피고 전략을 세우는 군사, 세 번째는 아군의 후방을 보호하고 보급과 수송을 맡는 내정가, 네 번째는 이 모든 것을 모두 할 수 있는 명장이다.


네스데라쉬트는 로드리제로스의 최고의 군주이자 맹장이었던 반면 전술에서는 최고의 위치에 서지 못했고, 항상 열세였던 티프소군을 이끌고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크무스 레드릭은 종이학도 못접을 정도로 세세한 것을 다루는 재주가 없는 탓에 내정은 철저히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 밖에 없었다.


젊은 발라가 두각을 드러냈을 때, 모든 이들은 발라 모다스야 말로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는 명장이 될 거라고 칭송했다. 그 누구도 이견을 제시하지 않았다. 대신 본인들이 발라와 같은 시대에 태어났다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히 여기며 여신에게 기도를 올렸다.


리베리아 제국력 997년 15주에 모다스 가문에서 태어난 발라는 그의 늙은 아버지 아이츠크호람 모다스 백작이 애타게 기다리던 첫 아이였다.


모다스 가문은 랑시에를 거점으로 하고 있는 유명한 귀족가문이었는데 이계의 악마와의 전쟁에서 운 좋게 피해를 받지 않았다. 때문에 종전 후 그들은 멸망한 로드리제로스를 대신하여 알피엑시 대륙의 중심에 설 수 있었다. 가문은 상업과 목축업에 대대적으로 투자했고, 라빈 그라나드에도 많은 양의 자금을 지원했다.


당장 전후 복구에 정신이 없던 리베리아 제국은 모다스 가문에게 알피엑시 대륙의 왕과 다름없는 자치권을 내렸다. 실제로 최대 영지를 개척했을 때는 면적만큼은 구 로드리제로스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니 아이츠크호람 백작은 원한다면 왕과 다름없는 권력을 누렸을 것이다.


하지만 백작은 겸손했고, 백성들을 사랑했으며, 백성들에게 사랑받았다.


때문에 발라 모다스는 태어날 때부터 세상의 사랑을 받았다. 백성들은 자발적으로 축제를 열었다. 그 축제는 몇 주고 이어졌다. 랑시에에는 발라의 미래에 대한 축복의 노래가 울려퍼졌다. 이를 기꺼워하지 않는 사람은 아이츠크호람 모다스의 형인 키라스츠 모다스 백작 뿐이었다.


키라스츠 백작은 그의 아래로 핏줄을 따지기 복잡한 아들이 무려 아홉 명이나 있었다. 그 아홉 명의 아들은 하나같이 아버지를 닮았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그것은 대놓고 욕을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 애초에 키라스츠 백작은 술에 취해 다리를 건너다가 물에 빠져 죽었는데, 그것을 슬퍼하는 백성은 아무도 없던 것이다.


그의 아들 중 한 명은 술을 마시고 마을 안에서 검을 뽑아 휘두르며 호기를 부르다가 시비가 붙어서 맞아죽었다. 또 다른 한 명은 강도질을 하다가 실수로 사람을 죽여 처형장에서 교수형을 당했다.


남은 일곱도 모두 제 가문의 권력을 믿고 날뛰었으니, 이들을 호의적으로 보는 이는 없는 것이 당연했다. 그들의 행동이 구설수에 오를 때마다 "발라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는 녀석들."이라는 평가가 따라붙었다. 당연히 발라의 사촌들은 발라를 치가 떨리게 증오할 수 밖에 없었다. 다만 발라의 사촌들의 입장에서는 발라와 비교되는 것이 억울할 만도 했다. 발라는 누구와도 비교 대상이 될 수 없었던 것이다.




발라는 12세 때 랑시에 검술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었다. 결승전에서 마지막 상대는 발라보다 15살이 많았던 사촌형 다리오였다. 다리오는 이 대회에서 머리를 세게 맞아 정신을 잃었는데, 깨어나자마자 자신을 치료하던 간호사를 폭행한 것으로 분을 삭혔다.


13세 때에 발라는 시와 노래를 썼는데, 백성들이 모두 따라 부르며 즐거워했고, 축제가 있는 곳이라면 어떤 곳이든 이 노래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널리 퍼졌다.


14세 때에는 랑시에의 풍경을 담은 유화를 그렸고, 이 그림은 리베리아 제국 왕실 복도에 걸리게 되었다.


같은 해, 발라는 농업과 축산업을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농장 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수로를 개량하여 백성들의 안정을 꾀했다.


여신 엘리츠나에 대한 제사의 신관을 맡게 된 것도 바로 그 해였다.


이듬 해에는 마상궁사(馬上弓射) 궁술대회에서 우승했고, 이 때에도 다리오는 결승전까지 갔다가 말에서 떨어지며 패했다. 화살이 빗맞자 분노하여 말의 머리를 때린 탓에 말이 깜짝 놀라 달려나갔는데 하필이면 다리오의 다리가 나무담장에 걸린 것이다. 이 사건으로 다리오는 거의 1년간 병상에 있었고, 자신을 다치게 한 말을 참수하여 자신이 키우는 개에게 나눠주었다.




백성들은 평소에 제 멋대로 구는 키라스츠의 아들들을 놀리고, 발라의 총명을 칭송하기 위해 노래를 지어 불렀다.


키라스츠의 개들은 그 수가 아홉 마리인데

작은 개는 발정 나서 죽고

사나운 개는 목이 묶여 죽고

제일 큰 개는 죽을까봐 짖기만 하네

언덕에서 구르며 노는 사이

영재(穎才)의 덕은 천세(千歲)에 남으리


하지만 이 어떤 것보다도 다리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 것은 랑시에 최고의 미인이라 알려진 세실리아 일리아가 자신의 청혼을 3번 거절한 다음 발라의 청혼을 받아들인 것이다. 이 때에 발라는 18세, 세실리아는 15세였다.


하지만 너무나 빛이 강한 탓이었을까?


강렬한 어둠은 단 시간에 침식하기 시작했다.




1026년 가을, 아이츠크호람 백작이 부하들과 사냥을 나갔다가 돌아오자마자 고열로 괴로워하다가 병사했다. 랑시에에서 유명한 3명의 의사들이 검진을 했으나 하나같이 이유를 알 수 없었다고 대답했다.


발라 가족은 백작의 관 앞에서 눈물을 흘렸으나 키라스츠의 아들들은 키득거리며 웃었기 때문에 백성들 사이에서 아이츠크호람이 그들에 의해 독사한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정밀한 검사를 했지만 독은 검출되지 않았다.


아이츠크호람의 장례를 치룬 다음 날, 발라가 고열로 쓰러졌다. 거의 3일이나 괴로워하던 발라는 겨우 정신을 차렸지만, 그는 자신이 활 시위조차 당길 수 없을 정도로 쇠약해져버렸다.


세실리아는 남편의 요양을 위해 북쪽의 소도시인 테모네로 떠났고, 그 때부터 랑시에는 타락하기 시작했다.


아이츠크호람의 죽음 당시 곁을 지켰던 세 명의 의사는 사고로 죽거나 강도에 의해 살해당했다. 백작가의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일자리를 잃었다. 범인을 찾으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결국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었다.


아이츠크 호람 백작을 따르던 자들이 모두 랑시에에서 사라지자마자 다리오 모다스는 왕을 자치하고 큰 성을 지었다. 자신의 동생들에게 영지 곳곳의 성을 맡기고 백작과 남작 칭호를 나누어주었다.


라빈 그라나드의 레프그루츠 대공의 개인 소지물에 조각, 그림이 급증하고, 창고에 순금이 가득차게 된 다음 대공은 황제에게 다리오의 공을 칭송하고 지역 왕으로 인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지도자가 부재가 된 상황에서 나라를 바로잡고 백성들의 칭송을 받고 있습니다. 그를 왕으로 인정하고 자치권을 준다면 백성들은 황제 폐하의 덕을 칭송할 것입니다.”


황제가 거절할 수 있을리 없다. 그녀는 두 말 없이 승인했고, 다리오는 황제의 은덕을 칭송하며 도시 전체에 폭죽을 올리게 하고 자신의 왕위 등극을 축하하는 연회를 베풀었다.


"이렇게 기쁜 일이 있는데 슬퍼하는 것은 황제 폐하에 대한 모독이다! 연회가 끝날 때까지 우는 것을 금지하겠다! 짐의 뜻을 어기는 자는 처벌하리라!"


믿고 따르던 사람과 이제 막 꽃 피려는 재능의 천재가 변을 당했는데도 백성들에게는 슬퍼할 자유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몇 주간의 연회가 끝나자마자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각 마을과 귀족 가문의 보물을 조사하는 것이었다. 조사에 응하면 보물을 왕성에서 지켜준다는 명목으로 약탈했고,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 반역자의 칭호를 걸어 전 재산을 몰수했다. 이 때 여자아이와 남자아이는 자신의 후궁에 감금했고, 그 외에는 노예로 삼아 부하들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그 수가 3천이 넘었다.


백성들의 원망과 통곡이 하늘을 찌르자, 다리오는 강력한 용병으로 군대를 조직한 다음 도적을 퇴치한다는 이유로 백성들을 공격하여 마을을 불태우고 늙은이와 남자를 모두 죽였다.


그의 세력은 강성해졌고, 그와 그의 부하들은 점점 심해졌다. 백성들이 저항할 의지마저 잃어버리기엔 충분한 고통이 이어졌다.


밭은 말라가고 용수로는 물이 흐르지 않게 되었다. 죽은 소의 시체가 거리를 채웠고 사람들은 울지도 못하고 잎 없는 나무에 기대어 멍하니 하늘만 올려다 보았다. 인간이 견딜 수 없는 공포는 사람에게 저항할 힘까지도 빼앗아버렸다.


그렇게 2년이 지났다. 1028년이 시작된 지 며칠이 지났을 때, 백성들은 꿈에서나 들을 수 있던 소식을 듣게 된다.


그것은 발라 모다스의 거병이었다.


--------------------


발라 모다스는 백은 갑옷을 걸치고, 흰 투구를 썼다. 특별히 주문한 무겁지 않은 갑주였지만 그의 몸은 아직도 갑옷을 입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


"괜찮으신가요?"


세실리아는 발라의 검을 든 채로 걱정스럽게 물었다. 발라는 그의 아내를 위해 부드러운 미소를 보여주었다.


"무리하시면 안돼요."


"전처럼은 못 움직이겠지만... 그래도 움직일 수는 있어요. 그리고 저는 반드시 갑옷을 입고 전장에 서있어야 합니다."


발라가 그렇게 말하자 세실리아는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이 출정을 반대한 유일한 사람. 아직도 그녀에게는 백성들보다 발라가 중요했다. 하지만 발라는 완고했다. 그는 세실리아의 손에서 레이피어를 받아 허리에 찼다.


"미안합니다, 세실리아. 하지만 난 싸워야 해요."


세실리아는 그의 남편을 위해 억지로 웃어보였다. 그녀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의 곁을 지키며 여신에게 기도하는 것뿐이었다.


'여신이여, 이 출정을 보호하소서. 백성들을 지키고 악한 자를 몰아내기 위해 당신의 힘을 빌려주소서... 발라님을 지켜주소서.'


몇 번이나 반복했던 기도를 다시 되뇌였다. 발라는 그녀의 뺨에 가볍게 키스하고 막사 밖으로 나섰다.


막사위로는 보라색 구름이 가득했다. 곧 차가운 비가 내릴 것이다. 그의 하얀 피부에 서리같은 바람이 부딪혔다.


그가 2년간 길러낸 군대가 그 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위풍당당히 정렬하여 그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모다스 영지의 첩보를 피해 몰래 길러낸 이 삼천의 병력이 사실상 작은 도시에서 끌어낼 수 있는 최대의 전력. 좀 더 시간이 있었다면 전력을 더 강화할 수 있었겠지만, 더 이상은 기다릴 수 없었다.


모다스 영지의 백성들은 이미 한계라 할 정도로 무너져내렸다. 그들을 지켜줄 법도 없고, 미래에 대한 희망도 없다. 남은 것은 오직 절망뿐. 그들을 구원해야 한다. 아버지의 복수도,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사촌에 대한 분노도 지금은 중요하지 않았다.


"비가 오겠군요. 아주 많이요."


막사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바실리오 장군이 그에게 말을 걸어왔다.


"... 장군에게는 미안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뇨. 백작님을 위해서라면."


그는 정중하게 한쪽 무릎을 꿇고, "이 한 목숨을 바치는 것은 당연합니다."라고 중후한 목소리를 냈다. 발라는 그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고맙습니다. 하지만 죽는 건 없는 걸로 해주세요. 우린 모두 살아야 합니다."


"예."


그는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발라는 앞으로 많은 사람이 그를 위해 죽을 것을 알고 있었다. 그것이 군주의 숙명이라고 스스로를 몇 번이나 설득했지만 받아들일수 없었다. 출정 전 날까지도 발라가 고민하던 것은 바로 그것. 바실리오는 젊은 주군을 위해 여러번 조언했다.


"얼마나 많은 아군의 시체가 쌓이든 발라님은 그 위에 서 계시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것이 군주의 의무입니다."


바로 이 순간에도 발라는 그 의무에 대해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당연한 일이었다. 아무리 총명하다해도 그는 이제 겨우 스물 몇의 젊은이였다.


발라는 고개를 들었다. 묵직한 갑옷이 철컹, 하는 소리를 냈다. 쏟아지기 시작한 비는 바닥에서 왕관 모양으로 흩어졌다. 그는 꾹 주먹을 쥐었다.


'누군가가 다리오 왕을 막지 않으면 안 돼.'


각오가 부족하다. 바실리오가 그에게 한 조언에 대해 그는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더는 기다릴 수 없을 뿐. 백성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젊은 군주는 생각했다.


"..."


바실리오 장군은 자신의 주군을 위해 침묵을 지켰다. 웅성거리던 병사들도 그를 쫓아 소리를 내지 않았다. 후두둑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가 크게 울렸다.


"... 발라님."


세실리아의 목소리에는 이제 강한 결의만이 남아있었다. 발라는 눈을 떴다. 강한 의지로 가득 찬 시선이 병사들을 스친다.


"우리는 정의를 위해 일어났다. 백성들의 고통을 이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발라의 목소리가 검은 하늘에 울렸다.


"이제 여기서 선언한다! 다리오 모다스와 그의 형제들을 전부 죽이기 전까지 우리의 전쟁은 멈추지 않는다!"


도시의 백성들도 모두 나와 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비가 쏟아졌다. 빗방울이 이 순백의 장군의 갑주를 타고 흘러내렸다.


"나 발라 모다스는 선언한다! 모든 백성을 구하리라! 악을 징벌하라! 우리는 기꺼이 그 선두에 설 것이다!"


백성들은 그 선언에 환호했다. 병사들은 각자의 병장기를 들어올리고 입을 모아 외쳤다.


"발라 만세! 발라 만세! 백성을 구하리라!"


"발라 만세! 악을 징벌하라!"


"기꺼이 선두에 설 것이다!"


이들의 구호가 하늘을 울렸다.


번개와 천둥 속에서의 이 출정식은 곧 대륙 전체에 알려졌다.


출정 소식에 퍼진 다음, 모다스 영지의 모든 도시에서 발라에 대한 이야기가 떠들썩해졌다. 발라가 거병한 테모네 지방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인 호르리텐시아의 술집은 특히나 더 할 수 밖에 없었다. 늦은 밤, 도시의 사람들은 각자 집에서 가져온 음식들-삶은 감자와 말린 콩 같은 것들-을 테이블에 두고 발효주를 열었다.


"발라님은 분명히 우리를 구원해 주실거야!"


목소리를 낮출 생각도 없이, 한 청년이 외쳤다.


"그 분은 백성들을 못본채 하는 분이 아니야! 난 믿고 있었다고!"


그의 바로 곁에 있던 노인이 청년에게 조용히 하라는 제스쳐를 취하며, "그래도 현실성이 없어. 겨우 삼 천이라니 말이야..."하고 나직히 읊조렸다.


"그 분이 정의를 위해 싸운다고는 생각하지만,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발라님이 질거라 생각하는 겁니까?"


다른 청년이 물었다. 노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아무리 대단하다해도 아직 어리고, 전쟁 경험도 없었다. 거기에 모다스의 세력은 너무나 강성했다.


"아마도 발라님은 지게 되시겠지... 아까운 분이 가시게 되겠어..."


노인은 침통하게 중얼거리며 발효주 잔을 들었다. 술집에 모인 모든 사람들도 약속이나 한 것처럼 입을 다물었다.


"그래도요..."


작은 소녀가 문뜩 말했다.


"혹시 모르잖아요."


소녀의 엄마는 그 아이를 꾹 안아서, "희망"이 없다는 것을 아이에게 숨겼다.


작가의말

테르센트에는 5개의 대륙과 1개의 군도가 있습니다.

남반구의 리베리아 대륙과 북반구의 알피엑시 대륙, 그리고 남극 대륙의 발페아케이르가 이 소설의 중심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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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르센트 연대기 ~ 순백의 장군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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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6화. 세만 요새 공성전 -3 15.09.16 91 1 8쪽
16 15화. 세만 요새 공성전 -2 15.09.14 152 0 9쪽
15 14화. 여신을 따르는 부족 15.08.19 148 1 13쪽
14 13화. 마후라나 15.08.17 196 1 14쪽
13 언젠가의 이야기 15.08.12 194 1 22쪽
12 12화. 세만 요새 공성전 -1 15.06.29 173 1 12쪽
11 11화. 호르리텐시아 수비전 -3 15.06.12 158 1 7쪽
10 10화. 호르리텐시아 수비전 -2 15.06.10 162 1 21쪽
9 9화. 호르리텐시아 수비전 -1 15.06.08 265 1 10쪽
8 8화. 실패 -2 15.06.05 175 1 8쪽
7 7화. 실패 -1 15.06.01 176 1 6쪽
6 6화. 남 랑시에의 불꽃 작전 15.05.15 178 1 9쪽
5 5화. 탈출 15.05.01 199 1 11쪽
4 4화. 미첼 아델라이다 15.04.22 159 1 9쪽
3 3화. 발라를 좇는 자 15.04.20 216 1 11쪽
2 2화. 호르리텐시아 공략전 15.04.20 183 1 15쪽
» 1화. 순백의 장군 +4 15.04.20 386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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