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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님의 서재입니다.

용과 전생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sung1354
작품등록일 :
2017.11.23 17:33
최근연재일 :
2019.02.1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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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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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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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41,611

작성
18.01.2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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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3개월

DUMMY

“하압!”


소년이 검을 휘둘렀다. 3차 테스트 때 본 적은 있는 것 같은데 이름은 모르는 소년이었다.


전에 봤을 때는 일격으로 제압할 수 있다고 평가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꽤나 날카롭게 검을 찔러 오고 있었다.


더군다나 지금 우리가 다루고 있는 건 목검이 아니었다. 날은 없지만 철로 이루어진 검. 살을 뚫고 뼈에 데미지를 주기에 충분한 무기였다.


맞는다면 결코 무사할 수 없을 것이다. 당연히 맞는 일 따윈 없겠지만.


나는 한뼘 차이로 검을 피해냈다. 하지만 긴장 따윈 요만큼도 없었고, 여유롭게 움직이고 있었다. 상대도 그걸 느꼈는지 욕설을 내뱉었다.


“젠장!”


나는 그러거나 말거나 느긋하게 공격을 피해냈다. 손에 든 검은 시험이 시작된 후로 한 번도 써본 적 없었다. 이런 위험한 것 가지고 장래가 유망한 애를 때리면 안 돼지.


퍼억!


“크악!”


그래서 발길질로 대체했다. 어쨌든 데미지는 줘야 나도 점수를 받을 수 있으니까.


정강이를 걷어차인 상대는 고통스러워하며 바닥을 뒹굴었다. 지금 공격한다면 분명히 결정타를 날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러지 않았다. 상대가 일어나길 기다리며 얌전히 멈춰 있었다. 상대가 아파하는 와중에도 이를 갈았다.


철저한 농락. 이미 몇 번이나 반복된 상황이었다. 아니, 정확히는 지난 3일 동안 수십 번이나 반복된 상황이다.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회피만을 반복하며, 그러다가 빈틈을 드러내면 주먹이나 발로 때린다.


대련 시험을 하는 동안 내가 계속해서 유지해왔던 규칙이다. 이 정도 패널티는 주지 않으면 싸움 자체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크윽...”


물론 줘도 싸움은 안 되지만. 나는 냉정한 시선으로 일어나고 있는 상대를 바라보았다. 다리를 후들후들 떨면서 겨우겨우 일어서는데, 몸에 힘이 없어 보인다.


아무리 맨주먹이나 발이라고 해도 8번 정도 맞았으니 당연하다. 그동안 계속 움직이느라고 체력 소모도 컸을 테고.


뭐가 됐든 이제 끝났다. 나는 부들대며 일어나고 있는 상대에게 다가가 주먹을 날렸다.


“으억...”


턱에 정확히 주먹이 들어가자 다리에 힘이 빠졌는지 상대가 다시 쓰러졌다. 이때까지 몇 번이나 있었던 상황이지만 다른 점이 있었다.


이번엔 다시 일어서지 못했다는 것.


나는 쓰러진 상대가 기절한 척한 게 아닌지 조심스럽게 살펴보았다. 확실하게 의식을 잃었다는 걸 알게 되자 지켜보고 있던 윌슨에게 말했다.


“이미 끝났지 않습니까?”


“...승자. 할리.”


윌슨은 정말 말하고 싶지 않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윌슨은 지난번 3차 테스트 전에 했던 대화를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었다.


속 좁은 놈이구만. 생각하며 쓰러진 상대에게 정중하게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좋은 싸움이었습니다.”


상대는 대답하지도, 화를 내지도 못했다. 왜냐하면 기절한 사람은 반응할 수 없으니까.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검을 윌슨에게 건넸다. 철로 된 무기는 위험하기에 선생들이 관리한다. 나도 집에서 가져온 검은 맡겼다.


윌슨이 벌레 씹은 표정으로 검을 받았다. 나는 혹시나 해서 물었다.


“점수는 몇 점인가요?”


“...20점입니다.”


20점 만점에 말이다. 아무리 내가 싫어도 점수에 손은 못 댄 것 같다. 다행이다.


아마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내 뒤에 티아가 있기 때문일 테지만. 뭐, 좋은 게 좋은 거라고 크게 기분이 나쁘진 않았다. 어차피 그럴 시간도 없고.


“그럼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그러십시오.”


나는 스트레칭을 하며 윌슨한테서 멀어졌다. 딱히 몸을 격하게 움직이거나 하지는 않았기에 어디 아픈 곳도 없었지만.


“치료해 드리겠습니다.”


“아뇨. 전 됐습니다. 상대 쪽을 더 자세히 봐주세요.”


다가오는 치료원 쪽도 제지했다. 맞은 곳도 없는데 치료를 받을 필요 따윈 없지. 치료원도 예의상 해본 말이었던 듯 바로 상대 쪽으로 갔다.


어쨌든 이걸로 60점은 확실하게 땄다. 이제는 남은 40점을 채울 필기가 문제다.


그래도 이 학교는 기본적으로 점수를 적게 주는 편이니까. 설사 필기가 0점을 맞더라도 60점만 있으면 중상위권은 될 거니 큰 걱정은 없다.


뭐, 그렇다고 대충 치거나 하지는 않을 거지만. 오늘도 도서관에 가서 책이나 읽어야겠다.


그런 생각을 하며 몸을 풀며 걸어가고 있는 도중이었다. 한쪽에서 지켜보고 있던 학생 무리 중에 하나가 중얼거렸다.


“잘난 척하긴. 평민 주제에...”


나는 모른 척하고 자리를 벗어났다. 익숙한 체육관을 벗어나 다닌 지 2주 정도 밖에 안 된 도서관으로 들어갔다. 지난 2주간 부쩍 늘어난 사람들 사이에서 익숙한 사람을 찾아냈다.


나는 ‘전략가의 자세 상급편 6’을 읽고 있는 브릿과 ‘처키의 문자 기본’을 읽고 있는 미아드의 어깨를 툭툭 두드렸다. 둘은 그리 놀라지 않고 고개를 들었다.


도서관에서 정숙은 기본 에티켓이다. 나는 입을 열지 않고 방금 전에 들어온 도서관 문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나가자는 의미가 담긴 시선이었다.


의미를 알아들은 둘은 고개를 끄덕이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읽고 있던 책을 각자 원래 자리에 두러가는 걸 보며 난 먼저 빠져나왔다.


곧 나온 미아드가 도서관의 문을 닫고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


“왜 그래? 문자가 많이 어려웠어?”


“아니. 그것보다는 도서관 안의 공기 자체가 익숙하지 않아서.”


미아드는 피곤한 얼굴로 이마를 감쌌다.


“다들 말 한 마디 안 하고 책만 보고 있는 풍경을 보면, 숨쉬는 소리마저 조심하게 된다니까. 정말 숨쉬기 힘들어.”


“그 정도쯤은 익숙해지는 게 좋을 걸. 어떤 임무를 하더라도 주위의 상황에 심한 영향을 받는 건 좋지 않으니까.”


“아직은 힘들지만... 알겠어. 노력해볼게.”


미아드가 내 충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아직까지 미아드의 스승 비슷한 걸 계속하고 있었다.


예전과는 달리 선생들이 가르쳐주지 않는 실전의 요령과 마음가짐 같은 것들을 주로 가르쳐줬다. 가끔씩 일반인들은 절대 모를 지식 같은 것들도 가르쳐줬고.


그 결과 미아드는 점점 더 유능해지고 있는 중이었다. 3개월 동안 체술 수련을 열심히 한 덕분에 신체능력도 좋아졌고. 각종 기술도 잘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브릿이 한 손만 쓴다는 패널티를 둔 상태에서는 이길 정도였으니. 거기다 정신도 잘 단련해 곧 2단계에 다다를 것 같았다.


역시 얘는 꽤 재능이 있구나. 뭐, 모르는 건 많아도 머리는 좋은 애니까. 잘만 단련하면 실력 있는 기사가 될 수 있겠지.


그때, 미아드가 내 시선을 눈치챈 것 같았다. 브릿을 기다리며 멍을 때리던 중 갑자기 얼굴을 붉히며 나에게 물었다.


“왜 그렇게 봐? 내 얼굴에 뭐 묻었어?”


“...아니.”


그냥 이쯤 되면 말하는 게 더 낫지 않나? 설마 아직까지 안 들켰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가? 아, 얘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


나는 뭐라 할 말을 찾지 못하고 브릿을 기다렸다. 다행히 브릿은 딱 좋은 타이밍에 나와 주었다.


“아. 기다렸어?”


“왜 이렇게 오래 걸렸냐?”


난 늦은 것에 불만을 품어서가 아니라 순수하게 궁금해서 물었다. 브릿은 어색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책이 있던 위치를 잊어버려서...”


“난 가끔 니들이 머리가 나쁜 건지 좋은 건지 헷갈리게 된다.”


그리 넓지도 않은 도서관 내에서 위치를 잊어버리다니. 나는 혀를 차며 몸을 돌렸다.


“됐고. 밥이나 먹으러 가자.”


막 몸을 움직인 직후라 그런지 배가 상당히 고팠다. 시험 전에 아침식사 외의 음식을 먹는 건 금지기에 참고 있었지만. 오늘은 마침 시험이 끝난 시각도 점심시간이라 공부는 점심 먹고 하기로 했다.


우리는 내 의견에 따라 식당으로 향했다. 뷔페식으로 차려진 음식들을 각자 먹을 만큼 가져와 자리에 앉았다.


원래도 맛이 좋은 음식들을 배고플 때 먹고 있으니까 더욱 맛있었다. 나는 커다란 등갈비를 두 손으로 들고 살을 뜯었다.


“그러고 보니까 할리. 오늘 점수는 몇 점이야?”


미아드가 나랑 달리 포크와 나이프로 갈비의 살을 때어내며 물었다. 일단 질문이긴 한데 그렇게까지 궁금한 건 아닌 듯했다. 그냥 확인이나 해보자 정도.


이틀간 같은 답이 나온데다, 다른 답이 나올 가능성을 조금도 생각하고 있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그 생각과 동일한 점수를 전해주었다.


“20점.”


“대단하네.”


브릿이 나처럼 손으로 갈비를 뜯고 난 뒤 기름을 바지에 닦으며 말했다. 옆에서 미아드가 살짝 더럽다는 듯이 바라봤다.


브릿은 조금도 신경 쓰지 않았지만. 요새 잊고 있었지만 얘가 의외로 마초적인 면이 있었지? 브릿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기 직전 브릿이 물었다.


“그럼 실기 점수는 만점이야?”


“그래. 근데 니들은 몇 점이냐?”


미아드가 자랑스럽다는 듯이 가슴을 쭉 펴며 말했다.


“34점!”


“자랑스러워하기 애매한 점수인데...”


나는 떨떠름한 얼굴로 브릿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브릿은 이제 막 5번째 갈비를 뜯고 있었다. 갈비의 살을 순식간에 뜯어낸 브릿은 고기를 씹으며 말했다.


“51점.”


“딱 3분의 2구나.”


“불쌍하다는 듯이 보지 마! 그런 애써 불쌍함을 숨기려는 듯한 눈으로도 보지 마!”


요구사항이 많구만. 나는 버럭대는 미아드를 보며 화제를 돌렸다.


“그래도 그동안 니들도 많이 강해졌네.”


“후후. 안 그래도 이제 곧 2단계가 될 거라고!”


역시 멍청, 순수한 미아드는 이번에도 바로 잊어버렸다. 껌이구만. 이 녀석.


“나도 그동안 실력이 많이 늘은 것 같아. 왜 아버지가 학교, 학교 했는지 예전에는 몰랐는데 요새는 알 것 같아. 정말 가르치는 실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있는 것과 없는 게 다르구나.”


브릿이 갈비를 뜯으며 냉정하게 자신의 감상을 이야기해주었다. 볼스 가쯤 되면 충분히 가정교사를 채용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정식으로 인정받은 학교 선생에 비해서는 수준이 낮을 것이다.


사실 이 둘 말고도 신입생 애들은 전체적으로 다들 실력이 늘어났다. 예전에는 수십 명이 달려와도 무섭지 않을 놈들이었지만, 요새는 평균적인 놈들 대여섯 정도가 몰려오면 나도 신중하게 싸워야 한다.


“검술이나 신체 능력의 문제라기 보단 그냥 사람을 상대하는 요령을 배운 거지만.”


“응? 무슨 소리야?”


“그냥 혼잣말.”


어쨌든 아직도 내 실력은 일반 신입생들 사이에선 무적이나 다름없지만. 그 덕분에 60점 만점을 얻을 수 있었던 거고.


이 학교에 입학한지 3개월, 벌써 6월이 되었지만 나랑 싸워볼 만한 신입생은 나오지 않았다. 가장 실력이 뛰어난 편인 브릿마저 내가 진심으로 상대하면 2합을 버틸 수 없다.


그게 나쁘지는 않다. 어쨌거나 내가 강하다는 걸 실감하는 건 나쁜 기분은 아니었으니까. 다만 내가 신경 쓰고 있는 건 모두 강해지고 있다는 거였다.


나도 입학 당시보다는 꽤 강해졌다. 수준 높은 교육과 각종 마법의 효과로 신체능력도 당시보다 나아졌고, 기술도 훨씬 정교해졌다.


다만...


부족하다. 분명 나아지고 있지만, 이미 죽을 당시의 나와 장단점이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해졌지만. 뭔가가 부족하다.


여긴 실력을 키우기에는 최고의 환경이지만, 잘 키울 수가 없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렇다.


“하아.”


우리는 식판을 설거지를 하는 사람들 옆에 두고 나왔다. 갑자기 우울해져 걷던 중에 한숨을 쉬자 미아드가 걱정스럽게 물어 왔다.


“왜 그래? 무슨 고민 있어?”


“아니, 그냥 좀 피곤해서.”


나는 곧바로 표정을 바로잡았다. 이게 뭐하는 짓이냐. 뭐든 잘 되가는데 한숨을 쉬다니. 요새 너무 잘 되다보니 아주 배가 부른 거지. 정신을 다시 붙잡았다.


그렇게 애써 웃으며 걷던 중이었다. 브릿이 지나가고 있던 게시판을 돌아보았다.


“오오. 이거 좋아 보이는데.”


“응?”


의아해하며 고개를 돌리자 브릿이 게시판의 무언가를 초롱초롱하게 빛나는 눈으로 보고 있는 모습이 있었다. 미아드와 나는 뭔가 해서 다가가 보았다.


브릿이 보고 있던 종이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상급반 토너먼트. 지원자 모집 중.


그 밑에 우승과 준우승 상품이 적혀 있었다. 브릿은 뒤늦게 우리의 존재를 떠올렸는지 우승 상품의 명칭을 가리키며 설명했다.


“봐봐. 윈드 커터 마법이 걸린 검이래.”


“윈드 커터가 뭐야?”


“아. 마법의 일종인데. 술식이 간단하고 마력 소모량에 비해 효과가 좋아 많은 마법사들에게 애용되는 마법이야. 이 검은 그 마법을 인챈트 해놓은 마법 검이고.”


“으음. 그렇구나.”


기본적인 지식도 없는 미아드에게 브릿이 설명해 주었다. 나는 그 둘이야 어쨌든 입을 다물고 조용히 종이를 바라보았다.


조금 전까지 하고 있던 생각이 떠올랐다. 왠지 모를 슬럼프와 분명 실력이 오르고 있음에도 계속해서 느껴지는 부족함.


어쩌면 그게 늘어난 힘을 발휘할 곳이 없어서가 아닐까?


근거는 충분했다. 집에 있을 때는 아버지가 가끔씩이나마 상대해줬지만, 요즘은 상대해 주는 사람이 없었으니까.


아니, 정확히는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까. 물론 힘을 제어하면 대련이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그건 조금도 상쾌함을 주지 못한다.


어쨌든 그게 문제인 거라면 제대로 힘을 써보면 해소될 것이다.


“미아드. 브릿.”


“그러니까 결국 윈드 커터는 공기를 엄청나게 압축시켜...”


“왜 그래?”


미아드의 호기심을 채워주기 위해 기본 개념까지 떠올려가며 설명하던 브릿이 돌아보았다. 미아드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종이를 응시하며 둘에게 말했다.


“나. 이거 참가할래.”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7 su******
    작성일
    18.02.05 22:43
    No. 1

    바쁜 시기라 글을 적을 만한 시간이 잘 안 나네요. 봄방학이 시작하면 당분간 소설에 열중할 생각입니다. 그때까지만 기다려주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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