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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님의 서재입니다.

용과 전생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sung1354
작품등록일 :
2017.11.23 17:33
최근연재일 :
2019.02.13 12:30
연재수 :
93 회
조회수 :
11,444
추천수 :
165
글자수 :
641,611

작성
18.01.01 21:37
조회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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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4쪽

티아리스 1차전

DUMMY

몇 분 정도 길을 걷자 무사히 ‘죽음의 깃발’을 회피한 브릿이 누워 있었다. 브릿은 피곤한 얼굴로 어깨를 쭉 펴며 말했다.


“뭐하느라 이렇게 늦게 온 거야?”


“보스놈이 쓸데없는 소리를 하는 바람에...”


“보스놈?”


“그런 게 있어.”


나는 그렇게만 설명해주고 미아드와 걸어갔다. 브릿은 어쩔 수 없다는 듯 따라오면서도 투덜거렸다.


“정말. 미아드랑 나랑 차별이 너무 심한 거 아냐?”


“당연하지. 같은 나이라도 미아드가 너보다 어리게 보이니까. 신장 차이가 얼마인...”


“너 그거 잊을 법하면 건드린다!?”


브릿이 빽하고 소리 질렀다. 나는 자연스럽게 무시하고 앞을 보았다. 의외로 아직까지 뒷골목 사람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이다. 아까 전에 장정 수십 명이 이 길로 지나갔을 텐데. 눈치가 있다면 오늘은 분위기가 안 좋다는 걸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그 덕분에 학교까지 가는 동안에는 아무 문제도 없었다. 학교의 입구에 도착한 나는 브릿과 미아드에게 말했다.


“그럼 둘 다 먼저 방에 돌아가 있어.”


“어. 같이 가면 안 돼?”


미아드의 부탁한다는 듯한 눈동자에 나는 곤란하다는 듯이 턱을 긁적거렸다. 옆에서 브릿도 합세했다.


“맞아. 할리. 이해는 잘 못하겠지만, 요약하자면 윌리엄 가의 여자애랑 문제가 발생한 거잖아? 그러면 내가 같이 있는 게 좋지 않을까?”


“음. 혼자 오라는 말은 없었지만...”


내가 고민하는 듯 보이자 브릿이 추가타를 넣었다.


“일단 같이 가보고, 안 된다고 하면 돌아갈게.”


“아니, 그럴 필요까지는 없지 않을까? 그냥 물어보면 되지.”


내가 고개를 젓자 브릿은 갸웃했다.


“응? 그러니까 그걸 물어보자고 같이 가자는...”


“이 애들도 같이 가도 되나요?”


나는 아까 전부터 우리들을 보고 있던 남자를 정면으로 보며 물었다. 남자가 검은 복면 사이로 눈을 빛냈고, 미아드와 브릿이 경악했다.


“어어!?”


“무슨...”


나는 둘의 반응을 살피며 피식 웃고 말했다.


“역시 몰랐구나?”


“저, 저 사람 언제부터 뒤에 있었던 거야?”


미아드가 남자를 삿대질 하며 되물었다. 예의 없는 행동이었지만 덜덜 떨리는 손가락을 보니 타박하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았다. 남자도 그런 걸 신경 쓸 것 같지는 않았고.


나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니가 아까 보스놈한테 욕 먹었을 때부터 쭉.”


“그, 그럼.”


미아드의 손가락이 흔들림이 몇 배로 커졌다. 창백해진 얼굴로 추가로 물었다.


“내가 침울해하다가 너한테 위로받은 것도 본 거야...?”


“물론.”


“꺄아아악!”


미아드는 비명을 지르며 쪼그리고 앉아 얼굴을 가렸다. 브릿은 황급히 그런 미아드를 위로했다.


“괜찮아! 뭔지는 모르겠지만 괜찮을 거야!”


“꺄아아악!”


물론 미아드는 듣지 않았다. 수치심에 손으로 가린 부분 외에도 얼굴 전체가 붉어진 상태이니 당연하다. 하지만 나는 담담하게 눈길을 했다.


이 상황을 끝낼 마법의 주문 두 가지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첫째는 기사 얘기고. 둘째는...


“꺄아악이라니. 상당히 여성스러운 비명이네.”


“나, 난 남자야!”


미아드는 벌떡 일어서서 반박했다. 나는 어깨를 으쓱하며 브릿에게 효과를 자랑했다. 브릿은 이해하지 못하고 고개를 갸웃했다.


“남자인 거랑 꺄아악이 무슨 상관이야? 그보다 왜 그렇게 필사적으로 말하는 거야?”


“어? 그, 그건 그러니까...”


“자. 자.”


나는 박수를 쳐서 둘의 대화를 끊었다. 미아드의 당황한 모습을 보는 건 충분히 재밌었지만, 당장은 해야 할 일이 있다.


“어느새 부터인가 이 분이 대화에서 벗어나 있잖아. 처음으로 돌아가서 동행 가능 여부나 물어보자고.”


“응... 으아악!?”


“이런!”


미아드와 브릿은 고개를 끄덕이다 말고 다시 경악했다. 나는 너무나 단조로운 전개에 고개를 저었다. 뭐, 이해 못할 것도 아니지만.


10미터 떨어져 있던 사람들이 대화 중에 바로 옆까지 왔다면. 심지어 그걸 계속 눈치 채지 못하고 있었다면. 이런 귀신을 보는 것 같은 표정을 하더라도 예의가 없는 건 아니다.


어쨌거나 나랑은 상관없는 문제이기에 평온하게 남자에게 물었다.


“그래서 이 애들을 데리고 가도 되나요?”


“아가씨께서는 당신 혼자만 데리고 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군요. 야, 역시 안 되겠다. 방에서 기다려.”


“잠깐만!”


미아드는 어이없다는 듯이 나와 남자를 번갈아 보다가 소리치듯이 물었다.


“왜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있는 거야!?”


“뭐, 그야.”


나는 별거 아니라는 듯이 담담하게 말했다.


“난 이 사람이 움직이는 거 다 눈치 채고 있었거든.”


“...혹시 브릿 너도 알고 있었어?”


“...아니.”


브릿과 미아드는 서로를 바라보며 짧게 의견을 나눴다. 그리고 둘의 의견이 동일하다는 걸 깨달은 둘은 서로를 보며 환하게 웃었다. 그리고는 말했다.


“정말로 천재와 천재가 아닌 사람은 피부터가 다른 걸까...?”


“더러운 천재 자식.”


“너희들 실례되는 소리 대놓고 하지 마라.”


둘은 대답하지 않고 어딘가를 향해 뛰어갔다. 그러다가 둘이 약속이라도 한 듯 동시에 고개를 돌리고 말했다.


“시끄러! 나쁜 자식아!”


나는 멍하니 그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러다가 상황을 깨닫고 키득키득 웃었다.


역시 재밌구만. 저 녀석들은. 같이 지내는 게 기대되는데.


그리고 같이 지내기 위해선 일단 그 가슴 큰 여자애 문제부터 해결하야 한다. 나는 얼굴에서 미소를 싹 지우고 남자에게 말했다.


“그럼 안내해 주세요.”


“알겠습니다.”


남자는 말하고는 어둠 속으로 모습을 숨겼다. 이제 슬슬 해가 완전히 지는 시각이었다. 어둠 때문에 보이지도 않고, 발소리도 들리지 않아 잘못했다간 놓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나는 그럴 걱정 따윈 전혀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어둠 속에 가려진 사람의 존재감이 훤히 드러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까와는 반대로 자신의 존재감을 증폭시킨 상태인 것이다. 그건 즉, 자신의 존재감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는 뜻.


...점점 이길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떨어진다. 솔직히 전생의 나도 돌아가도 못 이길 것 같다. 아까부터 움직임을 눈치 챌 수 있었던 것도, 근거리에서 은신이 파악보다 몇 배는 어려워서고.


그냥 싸울 걱정을 하지 않으면 되지 않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난 그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없었다.


아직 티아리스가 왜 날 부른 건지도 모르는 상태다. 일단 적의는 아닌 것 같아서 돌아왔지만.


만약 확실하게 적의였다면 그냥 도망쳤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 호의를 가지고 있는 상태인데 도망친다면... 적을 하나 늘리는 셈이 된다.


나는 일단 가본 뒤에 여차하면 도망갈 생각으로 도주로를 찾기 시작했다. 그 작업은 여자 기숙사 앞에 설 때까지도 계속됐다.


“잠깐만. 제가 이곳에 들어가도 되나요?”


나는 여자 기숙사 건물을 올려다보며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난 금남의 구역에 들어가서 잘 된 놈들은 본 적이 없는데. 왜냐하면 진짜 잘 된 놈들은 그런 이야기를 숨길 테니까.


남자는 여전히 어둠 속에서 모습은 드러내지 않은 채 말했다.


“미리 아가씨께서 허락을 받았습니다. 걱정 마시고 드시죠.”


라고 하는데 뭐라 할 수는 없다. 나는 찜찜한 기분으로 기숙사 안으로 들어섰다. 몇 개의 층을 올라가서 복도를 걷고 난 뒤, 남자는 어느 방 앞에 섰다.


“여기입니다.”


“후우.”


나는 한숨을 내쉬며 방의 손잡이를 잡았다. 이미 도주 계획은 세워둔 뒤였다. 예를 들어 당장 도망쳐야 한다면 일단 이 층에서 뛰어내린 다음, 주변의 벽을 뛰어넘어서 사람들 틈으로 숨는 거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면서 문을 잡아당겼다. 설령 이 문 뒤에 무엇이 있더라도 냉정하게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설령 문 뒤에서 티아리스가 나이프를 휘둘러 온다 해도!


“!”


멍청해 하고 있거나, 어이없어할 틈은 없었다. 나는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서며 내리찍어 오는 나이프를 피했다. 그리고 바로 품 안에서 나이프를 꺼내 대항하려 했다.


티아리스가 나이프를 휘두르는 힘에 몸을 맡겼다. 몸을 낮게 숙이며 태클을 걸었다. 티아리스의 머리가 배를 찍자 물리적인 충격으로 인해 참을 수가 없었다.


“크헉!”


티아리스의 신체적 능력은 지금의 내 수준을 가볍게 초월하고 있었다. 아까 목검을 휘둘렀을 때도 알았던 거지만, 이 정도 차이일 줄은 몰랐다.


티아리스는 힘을 줘서 머리로 내 배를 눌렀다. 뒤는 벽이라서 몸을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다. 배를 이리저리 움직여 벗어나려 해봤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때, 티아리스가 나이프를 든 손을 움직이려고 했다. 나는 고통을 억지로 참아내며 나이프가 들려 있는 팔을 잡아챘다. 내 나이프를 꺼내려고 했다간 당장에 공격당할 것이다.


퍽!


“쿨럭!”


그러자 티아리스는 나이프를 들지 않은 손으로 내 옆구리를 쳤다. 나는 두 손 모두 나이프를 든 팔을 막기 위해 쓰고 있었다. 막을 방법 따윈 없었다.


퍽! 퍽! 퍽!


티아리스는 내 옆구리를 연달아 때렸다. 그럴 때마다 몸 전체가 흔들리며 뼈가 부서지는 것 같은 고통이 전해져왔다.


배가 눌러지는 것도 문제였다. 계속되는 충격 속에 호흡을 할 수가 없었다. 점점 더 숨이 거칠어졌다.


당장 쌓이는 타격도 문제였지만, 나이프 쪽은 더욱 절망적이었다. 필사적으로 두 팔로 잡아 보았지만 나이프는 점점 더 내 쪽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티아리스의 한 팔의 근력은 내 두 팔을 뛰어넘고 있었다. 자세의 문제나 고통 등의 이유도 분명 있기야 했겠지만 상황이 절망적이란 건 변하지 않았다.


나는 격투로는 방법이 없다는 걸 깨닫고 생기를 움직였다. 고통과 충격 속에서 가까스로 생기를 일깨웠다.


밀착해 있는 상태니, 발사 같은 간접적인 방법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바로 티아리스의 몸을 생기로 조종한다! 생기를 움직여 티아리스의 팔에 갖다 댔다.


탱!


“!”


순간 그런 환청이 들린 것 같았다. 나의 몸 밖으로 나왔던 생기가 사라지고 티아리스의 생기가 몸 밖으로 흘러 나왔다. 나는 그것으로 절망적인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애도 나와 같은 3단계 검사다!


퍽! 퍽! 퍽!


그러는 와중에도 티아리스의 공격은 계속됐다. 충격이 계속될 때마다 정신이 혼미해졌다. 한 번 끊긴 생기의 흐름을 다시 한 번 만들어내는 건 당장은 불가능했다.


깡패들을 쓰러뜨리는 동안 힘을 너무 많이 써버렸다. 체력이 대부분 떨어졌다. 더 이상은 힘이 없었다.


내가 힘이 빠진 순간, 티아리스의 나이프가 나의 머리를 향해 날아왔다. 손에 힘이 빠진 터라 막을 수가 없다. 뇌에 공기가 부족해져 주변이 하얗게 보였다. 초점 없는 눈동자로 나이프를 보았다.


끝까지 보았다.


푸욱!


소리는 비슷했지만, 직접 찔러본 사람이라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소리는 생물의 육체를 파고들 때 나는 소리가 아니라는 것을.


나는 고개를 움직여 티아리스의 나이프를 피하며 품 안으로 손을 넣었다. 티아리스는 내가 꺼내려는 것의 정체를 짐작하고 재빨리 물러났다.


한 박자 늦게 나이프를 꺼낸 나는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심장이 크게 뛰고 산소가 몸 안을 돌아다녔다.


금방이라도 나이프를 떨어뜨릴 것 같았지만 억지로 손에 힘을 주었다. 정신력을 극한으로 발휘해 티아리스를 노려보았다.


“이게, 뭐하는, 짓이야. 미친년아.”


“하지 마.”


뭘 하지 말라는 거야. 사람을 죽이려고 한 주...


나는 살기를 느끼고 옆을 돌아보았다. 나를 여기까지 안내해 온 남자의 검이 내 목 바로 옆까지 와 있었다. 남자가 조그마한 변덕만 부려도 죽을 수 있는 상태였다.


“내가 분명 하지 말라고 말했어.”


“...죄송합니다.”


다행히 남자는 티아리스의 명령에 따랐다. 바로 살기를 거두며 검을 검집에 넣었다. 나는 얼떨떨한 얼굴로 티아리스를 바라보았다. 날 죽이려고 한 게 아니었나?


티아리스는 그러거나 말거나 예의 무표정으로 말했다.


“안쪽으로 들어와. 할리. 코스 너는 밖에서 대기하고.”


“알겠습니다.”


코스라 불린 남자는 허리를 90도로 숙이고는 나를 빤히 바라보았다. 들어가라는 뜻인 것 같다.


“뭐해? 할리. 빨리 들어와.”


나는 당연하게도 그 말에 거부감을 느꼈다. 방금 전까지 날 죽이려고 한 여자의 말이다. 따르고 싶을 리가.


“...예.”


하지만 나는 이성으로 감정을 억눌렀다. 무슨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티아리스는 단순히 날 죽이고 싶은 게 아니다.


만약 그게 목적이었다면 당장 이 남자한테 부탁만 하면 바로 이룰 수 있다. 아니면 조금 전에 막지 않았어도 됐고.


어쩌면 스스로의 손으로 날 죽이고 싶은 걸지도 모른다. 하지만 최소한 확인은 해봐야 한다. 윌리엄 가를 적으로 돌리는 건 최대한 피하고 싶으니까.


물론 이성의 힘으로 감정을 이긴다고 해도 불쾌감이 없어지는 건 아니다. 발이 잘 떼어지지 않았다.


그때, 내 감정의 방향을 바꾸는 말이 들려왔다.


“아, 그리고 올 때 그것 좀 들고 들어 와줘.”


나는 티아리스의 검지가 향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티아리스가 가리킨 곳은...


방금 전에 내 머리를 찌를 뻔했던 자신의 나이프였다.


“혹시 힘들어서 못 일어나겠는 거면 조금 있다 들어와. 그럼 나 먼저 쉬고 있을게.”


뒷말은 알아들을 수 없었다. 귀로 들을 수 있는데도 뜻이 해석되지 않는다.


나는 멍하게 문이 닫히는 걸 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생각이 나서 머리 옆에 박힌 나이프를 빼내 보았다.


깊게 박힌 나이프는 두 손을 다 써서야 겨우 빼낼 수 있었다. 내 나이프는 품 안에 다시 넣었다.


헉헉대며 티아리스의 나이프를 바라보고 있자니 웃음이 나왔다.


“큭큭...”


정말 웃겼다. 방금 전까지 자신을 죽일 뻔했던 무기를 들고 오라는 명령을 듣고. 또한 그걸 따르려고 하고 있다니.


“크하하...”


웃을 때마다 배가 아파서 방금 전 일이 꿈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나는 아픈 배를 부여잡고 일어섰다.


“좋아. 시발.”


나는 독기 스며든 눈으로 문을 바라보았다.


“이렇게 된 이상 도대체 왜 이러는 건지 설명은 들어야겠다.”


까드득.


이를 갈며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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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에서 브릿이 +2 18.02.15 93 1 16쪽
53 상급생 시험 +2 18.02.14 348 1 16쪽
52 토너먼트 전에 +2 18.02.13 274 2 16쪽
51 3개월 +1 18.01.29 443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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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2권 마지막화 18.01.22 71 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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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왕립 검술 학교에서의 일상 18.01.16 88 1 16쪽
46 드디어 3차 테스트 18.01.12 90 1 15쪽
45 강한 정신 18.01.09 76 1 17쪽
44 미아드와 포기 18.01.08 87 2 16쪽
43 테스트 전에 18.01.04 88 1 17쪽
42 할리의 수련 18.01.03 84 1 20쪽
41 제안 18.01.01 421 1 13쪽
» 티아리스 1차전 18.01.01 86 1 14쪽
39 학교 돌아가기 17.12.27 82 1 21쪽
38 깡패 죽이기 17.12.26 93 1 16쪽
37 깡패들 패기 17.12.24 88 2 15쪽
36 화풀이 17.12.23 72 2 18쪽
35 포기 +2 17.12.17 105 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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