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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님의 서재입니다.

용과 전생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sung1354
작품등록일 :
2017.11.23 17:33
최근연재일 :
2019.02.13 12:30
연재수 :
93 회
조회수 :
11,456
추천수 :
165
글자수 :
641,611

작성
17.12.17 22:59
조회
105
추천
3
글자
15쪽

포기

DUMMY

나는 서둘러 짐을 챙겼다. 침대 위와 방 여기저기에 널린 내 물품들을 신속히 가방에 넣었다.


그 옆에서 브릿이 당황하며 나를 말렸다.


“잠깐! 진정해. 할리.”


“난 충분히 냉정한 상태야. 브릿.”


나는 녀석을 보지도 대답했다. 대신에 주위에 혹시 잊어버린 게 없는지 둘러보았다. 짐정리는 5분 만에 끝났다.


나는 그동안 방치해 두었던 후드를 입었다. 묻은 먼지를 털고 가방을 맸다. 브릿을 지나치며 빠르게 말했다.


“그럼, 안녕. 브릿. 인연이 닿으면 또 만나자.”


“기다려보라니까!”


브릿은 내 어깨를 거칠게 잡아챘다. 나는 왜 그러냐는 듯이 녀석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도대체 왜 이러는 건데? 설명이라도 해주고 가!”


“그럴 시간 없어. 당장이라도 그 빨강 머리 애가 날 성희롱으로 고소할 지도 모른다고.”


“것 봐! 역시 냉정하지 못하잖아.”


나는 고개를 갸웃했다.


“무슨 소리야?”


“잘 들어 봐. 오늘이 2차 테스트날이지?”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브릿이 말을 이었다.


“그리고 1차 테스트가 끝나고 난 후 합격자들의 신분을 조사해두잖아.”


“응.”


“그럼 도망쳐도 소용없지 않아?”


“...응. 그렇네.”


듣고 보니 맞았다. 이미 신상 조사까지 끝난 마당에 당장 떠나든 몇 분 후에 떠나든 별 상관없을 것이다.


나는 한숨을 쉬며 다시 오늘 아침까지의 내 침대로 가서 앉았다. 브릿이 뒤따라와서 캐물었다.


“설명 좀 해줘. 도대체 왜 그러는 건데?”


“이유는 두 가지야. 아, 두 번째는 별로 중요하지 않으니 첫 번째만 말해줄게.”


미아드랑 한 이야기는 브릿에게는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았다. 잘 받아들여 줄지도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반감을 드러낼 수 있으니.


브릿이 얼굴에 궁금증을 가득 싣고 말했다.


“그래서 그 첫 번째가 뭔데?”


“그 빨강 머리 애의...”


“그 애의?”


나는 침을 한 번 삼켰다. 쉽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숨을 한 번 고르고, 부끄러움을 애써 지웠다. 그러는 동안 브릿의 궁금증은 커져만 갔다.


브릿의 궁금증이 최대가 되는 시점. 집중하고 있는 녀석의 얼굴에 대고 내뱉었다.


“가슴을 유심히 봐버렸어.”


“가슴을!”


브릿이 경악하며 물러났다. 예상했던 반응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이 녀석의 정의로운 성격을 생각하면 날 경멸이라도 하려나? 후후, 뭐 어때. 이제 곧 눈앞에서 사라질 건데.


허탈해하며 바닥을 보는 나에게 브릿이 입을 열었다.


“...그게 뭐 어때서?”


“뭐?”


나는 어이없어 하며 고개를 들어올렸다. 그런데 브릿도 나와 마찬가지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똑같이 어이없어 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까짓것 가슴 좀 볼 수도 있지. 나도 우리 나이 또래에는 없는 크기라서 꽤 신기하긴 했는데.”


“아니, 그래도 유심히 보는 건 좀 아니지 않아?”


“나도 키가 크거나 근육이 두꺼운 사람을 보면 유심히 보게 되는 걸. 뭐가 문제야?”


“아니, 아니. 문제가 아주 많...”


나는 말하다 말고 입을 다물었다. 뒤늦게 무언가를 깨달은 탓이었다.


얘가 13살이었지?


키가 170이 넘어가는 터라 잊고 있었는데, 얘는 아직 어린애다. 아직 성에 눈뜰 나이가 아니다. 즉, 가슴이 갖는 의미나 중요성을 알지 못한다!


깨달은 나는 적당히 얼버무리기로 결정했다.


“하여튼 그래서 그러는 거야.”


“이해가 안 되는데.”


고개를 갸웃하는 176의 덩치를 보며 나는 충분한 핑계를 찾아냈다.


“니가 여자가 아니라서 그래.”


“으음.”


브릿은 여전히 이해하지 못한 것 같았지만 일단 납득은 한 것 같았다. 하긴, 성별을 가지고 말하는데 어떡하겠어? 납득 못하겠으면 니가 성별을 바꿔야지.


깊게 파고들어질 위험이 없어진 내가 안심하는 동안 브릿이 말했다.


“어쨌든 그 여자애가 너한테 해코지를 할까봐 그런다는 거지?”


“응.”


“그럼 내가 도와줄까?”


“그건 힘들걸.”


나는 냉정한 얼굴로 고개를 저었다. 기숙사로 돌아오면서 ‘브릿한테 도와달라고 해볼까?’라는 생각을 해보지 않은 건 아니다.


하지만 그 방법은 한 가지 이유 때문에 불가능했다.


“그 애의 풀네임이 티아리스 윌리엄 가라스 아라하 폴틴 스티마였거든?”


“...잠깐만. 윌리엄 가?”


“그래.”


나는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브릿도 이 말로 현실을 인정한 것 같았다.


처키에는 수많은 귀족이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세가 강한 3가문을 정하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세력이 있다.


각자 군권, 행정, 재력을 담당하고 있는 볼스, 르스, 그리고 윌리엄 가다.


그리고 이중에서 가장 강한 가문은 윌리엄 가였다. 윌리엄 가는 재력을 담당하는 동시에 왕실의 외척 가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런 윌리엄 가의 소녀가 작정하고 나를 성희롱범으로 몰고 간다면 볼스 가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렇다고 브릿이 가문에서 큰 힘을 가진 것도 아니고.


그걸 미리 계산해놨던 나는 브릿의 침묵을 이해할 수 있었다. 나는 가방을 메기 쉽게 조정하면서 일어섰다.


“미아드에게 잘 좀 이야기 해줘.”


“그래도 얼굴은 직접 보고 인사를 하는 게...”


“됐어. 뭘 굳이 인사까지. 녀석한테 잘 대해줘. 순수한 녀석이니까 상처받기 쉬울 거야.”


나는 거기까지 말하고 피식 웃었다.


“하긴. 순수한 건 너희 둘 다 마찬가지인데.”


“...”


“그래, 뭐. 하여튼 잘 지내라.”


나는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두고 가는 게 없는지 확인한 후 방을 나왔다. 나오기 직전, 이것만은 전해야겠다는 듯 브릿이 말했다.


“나 안 순수하거든.”


탁.


문을 닫고 나온 나는 피식 웃고 중얼거렸다.


“원래 자신이 안 순수하다고 믿는 것들이 진짜 순수한 애들이야.”


브릿은 듣지 못하는 말이었다. 나는 잠시 내가 나온 방문을 보며 여운을 느꼈다. 한 달간 지냈던 방이다. 그동안 학교에 입학하려고 참 열심히 했었는데.


결국은 이렇게 됐지만. 나는 자조하며 학교의 정문을 향해 걸었다. 1년 가까이 준비해왔던 계획이 박살났다.


이젠 뭘 해야 하려나? 난 정문을 향해 걸어가는 동안 줄곧 그 생각만 했다.


일단 찾기로 했던 것들을 찾고, 아 그 전에 다시 집에 가서 인사라도 해두는 것도... 하지만 그러면 마차비가 많이 들...


아.


움찔.


나는 그 자리에서 멈춰 섰다.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것을 잊고 있었다는 걸 알았다.


나는 뒤돌아서 왔던 길을 빠르게 되돌아갔다. 빨리 가야 한다. 브릿이 돌아가기 전에. 브릿은 우리 방 번호를 알지만 난 걔의 방 번호를 모른단 말이야!


기숙사 건물로 들어서, 계단을 올라, 마침 우리 방에서 나오고 있는 브릿에게 말을 걸었다.


“어이, 브릿!”


“할리?”


브릿은 놀라며 뒤돌아섰다. 그것도 잠시. 녀석은 환하게 웃으며 물었다.


“역시 미아드에게 인사는 하고 가려고?”


“그게 아니라...”


난 조금 흐트러진 호흡을 정상화시키며 어색하게 웃었다.


“차비 좀 빌려줄래?”


“...”


“여기서 올 때 가지고 왔던 돈을 다 써버려 가지고.”


“...”


“...정 안 되면 미아드한테 빌릴게.”


“...”


브릿은 말없이 품에서 돈주머니 하나를 건넸다.


@


“3가트인가. 역시 볼스 가의 자식답네.”


미아드가 가진 돈이 이상하게 많다고 해도 한 국가의 명문가 자식과 비교할 수는 없었다. 브릿이 선뜻 건넨 주머니에는 가트가 세 개나 들어 있었다.


주머니의 무게는 가벼웠지만 가치는 장난 아니었다. 나는 주머니를 품 안에 조심히 넣었다.


지금 나는 상단 건물 앞에 있었다. 일단 우리 마을로 돌아가기로 마음을 잡은 터였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 카운터에 앉은 사람에게 말을 걸었다.


“저기, 죄송합니다.”


“예. 용건이 무엇인가요? 손님.”


카운터에 앉은 여자는 나를 존댓말로 공손하게 대응했다. 나 같은 어린애에게도 잘 대우해줬다. 기본 인성은 몰라도 손님을 대하는 예의는 갖춘 사람 같았다.


방금 전까지 침울해 있던 나는 약간이나마 기분이 나아지는 걸 느끼며 물었다.


“아게아 영지까지 가는 마차를 찾고 있는데요.”


“알겠습니다. 저곳에서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여자는 손님용의 긴 의자를 가리키고는 옆의 계단으로 올라갔다. 상단의 중요 시설이 전부 위층에 있는 걸까? 여자가 돌아올 때까지 했던 쓰잘데기 없는 생각 중에 하나였다.


몇 분 후 여자가 내려와서 다시 카운터 안으로 들어갔다. 여자는 내가 자기 앞으로 올 때까지 기다린 후, 접객용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다음 아게아 영지까지 가는 상단행은 5일 후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5일인가요.”


재수 없으면 한 달 넘게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그렇게까지 오래 기다려야 하진 않았다.


어쨌거나 지금 당장은 갈 수 없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말했다.


“그럼 거기에 손님으로 따라가고 싶습니다.”


“예약하실 때는 필요금액의 절반을 선불로 받고 있습니다.”


나는 품에서 주머니를 꺼내며 물었다.


“얼마죠?”


“6발트의 절반. 3발트입니다.”


받은 금액의 딱 100분의 1이었다. 내가 주머니에서 가트를 꺼내자 여자의 눈이 동그래졌다.


“저, 저기 이 금액은.”


“거스름돈이 없진 않죠? 상단인데.”


“예! 예!”


여자는 황급히 카운터 밑에서 발트를 꺼내 세어 보더니 내 쪽으로 밀었다. 주머니에 넣기 전에 혹시나 해서 한 번 더 금액을 확인해봤다.


97개. 97발트. 확실했다. 나는 주머니를 밑에 갖다 댄 뒤 돈을 쓸어 담았다. 주머니의 금액은 줄었는데 무게는 몇 배로 무거워졌다.


주머니를 잘 묶어서 품에 갈무리하자 여자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죄송하지만 손님은 누구신가요?”


“꼭 신분을 밝혀야 하나요?”


“아, 아뇨. 죄송합니다!”


여자는 카운터에 닿을 정도로 머리를 숙였다. 그 모습이 아까 전에 그 소녀한테 머리를 숙였던 내 모습과 겹쳐졌다. 나를 높은 사람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모양이다.


나는 느리게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러실 필요 없어요. 저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높은 사람이 아니니까요.”


“그러시면...”


“그냥 좀 높은 사람이 친구로 있는 거죠.”


나는 거기까지만 말하고 뒤돌아서 건물을 나왔다. 밖에는 전에 이곳에 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사람이 많았다. 달라진 게 있다면 흩어져 있던 닭꼬지가 사라져 있단 거였다.


경비대가 치운 걸까? 아니면 빈민층들이 가지고 가서 먹은 걸까?


아마 후자일 것이다. 나는 처키의 경비대가 백성들을 위한 일을 하지 않을 거라는 확고한 믿음이 있었다. 거의 신앙에 비견될 수준으로.


어쨌거나 사라진 닭꼬지와 상단 건물은 과거를 떠올리게 했다.


“그 아저씨는 잘 갔으려나?”


나는 혼잣말을 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생각해보면 미아드랑 만난 것도 그 아저씨 덕분이었지.


미아드 그 녀석은 나 없이도 잘 지낼 수 있겠지. 뭐, 브릿도 있으니까. 그 녀석이랑만 잘 지내면 출세가 확정돼 있는데.


그보다는 내 걱정이나 해야지. 그 여자애가 날 신고하지 말아야 할 텐데. 다행히 별 신경 안 쓰는 눈치기는 했지만. 이건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문제니까 행운을 빌 수밖에.


나는 여러 생각들을 하며 숙소를 향해 걸었다. 1년간 했던 준비가 박살 난 터라 조금 감상적이 된 상태였다. 그나마 현실을 완전히 잊은 건 아니라 숙소로 이동하면서 생각했지만.


“여기군.”


대략 한 달 정도 만에 와 보는지라 오면서 약간 헤맸다. 내가 멈추어 선 곳은 ‘오렌지 우유’라는 간판이 달린 건물의 앞이었다.


원래 내가 테스트 기간 동안 지낼 예정이었던 숙소였다. 전에 한 번 와본 곳이 처음 가는 곳보다는 나을 거고, 여기 주인의 인성도 괜찮은 것 같았으니까.


그런 생각을 하며 안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사람 무시하냐!? 이 늙은이 새끼가!”


쾅!


탁자가 엎어지는 듯한 소리와, 무언가가 날아가는 듯한 소리가 안쪽에서 들렸다.


그리고 날아간 건 아마도 사람이었으리라.


“으아아악!”


이 찢어질 듯한 비명을 듣는다면 말이다. 나는 노인의 비명을 들으며 얼굴을 굳혔다. 시비가 걸린 건가?


옛날이었다면 이런 놈들은 보이는 족족 패줬지만, 지금은 소란을 피워서는 안 되는 입장이다.


물론 그냥 넘어가지는 않을 거다. 나는 말없이 후드의 모자에 달린 끈을 잘 묶었다. 싸우면서 모자가 벗겨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귀는 열어둔 상태였다.


그렇기에 들을 수 있었다.


“어이, 아줌마. 그냥 솔직히 말하면 좋잖아?”


처음에는 그게 누군지 기억나지 않았다. 별 중요하게 생각지도 않았던 녀석이고, 나에겐 지나쳐간 인간들 중 하나였을 뿐이니까.


그렇지만 왠지 모를 동요가 문손잡이를 잡는 내 손을 멈추게 했다.


“당신들은 영업 방해를 하는 놈들이 없어져서 좋고, 우리는 우리의 영업 방해를 한 놈을 팰 수 있어서 좋고.”


무언가가 기억날까 말까 했다. 나는 침묵하며 놈의 말을 계속 들었다.


다음 말은 여자의 목소리였다.


“정말이에요. 정말로 어디 갔는지 몰라요.”


“웃기지 마. 피투성이인 녀석을 업고 온 사람을 받아줘? 모르는 사이면서 말이야?”


퍽!


여자의 목소리는 이 숙소의 주인 목소리였다. 흐릿해져 가던 목소리가 지금의 무언가를 발로 차는 듯한 소리와 잇따르는 비명과 함께 겹쳐졌다.


“까아악!”


나는 이제 무언가를 인정할 수 있었다.


“빨리 말하는 게 좋을 거야.”


지금 이 녀석들이...


“우리 블랙 소드즈의 원한은 질기니까.”


나 때문에 온 거라는 걸.


짝! 짝!


아까 전에 가슴 건과, 지금의 사건까지 합쳐 뺨을 두 번 때렸다. 한 번 맞아도 아픈 걸 두 번 맞았으니 엄청나게 아팠다. 신경이 전부 문 안쪽으로 집중된 터라 그리 신경 쓰이지는 않았지만.


나는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문을 잡아당겼다. 안의 풍경은 전부 내가 생각했던 대로였다.


식당에 있어야 할 탁자가 카운터 앞까지 나와 있고, 노인이 바닥을 구르며 피를 흘리고 있었다. 그 앞에는 노인을 구타한 범인으로 보이는 남자 6명이 있었다.


그 옆의 배를 잡고 고통을 호소하는 여관 주인 앞에는...


남자2가 있었다.


“뭐야? 넌?”


“글도 모르는 너희 멍청이 깡패 놈들에게 특별히 문자 하나 알려주지.”


나는 남자2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내 할 말만 했다.


철컥.


문을 잠궜다. 안의 풍경을 둘러보며 작지만 이곳에 있는 모두에게 들리게 말했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16 jg******
    작성일
    18.02.12 17:34
    No. 1

    킹스맨...?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 su******
    작성일
    18.02.13 23:03
    No. 2

    킹스맨을 보고 말이 마음에 들어서 찾아봤는데 영화 외에도 영국의 학자가 한 말이더군요. 소설 전개에도 딱 좋은 말이라 패러디를 해보았습니다. 알아주셔서 기쁩니다. jgk07014sla님.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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