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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 님의 서재입니다.

기(氣)를 만지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임종
작품등록일 :
2017.06.18 08:23
최근연재일 :
2017.07.26 13:54
연재수 :
32 회
조회수 :
40,525
추천수 :
407
글자수 :
123,169

작성
17.06.18 08:35
조회
2,619
추천
16
글자
4쪽

<수정>서- 무패(無敗)

DUMMY

자로가 공자에게 물었다.



"강하다는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공자가 대답하기를



네가 궁금한 강함은

남쪽 사람들의 강함이냐?

북쪽 사람들의 강함이냐?

혹은 군자의 강함이냐?



넓은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타인이 나에게 잘못해도

보복을 생각하지 않는 게

남쪽 사람들의 강함이다.



창과 칼을 들고

다치고 죽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건

북쪽 사람들의 강함이다.



그리고 군자의 진정한 강함은

조화를 추구하되

어느 부류에도 속하지 않고



한쪽으로 편중되지 않으며

중용의 도리를 지키는 것이다.



-중용-




"헤비급 타이틀전입니다!"


화려한 조명 아래 수많은 관객의 환호를 받으며

두 선수가 입장한다.


"먼저 20승 0패 올해 나이 31살 193cm에 몸무게 108kg 주짓수와 복싱 스타일인 김강현 선수 현 챔피언입니다. 오늘도 무패행진을 이어갈지 관심이 갑니다."


"도전자 토니 레반선수 입니다. 18승 2패 키와 리치는 김강현 선수와 비슷하고 같은 복싱 기반입니다."


"두 선수 모두 전적이 엄청난데요. 과연 헤비급의 태양이 누가 될 수 있을지!"


"1라운드 시작되었습니다!"


종이 울리자 김강현은 레반에게 왼손 스트레이트를 날리며 레반과 거리를 좁혔다.


빠른 공격에 당황한 레반은 뒤로 빠지면서 왼손으로 훅을 날리며 김강현과 거리를 벌리려고 견제하지만 휘두르는 순간 강현의 왼손 스트레이트가 날라왔다.


빠른 속도로 날라온 강현의 펀치에 가드가 열린 레반은 머리에 강현의 왼손 펀치를 맞고 뒤로 빠지며 코너에 몰렸다.


코너에 몰린 레반은 가드를 올렸다. 다시 강현의 왼손 스트레이트가 들어왔지만, 이번엔 레반의 가드에 막혔다. 가드로 스트레이트를 막자 바로 강현의 왼발 니킥이 들어왔다.


생각지 못한 니킥을 맞은 레반은 코너에서 벗어나야겠다 생각이 들어 왼발 하이킥으로 강현과 거리를 벌리며 중앙으로 이동했다.


레반은 강현이 또 왼손 스트레이트를 날릴 거로 생각하고 거리를 좁히려는 강현에게 견제하려 왼손 훅을 날리는 척하면서 오른손 훅을 크게 날렸다.


강현이 레반의 왼손 훅 페인트에 걸려 왼손 스트레이트를 날린다면 레반의 오른손 훅에 카운터를 맞고 치명타를 입을 것이다.


그때 강현은 마치 알고 있다는 듯이 고개를 살짝 왼쪽으로 돌리며 깔끔히 피하고 레반의 오른손이 돌아가기 전 왼손 카운터를 날렸다.


턱을 맞은 레반은 그 자리에서 버티지 못하고 쓰러져 내렸다.


"믿을 수 없습니다 카운터로 깔끔하게 보내버리는 김강현 선수! "


"레반선수는 생에 첫 KO패입니다 "


강현은 관객들 앞으로 가서 인사를 하고 대한민국 관객들은 환호했다.


원 펀치 원 KO 승리. 불과 경기 시작 30초밖에 되지 않았다.




강현의 경기가 끝난 후 많은 기자들이 그의 대기실 앞으로 찾아왔다.


그들은 모두 강현이 나올 때까지 돌아가지 않겠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윽고 문을 열이 열리자 터지는 플래시 세례에 강현은 눈을 찌푸렸다.


"강현선수! 한 가지만 묻겠습니다!"


강현은 목소리의 주인공에게 고개를 돌렸다.


"오늘 레반선수를 상대로 KO승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이 뭡니까?"


"운이 좋았습니다."


강현이 짧게 말하자 기자는 놓치지 않고 구체적으로 물어봤다.


"평소 운동량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많다고 들었습니다. 혹시 이긴 비결이 노력 때문입니까?"


강현은 고개를 저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많은 노력을 합니다."


기자는 재차 물었다.


"그렇다면 순전히 운이라는 겁니까?"


그러자 강현은 곰곰이 생각하더니 진지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아무래도 제가 추구하는 강함이 그자보다 강했던 거 같습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다른 기자가 큰 소리로 말했다.


"강현선수가 추구하는 강함이 뭡니까?"


강현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제가 추구하는 강함은......."


작가의말

잘부탁드리겠습니다.

 

서장 수정했습니다.

재밌게 읽으신분들 추천과 선호작 부탁드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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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7화-새로운 만남 +3 17.07.03 1,067 10 9쪽
17 16화-성장하는 그들 +1 17.07.02 1,149 11 10쪽
16 15화-웅비 수련을 시작하다 +1 17.06.30 1,202 14 9쪽
15 14화-끝없는 피의 서막 +2 17.06.29 1,468 1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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