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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Owner의 상상력 창고

어느날 갑자기 신의 능력을 가져버렸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영혼지배자
작품등록일 :
2022.05.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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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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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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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31화

DUMMY

31화


인천 차이나타운.


최현수 회장과 비서실장이 의자에 앉아 있다.

류강휘 부하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것을 제외하면, 딱히 불편한 것은 없었다.


“까딱했으면 왕신홍이 고용한 용병에게 큰일을 치를 뻔했습니다.”


이렇게 말함으로써 왕신홍을 적으로 본인을 친구로 어필했다.


“도와줘서 고맙네.

이 은혜는 잊지 않겠네.”


쯔쉬안이 계약서를 꺼내 최현수 회장 앞에 올려놨다.


“회장님을 왜 이곳으로 모셨는지는 잘 아실 겁니다.

거두절미하고 지금까지 우리가 손해 본 금액만 보상하시면 바로 풀어드리겠습니다.”


원금 1,200억.

위자료 900억.


모두 합쳐 2,100억이다.


지랄 맞게도 많은 금액인데, 이자도 있다.


한 달에 100%.

그것도 복리로.


원래는 300%인데, 워낙 금액이 커서 낮춰준 것이란다.


욕이 목구멍까지 튀어 올라왔다.


하지만 최현수 회장은 그 욕을 참아야 했다.

자신의 의견을 주장할 상황이 아니었기에.


오히려, 그의 말대로 감사해야 할 판이다.


본인도 김일두와 함께 사채 사업을 했을 때, 수백 % 이상의 이자를 복리로 받아왔지 않은가?


적은 금액도 공포를 느낄 정도로 늘어나는데, 2,100억이 복리로 늘어난다면 절대 갚을 수 없는 금액이 된다.


누가 봐도 이곳에서 뼈를 묻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하지 않던가?


그게 바로 신현진 팀장이다.


‘그만 있다면 2천억이든, 3천억이든 갚을 수 있어.’


복수는 이곳을 나간 후에 해도 된다.

그때 돈도 다시 찾으면 된다.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은, 신현진 팀장을 감시하라고 보낸 부하의 차량이 불타오르고 있었다는 것.


“돈을 갚으려면 누군가 움직여야 하는데, 그 부분에 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쯔쉬안은 잠시 심사숙고했다.


“회장님은 이곳에서 나갈 수 없으니 다른 사람을 대리하십시오.”


“그럼 내 비서실장을 내보내겠네.”


“그러죠.

대신 우리 부하들과 함께 다녀야 합니다.”


어쩔 수 없다는 듯, 최현수 회장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해해 줘서 고맙네.

그럼 내 비서실장과 이야기 할 수 있게 잠시만 자리 좀 비켜주지 않겠나?

내가 최대한 빨리 돈을 갚아야 서로 좋을 테니까.”


“혹시라도 엉뚱한 생각을 하신다면 크게 후회하실 겁니다.”


“내가 부하를 잘못 둬서 이런 일을 당하고 있지만, 양아치는 아니네.

지금까지 그렇게 살지도 않았고.”


“알겠습니다.”


쯔쉬안이 고개를 끄덕이자, 그의 부하들이 모두 밖으로 나갔다.


회장은 비서실장에게 귓속말로 앞으로 진행할 일을 지시했다.


솔직히 비서실장도 백 프로 믿지 못 했다.

그럼에도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에, 어쩔 수 없이 비서실장에게 본인의 목숨을 맡겨야 했다.


그렇게 10분 후.


이상진 비서실장은 류강휘의 부하 4명과 함께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나왔다.


그곳을 나오자마자 공중전화로 누군가에게 전화했다.


두 명의 부하 모두 전화를 받지 않았다.

바로 신현진에게 호출을 남겼다.


“우선 가볼 곳이 있다.”


“목적지가 어딘데?”


“아까 불타오르던 차량.”


바로 이동했다.


그곳에 도착하자,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무슨 일 있습니까?”


“이곳은 지나갈 수 없습니다.

교통사고로 도로가 통제됐거든요.”


어쩔 수 없이 차량을 돌려야 했다.


다시 공중전화.


자신을 도와주던 형사에게 전화해 몇 가지 내용을 의뢰했다.



* * *



학교에 가기 위해 신발을 신으려고 현관을 향하던 권희진의 동생이 현관문 밑에서 뭔가를 발견했다.


“이게 뭐지?”


테이프로 밀봉된 누런 큰 봉투에 권희진 씨에게 란 문구가 적혀있었다.


“언니. 언니.”


동생이 급하게 부르자 화장실에 있던 희진이 달려 나왔다.


“왜? 무슨 일이야?”


“여기 이상한 게 들어와 있는데?”


권희진은 그 봉투를 주워 앞뒤를 살폈다.


다른 글은 없었다.


“이게 뭐지?”


조심스럽게 봉투를 열어 내용물을 확인하던 권희진이 깜짝 놀라며 눈이 커졌다.


“언니, 왜 그래?”


“잠깐만 기다려봐.”


권희진은 그 봉투를 들고 화장실로 가지고 가 내용물을 확인했다.


천만 원권 자기앞수표 50장.

아버지의 차용증.

돈을 갚았다는 확인서.

돈을 빌려줬다는 차용증.

프린트 한 편지가 들어 있었다.


[제 신상에 문제가 생길 것을 대비해 돈을 넣었습니다.

어머니 병원비에 보태세요.

차용증이 5억에 관한 출처를 만들어 줄 겁니다.


희진 씨 아버지의 차용증도 같이 동봉했습니다.

그것으로 당신의 족쇄는 이제 사라졌습니다.


제가 보낸 차용증 외에 다른 차용증은 없습니다.

다른 차용증이 나온다면 모두 가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혹시라도 MO 제약에서 사람이 찾아오면 한국에서 제일 실력 있는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하세요.


괜히 돈 아끼려고 경찰에 신고했다가 오히려 더 어려운 일을 겪을 수 있습니다.

MO 제약은 경찰과의 유착도 심하거든요.


가지고 계신 주식은 12월에 파세요.

그리고 앞으로 돈에 휘둘리지 않으시려면 주식을 공부하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꼭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주식은 똑똑한 사람이 수익을 내는 게임이 아닙니다.


이를 방증하듯 뉴턴과 아인슈타인 외에도 꽤 많은 천재가 주식으로 큰돈을 날렸습니다.


경영이나 경제학자보다 심리학자가 수익률이 더 높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주식은 인간의 욕심으로 움직이는 생명체입니다.

주식을 예측하는 방법은 그들의 심리를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 돈의 흐름을 볼 수 있습니다.


나는 이 이론으로 두 달 만에 백억을 천억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니 희진 씨도 더는 돈의 노예가 되지 마시길 바랍니다.]


내가 읽었던 것 중에 도움이 되었던 서적들을 적어 놓았다.


곧 MO 제약이 망할 것 같다는 글도 남겼다.


그동안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호텔에서 지내라는 글을 마지막으로 내용을 끝냈다.


화장실에서 나온 권희진은 동생에게 말했다.


“들어와 봐. 빨리.”


“왜? 뭔데 그래?”


그 둘은 할머니 방으로 들어갔다.


“아무래도 이곳을 피해있어야겠어요.”


“그게 무슨 말이냐?”


“MO 제약에서 저를 도와주는 분이 계신 데, 그분의 말에 따르면 지금 그쪽에 큰 문제가 생겼나 봐요.

한 달 안에 끝날 거라는데 그동안 조심하라고.”


“믿을만한 사람이냐?”


할머니가 걱정된다는 듯 물었다.


“한국대학교 병원에 어머니를 입원 시켜 주신 분이에요.”


“그럼 믿을 만하겠구나.”


“언니, 그럼 나 학교는?”


“당분간 가지 말자.

내가 전화해 놓을게.”


권희진이 할머니를 보고 말했다.


“우선 나가서 얘기해요.”


그 말에 동생이 다시 물었다.


“그럼 우리 어디서 지내?”


“앞으로 한 달 동안 호텔에서 지낼 거야.”


“호텔에서?

우리 형편에 그게 가능해?

한 달이면 꽤 많은 돈이 필요하잖아?”


“그분이 돈도 같이 보내 주셨어.

그 돈으로 충분히 버틸 수 있어.”


그 말을 하고 권희진은 가방에 대충 옷을 넣기 시작했다.


“빨리 나가요.”


마음이 급했다.


대로로 나오자마자 택시를 잡아탔다.


장소는 대기업이 운영하는 백제 호텔.


신현진의 조언을 따르기로 했다.


호텔에 들어오자 모두 안심이 됐는지 동생이 바닥에 털썩 주저않았다.


그 모습을 보던 권희진이 천만 원권 수표 몇 장을 꺼내 할머니에게 드렸다.


“왜 이렇게 많이 주는 거니?”


“밖에 나가지 말고 식사는 호텔에서 시켜 드세요.”


“말이 왜 그래?

같이 있는 거 아냐?”


동생이 깜짝 놀라며 물었다.


“누군가는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확인해야지.”


본인이 다시 이곳에 올 때까지 절대 움직이지 말라고 당부했다.


권희진은 그 말을 남기고 호텔을 나섰다.


살아생전 처음으로 사심 없이 잘해 준 사람.


그의 관심으로 어머니의 병세는 호전되고 있으며, 그가 준 돈으로 주식을 사 경제적인 어려움도 사라졌다.


제발 그에게 나쁜 일만 벌어지지 말라고 신께 기도하고 또 기도했다.


며칠이 지난 후 형사에게 전화가 왔다.

신원 좀 확인해 달라고.


굳이 가지 않아도 될 일이었다.


그러나 권희진은 바로 형사가 말한 곳으로 이동했다.


신현진이라고 한 시체 앞에 섰을 때, 떨리는 몸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보다 더 심한 불안감.


“신현진이 맞습니까?”


본인 말고도 한 사람이 더 와있다.

MO 제약의 재무팀 과장이라나?


“네. 맞습니다.

저 시계. 신현진 팀장이 착용하고 다녔던 거예요.”


“권희진 씨는 어떻습니까?”


그 말에 자리에 주저앉아 울기 시작했다.

현진 씨란 말을 되뇌며.


경찰서를 나와 택시를 탄 권희진은 울던 모습과는 다르게 아주 살짝 미소를 지었다.


‘현진 오빠가 아니야.’


이빨 배열이 신현진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봤다.


그렇다고 그 사실을 형사에게 말하진 않았다.


[경찰도 믿지 마세요.]


신현진이 남긴 이 글.

괜히 쓴 게 아닐 거란 생각이 들어서다.


게다가 “저를 위해서 꼭 필요할 때가 있을 겁니다.”란 말도 잊혀지지 않았다.


저 시체가 왜 신현진이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살아있다는 생각이 들자 가슴속 한편에 희망이 생겼다.



* * *



2층에서 단전 호흡을 하던 중 갑자기 눈앞에 안개가 끼기 시작했다.

미시 세계가 보일 때 나타나는 전조 현상이다.


내가 원할 때 생기는 현상이 아니었기에, 이 순간을 위해 준비해 놓은 전기선을 잡았다.


이제 이 상태가 얼마나 유지되는지 확인하면 된다.


평소 유지 시간은 대략 10분 내외였지만, 전기선을 잡고 있어서인지 1시간을 넘겼다.


‘이제 실험은 그만해도 될 것 같아.

그런데 전기선을 어떻게 놓지?’


이것저것 실험해 보다, 정신을 집중해 아주 잠깐이지만 몸을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전기선을 놓자 바로 원래 세계로 돌아왔다.


‘전기가 미시 세계를 유지하는 에너지원이었어.’


내 가설이 맞았다.


‘지금까지 몸에 전자가 쌓이고 있었던 거야.’


이로써 확실해졌다.

전자가 한계치에 다다를 때마다 미시 세계가 보였다는 것을.


‘미시 세계에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는 것은, 전자를 담는 한계치도 같이 늘어난다는 뜻이겠지?’


유지하는 방법은 알아냈다.


‘내가 원할 때마다 미시 세계를 볼 방법도 찾아야 해.’


전기선을 다시 잡아봤다.

미시 세계에서 나온 지 1분도 안 됐기에 성공할 줄 알았다.


‘확실히 이건 아닌 것 같네.’


전압이나 전류를 늘려보는 건 어떨까?


차를 몰고 종로 세운상가로 이동했다.


“시판되는 제품 중에는 이게 성능이 제일 좋습니다.”


480V 30KVA까지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480V보다 더 높은 전압을 출력하는 제품은 없나요?”


“그런 건 없어요.

일반적으로 잘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라.”


“혹시 그런 제품만 따로 파는 곳이 있을까요?”


“그런 곳은 없고, 제작할 수 있는 곳이 있긴 한데.

소개해 줄까요?”


“네. 부탁드려요.”


추천받은 곳에 가서 주문을 넣고 이틀을 기다리자 승압 트랜스가 도착했다.


입력 전압 110V에서 480V.

출력 전압 110V에서 1KV.

정격 용량 30KVA까지 가능한 복권형 트랜스다.


무게가 상당했기에 2층으로 올리지 않고 계단 옆 창고에 넣었다.


안전을 위해 원거리 스위치를 만들고, 2층 내 방까지 전기선을 연장했다.


‘220V부터 시작해 볼까?’


천천히 전압을 올리며 실험해본 결과 전압(V)보단 전류(A)의 차이에 따라 미시 세계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50mA 이상이면 감전사 한다는데, 나는 20A 이상에서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이것도 누전차단기가 내려가서 알게 됐다.


‘이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는데, 아무래도 내 몸에 또 다른 변화가 생긴 것 같아.’


차단기에서 전기선을 빼, 커버 나이프 스위치, 일명 두꺼비집이라 불리는 장치에 직접 연결했다.


‘이것도 버티지 못하네.’


납으로 된 퓨즈가 녹아버렸다.


‘계량기에 직접 연결하는 게 좋겠어.’


이제 내가 원할 때마다 미시 세계를 접할 수 있다.


그동안 미시 세계를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아 제대로 연구하지 못 했다.

그렇다고 그 시간을 허비하진 않았다.


짧은 시간이나마 여러 실험을 시행했고, 많은 가능성을 보았다.


지금 당장은 내가 가진 지식이 부족해 원소 구분을 제대로 할 순 없다.


하지만 앞으로 공부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운다면, 제품을 어떤 재료로 만들었는지 정확한 성분 검사를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또 다른 생각이 불현듯 떠올랐다.


‘굳이 무생물에 한정해서 생각할 필욘 없잖아?’


특공 무술과 아버지의 상태를 알기 위해 본 의학 서적의 내용이 떠올랐다.


‘이 능력으로 아버지의 인대와 힘줄을 고칠 수 있지 않을까?’


재생 세포에 관련된 글이 생각났다.


‘그것들을 잘만 활용하면···.’


고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들었다.


우선 밖으로 나갔다.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생명체 실험은 곤충뿐이다.

정원을 뒤져 곤충 몇 마리를 잡아 2층으로 올라왔다.


곤충을 유리컵에 가두고 미시 세계로 들어섰다.


세포는 원소와 다르게 막이 있었다.

그 막이 외부 공격을 어느 정도 막고 있다.


곤충 실험으로 살아있는 세포들은 특정 물질을 흡수하면서 분열한다는 것도 알게 됐다.


수소문해 파충류를 판매하는 상점을 찾았다.

좀 더 세밀한 실험을 해보기 위해 파충류를 구매하기 위해 서다.


그곳에서 도마뱀들을 사 와 꼬리를 잘랐다.


잘린 꼬리가 재생하는 것을 보며 재생 원리를 파악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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