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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미드가 감독으로 회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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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6.26 11:26
최근연재일 :
2024.07.11 09:50
연재수 :
18 회
조회수 :
523
추천수 :
28
글자수 :
100,679

작성
24.06.3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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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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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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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괴물 낚시(1)

DUMMY

새벽 1시.

올해 대학에 갓 들어간 새내기, 진성우는 학교보다 게임이 더 재미있었다.


좋은 머리에 유순한 성격.


그 덕에 고등학교 시절 열심히 공부했고, 그 덕에 한국 최대 명문대에 입학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번아웃이 와 버린 걸까?


수업은 출석과 과제만 대충 하고, 수업 시간엔 꾸벅꾸벅 졸기 일쑤였다.


밤 늦게까지 엔들리스 아레나를 즐겼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유일한 낙이었던 게 바로 엔아.


티어도 무려 챌린저로, 고등학생 시절엔 프로 제의도 여러 번 받았다.


공부하느라 그 제의는 고사했지만, 진성우는 이따금 프로씬에 선 스스로를 망상하곤 했다.


“... 아, 큐 잡혔다.”


최상위권 큐는 좀처럼 잡히지 않는 탓에, 그는 한 시 반에나 큐를 잡을 수 있었다.


눈앞 화면이 어둑해지고, 각 챔피언의 일러스트와 플레이어의 ID가 지나간다.


“다 아는 아이디들이구만.”


천상계 큐는 좀처럼 변동이 없어, 대부분 몇 번이고 마주쳤던 아이디와 만나게 된다.


거기에 새벽 시간대는 더더욱 플레이하는 사람이 적다. 그렇기에 새로운 플레이어를 만나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하지만, 오늘은 처음 보는 ID가 보였다.


“어...?”


[REDDD].

분명 이 정도 수준 게임에선 본 적 없는 아이디다.


‘프로 부계인가?’


하지만 이내 고개를 저었다.

엔들리스 아레나 프로게이머는 다른 프로보다 몸 관리를 엄격히 해야 하기에, 새벽에 플레이를 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프로만 아니면 해볼 만한 게임.


진성우는 미소를 지으며 상대의 아이디를 바라보았다.


“아마 막 승급한 친구 같은데... 이 새벽반이 만만치 않다는 걸 알려주지.”


##


은퇴 선언 후  나는 프로 데뷔 전 쓰던 부계정 [REDDD]의 랭크 점수를 올리는 데에 집중했다.


KY의 숙소로 이사한 후 시간이 붕 떴기 때문이다.


물론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그동안 해내야만 하는 일 중 하나가 바로 티어 올리기였다.



현재 티어는 마스터. 챌린저 바로 아랫단계이자, 단기간에 실력만으로 올릴 수 있는 가장 높은 티어대였다.


그 윗단계인 챌린저까지 가려면 실력만이 전부가 아니다. 결국 승리 수가 중요하기에 어느 정도는 시간을 투자해야만 했다. 


그런 점 때문에, 오히려 마스터 티어에서도 실력이 뛰어난 플레이어들은 만만찮게 발견된다.


물론, 진짜들의 비율을 따지면 그 윗단계가 훨씬 높지만 말이다.



아무튼 여기부터는 프로 제의도 만만찮게 받는 괴물들이 우글거리니, 조금은 마음을 다잡을까.



“아. 큐 잡혔다.”



이 시간대에, 이 정도 티어대면 진짜 어지간히도 안 잡힌다니까.



번쩍!


순간 눈 앞이 빛에 가려졌다가 다시 밝혀졌다.


눈을 뜨자 어느새 콜로세움 안쪽, 붉은 핵 옆에 팀원들과 함께 모여 있었다.



“아, 전 판 정글 걸렸네.”

“아 뭐야?”



탑이랑 정글은 또 으르렁거리기 시작하고.


“서폿님 하이.”

“이번에도 봇듀네요?”


바텀 듀오는 어쩌다 보니 전 판과 같은 사람으로 걸린 것 같다.


이 티어대에서는 사람이 적은지라 만나는 사람만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


“근데 미드는 처음 보는데.”

“님 몇연승 중?”


... 뭐지. 게임 잘하면 인싸가 되기도 하는 건가?


팀원들은 내게 스스럼없이 말을 걸어왔다.


태반, 아니 날 제외한 전원이 아는 사람이라 분위기가 편햔 영향도 있는 것 같았다.


“아... 5연승 중이요.”


요 며칠 간 한 판, 트롤러 한 명이 붙은 판을 빼고는 한 번도 지지 않았다.


그 덕에 바로 및 티어, 다이아몬드에서 여기까지는 며칠 걸리지 않았고.


물론 밥 먹고 똥싸고 엔아만 했기에 가능한 일이긴 했다.


“오, 여기서 5연승이면 좀 치나 보네.”

“뭐 밴해줘요?”


탑이 선뜻 호의를 보였지만, 난 고개를 저었다.


“상관없어요.”

“자신감? 밴픽 빡세게 안하면 힘들 텐데.”

“그건 님들도 마찬가지니까.”

“캬.”


아무튼 팀원들과 가벼운 소통을 마치고, 나는 밴 리스트에 ‘정령사’ 를 올렸다.


정령을 소환해 cc기, 견제공격, 아군 보호 등을 해내는 만능형 챔피언으로, 난이도가 매우 높다.


저티어에서는 애매하지만, 고티어로 갈수록 엄청난 포텐셜을 발휘하는 챔피언이었다.


[아군 밴 리스트]

대검기사

마도학자

정령사

정예 요원

저격수


[적 밴 리스트]

흑기사

흡혈귀

드루이드

검투사

미니건 사수


[아군 챔피언 리스트]

용기사

전기톱 살인마

암살 신관

방패병

사냥꾼


[적 챔피언 리스트]

매드 사이언티스트

용병

폭풍 무사

바드

허수 궁사


‘픽이 재밌네.’


아군 쪽은 정석과는 거리가 있는 조합이다.


전반적으로 ‘졸렬하게’ 플레이하며 상대를 라인전에서 찍어누르지 않으면 한타 밸류는 떨어지는 조합.


반면 상대는 꽤 정석적인 조합으로, 라인전보단 한타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그림이었다.


‘최대한 작은 규모로 교전을 유도하는 게 괜찮은 그림이겠어.’



- 게임이 시작됩니다.


- 어둠 속으로 숨어듭니다.


상대를 공격하기 전까진 영구적으로 은신 처리가 되는 [암살 신관] 의 패시브가 발동했다.


물론 그 대가로 어지간한 탱커의 절반밖에 안 되는 피통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 미니언들이 생성되었습니다.


가볍게 뛰어, 상대 진영으로 향하는 미니언 틈에 숨어든다.


암살 신관의 무장, 손목에 달린 손목검이 이따금 푸른 빛을 낸다.


은신이라는 사기적인 능력을 상대가 어떻게든 간파하기 위한 시스템.



미니언들이 마주치고, 혈투가 시작된다.


그리고 그 너머로 상대의 모습이 보인다.


폭풍 무사.


검에는 옅은 바람이 깃들어 있는, 전형적인 방랑 사무라이의 모습.


‘미드라이너라면 못 참지.’


높은 난이도와 더불어 압도적인 손맛.


한 번 저 픽에 맛을 들리면, 미니언 먹는 것조차 재밌어진다 하니 말 다 했다.


‘시작해 볼까.’


[암살 신관] 은 1레벨이 무척 약하다.


일단은 생존이 우선. 


첫 번째로 찍은 스킬은 [블링크]. 짧은 거리를 순간이동하는 기술이다.


서걱!


상대 폭풍무사가 가볍게 평타를 날리자, 미니언 하나가 쓰러진다.


“슬슬 나오지? 미드 암살신관은 처음 보는데. 트롤이야?”


상대가 전체 채널로 말을 걸어왔다.


“...”


나는 대답할 필요를 못 느껴, 침묵을 유지했다.


상대는 먼저 미니언을 쓰러트려 2레벨을 달성한다.


“은신 상태에선 경험치 안 들어오는 거 알지?”


... 물론, 알고 있다.


그래서 1레벨 스킬로 블링크를 찍은 거거든.


그 순간, 손에서 손목검이 푸른 빛을 냈다.



“거기냐!”



상대 폭풍무사가 내 쪽을 향해 검을 내찌른다.


그러나 빠른 건 내 쪽.


[블링크] 로, 상대의 뒤를 잡는다.



“...!”



상대는 당혹스러운 눈동자로 나를 돌아본다.


방금은 동작이 꽤 컸다. 그 틈에 유의미한 피해를 줄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선택한 건.



푸슉!


미니언 3기의 막타였다.


- 레벨이 올랐습니다.


동시에 레벨이 오르고, 두 번째 스킬 [섀도우 스트라이크] 를 획득한다.



“... 반응속도 봐라?”



상대는 그렇게 말하며, 바람을 두른 검을 휘둘러 온다.


폭풍 무사의 1레벨 스킬. [광풍 일격].


느리지만 맞으면 공중에 뜨는 위협적인 CC기다.



‘블링크는 없지만-.’



기묘하게 꺾여 들어오며, 짧은 순간에도 내 빈틈을 노리는 일검.


그러나 내겐, 상대가 어떻게 검로를 꺾을지가 훤히 보인다.


예측. 아니 예지에 가까울 정도로 명확하게 한 수 앞을 내다보는 능력.


“...!”


허리를 슬쩍 꺾어, 상대의 모든 검로를 피해낸다.


동시에 폭풍무사의 눈에 의심이 깃든다.


“뭐야...?”


허망하게 턱끝을 스쳐 지나가는 검.


이번엔 내 턴이다.



“뭐 이리 동작이 크나?”

“...!”


내뻗은 팔을 향해, 손목검을 내뻗는다.


평타 한 방.


그리고 [섀도우 스트라이크]. 다음 평타를 강화하는 스킬로, 동시에 평캔이라는 컨트롤이 가능한 스킬이다. 


평타가 다시 나가기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시간.


그러나 스킬의 효과로, 몸에서 검은 그림자가 뛰쳐나오며 한 번의 평타가 더 나간다.


그리고 그 틈새 동안 다시금 몸을 움직여, 상대에게 깊숙히 파고든다.


“뭐...”


퍼억!

내 손목검과 상대의 태도(太刀).


이 거리에선 내 리치가 훨씬 유리하다.


평타. 평타.


상대는 그 와중에도 뒷걸음질을 치며 리치를 다시 유지하려 한다.


하지만 오히려 그쪽이 내가 노리던 바.


[블링크].


쿨타임이 돈 기술로, 순식간에 상대와 거리를 벌린다.


“야!”


상대는 짜증 섞인 고함을 내지르며, 검을 크게 휘둘렀다.


[폭풍 검기].


폭풍 무사의 견제기. 맞으면 꽤 아프다. 특히 체력이 낮은 [암살 신관] 은 더더욱.


경로를 예측해, 무빙으로 회피.


그리고 다시 쿨타임이 돌아, 은신이 활성화된다.


- 어둠 속으로 숨어듭니다.


“아오!”


상대는 화가 머리끝까지 난 듯 눈을 시퍼렇게 떴다.


하지만 괜히 마스터가 아니라는 듯, 그 와중에도 칼같이 스킬을 아끼는 모습.


물론 그런다고 소용은 없었다.


블링크. 평타. 섀도우 스트라이크. 평타.


가벼운 콤보로 상대를 괴롭히고, 순간 속으로 파고들어 상대의 신체 밸런스를 뒤흔든다.


위협적인 CC기는 피하고, 피할 수 없는 평타 정도만 맞아 준다.


“...!!!!”


상대가 뮤트된 상태로 어딘가를 계속 가리킨다.


정글을 부르는 걸까? 미친듯이 핑을 찍을 때나 보이는 모습인데.


‘타이밍이 꽤 늦는데?’


상대 정글, 용병이 속칭 ‘메이플스토리’. 즉 크립 사냥으로 성장에만 집중하기 시작했다.


크립을 쓸어담는 시간 동안, 자연히 라인에 갱킹은 전혀 오지 않는 모습.


오면 딸 것 같은데, 저러고 있으니 속상하겠지.



‘그래도, 나한테 집중해야지?’



상대가 핑을 찍는 순간 다시 한 번 접근한다.


손목검이 푸르게 빛나자, 입모양으로 욕을 내뱉는 상대.


콤보를 쑤셔박자 상대의 피통은 걸레짝이 되고-



잠깐. 



‘정글이 온다.’



딱 평타 두 대면 죽을 체력이지만, 지금은 상대 가디언의 영향권 안이다.


물몸인 암살 사제. 다가오는 상대 정글.


막타를 치는 건, 날 죽여달란 소리나 다름없다.



‘한 턴 뺀다.’



나는 상대 폭풍무사를 공격하는 대신, 한 걸음 물러나며 미니언을 쓰러트렸다.



- 10레벨을 달성했습니다.

- 궁극기를 배울 수 있습니다.



‘... 왔다.’


궁극기를 배움과 동시에, 상대 정글의 발소리가 통로 너머로 들려온다.


“넌 뒤졌어...!”


그 소리에 전챗을 켰다.


“라인전 줘털려놓고 정글 부른 새끼가 말이 많네.”

“... 뭐?”


어디, 마스터에선 얼마나 도발이 먹히나 볼까?


“야. 너 어디 살아. 어디 사냐고!”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상대는 철저히 가디언의 영역을 벗어나지 않는다.


물론 상대는 불리한 상황이 맞다.



지금 복귀하지 않으면 언제 얻어막고 죽을지 모르는 상황.


하지만, 그럼에도 미니언 경험치를 조금이라도 얻어먹기 위해.


그리고 가디언이 상대에게 파괴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보호를 위해 남아있는 것이다.


거기에, 곧 정글이 올 테니 승산을 잡을 가능성도 있고.



하지만 상대 정글의 피통을 본 순간, 미래는 정해졌다.



‘피통이 고작 70프로? 잡을만한데?’



판단과 행동 사이에는 거의 딜레이가 없었다.



- 궁극기 [사형 선고]를 사용합니다.



정글 용병의 머리 위로 사신의 형상이 나타난다.


상대 정글은 소리없이 욕설을 내뱉는다.



[사형 선고].


여기에 맞은 적은, 모든 받는 데미지가 3초간 30퍼센트 증가.


엔아에서 3초면 어지간한 딜러 암살하기에 충분하고도 남는 시간이다.



블링크. 콤보.


체력이 0퍼센트가 된 용병을 향해 사신의 검은 낫이 떨어진다.



“시바 미드차-”



서걱!


-적을 처치했습니다.


용병이 말을 끝마치기도 전, 빛이 되어 사라진다.



“이제 정글도 없네?”

“...”



상대는 침묵한다.


타 라인 역시 팽팽한 상황. 여기에 누군가 개입할 여지는 없다.



- 어둠 속으로 숨어듭니다.



은신이 활성화되고, 나는 슬그머니 녀석에게 접근한다.


그리고 그의 등 뒤에서 손목검의 푸른 빛이 번득인다.


에이씨.


상대의 입모양이 꿀렁이고, 손목검이 급소를 관통한다.



- 더블 킬!



가디언이 이쪽을 향해 눈을 번득인다.


한대 맞으면 몸이 너덜너덜해지기에, 곧장 점멸을 써 영향권 밖으로 유유히 빠져나간다.


그리고, 상대의 시신이 있을 곳 위에 스프레이 기능을 활용해 그림을 하나 그렸다.


[허접] 아이콘.



노란색 얼굴이 눈두덩이를 잡아당기며 혀를 내밀고 있었다.


##


게임은 미드차이로 순조롭게 흘러갔다.


다른 라인은 막상막하였지만, 미드의 개입이 시작되자 순식간에 터져 나갔다.



“씨바...”



게임이 끝나고, 진성우는 욕설을 내뱉으며 손으로 마른 세수를 했다.



“어떤 새끼지?”



처음부터 끝까지 상대를 농락하기 위한 플레이.


심지어 첫 솔킬을 낸 후엔 [허접] 아이콘까지 스프레이를 달며 도발해 왔다.


누군지 궁금했지만, 알 길이 없다.



“... 씨바. 그새끼 챌린저 갈 거 같은데.”



어떻게든 이기고 싶다. 그 자식에겐 패배한 채로 있고 싶지 않아.


진성우의 내면에 평생 숨겨져 있던 승부욕이 끓기 시작했다.



“가자. 챌.”



프로들도 어려워한다는, 그 지옥으로.


진성우는 학교를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가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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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탑과 서폿(2) 24.07.10 9 1 12쪽
16 탑과 서폿(1) 24.07.09 19 1 11쪽
15 파이트 클럽(3) 24.07.08 18 1 13쪽
14 파이트 클럽(2) 24.07.07 20 1 12쪽
13 파이트 클럽(1) 24.07.06 23 1 12쪽
12 너무 늦기 전에(2) 24.07.05 26 1 13쪽
11 너무 늦기 전에(1) 24.07.04 25 2 12쪽
10 괴물 낚시(4) 24.07.03 28 2 11쪽
9 괴물 낚시(3) 24.07.02 26 2 13쪽
8 괴물 낚시(2) 24.07.01 27 2 12쪽
» 괴물 낚시(1) 24.06.30 28 2 13쪽
6 새로운 시작(3) 24.06.29 27 2 11쪽
5 새로운 시작(2) 24.06.28 28 2 13쪽
4 새로운 시작(1) 24.06.27 31 2 13쪽
3 감독 차이(2) 24.06.26 38 2 14쪽
2 감독 차이(1) 24.06.26 55 2 14쪽
1 프롤로그 24.06.26 86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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