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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일 님의 서재입니다.

게임 속 천재기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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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일
작품등록일 :
2020.05.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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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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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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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조사전단의 개입

DUMMY

콘라드는 상류쪽에 널브러져 있던 마커스와 8번대의 시체들을 보고 기함했지만, 로저의 설명을 듣고는 금세 침착함을 되찾았다.


그동안 마커스가 로저를 향해 보여주었던 노골적인 감정을 그 역시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8번대를 죽인것이 로저도 아니고 2번대의 대장인 아드레인이라면 그가 상관할 문제는 더더욱 아니었다.


그 하얀머리 기사는 단장인 다이레아의 명령말고는 모든것을 제멋대로 처리하는 괴인이었으니까.


8번대의 전멸에 대한 귀책사유가 그들에게까지 넘어오는 일은 없을터였다.


로저와 11번대는 8번대의 시체를 수습해서 숲 외곽까지 옮겨놓았다.


족히 십여구는 되는 시체를 열명을 간신히 넘기는 11번대와 로저 일행이 옮기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수레도 없는 그들이 시체를 짊어지고 왕도까지 걸어갈수는 없는 노릇이었으니 추후 따로 사람을 보내 뒷수습을 하게 만드는것이 최선이었다.


“단장님만 고생하시겠군. 번대 하나를 새롭게 재편성하려면 여간 힘든일이 아닐텐데...”


아이바르 지역을 빠져나오면서 콘라드가 중얼거리자 그 뒤에서 걷던 토메르가 어깨를 으쓱거렸다.


“그럴 여력이 있으실지 모르겠군요. 왕도로 돌아가서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보고하면 난리가 날텐데요.”


“그래. 차라리 8번대를 결번으로 남겨두는게 나을지도 모르겠군.”


“지금도 결번으로 남아있는 번대가 있지 않습니까?”


토메르의 질문에 그가 고개를 끄덕였다.


“3번대와 9번대, 10번대도 결번으로 남아있지. 8번대도 비슷한 길을 걷게 되겠군.”


그렇게 말하던 두 사람이 동시에 입을 다물었다.


멀리서 두 사람의 대화를 지켜보고 있던 로저는 어째서 저들이 저러는지 대충은 짐작하고 있었다.


‘탈주사건 때문이겠지.’


다이레아의 이전 상관이자, 2기사단의 단장을 맡고 있던 기사가 휘하의 뜻이 맞는 기사들을 모아 왕국에서 도망쳐버린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중에서야 그들이 대륙 남쪽의 사막왕국의 회유에 넘어갔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비슷한 시기에 기사단의 부단장에 올랐던 다이레아가 그대로 단장에 역임하게 되었던것이다.


현재 2기사단에 부단장이 없는데다 번대들 사이 결번이 존재하는 것 역시 그런 연유에서 비롯된 일이었다.


게임에서 레이포드 스타팅을 진행하면 반드시 한번은 마주치게 되어있는 만큼 로저도 그 사건에 대해선 알고 있었다.


로저는 옆에서 묵묵히 걸음을 옮기고 있던 카이나와 아지드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두분은 이제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임무가 끝나기까지 많은 일이 있었지만, 로저는 이 두사람이 얼마나 큰 도움을 주었는지 잊지 않고 있었다.


아지드의 능력이 없었다면 길을 찾는것뿐만 아니라 이데르타의 흉계 역시 알아차리지 못했을테고, 카이나의 마법이 아니었다면 전황을 한번에 뒤집는것 역시 쉽지 않았을터.


“저와 함께 왕도로 돌아가신다면 약속했던 것 이상의 보수를 얹어드릴 수 있습니다만.....”


그동안 받았던 도움에 감사해서라기보다는, 지속적으로 협력을 구하고 싶은 마음에 한 말이었지만 로저가 하는 말을 듣자마자 두 사람은 고개를 저었다.


“전 왕도에 도착하는대로 황립 아카데미쪽에 가볼 생각이예요.”


“아.... 그렇군요.”


“로지스가 말했던대로 거기 편견의 법전에 관해 알고 있는 이가 있다는건 확인했으니까요. 물론 지금 왕국을 뒤흔드는 이들에 대해서도 궁금한게 많지만.....”


카이나는 지친 기색으로 슬쩍 웃을뿐, 더 이상은 말하지 않았다.


결국 어떤 사정이 있어도 마법사에게 중요한것은 개인의 성취였다.


만약 그녀가 마탑 소속이 아니었다면 이야기는 달랐을지도 모르지만, 마탑의 마법사들을 움직일 수 있는것은 스스로의 연구에 관한 일 밖에 없었다.


로저 역시 그것을 모르지는 않았기에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나 역시 왕도에 돌아갈 생각이 없네.”


옆에서 말없이 걷던 아지드가 입을 열었다.


“오랜만에 숲에 돌아오고 나니 알겠더군. 도시의 향취에 젖어서, 익숙해지고 나면 어떻게든 살아갈 수는 있겠지만... 고향에 돌아가고 싶어지고 말았어.”


“........”


“수십년동안 잊고 살던 내 고향을 찾아가볼 생각이네. 운이 좋다면 거기서 내 동족을 발견할수도 있겠지. 큰 기대는 하지 않지만.... 그것으로 됐네.”


“그 바램. 어쩌면 우리가 들어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바람에 섞여 귓가에 꽃히는 선명한 목소리에 로저는 고개를 홱 돌렸다.


구릿빛 피부를 가진 익숙한 얼굴의 여자가 나무 위에서 그들을 내려다보며 진한 미소를 띄우고 있었다.


“오랜만이예요. 건방진 기사님.”


“조사전단....!!”


그녀의 얼굴을 본 순간 로저보다 11번대가 먼저 반응했다.


콘라드와 토메르가 검을 뽑아들고 앞으로 나서며 마력을 끌어올리고, 다른 단원들 역시 빠르게 진형을 갖추고 검에 손을 가져다댄것이다.


그런 11번대의 전투태세에 반응하듯 주변에서 조사전단의 레인저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며 순식간에 퇴로를 막아버렸다.


“로지스 경. 뒤로 물러서게. 제국이 개입했어.”


긴장한 얼굴로 말하며 로저의 앞을 가로막는 콘라드를 보면서 마티아가 피식 웃었다.


“너무 긴장하지 말아요. 저번에도 말했듯이, 우리는 왕국과 쓸데없는 분쟁을 일으킬 생각은 없으니까.”


“........”


마티아는 가벼운 어조로 타이르듯이 말했지만, 이 자리의 어느누구도 그 말을 믿지 않았다.


그녀가 내뿜는 기세가 이 일대를 모조리 뒤덮을 만큼 방대하게 뻗어있었기 때문이다.


흘러나오는 마력만으로 자리에 선 모두의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는 그 압박은 그녀가 결코 허언을 하고 있지 않다는 증거나 마찬가지였다.


살짝 얼굴을 찡그린 콘라드가 중얼거렸다.


“이만한 마력이라니..... 일전에 보였던 모습은 모조리 거짓이었군.”


저번에 남부 기사단과 충돌했을 당시 그녀는 네이먼과 기세싸움을 벌이다 물러났지만, 지금 그녀가 보여주는 마력은 그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만큼 압도적이었다.


단순히 마력을 끌어올리는것만으로 이만한 공간장악력을 보여줄 수 있는 초인들은 결코 많지 않다.


그곳에 존재하는것만으로 의지를 피력하는 경지. 영웅급을 목전에 두었거나, 이미 도달한 이들에게만 허락된 특권이다.


눈앞에 서 있는 여자가 최소 아드레인과 동급의 실력을 가졌다는 증거였다.


“거짓이라니요, 듣기 거북한 말이네요. 그럴 필요가 없었을 뿐이예요.”


“지금은 그럴 필요가 있다는 뜻인가?”


콘라드의 대꾸에 마티아의 웃음이 더욱 진하게 변했다.


“여러분이 저 숲에서 무슨 일을 겪었는지는 잘 보았어요.”


“.......”


“그만한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결국 승리하다니,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왕국 기사들의 저력은 역시 무시할게 못 되더군요.”


말로는 국경 밖으로 물러나겠다고 했지만, 결국 모든 일을 지켜보고 있었다는것이 아닌가.


“왕국의 질서가 위협받는것은 굉장히 중대한 사안이고, 저희는 제국에 귀환하는대로 이에 대한 수사를 촉구할 생각입니다. 황실께서 권한을 내려주신다면 저희 조사전단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겠죠.”


“무슨 말이 하고 싶은거지?”


조사전단이 숲에서 있었던 전투를 지켜본것은 찜찜하지만 이제와서 그들이 제국으로 돌아가 보고하는것을 막을 방법은 없었다.


저들의 입을 막기 위해서는 이 자리에서 마티아를 비롯한 조사전단을 모조리 죽여야할텐데, 지금 11번대의 전력으로는 오히려 그들이 입막음을 당하지나 않으면 다행이었으니.


마티아 역시 그것을 모르지는 않을텐데 굳이 이 자리에서 그걸 설명하고 있는데는 다른 이유가 있을터였다.


“간단해요. 수사 과정에서 거기 있는 분의 도움을 받을 생각이거든요.”


“뭐?”


그녀는 대답하는 대신 씩 웃으면서 로저 일행을 바라보았다.


그 시선을 받은 로저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지만, 내색하지 않기 위해서 노력했다.


지금 조사전단의 일에 휘말리게 되면 그동안 세워놓았던 모든 계획이 싸그리 망가져버린다.


하지만 이 자리에 아드레인이 같이 있었다고 해도 그녀의 말을 거절할 수 있을리가 없었다.


‘어떻게 해야할까...’


“.....그들은 왕국의 소중한 전력이다. 이런 식으로 내줄수는 없어.”


콘라드가 어렵사리 입을 열었지만, 마티아는 시큰둥하게 대꾸했다.


“저는 지금 부탁을 하는게 아니예요.”


“.......”


로저는 빠르게 자신들을 둘러싼 조사전단의 레인저들을 돌아보았다.


레인저들은 여전히 나른한 표정으로 팔짱을 낀 채 서 있기만 했지만, 저들 역시 웬만한 기사들과 필적하는 실력자들이다.


레인저들이 11번대를 잡아놓고 마티아가 손을 쓰기 시작하면 일행이 전멸하는데는 오래 걸리지도 않을터였다.


고민할 필요도 없다. 이건 처음부터 끝까지 마티아가 이길수밖에 없는 구도였다.


“표정을 보니 이미 결정한것 같군요. 생각이 끝났다면 빨리 나오세요.”


“......?”


로저는 그녀의 말에 따를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기는 했지만, 그런 생각을 얼굴에 드러내는 스타일은 아니다.


만약 마티아가 로저를 가리킨거라면 그런 말을 할리가 없었다.


그런 로저의 생각이 끝나기도 전에 그의 뒤쪽에서 누군가가 천천히 걸어나왔다.


그의 뒷모습을 본 로저가 얼빠진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아지드?”


“미안하네, 로지스.”


엘프는 그를 돌아보면서 면목없다는 듯이 고개를 저었다.


“나도 최대한 노력했지만.... 저들은 이미 내 정체를 알고 있는것 같군.”


아지드가 앞으로 걸어나오는것과 동시에 일행을 둘러싸고 있던 레인저들이 일제히 뒤로 물러섰다.


만족스러운 웃음을 띈 채 앞으로 걸어나오는 마티아를 본 뒤에야 로저는 어째서 저들이 아지드를 노렸는지를 이해했다.


저들은 이미 아지드가 엘프라는것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다.


조사전단은 숲속에서 극한까지 예민해지는 엘프의 능력을 원하고 있었다.


로저를 슬쩍 바라본 아지드가 말을 이었다.


“너무 걱정하지는 말게. 그녀의 말대로라면 내 동족도 거기 있는듯 하니.... 한번 가보는것도 나쁘지는 않겠다고 생각했네.”


그러고보니 처음 마티아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동족에 대해 뭐라고 말하지 않았던가.


조사전단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것이 충격적이라 잊고 있었는데, 그녀의 말은 아지드를 겨냥한 말이었던 모양이다.


“그렇군요.....”


로저는 빠르게 이성을 되찾았다.


조사전단이 강압적으로 아지드를 데려가는 판이라 그렇지, 따지고보면 아지드에게는 그리 나쁠것이 없는 이야기였다.


정말로 제국에 합류한 엘프가 있다면 동족을 만나고 싶어하는 그에게는 좋은 회유수단이 될테니까.


지속적으로 아지드에게 협력을 구하고 싶었던 그로서는 아쉬운 일이지만 지금 상황에서 고집을 부릴 수 있는 일은 아니었다.


아지드가 순순히 레인저들의 인도를 받아 마티아에게 향하자, 그녀가 뿜어내던 마력이 거짓말처럼 자취를 감췄다.


그녀는 만족스런 웃음을 지으면서 콘라드에게 말했다.


“현명한 선택을 했군요. 말이 잘 통해서 다행이예요.”


“.....내가 들어야 할 말은 아니군.”


콘라드의 말대로 이 일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순전히 아지드의 선택으로 기사단은 위기를 벗어났을 뿐이다.


그의 말에 마티아는 로저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쪽의 일행이었군요? 미안하게 됐어요.”


“아지드의 선택을 존중할 뿐입니다.”


“후후.... 칼질만 매서운게 아니었군요. 그런 안목이라면 또 좋은 동료를 찾을 수 있을거예요.”


마티아의 놀림에도 로저는 담담한 표정을 유지했다.


처음에는 좀 당황했지만, 이제는 완전히 생각이 정리가 됐다.


냉정하게 말해서 로저 본인이 조사전단에 협력해야 하는 상황보다는 훨씬 나은일이었다.


그런 로저의 얼굴을 보고 마티아 역시 금세 흥미를 잃고 고개를 돌렸다.


“왕국쪽으로 출장을 나오는건 오랜만이라 좀 흥을 냈군요. 그쪽의 귀여운 왕자 전하에게도 잘 말씀드려주세요.”


레이포드에서 절대적인 위상을 가지고 있는 왕자를 저렇게 부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제국의 저력을 보여주는 증거일 것이다.


함부로 왕자를 불러대는 마티아의 태도에 기사단의 모두가 인상을 찌푸렸지만, 이 자리에서 충성심과 경솔함을 구분하지 못하는 멍청이는 없었다.


마티아는 그런 11번대를 보고는 슬쩍 웃으면서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녀의 뒤를 따라서 레인저들 역시 아지드를 데리고 모습을 감추었다.


그들의 기척이 완전히 사라진 후에야 토메르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후우....이번에는 정말로 죽는줄 알았다....”


“토메르, 쓸데없는 말 하지마라.”


“아니, 조사전단을 앞에 두고 누가 그런 생각을 안할수가 있습니까? 저놈들은 그냥.... 제정신이 아니라고요.”


그는 못볼것을 봤다는 듯이 몸을 부르르 떨었다.


다른 기사들도 말은 안했지만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것처럼 보였다.


이 세상에서 제국 조사전단에 대한 악명은 상당히 그 위세를 떨치고 있는듯 했다.


콘라드는 로저에게 다가와서 조심스럽게 물었다.


“로지스 경. 아까 그 청년은 괜찮은건가?”


“크게 위험한 일은 없을겁니다. 저들도 그의 재능이 필요해서 이런 일을 벌인것일테니까요.”


“조사전단이 탐낼만한 재능이라니..... 굉장히 특출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 보군.”


“조건이 갖춰지면 어떤 상황에서도 도움이 될만한 사람이었죠. 이번 임무에서도 그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로저는 일부러 아지드에 대해서는 두루뭉술하게 대답했다.


만약 콘라드가 엘프에 대한 사실을 알고 이를 왕자에게 보고한다면 귀찮은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다.


엘프의 존재를 어떻게 알았는지, 또 다른 엘프를 찾을 수 있는지 등등... 그들이 선천적으로 가진 능력을 생각한다면 왕자가 탐을 내지 않을리가 없다.


콘라드 역시 로저가 그에 대해서 말하기를 꺼려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더는 묻지 않았다.


“로지스.”


그렇게 한참을 걸으면서 왕도에 거의 다 도착했을 무렵, 카이나가 뒤에서 로저를 불러세웠다.


“여기서 헤어져야 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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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크레시에 +60 20.06.19 32,306 1,03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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