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류으으으크 님의 서재입니다.

몰락한 귀족으로 살아남는 방법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류으으으크
작품등록일 :
2023.06.15 11:20
최근연재일 :
2024.02.02 20:00
연재수 :
224 회
조회수 :
484,953
추천수 :
7,193
글자수 :
1,371,797

작성
23.08.27 20:00
조회
1,937
추천
31
글자
15쪽

"목적지를 향해"

DUMMY

나는 거친 불꽃에 산채로 타들어 가며 죽어가는 미하일 부대의 병사들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 분명 먼저 우리를 죽이려 달려든 것은 저들이다.


하지만, 저들 중 대다수는 자신의 의지가 아닌 타의로, 그저 상관이, 귀족이 명령하였기에 끌려 나온 사람들일 것이라는 생각에 죄책감이 들었다.


“저들이 자초한 일입니다. 죄책감을 거두어주십시오 백작님.”

“알프경의 말이 맞습니다. 비록 저들 중에도 무고한 자들도 있겠지만 백작님이 나서주시지 않았다면. 지금

무자비하게 난도질 되어 쓰러져 피 흘리는 사람은 저와 이들이었을 것입니다.”


죄책감에 굳어있는 내 얼굴을 보았는지 옆에 선 알프가 나를 걱정하듯 위로의 말을 건넸다. 제로스 또한 들판을 태우는 거대한 불을 바라보다 나의 죄책감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애썼다.


착잡한 마음이 그들의 위로와 격려로 조금 나아지는 듯했다. 나는 그들의 위로에 다시 한번 각오를 다지며 주먹을 쥐었다.


나도 한낱 인간이고 한 사람에 불과하다. 내가 아무리 원대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손에 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었다.


앞으로도 나는 수많은 선택과 희생, 죽음을 보고 경험하게 될 것이고 그러한 모든 행동의 결과에는 나의 책임이 따를 것이었다.


내가 강해져야 했다. 이런 매 순간마다 죄책감에 주저앉으면 앞으로 나갈 수 없었다. 비록 지금처럼 사람을 죽이게 되더라도, 내 백성, 내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마땅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다짐했다.


잠시 뒤, 거칠게 치솓았던 들판의 화염은 조금씩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애초에 마른 풀 위에 펼친 화공이 아니라 기름이 다 타고 나면 금방 꺼질 불이었다 보니 화공 치고는 오래가지 않았다.


하지만, 그러한 화공이라도 대비 없이 갑작스레 맞이한 미하일의 부대에는 큰 피해를 주었다. 사그라드는 화염 속에 멀쩡하게 두 발로 서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사그라드는 들판의 불꽃과 죽지 않고 살아남아 괴로워하는 신음을 뒤로한 채 우리는 다시 이동을 시작했다. 토벌군이 부대를 나눈 만큼 시간을 지체한다면 또 새로운 전투를 맞이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타탁, 타탁, 솨아아아아아’


“으윽, 누구... 누구 없는가. 살아남은 자 아무도 없는가!”


우리가 떠난 들판 위, 하늘의 도움일까 아니면 갑작스럽게 타오른 거친 불꽃으로 인한 자연현상일까.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 갑작스레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천천히 내리던 빗줄기는 금방 거세졌고, 이내 아직도 자작자작 타들어 가던 평원의 불꽃을 잠재웠다. 그리고 떨어지는 빗방울을 얼굴에 맞으며 의식을 찾은 한 사람이 있었다.


의식을 찾은 사내는 고통에 찬 신음과 함께 힘겹게 몸을 일으켰다. 얼굴과 팔, 그리고 상반신에 걸쳐 심각한 화상을 입은 채 일어난 사람은 미하일이었다.


잠시간의 불이었지만 자연히 일어난 게 아닌 기름에 의해 타오른 불꽃이다 보니 화염의 세기가 얼마나 강했던지 빠른 기동을 위해 플레이트 메일 대신 입었던 그의 체인 메일 군데군데 녹고 그을려 그의 살가죽에 눌어붙어 있었다.


살갗을 파고들어 오는 화상의 끔찍한 고통 속에서 미하일은 의식을 부여잡고 메마른 목소리로 힘겹게 생존자를 찾아 헤맸다.


그런 그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던 듯 목소리에 반응한 몇몇 살아남은 병사들이 의식을 찾고 힘겨운 신음을 내기 시작했다.


대충 보기에도 미하일 자신의 부상도 심상치 않았지만, 그는 몸을 움직여 살아남은 부하들을 찾아 일으켜 세웠다.


그런 그의 행동은 자신을 믿고 병사들을 내어준 영주의 신임에 보답하기 위해서도 있지만, 애초에 이곳의 병사들은 자신이 처음 서임하면서 배정받아 훈련한 기사 미하일의 전부였기 때문도 있을 것이었다.


그렇게 힘겹게 그의 손으로 일으켜 세워진 병사들의 모습도 참혹하긴 매한가지였다. 그리고 더욱 미하일을 미치게 만든 것은 한참을 애써 일으켜 세운 생존자의 수가 고작 여섯이었다.


단 한 번, 딱 한 번 이제 손을 뻗으면 닿을 곳에 적이 있었다. 그래서 아주 짧은 순간 방심했을 뿐이었다. 그리고 그 결과가 지금 이것이었다. 단 한 번의 화공으로 자신을 따르던 일백의 병사 중 살아남은 이는 일곱뿐이었다.


살아남은 이들의 면면을 살피던 미하일은 허탈했지만 멈춰있을 시간은 없었다. 자신은 물론 간신히 구해진 병사들의 상태도 전혀 좋지 않았다.


정말 말 그대로 의식을 차리고 있는 게 기적에 가까운 상태였다. 미하일은 이곳의 정리보다 우선 살아남은 자들을 살려야겠다 생각했다. 그렇게 일곱은 서로를 부축하며 들판을 벗어나 간신히 가도로 들어섰다.


“정지!”


‘이히히히힝’


이쯤 되면 아마 천운이라 봐도 좋을 것이다. 갑작스러운 들판의 비, 그리고 그들을 살려줄 구원자의 등장이었다.


엄습하는 고통에도 이를 악물고 서로를 의지하며 간신히 가도에 들어서자 때마침 가도를 지나던 상인의 마차가 미하일을 발견하였다. 그들의 도움으로 미하일과 살아남은 병사들은 인근의 도시로 이송되어 치료받을 수 있었다.


“미... 미하일 경, 이게 어떻게 된 일이오. 이 부상은 무엇이란 말이오...”

“으...으윽, 누리안 남작님이십니까.”


그렇게 미하일과 생존자들이 간신히 도시로 생환해 치료받기 시작한 지 이틀째 되는 날 누리안 남작이 미하일이 치료받는 곳에 도착했다.


미하일이 어떻게든 우리를 잡기 위해 급속 행군을 했다 하더라도. 우리를 잡고 싶은 마음과 잡아야 하는 이유는 누리안 남작도 미하일 못지않았다.


누리안 남작은 미하일의 부대만큼은 아니지만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이끄는 경비대를 독려하고 속도를 올렸다 보니 그나마 이만큼의 차이를 두고 이곳에 도착할 수 있던 것이었다.


치료소에 들어온 누리안 남작은 얼굴을 비롯해 거의 상반신 전체를 붕대로 휘감고 있는 미하일을 발견하고는 화들짝 놀라며 그에게 다가갔다.


원래 여러 가지 부상 중에서도 화상에 의한 통증이 거의 최고라 했다. 그리고 미하일은 그러한 화상을 전신에 광범위한 부위에 입었다.


애초에 화상의 치료는 별것 없었다. 상처를 소독하고, 치료를 돕는 연고를 바르는 것뿐. 하지만 화상의 범위와 강도가 이만큼 되면 다른 것을 조심해야 했다.


바로 고통에 의한 쇼크다. 아무리 훈련받은 기사라 하더라도 사람이다. 미하일 같은 환자에게 치료사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강한 진통 효과를 주는 약을 놓는 것 밖에 없었다.


보통 그런 진통 효과는 강한 환각 작용을 동반하기에 약에 취하면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하지만, 미하일은 약에 취했어도 정신을 부여잡고 있었고 자신의 주위에 다가와 말을 거는 누리안 남작의 목소리를 들었다.


“대체 어찌 된 일이란 말이오. 살아남은 이가 이게 전부란 말이오?”


미하일의 목소리를 들은 누리안 남작은 그가 아직 살아있음을 다행으로 여긴 채 주변을 둘러보며 어찌 된 영문이냐 물었다.


미하일이 입은 화상을 보고 누리안 남작은 미하일의 부대가 화공을 당함을 진즉에 알 수 있었다. 그는 지금 계절의 화공은 그리 큰 피해를 주지 않았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곳을 오면서 다른 병사들을 보지 못했다. 그리고 이곳의 병상에는 미하일을 포함해 고작 다섯밖에 남아있지 않아 의아했다.


누리안 남작은 몰랐지만, 미하일이 고통을 참아가며 간신히 구해온 병사들은 백명 중 여섯이었다. 그리고 주변의 병상이 넷이 남았다는 이야기는 그마저 두 사람은 치료 중 사망하였단 이야기였다.


“면목 없습니다... 여러 차례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또 그들에게 당했습니다. 남작님 부디, 부디 제발 저와 병사들의 복수를 해주십시오. 화염 벽 너머로 보인 그들은 수는 많았으나 무기를 든 자는 많지 않았습니다. 반드시 그놈들을 도륙해 주십시오...”

“미하일 경? 미하일 경!! 치료사!! 치료사 어디 있는가!!”


미하일은 다가온 누리안 남작의 손을 강하게 움켜쥐고 그에게 애원했다. 첫 전투 때의 모습을 기억한다면 지금의 미하일은 참 많은 것이 변한 듯 했다.


어쨌든 미하일은 우리에게 계속 당하기만 했지만, 그 또한 고된 훈련을 견뎌낸 기사였다. 그는 화공으로 온몸이 불에 타들어 가는 와중에도 우리의 전력을 파악했던 듯 했다.


그렇게 미하일은 우리의 전력을 전하고 다시 한번 누리안 남작에게 복수를 부탁하고는 그대로 의식을 잃어버렸다.


갑작스럽게 축 늘어진 미하일을 본 누리안 남작은 당황하며 치료사를 찾았다. 다행히도 약 기운과 부상의 통증으로 인해 의식을 잃었을 뿐 미하일은 죽지 않았다.


의식을 잃은 채 누워있는 미하일을 바라본 누리안 남작의 마음속은 복잡해졌다. 원래 애초부터 미하일의 요구가 없더라도 그는 우리를 반드시 찾아 토벌해야 했다.


영주의 병사들이 출병하기 전이었다면 적들과 타협하여 조용히 마무리 지을 수도 있었겠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이미 영주가 이 사실을 아는 이상 더 이상 숨길 수 없었고 수가 많든 적든 자기 기사와 병사들까지 파견했음에도 불구하고 실패한다면 자신은 모든 것을 잃을 것이었다.


물론, 토벌군의 총 사령관직은 미하일이 맡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어쨌든 미하일은 서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는 작위 없는 기사에 불과했고, 자신은 정식 작위를 받은 귀족이다. 잘잘못을 따지게 된다면 결국 벌은 누가 받을지 정해져 있었다. 


하지만 누리안 남작의 불안은 그것에서만 끝나지 않았다. 우리를 놓쳤을 때 대한 자신의 처우도 문제지만 우리를 잡을 수 있을지 없을지 그것조차도 불확실했기 때문이다.


솔직히 누리안 남작은 조금 두려웠다. 분명 적은 소수다. 아무리 많이 쳐주더라도 40명이 채 안 될 것이다. 그것은 저기 누워있는 미하일이 증명해 주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소수의 병력이 기사 한명과 400명의 병력을 완전히 가지고 놀고, 압도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으으으으으···부관!! 부관 어딨는가!”

“예 남작님, 말씀하십시오.”


“당장 부대를 준비시켜라 서둘러 적을 쫒는다!”

“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머리만 복잡해진 누리안 남작은 머리를 부여잡고 한참을 시름 하다 소리치며 부관을 불러들였다.


이러고 있을 시간 따위는 없었다. 차라리 미하일 처럼 싸우다 부상이라도 당하면 모를까 겁먹은 채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더욱 큰일이 벌어질 것이었다..


누리안남작의 고함을 들은 부관은 재빨리 내부로 들어왔다. 그리고 내부를 본 부관은 표정이 싸늘하게 굳을 수밖에 없었다.


처음엔 영주가 보낸 영주군과 크리베인의 경비대는 사이가 별로 좋지 못했다. 영주군의 병사나 크리베인의 경비대나 어차피 같은 직급의 병사들과 하급 지휘관들이었다.


하지만, 영주군의 병사들과 부대장들은 항상 자신이 뭐라도 된 양 으스대며 경비대 인원들을 은근히 무시하고 부리려는 태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은 사이좋게 같이 우리에게 당해 고생을 겪으며 처음과는 달리 어느 정도 유대감이 쌓인 상태였다.


누리안 남작의 지시를 들은 부관은 치료소 내부에 시야가 닿았다. 그리고 소름이 돋았다. 만약 부대가 나뉘지 않았다면 저 평상에 누워있는 사람이 자신일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소름과 공포, 안도 그리고 그 뒤에 느껴지는 감정은 분노였다. 별로 친하진 않았지만, 자신들의 동료였고 이들을 이렇게 만든 우리에 대한 적의가 끓어올라 반드시 복수해주겠다 다짐하며 주먹을 움켜쥐었다.


불바다가 된 평원을 뒤로한 우리는 다시 빠르게 이동했다. 미하일의 추격이 생각보다 훨씬 매섭고 빨라 예상치 못하게 그들과 전투 아닌 전투를 치렀다 보니 예상보다는 목적지에 도착하는 시간이 지연되었다.


화공 덕분에 목숨을 부지하긴 했지만 들판에서의 그 모습은 마치 지옥과 같아 보였었다. 그리고 그것을 본 것은 나 뿐만이 아니었다.


전쟁과 전투 경험이 있는 나나 알프, 제로스와 그 부하들 정도를 제외하면 아마 눈앞에서 사람이 죽는 모습을 처음 보았을 것이었다. 거기다 산채로 타죽는 모습은 우리에게도 충격을 안겨 주기 충분했다.


그것은 강한 트라우마로 작용하였고, 이기고 살아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일행의 발목을 붙잡고 늘어졌다.


“목적지에 거의 다 와 갑니다. 모두 마음이 편하지 않고 힘든 것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죄책감도, 마음의 짐도 우선 살고 나서 합시다.”


속도는 느려졌지만, 천천히 내가 계획한 목적지는 가까워져 왔다. 아직 토벌군의 추격이 끝난 것이 아니기에 걸음을 서둘러야 했다.


나는 심신이 지쳐 보이는 일행들을 독려하며 걸음을 재촉했다. 내가 계획한 목적지는 내 영지를 기준으로 그대로 남하해 울부짖는 숲보다 조금 더 아래, 페일 남작령 보다 조금 더 아래에 위치한 조그마한 숲인 ‘레이크우드’ 였다.


이 레이크우드의 위치가 참 애매한 게 조금만 더 올라가면 바로 제국 북서부의 관문 하이렌 성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렇다 보니 좋은 입지를 갖췄음에도 주변에 다른 도시는 없었다. 하지만, 하이렌 성의 검문과 검열이 여간 깐깐한 게 아니라 시간이 오래 소요되기에 여행자들은 대부분 하이렌성에 들르기 전 이곳에서 조금 휴식을 취한 뒤 하이렌 성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내가 이곳을 목적지로 정한 것도 이러한 이유와 관련이 있다. 크진 않지만, 숲의 크기는 우리가 숨기에 넉넉했고, 깨끗한 호수가 있어 식수도 확보할 수 있었다.


거기다, 여행자들과 상인들의 왕래가 잦아 그들 속에 녹아들어 몸을 숨기기에도 좋고 마음만 먹는다면 식량 또한 구하기 쉬웠기 때문이다.


원래 내 계획은 이곳에 숨어든 뒤 인원을 삼삼오오 나누어 여행자들과 상인 무리에 숨어 하이렌 성이나 인근 도시를 통해 영지로 갈 생각이었다.


들판에서의 전투는 내 예상 밖이었지만 어쨌든 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 물론, 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니지만 말이다.


목적지인 레이크 우드가 지평선 너머 아른아른 보일 정도가 되어갈 때 이번에도 내 예상을 빗나가는 일이 벌어졌다.


지평선 끝자락에 보이는 것은 레이크 우드 뿐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내가 발견한 것과 같이 그것도 우리를 발견한 듯 점차 속도를 높이며 우리에게 가까워지고 있었다.


아무래도 들판인 개활지라 보이는 것보다 훨씬 거리가 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지 순간순간 거리가 가까워지는 게 체감될 만큼 빠른 속도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백작님, 피하셔야 합니다. 토벌군입니다!”


설마 아니겠지 하며 멀리 피어오르는 먼지구름을 바라보는 나였지만, 감각이 좋은 알프는 대상을 명확히 본 듯 했다. 다급한 목소리로 나를 불러세운 알프는 저 먼지구름이 토벌군임을 말해 주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몰락한 귀족으로 살아남는 방법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79 "그녀의 진심" +6 23.09.05 2,001 29 14쪽
78 "용병 조사관" +4 23.09.04 2,065 29 14쪽
77 "사냥 대회" +2 23.09.03 2,121 32 13쪽
76 "새로운 무구" +6 23.09.02 2,129 31 14쪽
75 "전장 정리" +2 23.09.01 2,063 32 14쪽
74 "니가 왜 거기서 나와?" +4 23.08.31 2,044 31 14쪽
73 "사면초가" +2 23.08.30 1,959 34 14쪽
72 "양동작전(?)" +2 23.08.29 1,964 31 17쪽
71 "미끼" +2 23.08.28 1,953 31 15쪽
» "목적지를 향해" +2 23.08.27 1,938 31 15쪽
69 "불의 고리" +2 23.08.26 1,962 33 15쪽
68 "엑소더스" +2 23.08.25 1,966 33 16쪽
67 "토벌군" +4 23.08.24 2,016 35 16쪽
66 "설득" +4 23.08.24 1,995 35 14쪽
65 "꼬리 밟기" +2 23.08.23 2,070 34 17쪽
64 "제로스" +4 23.08.22 2,101 32 16쪽
63 "의적" 23.08.21 2,144 34 14쪽
62 "달밤의 전투" 23.08.20 2,185 35 15쪽
61 "잠복" 23.08.19 2,388 33 14쪽
60 "탐문" +2 23.08.18 2,510 38 13쪽
59 "소니아" 23.08.17 2,548 40 16쪽
58 "모두와 함께" 23.08.16 2,583 41 13쪽
57 "다시 영지로" +2 23.08.15 2,660 41 13쪽
56 "흑마술 결사" 23.08.14 2,718 43 15쪽
55 "결과 보고" 23.08.13 2,676 43 15쪽
54 "언약" 23.08.12 2,696 42 12쪽
53 "결정" +4 23.08.11 2,712 42 14쪽
52 "해주(解呪)" +2 23.08.10 2,691 40 11쪽
51 "동굴의 전투" +2 23.08.09 2,716 42 15쪽
50 "조우" +4 23.08.08 2,740 38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