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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으으크 님의 서재입니다.

몰락한 귀족으로 살아남는 방법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류으으으크
작품등록일 :
2023.06.15 11:20
최근연재일 :
2024.02.02 20:00
연재수 :
224 회
조회수 :
484,878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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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371,797

작성
23.08.11 09:05
조회
2,710
추천
42
글자
14쪽

"결정"

DUMMY

알 수 없는 소리와 함께 그의 가슴께에서 뽑혀 나온 것은 거대한 못이었다.


그가 방의 한쪽 구석의 어두운 곳에 있기도 했고 이미 상태가 넝마나 다름없는 정도로 처참했기에 우리가 발견하지 못했을 뿐 아마 처음부터 박혀있던 듯한 그 거대한 못은 그를 구속하던 봉인의 원천이었던 듯 해 보였다.


"엄청난 마나의 유동이에요...."


그렇게 가슴께에서 거대한 못이 뽑혀 나온 뒤 제몬드의 몸 주위로 검은색 안개가 맹렬하게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제몬드 쪽을 바라보던 이오나는 갑작스레 겁에 질린 듯 몸을 바들 바들 떨며 간신히 말을 이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맹렬하게 피어나던 안개는 서서히 사그라들다 이내 다시 제몬드에게로 돌아가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모두 흡수되어 사라졌고 앉아 있던 제몬드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우리를 향해 다가왔다.


방의 어두운 한쪽 구석에서 비교적 밝은 우리 쪽으로 나온 제몬드의 모습은 조금 전과 확연히 달라져 있었다. 그의 모습은 고귀해 보일 정도로 매우 깔끔하게 생긴 미남자의 모습이었다.


다만, 희다 못해 창백하다 표현할 만큼 하얀 얼굴과 대비되는 짙은 흑발과 흑안, 그리고 마치 현대의 정장과 흡사해 보이는 복장만이 눈에 띄었다.


"정식으로 다시 인사하도록 하지, 나는 몽마들의 왕 제몬드 공이라 하네. 고맙네! 그대들 덕분에 드디어 다시 자유를 누리는군. 그대, 이오나라 했던가. 겁먹지 말게 다시 말하지만 나는 지금 그대들과 적대할 생각이 없으니."

"....네..."


우리 앞에 다가와 마주 선 제몬드는 우리의 면면을 살피며 싱긋 웃으며 감사를 전했다. 봉인이 풀린 제몬드는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의 강대한 기운을 품고 있어 보였다.


조금 전 그가 봉인이 풀릴 때 새어 나온 기운만으로도 이오나는 공포에 절어 바들바들 떨고 있었고, 알프 또한 얼굴에 식은땀이 맺혀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에게서 뿜어져 나왔던 기운과 봉인이 완전하게 풀린 지금 그가 우리를 전혀 적대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는 것이었다.


솔직히 아까 그의 봉인이 풀어졌을 때 새어 나오는 기운이 어마어마했기에 나조차도 잠시간 그의 봉인을 푼 것이 실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자, 그럼 이제 그대들과 나 사이에는 마지막 한 가지만이 남았군. 그대 내가 마을의 주문 어떻게 해주길 바라는가?"


우리에게 적대 의사가 전혀 없음을 재차 밝혀도 우리가 긴장을 풀지 않고 경계하는 태도를 보이자 제몬드는 머쓱한 듯 뒷머리를 긁다 말을 꺼냈다.


제몬드의 말처럼 그를 풀어주었으니 이제 가장 중요한 문제를 해결해야 할 차례였다. 바로 이곳에 온 이유이자 목적, 마을에 펼쳐진 현상에 관해서였다.


하지만 나는 문득 의아함이 들었다. 단순히 마을에 펼쳐진 제몬드의 능력을 풀기만 하면 된다 생각했는데 만약 그냥 능력을 해제하면 끝나는 일이라면 제몬드가 저런 질문을 할 이유가 없었다.


"몇 가지만 묻겠소, 마을의 사람들... 살아있는 거요?"

"얼마든지, 그들이 살아 숨을 쉬는 건지 묻는다면 아닐세, 아마도 그대는 보았겠지만, 그들은 죽은 게 맞네."


"그럼 그들은 어떻게 살아 움직이는 것이오? 아니, 그들은 자의식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오?"


나는 의아함에 제몬드에게 물었다. 분명 마을의 현상에는 내가 모르는 것들이 더 있는 것 같았다. 단순히 망자들을 농락하며 강제로 소생시킨 것이 아닌 것 같아 보였다.


낮에는 부패한 시체이지만 밤만 되면 멀쩡하게 되살아나는 사람들. 그리고 그것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마을 사람들, 과연 진짜 죽은 사람들이 되살아난 것인지 아니면 다른 무엇인가 있는 것인지 인과관계를 확인해야 할 것 같았다.


제몬드는 내 질문에 흔쾌히 대답해 주었다. 생(生)과 사(死)의 관점 즉, 살아 숨을 쉬느냐 아니냐의 관점에서 본다면 그들은 확실하게 죽은 게 맞다고 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다시 살아 움직이는 것일까 그것에 대한 답변은 제몬드는 쉽사리 해주지 않았다. 


밤에 되살아난 사람들은 분명 자신이 누군지 명확히 인지하고 있었다. 단순히 망자를 농락하는 것이라면 되살아 난 사람들은 자신이 누군지 인지하지 못해야 했다.


나는 분명 내 두 눈으로 그들을 직접 보았다. 되살아난 자들은 분명 밤에만 되살아나는 다소 기이한 상황이었지만 확실히 자신이 죽었다 되살아난 것은 인지하고 있었고, 삶에 대한 활력 또한 있었다.


나는 마음속에서 피어나는 작은 의혹을 조심스레 제몬드에게 말했다.


"역시 그대는 예리한 구석이 있군, 나는 몽마들의 왕 꿈을 먹고살고, 원하는 꿈을 이루어 주는 존재일세. 삶을 염원하는 그들에게 그들은 죽었고 사자에게 자의식은 없네. 한밤의 달콤한 꿈처럼 깨어나면 사라지겠지만, 적어도 꿈꾸는 동안은 그저 그들이 그렇게 살아있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염원, 그 꿈을 투영해 주었을 뿐."

"... 그렇다면 주문을 풀어주시오. 사자에겐 안식이 필요한 법이오."


“알겠네, 나이트메어 엔디드.”


결국 내 집요한 추궁에 이기지 못하고 제몬드는 진실을 알려주었다. 제몬드의 능력은 사자를 부활시키는 엄청난 능력이 아니었다.


오히려 흑마술보다 더한 망자를 농락하는 능력에 가까웠다. 다만, 그만을 나무랄 수 없는 건 그의 능력은 사자를 부활시키는 게 아닌 그저 사람들의 염원을 이루어 주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나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과연 내가 주관대로 내 독단으로 전염병으로 살아남은 사람들의 꿈과 희망을 꺾어도 되는 것인가에 대해 한참을 고민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답은 하나였다. 사자에게는 안식이 필요한 법이었다. 죽은 사람은 돌아오지 못한다. 그들은 자연으로 돌아가 새로운 탄생을 꿈꾸며 휴식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아무리 남아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이웃이, 친구가, 가족이 되살아나기를 염원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이기적인 것이다.


그저 자신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망자들을 농락하는 것에 불과했다. 나는 그에게 능력을 풀어줄 것을 이야기했고, 살며시 눈을 감은 제몬드의 입에서 다시금 알 수 없는 주문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잠시 뒤 마을에 퍼져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검은 안개들이 방안으로 점점 밀려들어 오더니 제몬드의 몸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대가 바라는 대로 주문은 풀었네, 그대는 언제나 옳은 선택을 하는군."

"과찬이오, 내가 올바른 결정을 한 것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소."


검은 연기가 모두 제몬드에게 빨려 들어가자 제몬드는 눈을 떴다. 그리고 내 선택이, 내 결정이 옳았다고 이야기해 주었다.


"확신 없는 확신이라... 그대는 참 흥미로운 인간이군, 아 혹 봉인의 매개체를 지니고 있는 자를 죽였는가?"

"아니오, 어찌나 도망치는 것이 어찌나 빠르던지 놓쳐버렸소."


"혹 그자의 생김새를 보았는가? 다른 건 아닐세, 그저 그자에게 책임을 묻고 싶을 뿐."

"왼쪽 관자놀이에 한 뼘만 한 뿔이 솟은 자였소."


잠시간 침묵이 흘렀다. 나는 내 결정에 대한 마음을 추슬러야 했고 제몬드는 그런 나를 기다려 주었다. 잠시 뒤 제몬드가 침묵을 깨고 내게 말을 걸었다.


적의 수장으로 보이는 자를 놓쳤다는 내 대답에 제몬드는 아쉬운 기색을 내비쳤다. 뒤이어 제몬드는 그자의 생김새를 물었다.


솔직히 다른 사람이 물으면 그걸 알아서 무얼 하려나 싶었겠지만, 그라면 제몬드라면 생김새만으로 그를 찾아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반드시 그렇게 할 것 같았다.


자신을 봉인한 자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제몬드의 말에 차가운 살기가 실려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적의 수장, 뿔이 솟은 자의 생김새에 대해 말해 주었다.


"혹 그자의 뿔이 몇 개였는가?

"내가 본 것은 한 개였소."


"뿔이라....호로스의 하수인인가...? 언제 이곳까지..."

"혹, 그자에 대하여 짚이는 바가 있소?"


내 이야기를 들은 제몬드는 조금 놀란 듯 했다. 그리고는 몇 가지 질문을 더 하더니 혼잣말을 이어갔다. 드문드문 들리는 그의 혼잣말은 듣는다 해서 내가 알아들을 수 없는 내용들이었다.


제몬드에게는 단순히 복수에 대한 문제겠지만, 우리는 봉인 능력이나 고위 마술까지 부리는 그자에 대해 알아야만 했다.


나는 그자에 대해 마탑에 보고해야 할 의무도 있겠지만, 실질적으로 그런 자가 음지에서 계속 활동한다면 크나큰 위협이기에 그자에 대한 위협도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었다.


"내 짐작대로 그들은 '광신도'들일세, 자네가 본 것과 같은 뿔이 다섯개 솟은 자가 내가 말한 '호로스' 라는 자일세 인간의 세계로 따지면 제사장 같은 자이지. 우리의 신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아마 자네가 본 자는 뿔이 하나인 것으로 보아 그의 수많은 하급 제사장 중 하나일 걸세."

"호로스? 그리고 당신들의 신이라니,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소. 그자가 하급 제사장이면 내가 본 자들과 같은 이들이 더 많이 있단 말이오?"


"우리의 신의 이름은 데카 톤, 수많은 마족 중에서도 유일하게 데카 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가 방금 말한 호로스란 자일세, 하지만 그는 이곳에 존재하지 않아. 아니 존재할 수 없지. 그렇기에 마왕이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아차..."

"마왕? 왜 말을 하다 마시오. 마저 말을 해주시오."


"그대도 알다시피 나는 금제와 언약 때문에 많은 것을 말할 수 없는 것을 이해해주시게. 솔직히 지금 그대에게 이만큼 얘기한 것도 위험한 수준이네. 다만 그대에게 한가지 정보와 한가지 언약을 해주도록 하겠네."


나는 제몬드의 이야기에 놀라움과 혼란에 휩싸였다. 마족들의 수장 마왕을 넘어 그들에게 신이 있다는 이야기도 충분히 놀랄만한 이야기였다.


하지만, 내가 혼란스러웠던 것은 우리가 힘겹게 상대했고, 놓치기까지 한 그자가 고작 ‘하급 제사장’ 이라고 했다. 그 정도의 고위 마술을 사용할 수 있는 자가 하급 제사장에 불과하다는 사실과 그렇다면 그와 동급이거나 그보다 강한 자들이 더 많다는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내가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자 제몬드는 다시금 설명을 해주었지만, 혼란이 완벽히 해소되지는 않았다. 뉴란드 대륙에는 신이 없다.


하지만 마족들에게 신이 존재한다 했고, 직접 소통까지 가능하다 했다. 그럼 마족들은 어디서 온 것이란 말인가? 그가 말해주는 정보만으로는 완벽한 답변이 되지 않았다.


계속해서 다시 추궁하는 내게 그는 곤란해하는 표정과 함께 설명을 이었지만 결국 중간에 말을 아꼈다. 그의 입에서 마지막으로 나온 단어는 ‘마왕’ 이었다.


그 뒤로는 그는 더 이상 말해 주지 않았다. 아니 말할 수 없다고 했다. 강력한 금제, 아마도 저 금제는 보통의 존재가 건 것이 아닐 것이었다 그가 말하는 자신들의 신이 걸어 놓은 금제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에게서 더 이상 정보를 얻기는 어려울 것이었다. 금제에 대한 제약이 어떤 것인지는 명확하진 않지만, 우리에게 말할 수 있는 한 모든 것을 알려주려는 제몬드가 저렇게 나오는 것을 보면 아마 이름의 맹세에 준하는 제약일 것이라 추측만 할 뿐이었다.


"우선 정보일세, 이 또한 금제와 내가 가지고 있는 언약에 굉장히 부담을 주는 내용이니 잘 듣게. 인간들은 마족이 토벌되었다 알겠지만, 이곳 뉴란드 대륙에는 나와 같은 마족이 상당한 수가 잠들어있거나 숨어있네. 그들은 자의로는 깨어날 수 없을 만큼 깊이 잠들어 있고, 너무 오랜 시간 잠들어 자신이 마족인지 모른 채 인간들 속에 숨어있는 자도 있을걸세. 그리고 이 광신도들이 나를 깨웠다는 건 이제 다른 마족들 또한 하나둘 깊은 잠에서 깨어날 것이네.

"그렇다면 이 광신도들이 깨어난 다른 마족들을 모두 당신처럼 부릴 능력이 있소?"


"아니네, 나에게 행해졌던 것과 같은 봉인은 쉬운 일이 아니네. 다만, 내가 깨어났다는 것. 자세한 내막까지는 말할 수 없지만 우리는 깊은 잠은 하나로 이어져 있다 보면 되네. 즉 내가 깨어났다는 것은 곧 다른 마족들도 깨어날 것이라는 이야기네. 깨어난 마족들은 자의든 타의든 이제 활동을 시작할 것이네."


제몬드는 화제를 바꾸어 나에게 다른 정보를 알려주기 시작했다. 물론 조금 전까지 내가 궁금해했던 내용과는 다른 내용이지만 이 또한 중요한 정보였다.


어떻게 본다면 지금 우리에게는 보다 더 중요한 정보라 할 수 있었다. 마족은 아예 사라진 것이 아니었다. 뿔이 솟은 자나 흰옷을 입은 자들은 이미 상대해 본바 인간이 어느 정도 대응할 수 있다고 하지만 제몬드는 달랐다.


그의 힘은 가늠하기도 어려울 만큼 강했고 그만큼 인간에겐 위협이었기 때문이다. 만약 이 광신도들이 이런 마족들을 제어할 능력이 있다면 인간에게 미래는 없었다.


천만 다행히도 제몬드를 봉인한 것과 같은 봉인술은 쉽게 행해지는 게 아니라 했다. 아마도 저 광신도들 또한 한 종의 왕이라 칭하는 제몬드를 봉인하기 위해 많은 대가를 지불했을 것이었다.


그것은 다행이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제몬드가 깨어난 지금, 이제 다른 마족들이 과거에 인간을 위협했던 수많은 마족이 다시금 활동을 시작할 거란 이야기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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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Lv.51 [탈퇴계정]
    작성일
    23.08.11 09:07
    No. 1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류으으으크
    작성일
    23.08.11 09:13
    No. 2

    오늘도 재밌게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태풍 피해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0 qt*****
    작성일
    23.08.16 19:54
    No. 3

    작가님 대화로도 충분해요
    설명을 반복하심 몰입이 깨져요
    독자들은 작가님 생각만큼 이해 못 하지 않아요
    재미있게 보다가 맥이 자꾸 풀리네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류으으으크
    작성일
    23.08.16 22:42
    No. 4

    제가 지금 해외라서 기존에 써둔 비축분의 경우 편집이 어려워서요 ㅠㅠ 최근에 쓰는 분량은 저번에 말씀해주셔서 반복성 내용을 최대한 줄이며 작성하고 있습니다 ㅠㅠ 이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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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동굴의 전투" +2 23.08.09 2,716 4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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