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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으으크 님의 서재입니다.

몰락한 귀족으로 살아남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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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류으으으크
작품등록일 :
2023.06.15 11:20
최근연재일 :
2024.02.02 20: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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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371,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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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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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벨라올리"

DUMMY

나와 페드로는 즐거운 분위기 속에 가도를 따라 한참을 이동했고, 우리는 프로문트 영지의 서쪽 한 소도시인 벨라올리에 도착할 수 있었다.


우리가 프로문트가의 중심인 백색 성, 얼음 궁전이라 불리는 케스티앙으로 향하지 않은 것은 이번 마수에 의한 사건의 대부분의 발생지가 이 프로문트 영지의 서쪽에 위치한 벨라올리 인근의 마을과 도시들이었기 때문이다.


“백작님, 역시 북부는 정말 추운 것 같습니다.”

“하아, 그러게 아직 겨울도 아닌데 입김 나오는 거 봐라. 얼른 숙소부터 좀 잡자.”


프로문트 영지의 경우 내 영지를 기준으로는 동쪽에 위치했지만, 제국이나, 대륙의 관점에서 본다면 북부에 위치한 거대한 영토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거대한 영토가 무색하리만치 대부분의 영지는 거칠고 척박한 날씨로 인해 일 년의 몇 달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눈에 뒤덮인 지역이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대륙 전체를 기준으로 따지면 거의 최북단에 자리 잡고 있고, 내 영지와는 다르게 북해의 차디찬 바람을 막아줄 숲이나 산이 따로 없기에 일 년의 대부분이 눈이 오며 추운 곳이다.


따듯한 옷들을 챙긴다고 챙기긴 했으나 영지 기준으로 서쪽에서 동쪽으로 왔을 뿐인데 갑작스레 확 추워진 날씨에 적응하지 못하고 오들오들 떨며 어서 숙소부터 잡기 위해 서둘러 발걸음을 재촉했다.


‘끼익’


‘웅성웅성, 웅성웅성’


그렇게 우리는 추운 몸을 이끌고 근처에 있는 한 여관으로 들어설 수 있었다. 나무로 된 문을 밀자 오래된 쇠 경첩의 마찰음이 들리며 내부가 눈에 들어왔다. 내부는 추운 도시답게 좌우로 두 개의 벽난로가 설치되어있었고 후끈한 열기로 가득했다.


이전에 다녔던 여정에서 들렸던 여관들과 달리 내부는 굉장히 소란스러웠고 상스러운 말과 고성이 오가고 있었고 부산스러운 분위기 속 우리를 신경 쓰는 이들은 아무도 없었다.


일전에 다녔던 여관과 분위기가 확연히 다를 수 밖에 없는 게, 여태껏 나는 여행자 신분으로 돌아다녔기에 여행자들이나 상인들이 이용하는 조용한 여관을 이용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여행자 신분이 아닌 용병 조사관 신분으로 다니고 있었다. 마을이라면 모를까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거친 용병들이 사건, 사고를 자주 일으키다 보니 일반적인 여관에서는 잘 받아주지 않는다.


그렇다 보니 도시에는 용병들을 위한 여관이 정해져 있었고 지금 우리가 온 곳도 그런 여관중 하나이다. 물론, 용병들이 다른 여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것이지 일반인들은 용병 여관을 이용하는 데 아무런 제한이 없다.


다만, 굳이 용병 여관을 묵으려는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것이었다.


“이봐 머저리 빅스! 저번에 나한테 은화 세닢 빌려 간 거 언제 갚을 거야!!”

“거지 같은 놈, 그건 진즉에 갚았잖아!!”


“닥쳐! 너 갚기 싫어서 그러는 거 모를 줄 알아!”

“헛소리 좀 하지 마라. 저번에 줬잖아! 머리 좀 써라 머리 좀 목 위에 그거 안 쓸 거면 떼다 팔아도 되냐?”


입구로 들어온 우리는 우리에게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것에 안심하고 사람들을 가로질러 가운데의 바로 향했다.


북부는 척박한 날씨와 더불어 사람이 살기 힘든 환경이다 보니 완전히 개척되지 못해 아직 마물들의 부락이 많이 자리 잡고 있었다.


프로문트 영지는 후작령인 만큼 넓은 영지를 가졌지만, 자치령이 아니다 보니 영지의 병력만으로 모든 마물 부락들을 통제하기 힘들어 정기적으로 용병들을 고용하여 관리해 왔다.


그렇다 보니 프로문트 영지에서 활동하는 용병들은 제국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는 용병들보다 훨씬 거칠고, 언제 마물 토벌에 참여했다 목숨을 잃을지 모르는 하루살이 같은 용병들이 유독 많았다.


그리고 그런 용병들이 모인 곳이다 보니 오가는 말들에 예의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고, 욕설이 끼지 않으면 거의 대화가 안 되는 수준이었다.


“안녕하세요, 용병분들이십니까? 얼마나 묵으십니까?”

“이인실 방 하나, 식사는 방에서 먹도록 하지. 아! 따듯한 목욕물도 부탁해.”


“네 알겠습니다. 계산은 나가실 때 하실 건가요?”


‘핑그르르, 탁’


우리가 사람들을 헤치고 바에 다다르자 어린 소년 한명이 우리를 맞이했다. 보통 이런 것은 내가 아니라 페드로가 해야 하는 게 맞지만 아무래도 페드로가 이런 일엔 경험이 없기에 내가 소년을 상대하며 방을 잡았다.


일반적으로 여관에 묵을 때 일정이 고정적이라면 선불로 지급하지만, 지금같이 일정이 미정인 경우에는 보증금 개념으로 조금만 낸다.


그리고 나갈 때 나머지 부분에 대해 계산하는 게 보통이기에 계산을 어떻게 할 것이냐 묻는 소년의 물음에 나는 대답 대신 금화 한닢을 던져 주었다.


소년은 익숙한 솜씨로 동전을 받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우리를 방으로 안내해 주었다. 보통의 보증금과 방 삯보다 훨씬 후한 값을 냈지만 아무래도 우리는 조심스레 움직여야 하고, 들어오고 나가는 시간이 일정치 않기에 식사라도 제대로 챙겨 먹으려면 두둑한 팁은 필수였다.


확실히 팁값을 제대로 하는지 우리가 안내받은 방은 꽤 깔끔하게 정돈된 방이었다. 게다가 나름 특실인 듯 이층임에도 불구하고 외벽을 뚫고 건물 바깥으로 돌출된 이 방 전용 개인 벽난로가 하나 놓여 있어 따듯하다 못해 조금 더울 정도였다.


“그럼 머무시는 동안 필요하신 것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끼릭, 딸깍’


“배... ㄱ”

“쉿.”


소년이 방문을 닫고 나가자마자 페드로가 말을 걸어왔다. 원래 여관에 들어오기 전에 신호하기 전까지는 아무 말도 하지 말라 언질을 두었지만, 확실히 경험이 적어 그 이유까지는 이해하지 못했던 듯 했다.


나는 재빨리 내 입에 검지손가락을 가져다 대며 아직 말을 하면 안 된다는 신호를 보내고 주변을 방안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부스럭, 부스럭’


“하~~암, 방은 참 넓고 좋은데 이 서랍 위치가 참 별로네. 카일 이거 서랍 좀 이쪽으로 옮기자.”

“ㄴ... 응, 그래 알겠어! 내가 이쪽을 들게.”


나는 방안을 구석구석 꼼꼼히 살펴보았다. 너무 티가 나지 않게, 많은 소음을 동반하지 않게, 조심스럽게 이곳저곳을 살폈다.


내가 이렇게까지 하는 데는 당연히 이유가 있었다. 우리가 들어온 이 방은 둘이 지내기엔 과분하게 넓은 것이 이 여관에 하나밖에 없을 특실일 것이었다.


거기다 가구들도 명품까진 아니더라도 짜임새 있게 잘 만들어져 있었고, 목재가 귀한 북부에서 보기 드문 고급재를 사용한 듯 보였다.


그리고 마치 우리가 올 것이라는 것을 미리 알았다는 듯이 미리 방을 데워놓은 점도 한몫했다. 북부는 추운 날씨 때문에 떌감의 소비가 많았고, 환경 특성상 목재가 귀해 사람이 들지 않는 방은 불을 때지 않는다.


내가 비록 선금으로 많은 돈을 쥐여주긴 했지만, 1층에서 2층으로 올라오는 사이에 넓은 방, 귀빈을 대접해도 모자라지 않을 가구들, 그리고 따듯한 온기까지 준비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되었다.


이 말인 즉, 애초에 이들은 우리가 이곳으로 올 것을 알고 있었고 이 방은 우리를 위해 사전에 준비되었던 방이라는 이야기다.


나는 방안의 이곳저곳을 살피다 벽에 뚫린 작은 구멍 하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구멍 너머를 들여다보았지만 반대쪽이 뻥 뚫린 구조는 아니었다.


구조로 보아 이것은 훔쳐보기 위한 구멍 보다는 방의 소리를 몰래 엿듣기 위한 구멍 같아 보였다. 나는 구멍을 대충 찢은 천으로 막고, 자연스러운 연기와 함께 가구까지 옮겨가며 막아버렸다.


물론 그 와중에 경험 없고 눈치도 없는 페드로가 번번이 실수를 할 뻔했지만, 빠르게 제지하는 덕분에 아마 우리의 진짜 정체가 발각되지는 않았을 것이었다.


“휴, 크게 말하지만 않으면 이제 괜찮을 거야.”

“백작님, 감시당한다는 걸 어찌 아셨습니까?”


페드로와 가구까지 옮겨가며 구멍을 막고도 한참을 방을 더 살펴본 뒤에야 나는 더 이상 수상한 것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안심할 수 있었다.


페드로는 이제야 자유롭게 말을 할 수 있게 되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감시를 어떻게 알았느냐 물어왔다. 확실히 개인의 무력과는 달리 이런 면에서 페드로는 아직 많이 부족했다.


물론, 나는 페드로와 동갑이긴 하지만 가문이 권력의 중심에 있었던 만큼 귀족들의 암투를 많이 겪었었고, 다양한 책들과 전생과 현생의 연륜에서 묻어나는 직감이 있기에 미리 알 수 있었다.


“그야 뻔한 거지, 이들이 우리가 여기에 올 것을 미리 알고 있잖아.”

“이들이 저희가 올 것을 알았단 말입니까?”


“응, 미리 알고 있었어. 귀빈을 대접하기 위한 방, 미리 데워진 방, 그리고 신분을 전혀 묻지 않는 직원 이 세 가지만 보더라도 확실해.”

“역시 대단하십니다. 근데 이들이 어찌 알았을까요?”


나는 페드로에게 앞에 파악했던 내용에 대해 다시 언급하며 우리가 오는 것을 알고 있던 단 내 말에 확신을 얹자 내 말을 들은 페드로도 듣고 잠시간 생각하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


“아마 우리가 도시 출입때 내민 용병 조사관 신분패 때문일 거야.”


나는 페드로에게 설명을 이었다. 아마도 여관에서 우리가 미리 올 것을 안 것은 도시 출입 때 제시했던 용병 조사관 신분패 덕분일 것이었다.


대륙에는 다양한 정보길드 들이 있고, 내가 즐겨 찾는 귀족들이 이용하는 정보길드 이외에도 용병들이 즐겨 찾는 정보 길드도 있었다.


아마 용병들이 많은 북부 특성상 용병들이 즐겨 찾는 정보 길드가 강세 일 수밖에 없고, 그 유착은 용병들이 애용하는 여관에도 닿아있을 것이 분명했다.


도시의 출입때 제출된 신분패를 통해 주요 인물로 확인되면 그 정보가 여관으로 공유되고, 여관에선 손님 대접을 미리 준비하며 다른 의심이 들지 못하게 빵빵하게 대접을 해주는 것이다.


그렇게 계획된 여관에 발을 들인 주요 인물들은 기대하지 않았던 귀빈 대접에 으쓱할 것이다. 그것은 자만과 방심으로 이어질 것이었다.


그런 자그마한 자만과 방심은 서로 있을 때나 조사를 할 때 주변에서 조금만 긁어준다면 서로 자신이 더 잘났다는 듯이, 더 많이 안다는 듯이 정보들을 토해낼 것이고 이 방의 작은 구멍을 통해 수집된 정보들은 비싼 값에 용병들에게 팔려나갈 것이었다.


“흠, 이제 이해가 갑니다. 백작님 이제 어떻게 하실 겁니까?”

“우리는 하려던 대로 조사를 하면 될 거야. 아마 어디를 가도 순순히 협조할 테고 우리가 뭔가 알아낸 것 같다 싶으면 그쪽에서 먼저 접촉할 테니까 지금은 이제 신경 안 써도 돼.”


어차피 사건의 중심지인 도시에 용병 조사관 신분패를 내밀고 들어올 때부터 정체를 감추고 조사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이왕 이미 정체가 드러난 마당에 페드로에게 이야기 한 것 처럼 당당하게 조사를 이어 나갈 생각이었다. 어차피 여태까지의 정보를 틀어쥐고 있음에도 별다른 성과가 없는 이들은 우리에게 협조적일 확률이 높았다.


정보란 것이 원래 아무한테나 가치를 주지 않는다. 정보란 것은 그것을 받아들여 잘 활용할 줄 알아야 가치가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여태까지 이들에게 있어 정보는 무가치했다.


하지만, 용병 조사관은 다르다. 각지에서의 정보들과 경험을 통해 같은 정보를 듣더라도 생각하는 사고가 훨씬 확장된 자들이다.


우리가 용병 조사관 신분임을 드러낸 이상 어찌 되었든 이들은 우리에게 협조적일 것이고 자연스럽게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정보를 흘릴 것이었다.


그리고 우리가 무언가 눈치챈 듯한 조금의 신호를 보이면 알아서 먼저 접촉해올 것이었다.


“그러니까 우선, 목격자들을 좀 만나봐야겠지. 관청에 가서 목격자들을 알려달라 하면 사람들을 소집까지 해줄걸?”

“에이, 아무래도 지금 저희 신분은 용병인데 관청에서 설마 그렇게까지 하겠습니까?”


“응, 100% 확실해 내기할래?”

“에이, 아무리 그래도 제가 백작님과 어찌 내기합니까...”


“좋아, 그럼 페드로 네가 관청에서 사람들을 소집해 준다는 것에 걸어.”

“호오, 그렇다면 내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진 사람이 소원 들어주기입니다.”


나는 페드로에게 조사의 방향을 말해 주었다. 보통 용병은 설사 용병 조사관일지라도 천한 직업으로 평가받기에 어디를 가든 그리 좋은 대접을 받지 못한다.


그렇다 보니 페드로는 관청에서 우리의 요구에 협력할 리가 없다 말했지만 앞서 말했지만 나는 확신이 있었다.


나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지지하는 페드로지만 관청에서 용병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협력한다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이다 보니 부정적으로 나왔다.


계속되는 페드로의 부정적인 태도에 답답함을 느낀 나는 내기를 제안했고, 처음에는 거절하던 페드로도 내기의 조건을 바꾸자 이내 반색하며 수락했다.


아마도, 머리로는 관청에서 그럴 리 없다 부정하지만, 속에서는 나에 대한 신뢰가 크다 보니 역으로 배팅하는 조건에 수락한 듯 보였다.


숙소에서 따듯한 물로 목욕하며 하룻밤 푹 쉰 우리들은 다음날 벨라올리의 관청으로 향했다.


프로문트 영지의 대부분 도시가 관청은 귀족이 아닌 서민들의 것이며 모두가 공평하게 이용해야 한다는 초대 프로문트 가주의 말대로 대부분의 영지 관청이 도시의 귀족 지구에 설치된 것과 다르게 도시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었다.


그렇게 관청의 문을 열자 관청의 1층은 매우 혼잡해 보였다. 아무래도 가진 것이 많기에 불만이 없는 귀족들과는 달리 도시 이곳저곳에서 각자의 위치에서 생활하는 서민들이 도시에 관한 안건이나, 요구사항이 많은 것은 당연하기에 더 그러해 보였다.


“용병 조사관 분들이시지요? 이쪽은 매우 혼잡합니다. 위층으로 모시겠습니다.”


우리가 1층에서 접수처를 찾아 두리번거리자 관청 문 쪽에 있던 경비가 비교적 평범하고 초라한 행색의 우리를 뒤늦게 발견하고 서둘러 다가오더니 위층으로 안내하겠다 하며 우리를 한쪽의 계단으로 안내했다.


역시는 역시였다. 원래라면 딱 보아도 용병 같은 복장의 우리를 쫒아내지 않으면 다행이겠지만 경비는 우리가 용병 조사관인 것을 단번에 알아보았다.


그렇게 경비에게 안내받아 올라가는 계단 쪽에는 ‘귀족 전용’ 이란 팻말이 적혀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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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그녀의 진심" +6 23.09.05 2,009 30 14쪽
78 "용병 조사관" +4 23.09.04 2,073 30 14쪽
77 "사냥 대회" +2 23.09.03 2,129 33 13쪽
76 "새로운 무구" +6 23.09.02 2,136 32 14쪽
75 "전장 정리" +2 23.09.01 2,071 33 14쪽
74 "니가 왜 거기서 나와?" +4 23.08.31 2,053 32 14쪽
73 "사면초가" +2 23.08.30 1,965 35 14쪽
72 "양동작전(?)" +2 23.08.29 1,976 32 17쪽
71 "미끼" +2 23.08.28 1,962 32 15쪽
70 "목적지를 향해" +2 23.08.27 1,949 32 15쪽
69 "불의 고리" +2 23.08.26 1,971 34 15쪽
68 "엑소더스" +2 23.08.25 1,976 34 16쪽
67 "토벌군" +4 23.08.24 2,026 36 16쪽
66 "설득" +4 23.08.24 2,002 36 14쪽
65 "꼬리 밟기" +2 23.08.23 2,078 35 17쪽
64 "제로스" +4 23.08.22 2,111 33 16쪽
63 "의적" 23.08.21 2,155 35 14쪽
62 "달밤의 전투" 23.08.20 2,197 36 15쪽
61 "잠복" 23.08.19 2,400 34 14쪽
60 "탐문" +2 23.08.18 2,523 39 13쪽
59 "소니아" 23.08.17 2,561 41 16쪽
58 "모두와 함께" 23.08.16 2,593 42 13쪽
57 "다시 영지로" +2 23.08.15 2,673 42 13쪽
56 "흑마술 결사" 23.08.14 2,733 44 15쪽
55 "결과 보고" 23.08.13 2,690 44 15쪽
54 "언약" 23.08.12 2,711 43 12쪽
53 "결정" +4 23.08.11 2,726 43 14쪽
52 "해주(解呪)" +2 23.08.10 2,707 41 11쪽
51 "동굴의 전투" +2 23.08.09 2,730 43 15쪽
50 "조우" +4 23.08.08 2,754 3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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