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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2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 후 선을 넘고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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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2
작품등록일 :
2024.08.2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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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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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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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9화-베리 레오

DUMMY

마법사가 지팡이를 바닥에 박아 넣자, 바위들이 튀어 올라서 마법사의 앞에 원형의 큰 벽을 세웠다.


보리스는 마법사와의 대결에서 고전했는지 흙먼지를 뒤집어쓴 상태였지만 지체하지 않고 바위로 긴 돌창을 만들었다.


그리고 앞으로 쫙 뻗어서 돌창을 빠르게 날렸다.


쉬카아악!


날아간 돌창은 마법사가 쌓아놓은 바위벽을 향해 날아가서 부딪쳤고 단단한 바위벽에 그대로 터지는 것처럼 큰 소리를 내며 부서졌다.


콰아아앙!


돌조각과 흙먼지가 자욱했지만, 바위벽에는 아무런 피해가 없었다.


무언가 큰 마법을 준비하는지 바위벽 주변에서 진동이 일어나는데 그 진동이 점점 커졌다.


그그그그긍!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보리스가 소리쳤다.


“조심하시오!”


보리스는 바위로 방패를 만들어서 대비했고 나는 마법사의 바위벽을 향해 달려갔다.


마법사가 무슨 짓을 하든 다가가서 목을 베면 된다.


바닥에서 거대한 바위들이 튀어나왔다.


콰아아아아!


바위는 마치 채찍이나 촉수처럼 수십 개가 튀어나와서 나와 보리스를 향해 찔러왔다.


쉬아악! 콰앙!


나는 좌우로 움직이며 바위 촉수를 피했고 보리스는 바위 방패로 촉수를 막으며 뒤로 조금씩 밀렸다.


우리가 막고 피하자, 촉수의 수가 수십 개로 늘어나면서 계속 위에서 내리꽂혔다.


쿠콰콰쾅!


보리스 쪽을 슬쩍 봤는데 방패가 계속 파괴되는데도 다른 바위로 계속 방패를 만들어서 막았다.

굳이 내가 도와줄 필요 없겠다.


촉수를 피하면서 바위벽을 향해서 보법 연습할 겸 달려가는데 아직은 어색하고 조금 휘청거리면서도 잘 피하면서 다가갔다.


바위벽이 가까워지자, 촉수들의 공격이 더 집중됐다.


콰콰콰콰쾅!


파란색 선과 기사의 보법을 이용해서 피하는 중이라 정신이 사나웠지만 크고 무거운 만큼 피할 수 있을 만한 속도로 내려꽂혔다.


촉수를 피해서 바위벽의 옆으로 돌아가자, 지팡이를 바닥에 꽂은 채 마법을 발현하는 마법사를 볼 수 있었다.


바람이 불지도 않는데 검은색 로브가 펄럭일 정도로 마나가 집중되어 있다는 게 느껴졌다.


촤아아아!


바닥에서 뾰족한 돌칼이 솟아 올랐다.

정말 칼이라고 할 정도로 길고 뾰족한 게 갑자기 튀어나왔다.


돌칼은 파란색 선이나 보법 이전에 오롯이 내 반사신경 같은 신체 능력을 이용해서 피해야 했다.

마법사는 보법을 연습하느라 어설프게 움직이는 나를 보고 이런 식의 공격을 한 것 같은데 실수다.


감각과 반사신경을 이용해서 공격을 피하는 건 우리가 제일 처음 배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돌칼이 쑥 하고 수십 개가 튀어나와도 나와 관련 없는 돌칼에는 신경 쓰지 않고 내 앞을 막는 돌칼만 미세하게 피하면서 더 빨리 마법사에게 다가갔다.


바로 사정거리에 들어오자마자 검을 그었다.


“크헉! 마, 마법사의 시련에서 왜 전사가 튀어나오는···.”


마법사는 말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목이 떨어졌다.


망각인들과 마찬가지로 그리 강한 공격도 아닌데 목이 베였다.


쿠쿠쿠쿠!


튀어나왔던 돌칼이나 바위 촉수들 그리고 마법사의 바위벽이 무너져 내리고 흙먼지가 자욱하게 일었다.


내가 오기 전에 힘들었었는지 보리스는 한쪽 무릎을 꿇고 숨을 몰아쉬었다.


흙먼지가 잦아드는데 보랏빛 안개가 주변을 다시 한번 회오리바람처럼 휘몰아치다가 공간이 다시 바뀌었다.


원래의 대전 제단 앞이었다.


“괜찮으십니까?”

“괜찮소. 마나가 고갈된 상태라 그렇소. 조금 쉬면 회복될 거요.”

“그러면 망각의 서를 파괴하겠습니다.”

“그러시오. 여기서 나갑시다.”


나는 바로 책을 향해 검을 내려그었다.


까아앙―!


다시 검이 투명한 벽 같은 것에 막혔다.


“···!”


시련을 극복했음에도 책에는 보호 마법이 걸려 있었다.

이게 무슨 일인지 주저앉은 보리스를 보는데 보리스는 손가락으로 앞을 가리켰다.


“저기를 보시오!”


보리스가 가리킨 방향에는 이전에 없었던 한 단 높은 바닥이 있었고 큰 의자에 검은색 복면을 쓴 검은 옷의 귀족이 앉아 있었다.


“당신은 누구요?”



귀족은 약간 거만한 느낌으로 턱을 치켜들며 대답했다.


“본인은 망각의 성 성주다.”


나는 몸을 일으켜서 내 옆으로 온 보리스에게 물었다.


“저자를 아십니까?”

“모르겠소. 이전에 봤더라도 기억하지 못할 거요.”


나는 성주에게 물었다.


“우리를 막으려는 것이오?”

“그렇지 않다. 시련을 극복한 자들을 막을 생각은 없다. 둘 다 본인의 시련을 제대로 극복하지 못했지만, 본인은 그 정도는 관대하게 넘어가기로 했다.”

“그렇다면, 여기 보리스 경에게서 가져간 기억은 어떻게 할 것이오?”


성주는 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성주의 손가락을 따라서 책의 여러 장이 넘어가다가 한 장에서 멈췄고 그대로 주욱 찢어졌다.


순간.


보리스가 머리를 붙잡고 휘청였다.


“으윽!”


머리를 붙잡고 인상을 쓰던 보리스는 금방 고통이 가셨는지 긴 숨을 내쉬었다.


“저 책에 이름을 적던 순간까지의 기억이 돌아왔소. 하지만 내가 원했던 지식은 다시 가져간 것 같소.”

“그거야. 그게 계약이니까. 네 기억을 주지 않으면 본인 또한 지식을 넘겨 줄 수 없다.”


나는 성주를 보며 삐딱하게 물었다.


“계약하지도 않은 기억도 가져가지 않으셨소? 저 밖에 있는 망각인들도 그렇고 시련이라던 기사에게도. 그렇지 않소?”


성주는 의자에 등을 기대며 손사래를 쳤다.


“본인은 계약을 지킨다. 기억을 잃은 자들은 모두 동의한 것이다. 동의했다는 것도 기억하지 못하고 본인을 원망하지만, 본인은 모든 걸 다 이해한다. 본인은 관대한 보호자다.”


사실일지 아닐지 당사자가 아니니 알지 못한다.

하지만 기사의 분노는 진짜였다.


“이런 곳을 만든 이유가 무엇이오?”

“본인은 이곳의 성주이지 망각의 성을 만든 자가 아니다. 기억을 되돌려 주었으니, 이곳을 떠나라!”


성주는 다시 손을 저었다.


“아니, 이유를···!”


되묻는데 순간, 공간이 바뀌고 처음 망각의 성의 문으로 들어온 숲 앞이었다.

들어올 때 보았던 문이 열려 있었다.


보리스가 한숨을 쉬었다.


“아무것도 알려주고 싶지 않은 모양이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습니다.”

“천천히 연구해야 할 것 같소.”

“여길 또 들어 오실 생각입니까?”

“이런 신기한 장소를 발견했으니 연구할 수 있는 만큼은 해야 하지 않겠소?”


나 같으면 성주나 망각의 서를 파괴해서 이런 장소를 없앨 것 같은데 마법사의 생각은 다른 것 같다.


내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검술과 보법을 익혔으니, 소득이 적지 않다.


하지만 기사와 이 공간 성주의 일까지 모두 시원하게 알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웠다.


“그럼, 나가시죠.”


***


다시 황탑의 연구실에 돌아왔다.


놀란 드미트리와 나스챠 두 마법사에게 들으니 내가 들어간 지도 한 달이 지났다고 한다.


보리스까지 세 명의 마법사는 서로 안부만 묻고 안에서의 일에 관해 이야기하고 자료를 뒤적이느라 정신이 없었다.


나는 망각의 성에 관해 아직도 알아볼 게 있을 것 같았다.


아쉽지만 복귀해야겠다.

여기서 내가 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보리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면 알려주기로 했다.

인사하고 황탑을 나왔다.


본부로 복귀하는 이십 일 동안 보법을 계속 연습했다.


겅중겅중 뛰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속도가 났다.


그리고 걷기만 할 때는 자세가 이상했지만 검을 들고 휘두르거나 찌르면서 움직이면 어색함이 사라졌고 왜 이 지점에 발을 디디는지 설명됐다.


지금은 흔적만 남은 특정 귀족 가문에 남은 가전 검술의 원류가 이런 검술인 것 같다.


신체 개조로 초인에 가까운 패스파인더는 신체 능력과 파란색 선에 집중한다.


강해지기보다는 위험한 상황을 벗어나서 물건을 안전하게 배달하는 것이 더 우선이라서 군인의 기본 검술을 익히는 것 이상의 교육은 받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조금 더 강해져야 할 이유가 있어서 강해지기 위한 장소나 아이템을 찾아다녔다.

이번에 검술과 보법을 익히게 된 건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강해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우선 이동하면서 계속 연습해서 보법과 검술을 일체화시키는 게 먼저다.


그래서 지나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지만 검을 휘두르며 휘청거리듯 길을 걷고 뛰었다.


·

·

·


패스파인더 본부에 가서 보고 하고 숙소로 향했다.


숙소에는 포르 혼자만 남아 있었다.

본과 노브는 지난번에 한 번 본 후에 받은 의뢰 때문에 못 보고 베리 레오는 회귀 후 한 번도 못 봤다.


맡은 의뢰가 꽤 장기 의뢰인 것 같다.


숙소에 도착해서 하루 쉬고 다음 날 짐들을 정리하고 빨래도 한 다음에 가벼운 차림으로 포르와 대련을 하고 있었다.


주로 포르가 숏소드로 내 전신을 공격하면 나는 적당히 막고 피했다.


포르가 검으로 찔러 오면 바로 옆으로 피하고 반격하던 것과는 달리 피하지 않고 빠르게 몇 걸음 움직여서 어느새 포르의 뒤로 돌아갔다.


이런 식이었다.


공격을 빠르게 피하고 반격하는 게 아니라 공격자의 옆이나 뒤로 어느새 돌아가서 사각에서 반격하는 식이다.


움직임이 깔끔하지 않고 이상한데도 어떻게 계속 포르의 공격을 피하고 있었다.


포르의 속도가 빨라서 아직은 반격하기는 어려웠지만 피하는 것까지는 어떻게 가능했다.


“이상한데?”


검을 찔러 오는 포르의 말에 피하면서 나도 동의 했다.


“그래, 이상하지?”

“네 움직임이 아직 완벽하지 않아서 더 이상하기는 한데 공격을 잘 피하는 건 확실해.”

“이상한데 쓸만하지?”


계속 자기 공격을 피하며 뒤로 돌아가는 나를 보고 포르도 열이 올랐다.


“그래!”


대련이든 실제 싸움이든 뒤를 잡힌다는 건 기분 나쁜 일이다.


“내가 이걸 완벽하게 익히면 알려줄게!”


나는 뒤로 거리를 벌리고 검을 집어넣었고 포르는 콧방귀를 꼈다.


“그 어기적어기적 움직이는 거 해결한 다음에.”

“그래. 그건 나도 고쳐볼 생각이야. 움직임과 걸음이 맞지 않는 것 같다.”

“이게 고대의 발기술? 뭐, 보법이라고?”

“응.”


포르는 내 발걸음을 어설프게 흉내 냈다.

별자리를 익히고 있는 건 포르도 마찬가지라서 원리는 금방 익혔다.


“이게 계속 발전했다면 꽤 유용했을 텐데 왜 명맥이 끊겼을까?”

“모르지. 지금 귀족 가문들도 비전이라며 검술을 직계에만 전하는 걸 보면 그런 식으로 감춰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많이 알아서 나쁠 건 없으니까. 열심히 익힌 다음에 알려 달라고.”

“알았어.”


포르처럼 공격이 빠르고 이동하는 움직임이 좋은 사람하고 자주 대련하면 더 익숙해질 것 같다.

다음에 의뢰를 더 받기 전까지 열심히 대련해 봐야겠다.


***


사흘 동안 열심히 포르와 대련하고 장비들을 점검했다.


의뢰를 받으면 바로 출발해야 하니까 필요한 도구들과 식량, 장비들을 점검하고 손 봐야 할 건 손 보고 채워 넣어야 할 건 채워 넣었다.


저녁 시간 식당에서 포르와 간단하게 식사하는데 글린이 심각한 얼굴로 들어왔다.


“두 사람 모두 이리로 와라!”


심각한 글린의 명령에 우린 바로 글린 앞에 앉았다.

글린은 손깍지를 끼고 잠시 망설이다가 입을 열었다.


“오늘 우리 형제 중 한 명인 베리 레오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예?”

“베리 형이요?”


나와 포르를 제외하고서는 우리 중에 가장 젊다.


젊다고 해도 나이가 80살이지만 백 살이 넘는 다른 동료들에 비해 더 친하게 지냈고 20대 후반의 외모라서 거부감도 별로 없었다.


글린이 검술이나 생존을 교육하는 무서운 교관이었다면 베리는 생활에 필요한 기술들을 가르쳐 준 친근한 선배 같았다.


그러면서도 우리 중에 마법을 가장 잘 사용하는 마법사이기도 했다.

문신 마법을 벗어난 마나를 제대로 쓰는 마법사에 검술 자체도 다른 동료들 못지않은 마법 검사였다.


어쩌면 지금 동료 여섯 명 중에 가장 강할지도 모르는 사람이었다.


“베리 형이 어떻게? 마경에서요?”

“그래. 마경에서 의뢰 중 사망했다.”


우리 패스파인더들만 오갈 수 있는 위험한 마경에서 사망한 걸 어떻게 알게 되는지 우리도 알 수 없다.

하지만 패스파인더가 사망하면 해당 별자리의 본부로 소식이 전해진다.


우리의 의뢰 대부분은 접수된 의뢰를 글린 같은 선임자가 분배하지만, 일부 의뢰는 어디선가 내려온다.


패스파인더가 될 후보들을 선별해서 각 별자리에 맡기는 것도 교육받고 16살에 신체 개조를 받을 때도 어디선가 내려온 사람이 실행한다.


이름인지 호칭인지 모르겠지만 그 일을 하는 사람은 솔로라는 사람이다.


글린같이 나이 많은 패스파인더들도 몇 번이나 본 사람이지만 얼굴과 목소리를 기억 못 하고 보통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전혀 묘사하지 못하는 인물이다.


그런 신비한 인물이 우리도 알 수 없는 소식이나 의뢰를 남긴다.


글린이 받은 베리의 사망 사실도 솔로의 편지를 받은 것이다.


“곧 새로 교육받을 아이들을 데려올 것이다. 로트는 내일 의뢰를 받으러 사무실로 오고 포르는 교육생들을 맡아라.”


글린은 말을 마치고 위층으로 올라갔다.


마경에서 사망한 동료의 시체를 찾지는 못한다.

그냥 사망 사실만 통보받는 것이다.


그러한 일을 많이 경험한 글린으로서는 나보다는 더 괴로울 것이다.


포르도 동료의 사망 소식을 처음 들은 것이라서 충격을 받은 것 인지 말없이 먼저 올라갔다.


나 또한 지금 삶에서는 처음 들은 것이지만 회귀 전에 동료의 죽음을 경험한 바가 있어서 그런 점에서는 충격받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다른 의미로 충격을 받았다.


회귀 전의 삶에서는 내가 죽을 때까지 베리는 죽지 않았었기 때문이다.

나보다 더 오래 살 사람이 죽은 것이다.


내가 처음으로 경험한 동료의 죽음도 다른 사람이었고 다른 시기였다.


무엇이 달라졌기에 베리가 죽은 것일까?


내가 마경에 무언가에 영향을 끼칠 만한 일을 한 적도 없고 할 수도 없었다.


내 존재가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이 영향을 끼친 것일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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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1화-세이르의 안개숲 NEW 14시간 전 317 2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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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화-베리 레오 24.09.17 619 28 14쪽
18 18화-아스트라 클라비스 +1 24.09.16 598 29 15쪽
17 17화-망각의 성 +1 24.09.15 674 28 14쪽
16 16화-마탑의 마법사 24.09.14 732 32 14쪽
15 15화-흐낭의 여관 24.09.13 755 28 14쪽
14 14화-크로커다일 24.09.12 778 27 15쪽
13 13화-랑스 늪지대 24.09.11 811 27 15쪽
12 12화-아르늉의 여기사 24.09.10 838 34 14쪽
11 11화-성기사 24.09.09 876 27 15쪽
10 10화-갈리안 24.09.08 952 29 14쪽
9 09화-포르 레오 24.09.07 1,022 29 15쪽
8 08화-대장간 24.09.06 1,057 34 15쪽
7 07화-불균형의 이유 +1 24.09.06 1,082 35 15쪽
6 06화-배달 의뢰2 24.09.05 1,082 2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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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02화-패스파인더1 24.09.02 1,436 3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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