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조2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 후 선을 넘고 강해졌다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새글

조2
작품등록일 :
2024.08.23 12:10
최근연재일 :
2024.09.18 09:50
연재수 :
20 회
조회수 :
17,859
추천수 :
571
글자수 :
131,221

작성
24.09.10 11:50
조회
772
추천
32
글자
14쪽

12화-아르늉의 여기사

DUMMY

플로리앙과 싸우는 성기사 사이에 뛰어들어서 말도 없이 두 명의 성기사를 쓰러트리고 두 명은 다리를 공격해서 움직임을 둔하게 만들었다.


그리고서 신음하는 두 명을 외면하고 나머지 두 명의 성기사를 보았다.


“산을 내려가는데 나를 공격한 성기사 세명이 있었다. 그리고 여기를 보니 쓰러진 사람들까지 아홉 명. 모두 열두 명의 기사단이 모두 출동할 정도면 보통 일은 아니다. 이 모든 일을 누가 지시한 것이냐?”

“···.”


남은 두 명은 투구 때문에 얼굴은 제대로 보이지 않았지만 당황한 듯 아무 말 없었다.


그러면서 슬쩍 쓰러지기 직전의 플로리앙을 보았다.


“쓸데없는 짓을 하면 바로 죽는다! 생각도 하지 마!”


하지만 성기사 한 명이 내 경고를 무시하고 플로리앙을 향해 움직였고 다른 한 명은 내 시야를 막으려고 방패를 들이댔다.


별로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파란색 선은 걸어야 할 길에만 그어지는 게 아니다.

검이 움직여야 할 길이 그어지기도 했다.

그리고 또 하나, 투척물의 궤적도 선으로 그어진다.


나는 파란색 선을 따라서 런들 대거를 던졌다.


쐐애애액―!


완벽하게 선 위에 얹어진 대거는 그대로 날아가서 플로리앙에게 다가가는 성기사의 관자놀이에 박혔다.


콰아악―!


“크허억!”


그리고 방패를 들이대는 성기사의 방패를 발로 찼다.


빠악―!


성기사는 힘에 밀려서 뒷걸음 치는데 그보다 더 빨리 뛰어서 흉갑 아래에 검을 박아 넣고 옆으로 그었다.


콰악―! 콰드드득―!


“커윽!”


성기사는 갈라진 배에서 내장을 쏟아내며 그대로 허물어졌다.


달려가다 쓰러진 성기사의 머리에서 런들 대거를 회수하고 쿼터스태프에 기대고 있는 플로리앙을 부축했다.


“크윽. 고, 고맙습니다···.”


몸에 큰 상처는 없는 것 같은데 몸이 바스러질 것처럼 약해졌다.

플로리앙을 옆에 눕히고 물었다.


“어디 다치셨습니까? 물이라도 드릴까요?”

“기운을 생명력까지 다···써서 그렇습니다···. 마르탱은 괜찮습니까?”


플로리앙의 말에 쓰러진 마리탱을 보았는데 쓰러져서 겨우 숨만 쉬고 있었다.

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어려울 것 같습니다.”

“불쌍한 녀석입니다. 누군가의 실험으로 이용당하다가 결국···죽여서 그 흔적도 없애려고 합니다···. 편지를 전해주실 때 그 이야기도 전해주시길 바랍니다.”

“예. 알겠습니다.”


플로리앙의 몸에서 생기가 빠져나가는 게 느껴질 정도로 급속하게 죽어갔다.


“내 시체와 마르탱의 시체를···. 저들이 찾아내지 못하게 해···주십시오. 마르탱의 시체를···가져가서 또 무슨 짓을 할지도 모릅니다.”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플로리앙은 한숨을 토하고 숨이 끊어졌다.

마르탱도 곧 숨이 멎었다.


나는 정강이에서 피를 흘리던 성기사 두 명에게 다가갔다.


“너희들을 보낸 게 누구냐?”

“다, 닥쳐라! 너 따위에게 대답할 생각 없다!”

“알았다.”


대거를 그대로 얼굴에 박아 넣었다.


꽈드득―!


“끄억!”


대거에 묻은 피를 닦아내고 옆의 성기사에게 물었다.


“너희들을 보낸 게 누구냐?”

“우, 우리는···추기경님들의 결정에 따라서···움직인다. 누, 누구 한 명의 지시가 아니다.”

“12 추기경은 유명한 이야기지. 그들 모두의 결정이라는 말인가?”

“그, 그렇다.”


삼신교는 명목상으로는 누구 한 명이 지배하는 게 아니라 12명의 추기경이 모든 것을 회의로 결정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누군가가 주도했을 것이다.


죽은 사람을 살리는 실험을 모두의 회의로 결정했을 정도로 다 썩지는 않았을 거다.


“그중의 누구냐?”

“그, 그건 모른다. 우리는 명령받으면···따른다···. 추기경 회의는 신의 뜻을 대행한다···. 더 이상 따지지 않는다.”

“모른다는 말이군.”

“그···!”


대거가 목젖을 자르고 지나갔다.


스커억―!


“크읍!”


성기사의 목숨을 모두 끊고 일어났다.


아공간 가방에서 망토를 꺼냈다.


야외에서 잘 때 천막을 대신할 목적으로 몇 장 가지고 있었던 망토로 플로리앙과 마르탱의 시체를 잘 감싸서 아공간 가방에 넣었다.


갈리안이 아닌 다른 왕국 다른 장소에 잘 묻어주면 누구도 이들의 시체를 찾지 못할 것이다.

아공간 가방에는 살아 있는 생명체는 들어갈 수 없지만 죽은 시체는 부패 없이 보관할 수 있어서 시체를 운반할 때도 있다.


이후에 서둘러 산에서 내려갔다.


기사단을 보낸 자들이 또 누굴 보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빨리 이 갈리안 땅을 벗어나야 한다.


적을 만나면 당연히 싸우겠지만 싸우는 게 목적이 아니라 의뢰인에게 받은 물건을 안전하게 배달하는 것이 내 목적이자 임무다.


그래서 올라왔던 빌라치 영지 방향이 아닌 해안의 절벽 아래로 내려갔다.


***


다음날.


절벽을 내려와서 해안가의 마을을 찾는데 배 한 척이 작은 포구에 정박해 있는 게 보였다.


특이한 건 포구는 관리가 안 되어 있는 게 지금은 사람이 살지 않은 옛 마을에 있던 것 같은데 배는 깔끔했다.


그리고 배에는 삼신교의 상징인 삼각형의 깃발이 꽂혀 있었다.


배는 근해를 오가는 소형 선박이지만 스무 명 정도가 탈 수 있는 크기로 나 혼자 타기엔 너무 컸다.


하지만 뒤쪽에 비상용으로 작은 배가 묶여 있는데 저 정도면 혼자 노를 저어서 떠날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도 살려서 산에서 내보내면 안 된다고 했는데 내려온 걸 보면 우리 동료들이 모두 당한 것이냐?”


배를 지키고 있던 세 명의 기사가 나를 보고 투구를 뒤집어쓰고 메이스와 방패를 들었다.


나는 주변을 둘러봤다.


“도대체 어디서 자꾸 나오는 거야? 남은 사람 다 데려와!”

“우리 셋이 전부다. 참고로 내가 12번째 기사단인 헥터 성기사단의 단장이다.”

“기사단 숫자가 12개나 된다고? 그 많은 성기사가 왜 필요한 거야?”

“글쎄? 네놈 같은 자를 잡기 위해 필요하지 않을까?”


기사단장과 두 기사는 이야기하면서 나를 둘러쌌다.


“너희들을 이기면 이 일을 지시한 자를 말할 건가?”

“우리의 모든 활동은 열두 분의 추기경들께서 심사숙고한 결과다.”

“그 말을 두 번 들으니 좀 지겹군.”


나는 아밍소드를 뽑았다.


단장과 두 기사는 다른 성기사와는 달리 성력을 발현하지 않았다.


그것만으로도 어제 본 성기사들보다 능숙해 보였다.

하지만, 이들이 싸우는 법은 비슷했다.


단장과 두 기사가 동시에 세 방향에서 메이스를 휘둘렀다.


후와아악!


세 명은 손발을 오래 맞춰왔는지 거의 같은 속도로 메이스가 날아왔다.

나는 몸을 낮춰서 피하려고 했는데 단장의 방패가 내 이동 경로를 막아서 아밍소드를 찔러 넣었다.


까가가강―!


검은 방패에 막혔지만 밀어내며 공간을 만들었고 만들어낸 공간에 대거를 찔러넣었다.


콰콰콰콱―!


성기사 한 명의 허리에 구멍을 내고.


“크아악!”


다른 기사의 무릎 뒤 오금에 검을 대고 확 그었다.


슈카악―!


그대로 기사의 다리가 잘리고.


“크아악!”


머리 위로 날아오는 단장의 메이스를 몸을 굴러서 피했다.


“강하구나! 배달부!”

“맞아. 하지만 당신들 성기사가 약한 것도 있지.”

“너와는! 상성에 나쁠 뿐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싶으면 마음대로 해!”


언데드와 악마에게 강한 성력을 사용하는 성기사들은 일반적인 실력은 보통의 기사들보다 부족한 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이들은 기본적으로 사제이면서 기사인 거라서 어느 왕국을 가도 기사 이상의 대우를 받는다.


그렇게 생각하니 나와 상성이 나쁜 게 맞는 것 같다.


단장은 들고 있던 방패를 내려놓고 쓰러진 성기사의 메이스를 들고 부딪쳤다.


까깡―!


“신께서 주시는 시련이 가끔은 버거울 때가 있지만 다 극복할 만한 시련을 내려주신다!”


나는 아밍소드와 런들 대거를 들고 편한 자세로 섰다.


“그래. 한 번 해봐.”


단장은 한 걸음씩 걸어왔다.

파란색 선은 계속 공격할 위치를 알려 주었지만 무시하고 다가오는 단장을 기다렸다.


바로 앞에 멈춰 선 단장은 양손의 메이스를 차례로 휘두르는데 대거와 검으로 쳐내고.


까강―!


한 발 더 들어가서 빠르게 검을 찔렀다.

단장은 급히 메이스로 막고 힘으로 확 밀어냈다.


나는 뒤로 크게 물러나면서 단장의 옆으로 확 돌아서 검을 휘둘렀고 단장은 급히 메이스로 막았다.


까강!


검이 막히자 빠르게 검을 찔러 넣었다.


슈슈슈슉―!


단장은 메이스 두 개를 빠르게 움직이며 검을 막았는데 둔기인 메이스로 막다 보니 조금씩 속도가 뒤처졌다.


까가가가강―!


나는 속도를 조금 더 올리며 압박했고 단장은 내 검을 막으면서 반격을 노렸다.

그러다가 내가 검을 회수 했다가 다시 찌르는 반 호흡 정도 멈칫할 때 기다렸다는 듯 메이스를 아래에서 위로 쳐올리며 달려드는데.


후와아악!


몸을 옆으로 틀어서 피하고 턱 밑에 대거를 박아 넣었다.


콰악―!


“크억!”


단장은 그대로 메이스를 놓치고 몸이 허물어졌다.


“큭! 비, 빈틈을 일부러···?”

“당연하지. 다들 싸우면서 그러잖아.”

“그, 극복 못 하는 시간을···.”


단장의 숨이 끊어졌고 배에서 내장을 쏟아낸 성기사도 숨이 멎었다.

오른쪽 다리가 잘린 성기사는 기어서 도망가다가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 죽었다.


나는 검을 집어 놓고 배에 올라가서 뒤에 묶인 비상용 배의 밧줄을 풀고 올라탔다.

노를 저어서 포구에서 벗어난 뒤에 바다를 보았다.


바다 위에 파란색 선이 그어졌고 나는 파란색 선위에서 노를 저었다.


***


보름 후.


배를 타고 살라초 지역의 해안을 따라 움직이다가 바다로 국경을 넘어서 뤼테스의 아르늉 지역의 아르늉 백작령으로 들어갔다.


“오빠가···죽었다고요?”


영주성에서 기사 엘로이즈 뒤리스를 만나기 위해 면담 신청했고 나와 비슷한 키와 덩치의 짧은 갈색 머리의 여기사가 나왔다.


“예. 이건 그전에 의뢰받은 편지입니다.”


나는 가방에서 편지를 받아서 넘기고 서명도 받았다.


“근처 여관에서 머물 테니 시간을 내 주시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하겠습니다.”

“예···. 여관 거리에 마리의 여관이 있어요. 그곳에 계시면 저녁에 찾아갈게요.”

“알겠습니다.”


인사하고 엘로이즈는 안으로 들어갔다.

호리호리한 플로리앙과는 달리 운동을 열심히 해서 단단해 보이는 사람이었다.


엘로이즈가 추천한 여관에 방을 얻고 조금 쉬었다가 저녁을 먹으려고 내려왔는데 엘로이즈가 찾아와서 같이 식사를 주문했다.


스튜와 빵이 나오고 식사를 마칠 때까지 아무 말 없이 먹기만 했다.


식사를 마치고 나는 따뜻한 차를 마시고 엘로이즈는 맥주를 한 모금 마셨다.


“무슨···일이···. 있었던 거죠?”

“의뢰를 받아서 갈리안 왕국의 산루니라는 섬으로 갔습니다···.”


산에 올라서 마르탱을 만나고 이후에 다시 플로리앙을 만난 이야기.

편지를 전해주고 답장을 받고 산을 내려가다가 성기사를 만나게 된 일을 모두 이야기했다.


이후에 배를 타고 여기에 온 것까지 모두 이야기하자 잠자코 듣던 엘로이즈는 말없이 맥주를 한 모금 더 마시고 입을 열었다.


“플로리앙, 오빠는···전투 마법사가 아니에요. 주로 회복과 치료마법을 공부했었죠. 부모님이 돌림병으로 돌아가신 이후에 마법에 재능 있던 오빠는 그런 질병을 막는 방법을 연구했었어요.”

“예. 산루니의 다르소산에 간 것도 희귀한 약초를 찾으러 간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런 오빠가 어쩌다가 이런 일에 휘말렸을까요?”

“우연일 겁니다.”


엘로이즈는 입술을 깨물었다.


“우연에···사람이 죽는 건···돌림병에 돌아가신 부모님과 비슷하네요···. 운이 없어요···.”

“마법사 플로리앙 경은 마르탱을 보호하기 위해서 모든 걸 다 바쳤습니다. 전투 마법사는 아니지만 성기사단을 홀로 막았었습니다.”

“오빠가···알고 보면 성격이 그리 좋지는 않았죠.”

“장소만 마련해 주시면 장례를 지낼 수 있게 시신을 넘겨 드리겠습니다.”


엘로이즈는 고개를 끄덕였다.


“예. 부모님이 묻히신 곳 옆에 마련할게요.”

“예. 여기서 기다리겠습니다.”

“그런데. 그 마르탱이라는 사람은 어떻게 하죠?”

“플로리앙 경은 누구도 시체를 찾을 수 없는 곳에 마르탱을 묻어 달라고 당부했었습니다. 뜻대로 할 생각입니다.”

“누군가가 만든 생명체라면 그 정체를 밝히는 일도 필요하지 않나요?”

“맞는 말씀이지만 저는 플로리앙 경의 뜻에 따를 생각입니다.”


엘로이즈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 표정이었지만 반박하지는 않았다.


마르탱의 몸을 조사해서 어떤 방법으로 되살렸는지 알아내고 이일의 배후를 찾는 일도 중요하다.


하지만 이미 안식을 취해야 할 시체를 되살린 것인데 그걸 한 번 더 반복하는 일은 마르탱에게 너무 잔인한 일이다.


플로리앙도 그런 생각에 나에게 당부한 것이라서 나는 그 당부를 따를 생각이다.


“안장할 장소를 마련하고 다시 찾아올게요. 오래 걸리지 않을 겁니다.”

“예. 알겠습니다.”


엘로이즈는 인사하고 여관을 나갔다.


·

·

·


사흘 후 밤.


뒤리스 남작가의 가족묘에 엘로이즈와 함께 들어가서 석관에 플로리앙의 시체를 꺼내서 뉘었다.

따로 장례는 하지 않았다.


사제를 불러서 장례를 치를 수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저는 편지를 전하려고 어차피 와야 했고 시신을 수습하는 건 저에게는 어려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감사합니다.”

“예.”


석관의 뚜껑을 닫고 엘로이즈가 물었다.


“이제 또 배달을 가시나요?”

“예. 할 일이 있습니다.”


고개를 끄덕인 엘로이즈는 무언가 결심한 듯 굳은 표정으로 이야기했다.


“저는 앞으로 누가 이런 일을 사주하고 지시했는지 알아볼 생각이에요. 오빠와 연락한 마법사들과 서신을 주고받으며 추적할 거고요.”

“쉽지 않으실 겁니다. 추기경은 12명이나 되고 삼신교의 영향력이 갈리안에서만 발휘되는 건 아닙니다.”

“예. 그래도 다른 왕국에서 활동하는 사람을 막기는 힘들 거예요. 차근차근 증거를 모아서 고발할 생각이에요.”

“그렇게 결심 하셨으면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고마워요.”


인사하고 묘에서 나왔다.


글린이 맡긴 의뢰는 모두 완료 했다.

이제 복귀해도 되지만 시간이 남았다.


예전 바위산에 있었던 것과 같은 젊음의 샘이 한군데 더 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회귀 후 선을 넘고 강해졌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월~일(주 7일) 오전 9시 50분 업로드-변동시 공지하겠습니다. 24.09.02 534 0 -
20 20화-마경 NEW +1 22시간 전 335 15 15쪽
19 19화-베리 레오 24.09.17 527 25 14쪽
18 18화-아스트라 클라비스 +1 24.09.16 523 27 15쪽
17 17화-망각의 성 +1 24.09.15 605 26 14쪽
16 16화-마탑의 마법사 24.09.14 667 31 14쪽
15 15화-흐낭의 여관 24.09.13 694 27 14쪽
14 14화-크로커다일 24.09.12 712 25 15쪽
13 13화-랑스 늪지대 24.09.11 746 26 15쪽
» 12화-아르늉의 여기사 24.09.10 773 32 14쪽
11 11화-성기사 24.09.09 811 25 15쪽
10 10화-갈리안 24.09.08 886 27 14쪽
9 09화-포르 레오 24.09.07 957 27 15쪽
8 08화-대장간 24.09.06 995 32 15쪽
7 07화-불균형의 이유 +1 24.09.06 1,016 33 15쪽
6 06화-배달 의뢰2 24.09.05 1,014 25 14쪽
5 05화-배달 의뢰1 24.09.04 1,067 33 14쪽
4 04화-패스파인더3 +1 24.09.03 1,118 33 14쪽
3 03화-패스파인더2 24.09.02 1,205 35 14쪽
2 02화-패스파인더1 24.09.02 1,341 31 14쪽
1 01화-선을 넘다 +3 24.09.02 1,865 36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