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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2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 후 선을 넘고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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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2
작품등록일 :
2024.08.23 12:10
최근연재일 :
2024.09.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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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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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21

작성
24.09.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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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글자
15쪽

18화-아스트라 클라비스

DUMMY

검을 든 나는 망루의 문을 조용히 열었다.


돌 인간, 보리스는 돌 인간이 아니라 망각인이라고 불렀고 나도 그게 어울리는 것 같았다.


아무튼, 망각인들은 검을 질질 끌며 서성이고 있었다.


“내가 먼저 마법으로 막을 테니 그대로 저 중앙으로 가시오!”

“예. 알겠습니다.”


밖으로 나온 내 뒤에서 보리스는 마법을 시전했고 곧바로 돌바닥이 진동하면서 떠오르고 뒤집어졌다.


그그그긍!


뒤집히는 돌바닥에 목표 없이 서성이던 망각인들이 돌에 깔리고 벌어진 구멍에 무력하게 떨어졌다.


“크워어어어!”


그리고 망루에서 나와서 중앙의 대전으로 이동하는 나와 보리스를 보고 검을 끌고 접근했다.


“기억···.”

“기억이다···!”

“기억을···빼앗아라!”


하지만 보리스는 바닥에 깔린 커다란 돌판을 쌓아서 벽을 만들어서 막았다.


망각인들은 보리스가 만든 벽에 몸을 부딪치고 검을 휘둘렀지만 무의미한 짓일 뿐이었다.


반면 벽이 없는 앞뒤에서 망각인들이 쏟아져 나오는 건 내가 움직이며 막았다.


숫자가 많지 않아서 파란색 선이 그어진 대로 손발을 자르고 머리를 부수며 앞으로 나아갔다.


“기억···컥!”


내가 망각인들을 부수며 앞으로 나가는 모습을 보던 보리스의 눈빛이 씁쓸해 보였다.


보리스 자신도 내가 찾아오지 않았으면 저들처럼 변했을 테니까.


쉬아아악―!


중앙 대전의 문을 열고 들어가서 문을 닫았다.


“후우―!”


보리스는 벽에 기대서 한숨을 쉬었다.


“괜찮으십니까?”

“괜찮소.”


보리스는 수염을 쓸어내리며 어색하게 웃었다.


“이런 공격 마법은 사용해 본 지가 오래 되어서 조금 어색 해서 그런 거요.”


애초에 땅의 황탑 자체가 공격 마법과 거리가 조금 먼 편인 게 신비한 옛 마법을 복원하거나 전설 속의 아이템이나 장소를 찾는 일에 집중했다.


망각의 성에 들어오게 된 것 자체가 이런 신기한 일만 찾아다닌 결과이기도 하다.


거기에 보리스라는 마법사는 외부 활동보다는 연구에 파묻혀 살던 사람이다.


그래서 공격 마법을 오랜만에 사용했다는 게 이해됐다.


우리는 복도를 지나서 넓은 대전에 도착했다.

보리스의 말대로 가운데에 제단이 하나 있고 제단 위에는 펼쳐진 고서가 하나 있었다.


주변에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그냥 가서 파괴하면 됩니까?”

“글쎄. 나도 처음이라 모르겠소.”

“그럼, 한 번 가보죠.”


책에 가까이 가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망각의 서라는 고서의 크기는 엄청나서 펼쳐진 책의 크기는 거의 양손을 펼친 크기와 비슷했다.


게다가 아주 오래된 게 그 겉모습과 책 크기만으로 위압감을 주었지만. 감상은 그만하고 밖으로 나가야 했다.


나는 바로 검을 내려그었다.


까앙―!


검이 투명한 벽 같은 것에 막혔다.


“이건?”


보리스는 주변을 둘러보며 소리쳤다.


“무언가 마법이 발현되고 있소! 대비하시오!”

“예? 무슨 대비를···?”


커다란 대전에 어디선가 보랏빛 안개가 빠르게 스며들더니 회오리바람처럼 회전하더니 대전 전체에 퍼져서 내 시야를 막았다.


“보리스 경! 어디 계십니까?”


대답이 들이지 않았다.


“보리스 경!”


시야만 막은 게 아니라 소리까지 막은 것 같다.


“루멘!”


손끝에 작은 빛을 만들었다.

안개가 빛을 흡수하는 것인지 빛이 평소보다 작았다.


소용없는 마법을 멈추고 아밍소드를 휘저으며 앞으로 걸었는데 벽이 나오지 않았다.

이상한 문에서 망각의 성으로 들어 온 것처럼 다른 공간에 들어 온 것 같다.

파란색 선도 보이지 않는다.


일단 제자리에 멈춰서서 기다렸다.


후우우우웅!


안개가 다시 한번 내 주변을 회오리처럼 감싸면서 돌다가 갑자기 사라졌다.


“···!”


처음 보는 공간이었다.


***


주변에는 보리스도 제단도 없고 심지어 실내도 아닌 네모난 돌판이 깔린 야외 수련장이다.


아예 배경이 바뀐 것이다.


수련장 가운데에는 검은색 판금 갑옷을 입은 기사가 검은색 롱소드를 들고 서있었는데 기사의 투구까지 검은색이라서 눈도 보이지 않았다.


나는 수련장 가운데로 걸어가면서 물었다.


“당신은 누구시오?”

“여긴 어디요?”

“여길 어떻게 나가야 하오?”


기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냥 싸우자는 건가?

기사를 노려보고 아밍소드를 고쳐잡자, 검은색 투구에서 굵은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나를 이기면 나갈 수 있다.”


의외로 정상적인 목소리다.


“나와 같이 온 마법사는 어디에 있소?”

“그자는 그자의 시련을 맞이하고 있다.”


보리스도 나처럼 누군가를 마주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당신은 누구요?”

“나는 이름을 잊은 자. 너의 시련이다.”

“나의 시련이라는 게 나와 싸우자는 것이오?”

“너는 나와 싸워서 한다! 나를 이기고 나가거나 지고 죽어야 한다!”


죽거나 나가거나라는 이야기다.

이렇게까지 나온 이상 그 길 밖에 없어 보이지만 정보를 더 알아내려고 계속 물었다.


“싸우는 방법밖에 없소?”

“너의 기억을 망자의 서에 적고 네가 원하는 지식을 받아 가는 수도 있다!”

“지식을 받아 간 사람들 중이 이곳을 나간 사람이 있소?”

“굳이 이곳을 나갈 이유를 찾지 못한 것이지.”


대답은 의외로 술술 잘해주는데 대답들이 다 헛소리다.


“그게 아니라 모든 기억을 잃고 인간이 아닌 존재가 되어 떠도는 모습을 보았소.”

“얻은 지식을 탐구하지 않고 잃은 기억에만 미련을 느끼는 자들이 받는 형벌이지. 망각의 서는 정말 원하는 것을 알려준다.”

“당신은 원하는 것을 얻고 계속 탐구한 것이요? 얻은 모습이 그것이오?”

“그렇다! 지금의 내 모습은 내가 탐구하던 궁극의 모습이다!”


나는 다시 한번 자칭 기억을 잊은 자의 모습을 보았다.

검은 갑옷을 입고 롱소드를 든 모습은 그저 싸우기에 적합하다는 것 말고 다른 의미를 찾을 수 없었다.


“당신이 탐구하던 게 무엇이오?”


내 질문에 기사는 살짝 턱을 들어 올리며 대답했다.


“드래곤처럼 강해지는 것이 내가 탐구하던 일이다!”


드래곤이 존재하고 목격됐다던 게 수천 년은 지난 일이다.


드래곤은 긴 잠에 빠진 것이지 사라진 게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어찌 되었든 지금은 전설 속의 존재로만 알려져 있다.


그런데 기사는 드래곤만큼 강해지는 것이 목표라는 말을 했다.


그 정도로 옛날 사람이었나?


“드래곤을 실제로 본 적 있소?”

“당연히! 내 목표가 그들이니 물론 보았다!”

“그래서 탐구하던 목표는 이루셨소?”


기사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니! 인간은 드래곤과 같아지는 건 불가능하다! 대신 다른 깨달음을 얻었지!”

“그건 또 무엇이오?”

“인간 중에서는 내가 가장 강하다는 것이다!”


기사의 검이 준비도 없이 휘둘러졌다.

파란색 선이 그어졌는데 기사의 검이 훨씬 더 빨리 찔러 들어와서 선이 어지러웠다.


“이렇게 기습하는 게 강한 건가!”


파란색 선보다 내 반사신경을 동원해서 급히 막으며 뒤로 밀려났다.


채채채챙―!


힘도 강하고 속도도 빠르지만 인간 중에 가장 강하다는 건 수긍 되지 않는 말이었다.


나는 점차 기사의 속도에 적응했다.


겨우 검을 막으면서 밀려나다가 중간에 한 번씩 기사의 검을 흘려내고 반격하려 했지만, 이어지는 검에 반격이 성공하지는 못했다.


“이것도 받아봐라!”


압박하던 기사는 공격 방식을 바꿨다.

검을 찌르다가 아밍소드가 막으면 궤도를 바꿔서 검을 잡은 내 손을 노렸다.


마치 뱀이 검을 타오르고 내 손을 물어뜯으려는 것 같았다.


그나마 속도가 느려지자, 파란색 선이 그어져서 선을 따라 움직였다.

계속 수세에 몰리다가 공세로 전환되는 순간인데 바로 기사의 움직임이 바뀌었다.


슈아악!


빠르게 찌르다가 궤적을 바꾸며 공격하다가 이번에는 강하게 검을 휘둘렀다.


검을 휘두르는데 훅! 하고 바람이 크게 불 정도로 강한 공격이라 막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기사는 강했다.

힘이 강해서 강하다는 게 아니라 속도와 기교까지 그에 못지않아서 강한 것이다.


내가 이기기는 쉽지 않을 것 같은데 그런데도 전설의 드래곤에 비하거나 인간 중에서 제일 강하다고 말하는 게 여전히 수긍이 되지 않았다.


내가 회귀 전의 삶을 살아 봤기 때문에 알 수 있다.

앞의 기사보다 더 강한 사람 이름을 지금 당장 열 명은 댈 수 있다.


그건 그것이고 기사를 상대하는 건 나이니 일단 여기서 살아남는 게 우선이다.


나는 강하게 검을 휘두르는 기사의 뒤편으로 빠르게 돌아갔다.


돌아가서 검을 휘두르는데.


쉬아악―!


기사는 한 걸음 뒤로 살짝 빠지는 것으로 내 검을 가볍게 피하고 슬쩍 뒤로 물러섰다.


“그게 네 시대의 검술인가? 보법이나 검법은 어디 갔지? 호흡법은 없는 건가?”


보법? 검법에 호흡법? 이 세계에서는 들어 본 적 없는 말이다.

아주 먼 과거에는 그런 게 있었나?


“그런 건 배운 적 없다.”

“그저 신체 능력과 반사신경만으로 싸운다는 것인가? 도대체 네 시대의 전사들은 무엇을 추구하는가?”

“글쎄? 난 전사가 아니라서.”

“너는 강하다. 그런데 전사가 아니면 너는 무엇인가?”

“나는 패스파인더다.”

“그게 뭐지?”


뭐가 궁금한 건지 싸우다가 말을 걸었고 나도 기사에게 정보를 캐내거나 설득이라도 할 생각으로 계속 이야기했다.


“네가 직접 나가서 세상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알아보는 게 어떤가? 혹시 이곳에 종속된 존재냐?”

“나는 탐구하기 위해 스스로 이곳에 남은 것이다! 종속된 것이 아니다!”

“당신은 자신의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소? 정말 자발적인 게 맞소?”

“웃기는 소리! 내 원래 이름은···!”


순간.


기사는 충격을 받은 듯 부르르 떨며 멈춰 서서 혼란스러워하며 머리를 흔들었다.


“기억이? 내 기억까지? 시련을 맡게 되면 영원히 강함을 추구할 수 있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은 누구와 한 거지?”

“약속은···기억이 나지 않는다. 망각의 서···밖에 기억이 안 나.”

“당신도 성 밖을 서성이던 망각인들과 다를 바 없다. 기억을 잃고 싸우기만 해봐야 그조차 잊으면 아무 소용 없지 않나?”


기사는 내 말에 아무런 대답도 없이 서있었다.


그리고 조용히 검을 들어서 혼자 천천히 움직였다.

나를 공격하려는 게 아닌 것 같아서 지켜봤다.


“나는···드래곤과 싸웠다! 하지만 드래곤에게 졌고 그의 강함에 매료됐지! 그래서 그를 따라가려고 검술을 만들고 수련했다!”


기본 동작인 가로 베기와 세로 베기 그리고 깔끔한 찌르기를 천천히 보여주었다.


“하지만 결국 그에게는 닿지 못했지! 드래곤은 나에게 인간 중에 가장 강한 자라고 말을 해주었다! 그리고 망각의 서를 만났지!”


검을 찌르다가 중간에 궤적을 뱀처럼 움직이는 검술도 천천히 보여주었다.

보고 외우라는 의미로 보였다.


“영원히 죽지 않으면서 끝없이 수련할 수 있다는 말에 내 기억의 일부를 넘겨주었다. 분명 당시엔 일부만 넘겨 주었다!”


기사는 처음부터 같은 동작을 반복하면서 앞뒤와 좌우로 움직이는데 발걸음을 강조하며 걸었다.


“그런데 이름도 기억나지 않고 드래곤과 만나기 전의 삶도 이후의 삶도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망각의 서가! 나를 기만했다!”


한 번의 반복을 마친 기사는 다시 한번 동작을 천천히 반복했다.


“드래곤에게 닿기 위해 이 세상의 것이 아닌 움직임을 찾았다! 그게 밤하늘에 가득한 별의 모습이었다! 별들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모든 별이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모든 동작을 끝내고 가만히 멈춰서서 나를 봤다.


“내가 보여준 건 극히 일부분이다! 호흡법은 알려줄 방법도 없더군! 검술과 보법을 겉핥기라도 익혀서 전해라! 내 이름은 못 남겨도! 내 검술은 남겨야 한다!”


그저 기사를 설득하려고 한 건데 졸지에 검술을 배웠다.


본능이나 경험으로 했던 동작의 순서를 하나씩 보고 익히는 건 좋은데 이 상황이 이게 맞나?


“드래곤에게 닿을 내 검술은 아스트라 클라비스! 별의 열쇠다!”


말을 마친 기사는 고개를 푹 숙였다.


철커덩!


갑옷 안의 사람이 갑자기 사라지기라도 한 듯 갑옷이 무너져 내리고 검도 바닥에 넘어졌다.


***


보랏빛 안개가 다시 회오리바람처럼 불더니 나를 다른 장소로 데려다 놓았다.


황토색 마른 흙과 바위가 가득한 바위산이었다.


콰콰쾅!


거대한 바위들이 부딪쳤다.


마법사 보리스가 양손을 들어서 커다란 바위벽을 세웠는데 반대편에서는 검은색 로브를 뒤집어쓴 마법사가 검은색 지팡이를 들고 있었다.


“보리스 경!”


땀을 뻘뻘 흘리며 바위벽을 세우던 보리스와 거대한 바위를 날리던 검은 마법사가 깜짝 놀랐다.

특히 검은 마법사가 놀라서 소리쳤는데 얼굴에는 검은 복면 같은 걸 뒤집어써서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검의 시련을 극복한 것이냐?”

“뭐, 대충!”


나는 아밍소드를 뽑고 마법사에게 향했다.


“이놈!”


마법사는 지팡이를 든 오른손 말고 왼손을 휘저었다.


후우웅!


바닥의 돌멩이들이 떠오르면서 화살같이 뾰족한 덩어리로 뭉치더니 손을 다시 확 뻗자, 나한테 날아왔다.


쐐애액!


파란색 선이 그어졌는데.


나는 선을 무시하고 기사가 알려준 발기술, 보법을 이용해서 돌 화살을 피했다.


기사가 알려준 발걸음은 별자리의 모양과 같았다.


패스파인더는 여섯 명씩 별자리로 분류하기 때문에 별자리 모양을 이미 알고 있었다.

굳이 그게 아니더라도 길을 찾으려면 별자리는 기본적으로 외워야 한다.


그래서 기사가 보여준 보법과 검을 휘두르고 찌르고 막는 동작을 금방 외워 버렸다.


물론 외운 것과 그걸 실행하는 건 다른 일이다.


내가 약간 어설프게 돌 화살을 피하자, 마법사는 다시 한번 화살을 만들어서 날렸는데 처음의 두 배가 날아왔다.


쇄애애액!


기사의 시연이 황도 12궁의 순서대로 이루어져서 아직 몸에 익지 않은 나도 그 순서대로 움직여서 피했다.


“이놈! 귀찮게!”


마법사는 나를 향해 돌화살을 날리면서 보리스도 같이 상대하는 바람에 정신이 분산되었다.


나는 돌화살을 피하며 마법사에게 가까워지고 돌벽을 만들어서 겨우 공격을 막고 있던 보리스는 짧게나마 반격을 시작했다.


마법사도 보리스도 비슷한 공격 마법을 사용하는지 양쪽으로 바위들이 날아다녔다.


콰쾅! 콰아앙!


나는 마법사가 보리스를 상대하는 틈에 빠르게 튀어 나가서 검을 휘둘렀다.


마법사는 급히 왼손을 휘두르며 돌을 뿌렸지만 검은 휘어지면서 마법사의 왼손을 긁었다.


“크아악!”


핏방울을 뿌리며 마법사는 몸을 홱 돌렸지만 아직은 기사의 검술을 흉내 한 번 내본 것에 불과했다.

제대로 따라 했다면 손목을 잘랐을 건데 아쉬웠다.


“이놈들! 한 번에 죽여버리겠다!”


마법사는 화를 내며 양손으로 지팡이를 잡고 바닥에 박아 넣었다.


콰콰콰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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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9화-베리 레오 24.09.17 527 25 14쪽
» 18화-아스트라 클라비스 +1 24.09.16 522 27 15쪽
17 17화-망각의 성 +1 24.09.15 604 26 14쪽
16 16화-마탑의 마법사 24.09.14 667 31 14쪽
15 15화-흐낭의 여관 24.09.13 693 27 14쪽
14 14화-크로커다일 24.09.12 710 25 15쪽
13 13화-랑스 늪지대 24.09.11 746 26 15쪽
12 12화-아르늉의 여기사 24.09.10 772 32 14쪽
11 11화-성기사 24.09.09 810 25 15쪽
10 10화-갈리안 24.09.08 885 27 14쪽
9 09화-포르 레오 24.09.07 956 2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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